메인 보드는 주 기판, 마더 보드(Mother Board)라고도 부르며 컴퓨터의 구성에 기본이 되는 부품이면서 다양한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다.
(a) CPU 소켓 펜티엄 용의 것으로는 Socket 7이라고 부르는 소켓이 준비되어 있으며 펜티엄 II용으로는 S.E.C 슬롯이라 부르는 기다란 Slot 1이 마련된다.
펜티엄 프로의 경우에는 Socket 8이라고 부르는 소켓을 사용하는데 펜티엄 II가 Slot의 형태를 취한 것은 멀티 프로세싱을 감안한 성능과 가격에서 이득이 있기 때문이며 또 후발 추격 업체들(AMD, Cyrix 등)을 의식한 Intel의 선택이기도 하다. 펜티엄 II용이 Slot 1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기존의 CPU 소켓과는 달리 슬롯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CPU의 모양도 슬롯에 꽂을 수 있는 카트리지 형태이기 때문이다.
(b) Memory Socket 72핀의 EDO, Non-EDO SIMM(Single Inline Memory Module)과 168핀의 SDRAM, EDO DIMM(Double Inline Memory Module)을 위한 소켓이 있다. 근래의 메인보드에는 DIMM용의 소켓 1 - 2개와 SIMM 소켓 4개가 함께 마련되거나 DIMM 소켓만 3개 마련되는 것이 보통이다. SIMM은 2개의 램이 1조를 이루어 설치되며 4, 8, 16, 32, 64MB의 용량을 갖는 제품이 있다. SIMM을 72핀 메모리라고 부르기도 하며 보통 EDO 메모리가 많이 사용된다. DIMM은 1개만으로 동작이 이루어지며 16, 32, 64, 128MB 등의 용량을 갖는다. DIMM의 또 다른 명칭은 168핀 메모리이며 EDO 메모리도 있으나 주로 SDRAM이 사용된다. SIMM과 DIMM의 이름은 메모리 모듈에 마련된 연결용 핀들이 SIMM의 경우 양면이 같은 핀을 이루고 DIMM의 경우 서로 분리된 핀이기 때문이다.
(c) 확장 버스(Bus) 확장 버스란 PC에 각종의 장치들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CPU에 연결되어 동작하도록 되어 있는 각종의 장치들 즉 필수적인 그래픽 카드와 기본 I/O 카드 및 모뎀, LAN 등의 각종 장치들을 설치하는 슬롯을 말한다. - ISA와 PCI: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인텔사는 모든 확장 버스를 PCI로 할 것을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당분간 ISA 버스가 함께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ISA 슬롯 3 - 4개와 PCI 슬롯 3 - 4개가 마련되는 것이 보통이다. ISA 슬롯에는 Sound Card, Modem, LAN Card 등이 설치되며 PCI 슬롯에는 VGA, Overlay 등이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카드들은 PCI나 ISA에 적합한 제품들이 각각 있을 수 있다. ISA 슬롯은 16비트 데이터 폭에 8MHz의 클럭을 구현, 16MB/Sec의 전송 속도를 갖는다. 이는 근래의 하드디스크, 그래픽 카드 등이 요구하는 전송량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PCI 슬롯은 32비트 데이터 폭과 33MHz의 클럭을 가져 132MB/Sec의 전송 속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의 데이터 전송이 단방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또 데이터 전송을 위해 이루어져야 하는 다른 동작들로 인해 최대 실효 속도가 되지 못한다. 실효 속도는 이보다 더 낮아 ISA의 경우 2MB/Sec, PCI의 경우는 100MB/Sec 정도가 한계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도 현재까지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활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다. 상기의 전송 속도는 ISA의 경우 모뎀, LAN, 사운드 카드 등에 충분히 대응되며 PCI의 경우에는 VGA, 하드디스크 인터페이스, SCSI 어댑터 등에 대응될 수 있다.
또 PCI의 경우에는 버전 2.1로 향상되어 근래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버전 2.1의 경우에는 최대 64비트 66MHz까지 지원하여 528MB/Sec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고 IRQ(인터럽트) 공유를 구현 부족한 PC의 인터럽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핫 플러그 인(Hot Plug In)을 지원하는데 이는 시스템을 끄지 않고도 슬롯의 인터페이스 카드를 제거하거나 설치하는 기능이다. 후자의 두가지 기능은 아직 실효성이 없기는 하지만 곧 주변 장치와 제어기들이 개발되어 실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ISA와 PCI의 다른점은 ISA가 IBM PC 전용의 버스라는데 비해 PCI는 보다 폭넓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PCI의 경우 이미 중대형의 컴퓨터나 워크 스테이션에서도 일부 채용되고 있으며 매킨토시에서도 채용 하였다. -AGP : AGP(Accelerated Graphic Port)는 96년 인텔사가 발표하였다. AGP는 폭발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 속도에 대한 요구로 등장하게 되었는데 완전히 그래픽 카드만을 위한 인터페이스이다.
AGP는 그래픽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비디오 메모리 외에도 메인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로서 데이터 전송에 있어 보다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 또 32비트 66MHz(264MB/Sec)의 1배속 모드와 133MHz(528MB/Sec)의 2배속 모드를 지원한다. 이는 PCI 버전 2.1에서도 지원하는 속도이지만 AGP는 그래픽 카드를 위해 텍스쳐 데이터를 위한 버퍼를 지원하여 보다 효율적인 버스의 사용을 구현하고 있다. 또 한가지의 장점은 PCI를 사용하는 다른 장치 즉 MPEG2 디코더, CD-ROM, 하드디스크 등과는 분리된 버스를 사용함으로 서로간의 충돌과 병목을 해소 해주는 점이다. 이는 다른 장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요구가 많은 그래픽 카드의 버스를 분리해 얻는 아주 중요한 장점이 된다. 또 위에서 언급된 메인 메모리의 공유 역시 PCI 버스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전송시켜 주므로 PCI 버스의 병목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AGP는 곧 4배속 모드 즉 1GB/Sec의 전송속도를 갖는 것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적절한 주변기기의 개발에 있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인텔의 트라이톤 LX 칩셋을 채택한 메인보드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VIA, SIS 등의 칩셋 제조 업체들에서도 AGP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또 AMD, Cyrix 등의 CPU 제조 업체들도 AGP 지원을 인텔과는 독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다. 물론 VGA 카드 제조 업체들에서는 이미 AGP 그래픽 카드를 내놓고 있다.
(d) 칩셋(Chipset) 메인보드의 특징과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CPU를 도와 버스, 메모리, 캐쉬 등의 제어를 도맡아 하는 IC이다.
Intel, SiS, G2, VIA 등의 회사가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펜티엄 시대에 오면서 인텔이 CPU와 함께 내놓은 430, 440시리즈가 초강세를 보이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IC의 모델명이 82439, 82437 등으로 붙여진 때문이며, 97년 중반 이후에 들어 430TX(펜티엄), 440LX(펜티엄 II) 칩셋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인텔의 칩셋 제품들
어떤 칩셋을 사용했는가는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커다란 IC중 82439등의 숫자와 숫자 뒤에 바로 쓰여져 있는 HX, VX, TX등의 문자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e) Cache Memory 보통 PipeLined Burst CACHE(PB CACHE)라는 고속의 메모리를 사용하며 펜티엄 보드에 512KB 이상이 장착된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주 Memory와 빠른 CPU를 연결하는 장치로 컴퓨터의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펜티엄 프로, 펜티엄 II CPU에는 256KB의 Level 2 캐쉬가 CPU에 내장되어 있어 이들을 위한 메인보드에는 캐쉬 메모리가 별도로 설치되지 않는다. 근래의 펜티엄 시스템에서는 PB CACHE를 512KB 이상 설치한다.
(f) 기타 키보드 커넥터, 전원 커넥터, USB, 마우스 포트, 병렬 포트, 직렬 포트 2개 등이 달려 있다. 또 FDD, HDD 콘트롤러도 달려 있다. 이외에도 BIOS ROM, CMOS Backup Battery, LED 커넥터, CPU 설정을 위한 Jumper 등 많은 구성 요소들이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마련되는 것이 보통이다. 패러랠 포트, 시리얼 포트, FDD/HDD 콘트롤러 등은 486 VESA 시스템 까지는 별도의 I/O 카드로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PCI가 일반화 되면서 부터는 메인보드에 내장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이중 좀 생소한 USB(Universal Serial Bus) 포트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컴팩 등에 의해서 제안된 것으로 시리얼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127개 까지의 주변장치 연결이 가능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방식이다.
12MBps의 속도로 기존 Rs-232c 시리얼 포트 보다는 빠르며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스캐너 등 거의 모든 주변 장치들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보통의 윈도우 95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OEM 버전의 OSR2, 윈도우 98에서 지원 한다. 앞으로 호환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포트이다. 대개의 ATX 타입의 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USB 포트를 2개 내장하고 있다. AT 타입의 메인보드에서는 USB 소켓만 별도로 구입하여 설치하면 되도록 인터페이스를 내장하고 있다.
b. 메인보드의 점퍼 세팅
메인보드에는 PC를 구성할 때 설정해 주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CPU의 종류와 속도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설정을 위해서는 해당 메인보드의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메인보드 매뉴얼은 보드를 구매할 때 또는 PC시스템을 구입할 때 함께 제공 되도록 되어있다. 만일 받지 못했다면 구입처에 연락해서 받도록 해야 한다. 점퍼 세팅이란 작은 커넥터를 이용하여 두 단자 사이를 연결해서 설정값을 바꾸는 것으로 일종의 스위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 486 기종이나 초기의 펜티엄 기종의 메인보드에서는 많은 점퍼 세팅이 있어 설정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었으나 근래의 메인보드에서는 CPU의 클럭 주파수, 클럭 배수, 전압의 세 가지 또는 전압을 제외한 두 가지만을 조정하는 것으로 점퍼 세팅이 완료 되도록 단순화되었다. 또 스위치로 된 것들도 있다.
(a) CPU 설정 클럭 주파수 세팅: CPU에 맞는 클럭 주파수, 클럭 배수를 알아야 세팅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클럭 주파수의 종류는 50, 55, 60, 66MHz로 이 경우 점퍼 세팅은 두 개의 점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 보드에 따라서는 75MHz, 83MHz 등의 클럭이 지원되는 것도 있다.
일반적인 클럭 주파수 체배비 : 클럭 주파수를 클럭 배수 만큼 체배해서 CPU의 동작 주파수를 만들게 된다. 클럭 배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클럭배수- 1.5배, 2배, 2.5배, 3배의 4종을 기본이다. 근래에는 3.5, 4배의 기능이 지원되기도 한다.
CPU의 속도 설정의 실제 : 보드에 탑재되는 CPU의 클럭 속도이다. 인텔 CPU의 경우는 예를 들어 펜티엄-200의 경우는 200MHz이고, 펜티엄-233의 경우는 233MHz이다. 앞서의 클럭 주파수와 클럭 배수를 곱하여 나오는 값을 CPU의 속도와 맞추면 설정이 완료된다. * 클럭 주파수 X 클럭 배수 = CPU의 속도. 예) 66MHz X 클럭배수 = 200MHz → 클럭배수 = 200MHz / 66MHz ≒ 3배 50MHz X 클럭배수 = 200MHz → 클럭배수 = 200MHz / 50MHz ≒ 4배 * 그러나 위와 같이 결과값이 같다고 하더라도 CPU에 따라 설정되는 값이 별도로 있으므로 별도의 표를 참조하도록 하자. CPU 클럭 설정의 주의점 : 이상의 방법으로 인텔의 CPU는 세팅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이릭스(Cyrix)나 AMD의 CPU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CPU 뒤에 표기된 숫자와 실제 CPU가 사용하는 실제 속도가 다르므로 주의를 요한다. * 사이릭스 CPU의 주파수 사이릭스의 경우 속도를 나타내는 숫자 뒤에 +기호는 실제 그 속도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인텔 CPU의 그 속도에 준하는 속도를 낸다는 주장일 뿐이다. 즉 166+란 인텔 166MHz와 같은 성능을 가졌다는 의미이지만 실제 CPU의 동작 주파수는 133MHz이다.
* AMD CPU의 주파수 AMD에는 PR(Processor Rate)이라는 기호를 사용하여 + 기호를 대신한다. 의미는 사이릭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모델별 CPU 클럭과 체배수 : 이렇게 메인보드의 점퍼를 설정할 때는 가지고 있는 CPU의 실제 동작 주파수를 알아야 한다. CPU에 따른 실제의 동작 주파수를 제시하였다. Processor Clock 배수 Processor Clock 배수 Processor Clock 배수 AMD K5 PR90 60 1.5 Cyrix 6x86 P133+ 55 2 P54C P90 60 1.5 AMD K5 PR100 66 1.5 Cyrix 6x86 P150+ 60 2 P54C P100 66 1.5 AMD K5 PR120 60 1.5 Cyrix 6x86 P166+ 66 2 P54C P120 60 2 AMD K5 PR133 66 1.5 Cyrix 6x86 P200+ 75 2 P54C P133 66 2 AMD K5 PR150 60 1.5 Cyrix MX P166 60 2.5 P54C/P55C P150 60 2.5 AMD K5 PR166 66 2.5 Cyrix MX P200 66 2.5 P54C/P55C P166 66 2.5 AMD K6 PR166 66 2.5 Cyrix MX P233 75 2.5 P54C/P55C P180 60 3 AMD K6 PR200 66 3 Cyrix MX P233 66 3 P54C/P55C P200 66 3 AMD K6 PR233 66 3.5 Cyrix MX P266 75 3 P55C P233 66 3.5 AMD K6 PR266 66 3.5 Cyrix MX P266 66 3 · P54C가 보통 Pentium이라고 부르는 CPU이다. · P55C가 보통 Pentium MMX 라고 부르는 CPU이다. · Pentium PRO와 Pentium II는 설정 방법이 약간 다르다. · 이외의 제품은 CPU 매뉴얼을 참고하도록 한다. CPU 전압 세팅 : 사용하는 CPU와 보드에 따라서는 CPU 전압도 설정을 해야 한다. i.일반 CPU의 전압 세팅 · 일반 CPU의 동작전압 - 3.3V · 기타 CPU의 동작전압 - 3.45V-3.6V(이런 동작 전압은 CPU에 표기하거나 CPU 설명서에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여 설정한다.) ii.MMX CPU의 전압 세팅 MMX CPU의 경우는 2.8V 또는 2.7V, 2.9V, 2.5V 등의 저 전압을 병행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또 AMD의 233MHz CPU의 경우는 3.2V를 병행 전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사용 전압은 CPU에 새겨 놓으므로 CPU를 설치하기 전에 필히 확인 해야만 한다. 인텔의 제품이라고 해도 모두 2.8V 인 것은 아니므로 주의하자. 메인보드가 2.8V를 지원하는지는 CPU 근처에 있는 꽤 큰 크기의 발열 판이 2개인가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2개라면 저 전압을 지원한다고 보아도 된다. 최근의 메인보드는 저 전압 부분을 자동 설정하는 기능을 가진 것도 있는데 이때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b) 기타 설정 이외에 설정할 것으로는 컬러/모노, PS/2 마우스 포트 설정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메인보드의 종류에 따라 CMOS에서 설정하는 등 다르므로 매뉴얼을 참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시리얼, 패러랠, IDE 컨트롤러 등 많은 설정 사항이 있지만 이것은 펜티엄 75 지원 이상의 메인보드에서는 대부분 CMOS 셋업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런 사항의 설정은 CMOS 셋업의 'Integrated Peripherals', 'Peripheral Interface Setup' 또는 'Chipset Feature Setup' 등의 항목에 위치한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CMOS 셋업 부분을 참고하도록 한다. - IDE 콘트롤러 계열의 셋업에 대해서는 대개 'Auto'로 두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구형의 하드디스크 중에는 PIO MODE 설정이 Auto인 경우 Mode 3로 설정되지만 이 상태로는 에러를 일으키는 모델이 있다. 이때는 연결된 콘트롤러 항목을 수정해 'Mode 2'로 고쳐 주도록 한다.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하드디스크로는 삼성 560MB 등이다. - 95년 경의 메인보드 중에는 프린터 동작 모드가 고속 모드인 ECP/EPP로 설정될 경우 사용하는 DMA 채널로 디폴트 값이 1인 제품들이 있다. 이대로는 많은 사운드 카드들이 사용하는 DMA 채널과 겹치게 되어 사운드 카드 설정에 있어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값이 아닌 좀 특별한 값으로 설정하게 되므로 불편하다. 따라서 이런 경우 DMA 채널을 3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다. - 구형의 프린터들 중 많은 모델들과 근래의 프린터 중에도 일부 모델에서 프린터 포트가 고속 모드(ECP/EPP)로 설정되면 동작에 문제를 일으키는 모델들이 많다. 일으키는 문제로는 출력이 전혀 되지 않거나, 출력 도중 끊어져 반쪽 정도만 인쇄되거나 아주 느리게 출력되거나 하는 등이다. 구형의 프린터를 가지고 있다면 이 모드를 Normal이나 SPP 등으로 설정해 주도록 한다. 또 신형의 프린터인데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를 수정해 임시로 사용하거나 해당 프린터에 맞는 개정된 '제어기'를 구해 설치해도 된다. - USB Port는 일반적인 윈도우 95가 지원하지 않는 기능으로 만약 OS로 윈도우 95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Disable 시켜 주어도 손해 볼 일이 없다. - 만약 모뎀을 Com1, Com2 중의 하나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필히 UART 또는 Serial, COM Port 등으로 되어 있는 항목에서 모뎀과 겹치는 항목을 Disable 시키도록 한다. PnP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충돌을 회피하지만 이는 오히려 사용상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 보통 'Chipset Feature Setup' 등의 항목에 있는 'DRAM Timing' 항목에는 사용하는 72핀 메모리의 속도에 대한 설정을 하도록 되어 있다. 60ns, 70ns 등의 설정이 가능한데 사용하는 메모리의 속도를 살펴 보고 이 항목이 더 빠른 값을 가지지 않도록 한다. 느린 값을 갖는다면 시스템의 속도가 약간 저하될 뿐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빠른 값을 갖는다면 시스템 다운 등을 일으킨다. SDRAM을 사용한다면 속도 설정에 10ns, 12ns 등의 값이 있는데 이것 역시 설정해 주어야 한다.
c. 메인보드의 형태
메인보드에는 그 형태로 나누어 AT형과 ATX형의 두 가지가 있다. 이외에 NLX형이 발표되었는데 아직은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다.
(a) AT형 AT형이란 최초에 설계된 IBM-PC의 표준 규격으로 XT부터 지금의 펜티엄 이상의 컴퓨터에 이르기 까지 17년 이상 사용되어 온 규격이다. 확장성과 호환성에서 우수하나 너무 오래된 규격으로 CPU의 크기가 과거에 비해 대단히 커지고 방열의 문제와 외부 인터페이스가 보드에 내장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 등이 있다.
(b) ATX형 AT형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만든 규격이 ATX 형이다. 메인보드의 모양인 AT형에 비해 넓고 짧은 모양으로 키보드, 프린터 포트, 시리얼 포트, PS/2 마우스 포트, USB 포트 등을 메인보드에 붙박이로 설치하여 연결선을 줄였으며 CPU의 위치 등 기존 부품 설치 위치를 조정하여 발열 문제의 해결이나 긴 카드의 장착 등을 용이하게 하였다. 또 소프트 방식의 전원 스위치를 채택해 소프트웨어적인 전원 OFF와 외부의 신호(모뎀, 네트워크의 입력)로 전원이 켜지는 PS On 기능 등의 편리한 기능도 지원이 된다. 이외에도 많은 장점이 있어 미래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만한 규격이다.
그러나 케이스를 ATX 형으로 별도로 마련해야 하고 과거에 확산된 AT형의 컴퓨터가 너무 많아 아직은 완전한 ATX 형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AT형의 케이스와 메인보드는 ATX형의 그것과 호환되지 않으며 케이스와 메인보드 외에는 두 규격간의 다른 부품은 완전히 호환이 된다. 또 두 규격은 모양의 차이만 있을 뿐 성능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c) NLX형 인텔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디자인의 초점은 유지, 보수의 편리와 경제성에 두고 있다. 기존의 AT형 보드와 ATX 보드는 형태적으로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NLX형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기본 형태가 메인 기판과 라이저(Riser) 보드의 두 개로 분리되어 있다. - 기본 구조 · 메인보드 o CPU 슬롯, 메모리 슬롯, 각종 외부 커넥터 (시리얼, 패럴렐, PS/2 포트 등) · 라이저 보드 o 전원 공급장치에서 전원을 공급받는다. o 메인보드로 전원을 공급한다. o 주변의 플로피나 하드에 전원을 공급하고 신호케이블을 연결한다. o PCI 슬롯이나 그 밖의 확장용 슬롯이 존재한다.
- 특징 · CPU의 착탈이 편하다. (확장 슬롯이 CPU를 가리지 않는다.) · 메인보드의 고정이 드라이버가 아닌 슬롯 방식이기 때문에 쉽게 기판을 빼내는 것이 가능하다. · 보드를 교체할 때 메인보드만을 교체하고 라이저 보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즉 확장 보드들을 메인보드에서 모두 제거하고 다시 설치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 NLX 보드는 다른 규격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유지 보수, A/S 등에 대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주된 타겟으로 삼은 것으로 아직은 이를 채택한 시스템이 많지는 않다.(97년 까지)
(d) 메이커제 컴퓨터의 메인보드 메이커제(삼성, 대우, 현대, LG, 삼보, HP, COMPAQ 등)의 컴퓨터에 채택되는 메인보드는 일견 ATX형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는 어느 것과도 호환되지 않는 독자적인 형태로 메인보드의 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ATX 형을 채택한 메이커제 PC가 출시되기도 하였으나 아직 활발한 편은 아니며 결국 메인보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케이스가 함께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메인보드에 VGA, SOUND CARD 등이 함께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 메인보드의 교체는 곧 해당 카드의 교체를 함께 뜻하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d.메인보드의 선택
메인보드를 선택할 때는 자체 기능 외에 몇 가지 문제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a) 신규 시스템 구매시 · A/S가 확실히 이루어지는가? · 기술지원은 확실한가? (바이오스 업그레이드 등) · 메인보드에 신뢰성은 있는가? · 캐쉬 메모리의 용량은? · 사용하는 칩셋의 종류는? · 슬롯의 수는? · 원하는 메인보드의 타입에 맞는가?(AT, ATX)
(b) 업그레이드 시에는 위의 항목과 함께 기존에 가지고 있는 부품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지원하는 메모리 형태는? · 메인보드의 형태는? · 기존의 시스템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부품은?
(c) 대체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 가장 저렴하면서 무난한 제품인 경우가 많다. 또 메인보드에는 캐쉬메모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의 용량이 얼마인가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나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PB Cache(Pipelined Burst Cache)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근래의 추세는 512KB 이상이므로 이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면 무난할 것이다. 이 외부 캐쉬를 L2 캐쉬라고 부르는데 이는 CPU 내부에 8K, 16K 등의 L1 캐쉬가 있어 이와 구분하기 위한 명칭이다. 펜티엄프로나 펜티엄 II 급에서는 L2 캐쉬도 CPU 내부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메인보드에는 캐쉬 메모리가 없다는 점도 알아두자.
(d) 국내의 메인보드 시장 현황 메인보드는 국산 제품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석정 전자를 비롯한 몇몇 회사들이 메인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석정 전자의 경우에는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등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한 바 있으나 97년 회사의 장래가 불투명해져 메인보드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하였다. 외국 업체로는 SOYO Technology가 국내에 전문 A/S 센터를 설립하는 등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ASUS, TYAN, GIGA, LEO, SMART, TITAN, MICRONICS, UNITEC, MSD, MSI 등 십여개사의 제품들이 수입 판매 되고 있다. 또 이들 회사간의 시장 점유율, 인지도 차이 등은 근소한 것으로 가히 춘추 전국 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A/S와 기술 지원에 있어 빈약함을 초래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사용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근래의 메인보드에서는 제조 회사간의 성능차나 안정성이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과거에는 제조 회사와 모델에 따른 성능과 안정성, 호환성 등이 큰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A/S는 둘째치고 일단 안정적인 제품, 성능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것이다. 그러나 근래의 제품간 평준화는 A/S와 기술 지원이 시장 점유율을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유도할 것이다. 과거 486 이전 시대와는 다르게 하드웨어의 발전이 너무 빨라 소프트웨어가 미처 쫓아가지 못하고 있어 시스템의 사용 연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이런 변화는 결국 소비자가 좀 더 안심하고 오랫 동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을 것이다. 98년의 시장 상황은 초에는 혼전, 후반에는 이 혼전에서 두각을 보인 2 개 회사 정도가 주도하고 나머지는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역시 퍼왔군
↑예리한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