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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전쟁이야...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마라톤 훈련을 하며 터뜨린 불만.
그녀는 꾸준한 연습끝에 1994년 11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병대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했고, 1백kg이던 몸무게를 68kg으로 줄였다.
*그렇지 않다. 이건 매일 다시 태어나는 거다...
-오프라 윈프리의 개인 트레이너이던 보브 그린이 훈련 중에 불만을 터뜨리던 오프라 윈프리를 독려하며 들려준 말.
*우리는 오래 살기 위해 달리는 게 아니다. 설령 짧게 살 수밖에 없더라도 그 짧은 인생을 완전히 집중해서 살기 위해 달리는 것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나 자신에 대한 완전한 개혁!
-50세에 마라톤을 시작해 체중 1백 12kg을 75kg으로 줄인 독일의 외무장관 요쉬카피셔
*삶이 건조해질 때...나를 찾고 싶을때...달려보세요...인생이 바뀌고 행복해 집니다...
_선 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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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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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마라톤 시작
2004년 01월 04일 런클가입으로 마라톤 시작
2004년 04월 04일 수원 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10km입문
2004년 05월 15일 제2회 런너스클럽 마라톤 하프입문
2004년 10월 24일 춘천마라톤 풀코스 입문 예정(불참)
2005년 10월 23일 춘천마라톤 풀코스 입문 완주
◐ 종목별 최고기록
1. 10km: 00:56:16 (2004년 제 5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
2. 하프: 02:17:22 (2005년 이봉창 하프마라톤대회)
3. 풀코스:06:32:11 (2005년 춘천 국제 마라톤대회)
◐ 대회출전 이력서 ◐
< 10KM >
1. 2004.4. 4 수원 마라톤대회 (01:05:34)
2 2004.4.25 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 (01:00:29)
3. 2004.5. 2 화성 효 마라톤대회 (00:56:16)
4. 2005.3.27 인천 마라톤 대회
5. 2005.5. 1 여성마라톤 대회 (1:12:??)
6. 2005.10.2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시청앞~청계천)(반환점 32'47",골인점32'39")(1:5'26")
7. 2005.12.3 국민사랑달리기 (1: 3: ??)
8. 2006.3.26 인천국제마라톤대회 (?)
9. 2006.4.24 경기마라톤대회 57분대...
10. 2006.4.30 제천마라톤대회 1:8:14
11. 2006.5.13 중소기업마라톤대회 1:5:6
12. 2006.6.18 평창휘닉스파크하프마라톤대회 1:23
13. 2006.9.9 강남 양재 연합회 친선마라톤대회 1: 6
14. 2006.9.10 철원 DMZ 마라톤대회 1:7
15. 2006.10.1 안산 하프마라톤대회 1:4:12
16. 2006.11.11 임진각 손기정마라톤대회 1:10:21
17. 2006.12.2 국민건강 하프마라톤대회 ?
18. 2007.5.6 여성마라톤대회 10키로
< 하프코스 >
1. 2004.5.15 런클페스티벌 (02:34:09)
2. 2004.5.23 서울 신문 마라톤 대회 .........불참
3 2004.7.10 강촌야간마라톤대회 ..........(02:30:41)
4. 2004.8.14 혹서기 대회.......................30키로(4시간 19분)
5. 2004.9.19 강화 해변 마라톤 대회 (32km)....불참
6. 2005.3. 1 SAKA하프마라톤대회.........반환점에서 싸이카타고 들어오다...
7. 2005.4.24 경향마라톤대회..................(3:....)회수차와 앞서거니 뒷서거니...ㅜ.ㅜ
8. 2005.5.14 중소기업 마라톤 대회.........(3:.....)내가 들어가자마자 대회용 아치가 철거되었다.ㅜㅜ
9. 2005.9.25 강화 해변 마라톤 대회.........(2:38:57)
10. 2005.10.9 이봉창 하프 마라톤 대회......(2:17:22)
11. 2006.5.7 여성마라톤대회 하프(2:29:52)
12. 2006.9.24 성남 e-마라톤대회 하프 (2: 16분에서 시계고장...^^)
13. 2007.2.25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 하프(2:37:00)
14. 2007.3.25 인천국제마라톤 대회 10키로(1:07:50)
15. 2007.4.29 아디다스 mbc마라톤대회 하프...
16. 2007.10.14 제 1회 수리산 산악마라톤대회 하프...(3:10:21)
17. 2009. 1.11 고성마라톤대회 하프...(2:59:43)
< 풀코스 >
1. 2004년 가을...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길거리 응원단 합류...
2. 2005년 가을...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6시간 32분 11초
3. 2006년 혹서기 마라톤 대회...42키로중...35키로 4시간 42분...
4. 2007년 춘천마라톤대회 풀 참가.........18키로에서 회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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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참가대회 세부사항*
첫번째...2004년 4월 4일.............수원마라톤대회 10km
(배번호: 4074..공식기록 01:05:34..여자완주176명중 63등)
http://cafe163.daum.net/_c21_/pds_down_hdn?grpid=l9GA&fldid=2xeB&dataid=21&realfile=1414-003148.jpg
두번째...2004년 4월 25일...........여주 세종대왕 마라톤대회 10km
(배번호:21421..공식기록 01:00:29)
세번째...2004년 5월 2일.............화성 효 마라톤대회 10km
(배번호: 5098..공식기록 00:56:16)
네번째...2004년 5월 15일...........런클 페스티발 하프
(배번호: 2534..공식기록 02:34:09(반환점01:13:01)
다섯번째...2004년 7월 10일........강촌 야간 마라톤 대회 하프
(배번호: 2657..공식기록 02:30:41(반환점01:09:10)
여섯번째...2004년 8월 14일........혹서기 마라톤 대회
(배번호:600...공식기록?)
*2005년 참가대회 세부사항*
일곱번째...2005년 3월 1일..................SAKA하프마라톤대회
(배번호: )
여덟번째...2005년 3월 27일.................인천마라톤대회 10키로
(배번호: 1034... )
아홉번째...2005년 4월 24일.................경향마라톤대회 하프
(배번호:16530..3시간...??)
열번째...2005년 5월 1일..................여성마라톤대회 10키로
(배번호: 4478..1시간12분)
열하나...2005년 5월 14일..............중소기업마라톤대회 하프
(배번호:10378..3시간...??)
열둘......2005년 5월 28일.............런클 페스티벌 5키로..
열셋......2005년 6월 6일..............인천런클 석모도 마라닉..
열넷......2005년 6월 12일.............과천화달 에덴동산 마라닉..
열다섯...2005년 9월 11일.............휠라마라톤대회 하프..(불참..상처가 아물지 않아...)
열여섯...2005년 9월 25일.................강화 해변 마라톤대회 하프..
열일곱...2005년 10월 2일..............하이서울 한강 마라톤대회 10키로...
열여덟...2005년 10월 9일..............이봉창 하프 마라톤 대회
열아홉...2005년 10월 23일............춘천 국제 마라톤 대회...나의 첫 풀.....
(배번호:841...6시간 32분 11초 55)
스물......2005년 12월 3일..............국민사랑마라톤대회...
(하프배번으로 10키로참가.. 1시간 3분대..)
*2006년 참가대회 세부사항*
스물하나...2006년 3월 26일.................인천 국제 마라톤 대회...10키로
스물둘......2006년 4월 23일.................경기마라톤대회...10키로...57분정도..2:12:25.18초..장족의 발전
스물셋......2006년 4월 30일.................제천마라톤대회...10키로...1시간 8분..(5024)
스물넷......2006년 5월 7일...................여성마라톤대회...하프...2시간 29분 54(2115)
스물다섯...2006년 5월 13일.................중소기업마라톤대회...10키로...1시간 5분 6초(21236)
스물여섯...2006년 6월 4일...................양평이봉주 맑은물사랑 마라톤대회...하프...2:41:08(4539)
스물일곱...2006년 6월 18일.................평창 휘닉스파크 하프마라톤대회...10키로...1시간 23분대
스물여덟...2006년 8월 12일.................혹서기 마라톤 대회...4시간 42분......
스물아홉...2006년 9월 9일...................강남 양재 연합 친선 마라톤 대회...10키로...1시간 6분 21초
서른.........2006년 9월 10일..................철원 DMZ 마라톤대회...10키로...1시간 7분 2초
서른하나..2006년 9월 24일..................성남 e-마라톤대회...하프...2시간 16분에서 고장난 시계...^^
서른둘.....2006년 10월 1일..................안산 하프마라톤 대회...10키로...1시간 4분 12초
서른셋.....2006년 11월11일.................임진각 손기정마라톤 대회...10키로...1시간 10분 21초
서른넷.....2006년 12월 2일..................국민건강 하프마라톤 대회...10키로...?
*2007년 참가대회 세부사항*
서른다섯...2007년 2월 25일.................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하프...2:37:00
서른여섯...2007년 3월 25일.................인천국제마라톤대회....10키로......1:07:50
서른일곱...2007년 4월 29일.................아디다스 mbc마라톤대회...하프...???
서른여덟...2007년 5월 6일...................여성마라톤대회 ..10키로..1:08:12
서른아홉...2007년 10월 14일................수리산마라톤대회...하프...3:10:21
마흔..........2007년 10월 28일...............춘천마라톤대회...풀...
*2008년 참가대회 세부사항*
마흔 하나...2008년 10월 25일............춘천마라톤대회...풀...(19키로에서 회수차)
*2008년 참가대회 세부사항*
마흔 두울...2009년 1월 11일..............고성마라톤대회...하프(2:59:43)
마흔 세엣...2009년 9월 13일..............철원dmz마라톤대회...하프(2:43:59)
마흔 네엣...2009년 10월 11일............인천대교국제마라톤...하프(2:25:38)
마흔 다섯...2009년 10월 25일............춘천마라톤대회...풀(5:37:06)
마흔 여섯...2009년 11월 7일..............기업사랑마라톤대회...하프(2:16:16)-사실은...9키로 지점에서 턴~ㅋㅋ
*^^*^^*^^*^^*^^*^^*^^*^^*^^*^^*^^*^^*^^*^^*^^*^^*^^*^^*^^*^^*^^*^^*^^*^^*
2010년 11월 1일
10월 1일 아침..몸무게 최저점 또 찍었다...
1키로가 한달동안 왔다갔다 하더래도..분명히 한달뒤엔 내 몸무게가 됨을 안다..
(헬스 등록 4월 8일~ 현재..7키로 감량 - 4키로만 더 빼고 나면...그대로 유지가 목표~^^)
2010.10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이승근 2500키로완주 축하행사- 광화문 | 트레드밀 40분 6분주 달리기 | |||||
(기구사용도 해야하는데..말을못시키겠네..) | 트레드밀 40분 6분주 달리기 | 수수꽝.광교산 종점까지 9키로 *갈때 4.5k 25분 *올때 4.5k 22분 (몇분주로 뛴거야 대체..ㅋ) | <체육행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탄천 주로 14키로 달림. 70분소요..5분주..이러다가 하프 1시간 40분에 들어오겠네..일내겠네..^^ | ||
트레드밀 40분 빨리걷기. 근력운동 시작(가슴) | 트레드밀 40분 6분주 달리기 -어제 처음으로 기구를 사용하였더니..지금 어깨죽지가 아퍼죽겠다... | 수수꽝 9키로 내려오는 4.5 키로는 완전 인터벌.. 난 행복하다!!! | 트레드밀 40분 6분주 달리기 상체근력. | 오늘은...쉴래... |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 하프 1:56:23 최고기록 달성이다..거리가 짧았거나 말거나~ㅋ | |
트레드밀 40분 달리기 | 트레드밀 40분 달리기 | 오늘은 완전 땡땡이...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 투다리에서 노래방까지..남편이랑... | 트레드밀 40분.. 그리고 윗몸일으키기 20회*5셋트 | 트레드밀 40분.. | 트레드밀 40분.. |
남한산성 산행 | 송별회 | 트레드밀 40분.. 아랫배가 땡긴다..근육이 만들어지는 현상~윗몸일으키기를 너무 열심히 했나봐..ㅋ | 땡~ | 땡~ | 이~ | 진흥청 안 서호저수지 다섯바퀴 달림~10키로 |
수암봉 산행 3시간 30분 소요. 하산후 40분 걸어 자동차까지 고고~ |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지 올려놓고 한달이 지났다.
오늘 아침 몸무게는..지난달 최저보다..2키로가 늘어있다...
낯선 숫자가 되어버린 몸무게..
어제 그제...너무 많이 누워있긴 했나보다...
그래도 난...서서히 내가 목표했던 대로 가는것을 알고 있으니...괜찮다...
365개의 숫자로 sas프로그램 돌려볼 예정이다...
어떻게 변화되고 있었던 건지를...ㅋ
2009년 10월 25일
사실 난...
풀코스를 달릴 생각이 없었다...
수술 후 1여년의 치료 과정 끝낸 2005년도 10월..
첫 풀에 대한 죽을 만큼 힘든 기억이 있고..
그렇게 힘든만큼 잊을수 없는 춘천이기에..
해마다 응원으로...아니면 무모한 도전으로...춘천행~
하지만 훈련없는 달리기는 역시나...회수차를 타게 했으니...
난 마라톤이란 것을 좋아하기만 하지..그 좋아하는 만큼..몸을 움직인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마음은 룰루랄라..
난 대회장의 뜨거운 열정을 온몸으로 느끼려..찾아 다니고..함께 하기만 했었다..
기록이란 언감생심~
그러다가 지난 8월..일주일에 한번씩은 운동을 해야겠다 하여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고..
그러다가 지난 9월..5년전 수술에 대한..의사선생님의 축하한단 인사말까지 듣고..
그러다가 만상님으로부터..삼라님이 부득이 춘천에 갈수 없으니..나보고 달려보라고...
나도 잘 하고 싶었다...
나도 잘 달리고 싶었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으로..세번으로..나의 훈련일수는 늘어나고..
한걸음 한걸음이 조금씩 가벼워짐을 느낀다...앗싸~
그렇게 나의 두번째 풀 완주 도전기는 시작된다...
일주일전쯤부터..가슴 떨리는 설레임..
대횟날 아침엔 차라리 무덤덤하다...
많은 인파 사이에..당당히 달리기 시작한다..
멈춰졌던 시계에 건전지도 넣었으니..시간체크도 하고..
처음부터 언덕이었던 숨이 턱에찬 작년의 주로완 달리..
좀 더 쉬운 코스라고 생각이 들었던건..내 몸이 모두 회복되었음일까...
그냥 마냥 좋다..
그렇게 10키로를 지나고..하프를 지나고..
벌써 파워젤 세개째..
하나도 안힘들다...
근데 오른쪽 다리가 좀 이상하다..
오른쪽 발등도 이상한 기운이 오고..
레이스 패트롤이 보일때마다..약을 바른다...덕지 덕지...
잠시 멈추려 하면 다리가 휘청거려..절대로 서면 안되겠구나..다짐하고 달린다..
그렇게 38키로..
그렇게까지만 계속 가 준다면..어쩜 다섯시간 안엔 들어갈 수 있을 건데...했지만..
그 후로 4.195는...정말 정말 힘들었다...
점점 쩔룩여지는 내 다리...
내 귀에 흐르는 음악에 맞춰..
내 입엔 저절로 신음소리가 난다..
얼굴이 일그러진다...
하지만 멈추고 싶지 않은 난...
그렇게 피니쉬를 밟았다...(5:37:06)
2009년 9월 18일
남산에서 두셋트 12키로...
잘 한거란다~^^
2009년 9월 16일
수수꽝 헬기장까지...헉헉헉..
2009년 9월 13일
철원 dmz마라톤대회 하프..
친구들과 함께..행복한 시간이었다...
2009년 8월 26일
시원한 우중주를 기대했었다..
아직 우중주...겁나긴 하지만..보란듯이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해가 쨍쨍...
같은날 남산수달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많이 왔다던데...
2009년 8월 19일
수수꽝 부활~ 9키로 달리다...
다시 요이 땅~^^
<4월>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 | ★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2009년 3월 30일
큰일이다..
나만의 공간지키기가 쉽지만은 않다..
늘 운동이 몸에 배어있으면 좋으련만..
그저 바쁘다는 핑계에 빠져 산다..
나의 일은 일도 아닌것이... 일때문은 전혀 아니지만..
내가 운동할 시간을 스스로 주지 않는다..
해마다 참석했던 인천마라톤대회도 못가고..
마음만 있다면 하지 못할일은 아무것도 없는데...
참 내...
하지만 어제는 갔다왔다..
달린다고 볼순 없었지만..
나름대로의 9키로는 갔다옴이 좋았다..
새벽 두시에 잠이 깬 나는..
핸드폰을 열어 게임을 한다..
좀처럼 깨지못했던 마일리지 38850점에서 39960으로 올렸다..
아싸~^^*
2009년 3월 9일
월,화,수 출석수업이다.
그 기념으로 오늘 집에 오는 한시간...
걸었다. 구두신고~^^*
상쾌한 기분~ 즐거운 기분~ 앗싸~
2009년 3월6일
두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나니..
열두시가 다되도록 텅빈다~
이일 저일 왔다갔다...
그리고 운동화신고 나갔다 온다..
왕복 9키로.
2009년 2월 16일 오후 6시 12분...
퇴근길에 배미향 아나운서가 그런다...
김수환추기경님이 선종하셨다고...
아!!!!!!!!!!!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진과 글들을 차근차근히 읽어본다.
스테파노 추기경님..
생전엔 그저..존경스러운 분...존경스러울 분이라고만 느껴졌던 분..
근데...참 많이 눈물이 난다..
투명한 유리관 속에 편안하게 누워계신 모습에 더욱 눈물이 난다.
어느 시인가..
이 세상을 떠나는 커텐이 걷히는 순간..
저 세상에선 어서오세요..환영합니다...라는..
하지만 이세상에 함께 있지 못해 슬프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세대가 교차되어지고.
역사속으로 넘어가 버리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그저 서운하고 슬프다.
어차피 혼자 살아가는 거지만.
어딘가에..
어느 하늘아래 함께 있지 못함이 참 슬프다..
세종대왕도 돌아가시고
박정희 대통령도 돌아가시고.
김수환추기경님도 돌아가시고..
우리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최진실도 죽고...
우리 엄마도...나도...
그렇게 돌고 도는 세상...
그래도 슬프다...
2009년 1월 30일...
mp3 옆에 차고...나래랑 룰루 랄라~50분간 달리며 걸으며...
2009년 1월 23일
집에서 나와 서수원경찰서 대로변 달리다.
왕복 9키로.
2009년 1월 20일
집에서 나와 서수원경찰서 대로변 달리다.
왕복 9키로.
2009년 1월 11일...고성마라톤 대회..하프
내가 참가할 대회가 몇번이나 될까..해서 숫자를 부여했었다..
2009년 시작을 마흔 두번째로 한다..
지방대회는 춘천말고 두번째다..
새해 달리기를 새로 시작하고..나의 일상에 운동하나를 추가 하기로 마음먹고서..
처음 갔던 대회장..
아직 난...마라톤 대회의 참석보단...멀리 경남 고성까지 가는 여행길이 더 가슴을 설레게 한다..
새벽 세시에 알람..
세시 1분에 모닝콜...
혹시나 못일어 날까 하는 조바심에 두번이나 체크해 놓았지만..
난..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고..
남편의 도움을 받아 만상님과 만나는 장소까지 갔다가...
신갈정류장에서 일행들의 버스를 만나 탑승한다.
4시 30분쯤...아직도 깜깜한 새벽길을 달린다..
어찌나 추운지..창가에 습기가 금새 방울방울 고드름으로 맺힌다..
못다한 잠...실컷 자고...부시시한 얼굴로 대회장 도착...
역시나 마라톤 현장의 뜨거움은 나를 새벽부터 일어나게 해도 피곤함을 모르게 하는...
나의 가슴에도 달려야겠다는 욕망을 꿈틀거리게 하는...생명의 원천까지도 생각하고 싶은...멋스러움이다...
좀처럼 누구와 함께 잘 달리진 못한다...
늘 나만의 달림으로 시간개념 없는 편안한 달림이 어느새 익숙해 졌기 때문이고..
또...나로 하여금 그 누구의 발목을 잡을까..하는 불편함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푸른꿈 언니와 함께 달렸다..런클에서 참가한 하프주자는 언니와 나뿐...
계속 난...나때문에 언니가 늦게 달려지는 것은 아닌가..하고...
언니를 먼저 보내려고 했지만..언니가 나를 붙들어 주었다..
그나마 그 추운 맞바람을 견디고 완주를 한것은..
갸냘픈 언니가 온 몸으로 바람을 막아주었기 때문이다.
늘..만나면...잠깐 잠깐 인사하고..그리 긴 대화는 못해본 언니였는데..
세시간동안 달리면서의 언니의 느낌은...참 따뜻하다 였다..
언니의 풍요로운 마음 씀씀이에 감탄을 하고..
언니도 추울텐데..힘들텐데..하면서도 언니보단 나를 생각해 주는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언니의 새로운 면을 알게된 좋은 시간..
그 좋은 언니를 알게 됨이 참 좋았던 시간..
정말이지...
내가 언니의 바람막이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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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만들어본다...
옛날,,, 나의 훈지가 보관실로 넘어갔을때의 서글픔이란...이루 말할수 없었지만..
누굴 탓해...내가 훈련 안한것을...
그냥..
나만의 공간...
많은 훈련으로 채울순 없을 거지만..
지금의 심정..
지금까지의 다짐으로...운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