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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교류전에서 2연승을 거둔 U-14 대표팀과 김인수 감독 ⓒ이상헌 |
U-14 대표팀이 한일 교류전에서 기분 좋게 2연승을 거뒀다.
김인수 감독이 이끄는 U-14 대표팀은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파주 NFC에서 열린 'U-14 대표팀 한일 교류전'에서 3-0과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U-14 대표팀은 작년 12월 일본에서 열렸던 1차 교류전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한 데 이어 총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30일 열린 1차전에서 U-14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박현준(수원 유스/매탄중)이 배치됐고, 그 아래에는 한찬희(전남 유스/광양제철중), 좌우 측면에는 임영웅(중동중)과 서정현(포항 유스/포철중)이 나섰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강국(세일중)과 오인표(울산 유스/현대중)가 투입됐다.
4백(Back 4)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노영욱(포항 유스/포철중)과 손동협(인천 유스/광성중)이 호흡을 맞췄고, 좌우 풀백에는 신찬우와 이유현(이상 전남 유스/광양제철중)이 나섰다. 골키퍼에는 홍진웅(능곡중).
경기는 쉽게 풀렸다. 전반 11분 만에 스트라이커 박현준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24분에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U-14 대표팀은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민호(매산중)가 29분에 쐐기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김인수 감독은 1차전에 대해 "스코어는 완승이었지만,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준비했던 것을 완벽히 수행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어려 긴장하다보니 패스 플레이가 처음에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야 분위기에 적응해 원활한 플레이가 이뤄졌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국내에서 상대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좀 더 오밀조밀하고 패스 게임을 통한 공격을 일본이 펼치다보니 낯설어 했다. 그런 스타일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이후에야 우리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U-14 대표팀은 10월 1일 열린 2차전에서는 약간의 전술적 변화를 줬다. 4-1-4-1 형태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최전방에는 1차전과 동일하게 박현준이 나섰고, 한찬희와 오인표가 중앙 미드필더를, 나준수(대월중)와 서정현이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또한 4백 수비라인 바로 앞에 김강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되어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미드필드에서는 나준수가 새로 투입된 것이 주목거리.
4백 수비라인에서도 신찬우와 노영욱, 이유현이 1차전과 동일하게 선발로 나섰고, 센터백 한 자리에 김민호가 투입된 것이 변화였다. 골키퍼 역시 이찬우(전남 유스/광양제철중)가 새로 투입됐다.
2차전에서는 새로 선발 투입된 나준수가 맹활약을 펼쳤다. 나준수는 전반 7분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5분에 추가골까지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인수 감독은 2차전에 대해 "1차전에서 일본은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했는데, 분석 결과 2차전에서는 미드필드를 보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것에 맞춰 우리도 4-2-3-1에서 4-1-4-1로 변화를 줬고, 수비 시에 숫자 동원을 많이 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는 과정도 상대 실수가 아니라 우리가 완벽하게 만들어서 넣었다. 그런 점이 만족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작년에 일본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을 때는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일본 특유의 패스 게임에 고전한 느낌이 있었다. 이후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충실해지기 위해 조직적인 패스 연결과 경기 운영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 U-14 대표팀 한일 교류전 1차전 결과(2011년 9월 28일, 파주 NFC) 한국 3-0 일본 ->득점: 박현준(전11', 전24'), 김민호(후29', 이상 한국)
▲ U-14 대표팀 1차전 선발 출전선수(4-2-3-1) 홍진웅(GK) -신찬우, 노영욱, 손동협, 이유현 -김강국, 오인표 -임영웅, 한찬희, 서정현 -박현준 /감독: 김인수
▲ U-14 대표팀 한일 교류전 2차전 결과(2011년 10월 1일, 파주 NFC) 한국 2-0 일본 ->득점: 나준수(전7', 후5', 한국)
▲ U-14 대표팀 2차전 선발 출전선수(4-1-4-1) 이찬우(GK) -신찬우, 노영욱, 김민호, 이유현 -김강국 -나준수, 한찬희, 오인표, 서정현 -박현준 /감독: 김인수
▲ 한일 교류전 참가 U-14 대표팀 명단
GK: 홍진웅(능곡중), 이찬우(전남 유스/광양제철중)
DF: 이시영(문래중), 노영욱, 권기표(이상 포항 유스/포철중), 손동협(인천 유스/광성중), 김민호(매산중), 이유현, 신찬우(이상 전남 유스/광양제철중), 권우민(양산중)
MF: 손민우(광덕중), 김강국(세일중), 오인표(울산 유스/현대중), 한찬희(전남 유스/광양제철중), 권승철, 김동현, 서정현(이상 포항 유스/포철중), 강지훈(군포중), 나준수(대월중), 임영웅(중동중)
FW: 박현준(수원 유스/매탄중), 장성준(전남 유스/광양제철중)
글=이상헌 |
출처: 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