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틀동안 설레임과 흥분속에서 책속으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바타이유의 책 '저주의 몫'을 읽고서 꼬리물기로 '증여론'까지 내쳐 읽었다.
한권에 책이 삶을 욺직일 수 있다면 그책은 명서라고 생각한다.
그 책이 바로 내게는 '증여론'이다.
지금까지 나의 삶은 경제적인 궁핍을 핑계로 너무나 제한적인 생활을 하였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다는것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와 주지않고 받지도 않는다는 철학?으로 살았다.
선물의 의미를 축소하고 대단히 수비적으로 살았다 싶다.
이책을 통해서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선물은 인간삷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은 선물을 준비 하는 동안은 그 사람을 생각하고 영적인 관계맺기가 필수일 수 밖에 없는 듯하다. 선물속에 나의 시간과 정령이 깃들 수 밖에 없음을 사유한다.
또한 모든 사물과 의식, 의례에는 정령이 있다는것을 선생님과 함께한 공부를통해 수차 인지 하고 있었지만
이번 독서를 통해서 사물에 나를 실어 상대와 관계할 수 있을거같다.
낼 모레면 설 이다. 사랑하는 자들과 시간으로 봉사로 음식으로 나를 나누고 싶다.
그래서인지 설이 여자의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는다. 자발적 참여와 의무적 참여로 좋은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
한 권의 책이 이곳에 나름 긴 글도 적게하는 용기를 내게한다....
첫댓글 역시 공부 제일 제자이십니다~~~ ^^ '낼 모레면 설 이다. 사랑하는 자들과 시간으로 봉사로 음식으로 나를 나누고 싶다.' 득도하셨습니다~ ^)^ 글 읽고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참 오랜만의 경험이네요~~~ 앞으로 글도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독서 일기' 같은 글 쓰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 글 기다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