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요법중심 - 정신재활프로그램이 정신분열병환자의 통제위 및
정신병리증상에 미치는 효과
4658141 김주연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정신분열병 환자는 혼란기와 안정기를 반복하여 경험하면서, 정신병리증상이 발현된 혼란기뿐만 라니라 비교적 증상이 경감된 안정기에도 여러 가지 장애를 나타낸다. 이런 정신분열병환자들이 정신보건시설에서 퇴원한 후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자기 통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기 통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대처기술들을 습득하여 독립적으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함은 중요하다.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은 정신분열병환자를 권리와 책임을 지닌 존재로 보고, 존엄성과 가치 존중, 학습과 성장 능력의 신뢰, 자기결정과 선택권의 보장, 병리보다는 강점 강조, 과거보다는 현재 중시, 그리고 욕구충족 등의 원리를 중요시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를 정신분열병환자에게 반복 실시하여, 내적 통제위 향상 및 정신병리 감소에 대한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정신분열병환자가 자신 스스로 선택한 환경내에서 효율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이 정신분열병환자의 내적 통제위 및 정신병리증상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는 것이다.
3. 연구가설
① 제1가설: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내적 통제위 점수가 더 높을 것이다.
② 제2 가설: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정신병리증상 점수가 더 낮을 것이다. (부가설: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불안-우울점수, 위축-지연점수, 적대-의심점수, 사고장애 점수가 낮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유사실험연구로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를 이용하였다.
2. 연구 대상 및 표집 방법
본 연구의 대상자는 N시에 소개하고 있는 국립정신병원의 재활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정신분열병환자로 선정기준에 근거하여 편의표집하였다. (20세에서 50세까지의 남녀로서 연구참여를 허락한 자, DSM-IV의 기준에 의해 정신분열병이라고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자, 정신질환의 급성기 증상이 소실된 자, 증상에 위한 행동 장애가 없는 자,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본 연구도구의 질문을 이해하고 응답할수 있는 자)
3. 연구 도구
통제위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내외통제위척도’를, 정신병리증상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BPRS(불안-우울, 위축-지연, 적대-의심, 사고장애의 범주)를 사용하였다.
4.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pc+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처리하였다.
5. 연구의 제한점
대상자의 수가 적어 결과 일반화가 어렵고,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을 통제하지 못했으며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환경적, 상황적인 제한이 있었다.
Ⅲ. 연구결과
1. 실험군과 대조군 동질성 검정
동질성 검정을 위해 일반적 특성을 검정한 결과 두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실험 전 내적 통제위와 정신병리증상에 대한 동질성을 검정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집단이 동질함을 확인하였다.
2. 가설 검정
① 제 1가설: 실험군과 대조군의 실험 전후 평균을 살펴보면 실험군의 내적 통제위 점수는 실험 전보다 후가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실험 전보다 후가 감소하였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제1가설은 지지되었다.
② 제 2가설: 실험군과 대조군의 실험 전후 평균을 보면 실험군은 8.25점 감소되었고, 대조군은 1.67점 감소되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서 제2가설은 지지되었다
(부가설: 불안-우울 점수, 위축-지연 점수는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더 많이 감소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있어 가설이 지지되었고 적대-의심 점수, 사고장애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가설이 기각되었다.)
Ⅳ. 논의
본 연구결과로 볼때, 현실요법-정신재활 프로그램은 정신분열병환자의 내적 통제위를 증가시키고 정신병리증상을 감소시켜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지역사회 정신보건과 정신재활간호에서 정신장애인의 회복, 지역사회통합, 삶의 질 향상이 강조되고 각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현 시점에서, 본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 프로그램은 좀 더 실제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신보건시설 및 지역사회에서 독자적인 정신가호 중재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이 정신분열병환자의 통제위 및 정신병리증상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대조군 전후설계 유사실험 연구이다. 대상자는 2001년 1월 8일부터 5월 21일까지 전라남도 N시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정신병원의 재활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정신분열병환자로, 실험군 12명, 대조군 12명이었으며, 실험군에게 1주 3회씩 매회 60분 동안 총 7주 21회에 걸쳐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연구결과로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내적통제위 점수가 높고, 정신병리증상(불안-우울점수, 위축-지연점수)점수가 낮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은 내적 통제위, 정신병리증상, 정신병리증상의 하위영역 중 불안-우울, 위축-지연 영역의 변화를 위한 효과적인 중재방안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일반화를 위해 대상자수를 확대하여 현실요법중심-정신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효과를 측정하는 반복연구가 필요하며, 계속적인 추후관리 연구가 필요하고, 또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재가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