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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료실 스크랩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 콜로라도 스피링스와 메사버드
문종이 추천 0 조회 100 07.08.30 13: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50 곳 !

 

자극적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이 이런 자극적인 짓을 해줬다. 1999년에 이들은  일생동안 가 보아야 할 50곳(50 Places of a lifetime)을 선정한 것이다.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곳 50 보기)

 

그런데!

 

저 50곳을 내 발로 다 밟는 다는 것, 어렵다는 것이 쉽다는 것보다 1만배 확률 높다. 그럼 어떻게갈까? 상상으로 가자. 저 중에 하나라도 진짜로 가고 싶다면? 그럼 가자. 

 

근데, 네셔널 지오그래픽은 못?다. 50곳을 선정만 했지, 거기가 얼마나 좋으며 어떻게 가는지는 쏙 빼놨다. 줄듯줄듯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메롱해버리는 우리 애인 닮았다.

 

이거 노매드가 한다. 상상을 즐기는 자에게는 상상의 여행을, 리얼 여행을 생각하는 자에게는 구체적인 정보를 전해준다. 조아?

 


상상여행 다섯 번째 타임, 바로 콜로라도 스피링스와 메사버드다! ( 죽기전에 시리즈 1편 입문, 2편 바르셀로나, 3편 뉴욕 보기, 4편 샌프란시스 보기)

 

 


 

 

 


메사버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 중 경이로운 여행지로 선정한 메사버드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다.

 

이곳은 본 기자가 5년 정도 거주한 곳이어서 더 각별한 곳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메사버드를 포함한 콜로라도 주의 매력적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기로 하자.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주의 어원은 Color Red, 즉 붉은색이다. 콜로라도주의 초기 정착민들이 붉은색을 띄고 있는 바위와 흙을 보고 컬러 레드라 부른 것이 지금의 Colorado가 되었다.

 

미국의 중서부 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와이오밍주, 남쪽으로 뉴멕시코주, 동쪽으로 캔자스주, 서쪽으론 유타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다. 평균표고 2,075m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고산도시 이기도 하다. 주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로키산맥이 관통하고 있다.

 

주의 수도는 덴버. 고산도시여서 기후는 서늘하고 쾌적하나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스키의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토네이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콜로라도 지역은 뛰어난 경치만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보호구역이 많이 있다. 오늘 소개할 ‘메사버드 Mesa verde’,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가든오브가즈 Garden of gods’, 서부 개척시대 마을이 그대로 보존된 ‘메니토우 스프링스 Manittow Springs’, ‘로열협곡 Royal Gorge‘과 그 협곡 위에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 해발 4,300m에 달하는 로키산의 한 봉우리 ‘파이스피크 Pieks peak’, 1881년 일반에게 처음 공개되었으며 약 2억 년 전에 생성된 천연동굴 ‘ 바람의 동굴’  등등이 대표적 관광자원이다.

 

또한,  미국의 군사교육시설 중 미 공군 사관학교가 이곳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다( 미 육군 사관학교는 웨스트포인트, 미 해군 사관학교는 아나폴리스에 있다).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거대한 접시안테나들이 즐비한 중요 군사시설인 항공방위사령부도 이곳에 있다.

 

이렇듯 콜로라도 주의 가장 큰 특징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군사시설을 포함 첨단산업인 인텔연구소와 보잉의 디자인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자연과 최첨단 과학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Getting there & Around

 

콜로라도주까지는 대한민국 국적기가 직항을 운행하지 않는다. 미국의 관문도시인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앤젤레스 또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솔트레이크 시티 까지 가는 직항편을 이용한 뒤 미국 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해 들어가야 하는데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생각한다면 주의 수도인 덴버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위에서 열거한 모든 관광지들을 좀 더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덴버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내외의 남쪽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깨끗한 주거지역들과 잘 정비된 도로들로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도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남동부 쪽에 있으며 시내에 인접해있는 지방공항인 만큼 대한민국의 지방도시 버스터미널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하면 된다.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구글어스)

 

미국 여행의 필수품은 렌터카이다. 유럽이나 일본 같은 도시처럼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자의 다리가 되어줄 차량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가까운 경찰청이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들려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어주는 센스도 필요할 듯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거점으로 정하고 렌트카를 준비하였다면 여행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콜로라도주를 북에서 남으로 종단하는 고속도로인 I-25는 무료 고속도로이며 출퇴근 러시아워를 피한다면 초보운전자도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도로폭과 한산한 교통량이다. I-25는 위로는 캐나다까지 아래로는 멕시코까지 이어진 도로로 이번 주제인 콜로라도주의 가볼 만한 곳들이 모두 이 I-25 도로에 접해있다. 그만큼 관광을 즐기는 스케쥴에 편리한 도로다.

 

이 도시에서는 쇼핑도 아주 중요한 관광 아이템이다.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중간에 캐슬락이라는 쇼핑단지가 있는데 그 넓이는 잠실 주경기장의 2-3배에 이르는 넓은 곳으로 전 세계의 명품들과 생필품까지 없는 것이 없는 복합 할인쇼핑단지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품을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다. 당연히 진품이다. 다만, 이때 쇼핑을 하면서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도록 하자. 출국시 TAX FREE를 받을 수 있으며 혹 우리나라 입국시 세관에 걸렸을 때 그 영수증을 보이면 웬만한 물건들은 세금이나 벌금 없이 가지고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내에는 크고 작은 쇼핑타운들이 있는데 채플스몰 단지, 채리크릭몰 단지, 덴버 외곽에는 팍매도우 쇼핑몰 단지 등이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 해주고 있다. 메모리얼데이와 같은 세일기간을 여행기간으로 잡는다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자가 생각할 때 이 도시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은 뱀브하우스, 차이니스부페, 밤비노스피자 집인데 현지인들만 다니는 곳으로 세부적으로 정보가 필요하면 기자의 메일로 문의하기 바란다.

 

 

 

 경이로운 여행지, 메사버드

 

 

 메사버드 국립공원은 미국 콜로라도주 남서부에 위치한 자연유적 공원이다. 1906년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넓이는 21.074ha로 미국 내  선사시대 주거유적지 중 가히 최대의 규모를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훼손없이 보존된 정교한 건축이 놀라움을 던져준다. 최고 높이 2,668m, 길이 25Km, 너비 10Km의 바위산의 절벽에 위치해 있다.

 

 

이 거주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Cliff Palace로 200개 이상의 방과 23개의 Kiva(종교의식이 진행되었던 원형의 지하실)가 밀집되어 있고, 어떤 곳은 4층의 구조로 지어져 있기도 하다. 흔히 메사버드와 비교되는 페루의 마추피추가 잉카문명의 발상지, 잃어버린 도시 등의 추상적 수사로 표현될 때, 메사버드는 인디언의 조상들이 토착신앙을 가지고 실제 살았던 밀집 도시로 구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마치 아파트처럼 바위동굴에 진흙으로 만든 돌을 쌓아서 건축물을 만들고 공동생활을 했으니 우리나라 소규모 선사시대 유적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이 국립공원의 남쪽으로는 광대한 인디언보호구역이 자리 잡고 있는데 1888년 웨이자릴이란 카우보이가 우연히 이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메사버드의 메사는 에스파니아어로 탁자모양의 산을 일컫는다.

 

 

 

 가든 오브 가즈와 로열 협곡

 

 

내셔날 지오그래픽은 메사버드를 죽기 전 필수 방문지로 선정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사버드보다 신들의 정원, 가든오브가즈에 더 매력을 느낀다. 태고적 바다 밑 모래바위가 융기한 후 풍화작용을 통해 기묘한 형태의 지형을 탄생시켰다. 이는 사막 한가운데 한 덩어리의 바위로만 구성된 호주 에어즈락과는 또 다른, 크고 작은 사암 바위들이 풀 숲 속에 들어서 있음으로 해서 웅장하고 짜임새 있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가든 오브 가즈의 가장 큰 사암 바위의 이름이기도 한 록키산의 31번째 봉우리인 파이스피크는 그 자체로 경탄 덩어리다. 이산은 걸어서, 승용차를 이용해서, 전용 철도를 달리는 기차를 이용해서 오를 수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약 4,300m에 달하는 높이의 산을 올라가는 길에서 위험천만의 자동차 경주가 열리기도 하고 그 경주에서 난간도 없는 산악도로를 달리다 추락하는 사고 또한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왜 저렇게 위험한 것을 하는지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미국인들은 또 다른 짜릿함(?)을 즐기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특이한 동물들이 차도를 가로막고 있는 경우도 있고 운이 아주 좋으면(?) 곰을 만나기도 한다. 실제 기자도 곰을 본적이 있었다. 이 산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가든오브가즈, 메니토우스프링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산 꼭대기엔 거의 1년 내내 눈으로 덮혀있다.

 

 

또한, 가든오브가즈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한 바람의 동굴 또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다. 콜로라도를 일컬어 대자연을 품은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찬사는 이런 관광지를 둘러보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로열 협곡

 

콜로라도주 남서부 쪽에 위치한 로열협곡은 그 협곡의 깊이도 깊이지만 그 협곡을 건너는 길인 400m의 현수교와 케이블카가 장관이다. 현수교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현수교 중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진 것이라 하는데 도보로 건널 때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스릴만점의 아찔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 로열협곡은 마치 놀이동산처럼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현수교를 건너는 교통수단인 케이블카와 버스, 협곡 아래까지 수직으로 왕복하는 탑승기구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즉 전방위 교통수단을 이용해 협곡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하고 가까이에서 로열협곡을 구경하고 싶다면 헬기투어가 있는데 일인당 70불 내외의 가격을 지불하면 약 35분정도 헬기 투어를 할 수 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여행 상담- 노매드 명랑 아메리카 (02) -756-6915

 

 

 

 

 

이야기가 있는 명랑여행 노매드21(www.nomad21.com)

노매드 관광청 미국 전문 기자 테디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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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8.30 13:59

    첫댓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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