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들을 보면, 질병에 대해 진단비,수술비,입원비를 보장해주는 건강보험상품은 대부분 생명보험회사의 상품이었다. 간간히 손해보험회사의 민영의료보험상품이 있더라도, 보험기간이 10~20년인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해주는 생명보험사의 보험기간보다 짧은 기간이었다.
그러나 2006년 이후부터 손해보험사가 보험기간이 80세 만기인 민영의료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80세까지 본인이 부담한 병원치료비를 모두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건강보험 상품을 찾던 고객들은 예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생명보험회사들은 기존 건강보험 의 보험기간과 보장금액에 각각 차별을 둔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그 해결책을 찾고 있다. 80세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보다 더 길게 90세,종신까지 보장을 해주거나, 최고 2,000만원 정도의 주요질병 진단자금을 보장해주던 상품과 달리 최고 5,000만원까지 진단비를 보장해주는 등 생명보험회사만의 장점을 살린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 평균수명보다 더 길게 보장하는 건강보험
기존의 건강보험 과 보험기간에 차별을 둔 상품으로, 80세를 넘어 90세 또는 종신토록 진단비,수술비,입원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노후의 건강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일수록 생활비에서 병원치료비로 인한 비중이 높아지며, 소득이 없는 노후에는 병원치료비는 그대로 생활고가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종신건강보험상품은 AIG생명의 (무)AIG프라임종신의료비보장보험, 녹십자생명의 무)무병장수평생의료보험, 금호생명의 (무)알뜰평생의료비보장보험 등이 있다.
AIG생명의 (무)AIG프라임종신의료비보장보험은 질병입원비를 1일당 최고 4만원까지 평생 보장한다.
60,70,80세에 각각 200만원의 중도자금을 지급하므로, 건강관리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녹십자생명의 (무)무병장수평생의료보험은 고액의 주요성인질환과 성별특정질환 입원비를 평생 보장한다.
또한 31일이상 입원시에는 추가로 입원비를 지급하여 장기입원시 치료비용부담을 최소화한다. 질병 •재해로 인한 수술시 20만원~ 300만원의 수술비용도 평생 보장이 된다. 중도환급형으로 가입시에는 80세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환급받고도 보장은 평생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금호생명의 (무)알뜰평생의료비보장보험은 질병•재해의 수술비와 입원비를 평생 보장하며, 80세 이후 사망시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80세에 납입한 보험료를 모두 환급받고, 보장은 평생 받을 수 있으며, (무)장기질병종신입원특약을 추가로 선택한 경우 31일 이상의 장기입원에 대한 입원비도 평생 보장한다.
동부생명의 (무)happyPlan오래오래건강보험,흥국생명의 (무)high5건강보험등 90세까지 보장해주는 건강보험 상품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무)HappyPlan오래오래건강보험은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를 비롯하여, 3대주요질병과 7대성인질환의 수술비와 입원비도 90세까지 보장해준다.
수술과 입원특약도 90세까지 선택이 가능하므로, 특약 추가시 모든 질병 •재해에 대해 추가로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의 (무)high5건강보험은 특약까지 100%환급이 가능한 상품이다. 뇌출혈,급성심건경색증의 진단자금도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며,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비를 90세까지 최고 5만원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주요성인질환과 일반성인질환도 추가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이 길어진만큼 보험료도 높아지긴 했지만, 그 차이가 크지는 않다. 특히 저연령 일수록 그 차이는 작게 나타난다. 30세,남자의 경우 80세만기로 가입시에는 32,100원이며, 90세 만기로 가입시에는 33,600원이다. (기준:주보험,수술특약,입원특약 각 1,000만 선택시)
● 고액의 진단자금을 보장하는 진단비 전문보험
40대 이후 성인에게 자주 발병하며, 치명적인 질병으로 고액의 진단자금을 필요로 하는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또는 말기 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의 진단자금을 고액 보장하는 보험이다.
성인병에 대한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40대 이후 성인을 위한 보험이며, 기존의 건강보험의 진단자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보장 받기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다.
진단이 확정되었을 경우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진단자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고액의 진단자금을 일시로 받기 때문에, 치료기간동안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그 안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치료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최고 2,000만원까지만 보장해주는 진단비용보다 더 높은 진단자금을 원하거나 추가하고자 할 때 유용한 상품이다.
판매되고 있는 상품으로는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프라임보장보험과 금호생명의 (무)Standby큰병에는 큰보험 등이 있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프라임보장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5대성인병으로 진단시 최고 3,000만원을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배우자의 성인병진단자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수호천사배우자보장특약을 추가로 하면, 배우자도 고액의 진단자금을 보장받는다.
금호생명의 (무)Standby큰병에는 큰보험은 5대성인병에 대한 진단자금을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또한 암관련특약을 선택할 경우, 고액치료비관련암으로 진단시 최고 1억원 ,일반암 진단시에 최고 5,000만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암관련특약은 5년만기 자동갱신 갱신특약으로 꼭 필요한 기간동안 낮은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 수 있지만, 추후 갱신시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으며, 주보험의 납입기간과 무관하게 보험기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므로, 가입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