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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퍼즐 재질을 이야기하기 전에 두 개의 전제가 있는데
하나는 직소 퍼즐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퍼즐의 바탕이 되는 종이와 목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퍼즐의 재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종이, 목재, 기타 (플라스틱이나 자석, 크리스탈 등)재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은 퍼즐의 바탕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야광이니, 천소재 퍼즐이니, 3d(홀로그램, 비주얼, 매직아이 등)퍼즐이니 하는 것들은
독자적인 바탕을 이루지 못하고, 종이나 다른 소재와 결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다루어야 하고,
기타재질인 플라스틱이나 자석등은 주로 아동용 퍼즐로 소수 제작되고
크리스탈은 종이재질에 비해 3배나 비싼 가격대에서 소수 거래되는 점등을 감안하면
결국, 대중적인 퍼즐 재질은 크게 보면
종이와 목재로 나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우선 일반적인 종이 퍼즐부터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이 퍼즐은 세계 각국에서 많은 제조사가 다양한 사이즈에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가 있지요.
보통 퍼즐의 우수성을 논할 때
종이의 질, 인쇄상태, 커팅상태, 결합력, 가격대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재질이라함은 단순 종이의 질만 아니라
위의 요소들이 잘 결합된 제품 전체를 의미한다고도 볼 수있지요.
사진 인화지와 일반 복사 용지가 다르듯
퍼즐용지도 그와 비슷하게 양질의 것이 있는 반면
환경친화적 용지나 재생지와 같은 저렴한 용지가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두 가지 질의 종이를 구별해 만들기도 하지요.
주로 일본 기업들이 좋은 종이를 쓰는 반면
미국이나 유럽기업들은 재생지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하지만 종이의 질을 논할 때
단순히 종이 원료의 좋고 나쁨을 떠나
퍼즐 제작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종이에 대한 압착입니다.
얼마나 강한 압력을 가해 종이를 단단하게 만들었느냐 하는 것인데요.
미국이나 유럽 퍼즐이 이런 점에서는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서구에서는 퍼즐이 오락으로 출발되어
여러번에 걸쳐 분해 조립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여러번 맞추고 풀고 하다보면
interlocking되는 연결 부분이 꺾어지거나 풀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참고로, 영어로 퍼즐 연결 부분의 가느다란 곳을 neck,
그리고 neck위의 머리같이 둥근 부분을 knob이라고 하고
머리가 들어가 맞는 부분을 socket이라고 합니다)
목재같으면 전혀 문제가 없을
종이 퍼즐의 이런 연결 부분이나 귀퉁이의 손상을 막기 위해
서구에서는 퍼즐 초기부터 고민을 많이 해
압착이 강하게 된 얇으면서도 나무만큼 단단한 종이 퍼즐을 만든다거나,
투코사의 퍼즐처럼 아예 interlocking없이 그냥 슬라이드 형태의 두꺼운 퍼즐을 만드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본 퍼즐은 여러번 맞추는
이런 오락적인 면보다는 한번 맞추고 버리게(?)하는
기업의 경제적인 측면을 강하게 부각시켰지요.
그 결과 종이의 강도나 두터움보다는
매끄럽게 처리되어 보기 좋게 만들고
괜히 분해 조립하다가 상태가 나빠지면 안되니까
유액처리 후 액자 보관하도록 하고,
다른 것을 구매하도록 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은 것이지요.
(겉으로는 고급 품질의 퍼즐로 명화 감상을 즐긴다고 하는 것이지만)
따라서 퍼즐의 바탕이 되는 종이의 변화는 없이
종이 위에다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부가적인 소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더 의미가 있는 일이 되어
야광 퍼즐, 색변화 퍼즐, 각종 도금 퍼즐 등의 변화를 주게된 것이지요.
일단 종이 퍼즐의 특징을 정리하겠습니다.
- 많은 퍼즐 메이커가 다양한 사이즈의 다양한 가격대 퍼즐을 만들어 선택의 폭이 넓다.
- 종이 위나 아래에 새로운 소재를 덧붙여 새로운 감각의 퍼즐을 만들 수 있다.
- 양면을 활용한 퍼즐을 만들 수 있다.
- 2000쪽 이상의 사이즈가 큰 퍼즐을 만들 수 있다.
- 목재에 비해 결합력이 대체적으로 우수하다.
- 여러 번 맞추면 종이가 해어지거나 연결부분이 끊어지거나 꺾어지기 쉽다.
종이 퍼즐은 제작사별로 그 상자도 다양하게 나오는데
주로 미국이 작고, 일본이 그 중간이며
유럽쪽에서는 큰 사이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박스는 퍼즐매니아에게는 보관의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작았으면 하고 바라는 바가 많은데 이를 반영했는지
요사이 추세는 점차 작아지고 있으며,
퍼즐을 맞추기 위한 큰 밑그림을 대신 한장씩 별로도 넣어주는
경향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메탈 퍼즐은 종이에 도금(금분, 혹은 은분)을 한 것으로
금장지, 은장지라고 하며 별도의 종이재질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작품에 따라 퍼즐 전체에 도금을 하거나
부분적으로 도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탈퍼즐은 종이 퍼즐보다 더 품격있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으며,
금장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은장은 냉정하고 도도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메탈 퍼즐은 고지도나 고전 명화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메탈퍼즐을 감상할 때에는
빛의 강약,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색이 변하는 밝은 곳이 좋습니다.
특히 유액을 발랐을 경우
연결부분마다 반짝이는 그 화려함이 매우 멋진 퍼즐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골고루 출시되고 있으며,
주로 유럽쪽의 제품이 도금량에서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퍼즐(클로스터치 혹은 벨벳)의 경우는
메탈과는 달리 퍼즐판 사이즈만큼을 커버하되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주로 종이위에 천을 얹지만,
미국에서는 종이퍼즐 뒷면에 벨벳을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천의 부드럽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일본의 경우 야노망사, 미국의 경우 시코사 등에서
한 두 작가의 작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천퍼즐은 결합력이 대단히 좋으며,
전면이 velvet인 매우 품격있는 느낌이 들지만,
클로스터치인 경우에는 품격보다는
색다른 상큼하지만 차가운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천이 backboard용인 경우에는 맞출 때 움직이지 않아 매우 편리합니다.
야광퍼즐은 종이 위에 야광이 되는 화학물질을 칠한 것으로
낮과 밤에 각기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일본 제품(주로 비버리)이나 중국 토맥스 제품에 많으며
유럽이나 미국제품에는 그리 많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특수화학처리되어 제품에 따라 매우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야광의 효력이 서서히 약해집니다.
표면이 화학 물질로 인해 약간 거친 느낌이 나는 것도 한 특징입니다.
여러 단점들이 있지만,
멋진 야광퍼즐의 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야광이 강한 경우
밤에 불을 끄고도 한참 남는 여운이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온도에 따른 색변화 퍼즐도 화학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야광퍼즐과 비슷한 특성이 있지만,
야광퍼즐만큼 많이 출시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야광퍼즐 사진을 잘 찍으시려면
강한 형광등 불빛에서 미리 사진 찍을 모든 장소를 정해 초점을 맞추어 놓고
형광등을 끈 후 30초 이상 노출을 주면 됩니다.
3d 퍼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매직아이나 비주얼은 미국에서 한때 만들어지다가 지금은 나오고 있지 않으며
최근에는 홀로그램만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텐요사가 디즈니, 비버리사가 킨케이드 작품으로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
홀로그램의 특징상 매우 화려하고, 뚜렷한 원근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빛의 강약이나 방향에 따라
홀로그램 처리된 부분이 많이 반짝이는 경우와
아예 색이 다양하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합력은 일반 종이 퍼즐에 준합니다.
스펀지 퍼즐은 캐나다의 래빗사에서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주로 3d 입체 모형 퍼즐을 만드는데 쓰이지만,
직소퍼즐용으로도 꽤 많은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가볍고, 결합력 좋으면서도 저렴하지요.
스펀지를 밑바탕으로 활용하며, 그 위에 인쇄코팅된 종이를 붙여 만든 것입니다.
액자없이도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원하는 장소에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르크 퍼즐은 코르크 자체에 인쇄하는 경우와
종이에 인쇄하고 backboard로 코르크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코르크에 인쇄하는 경우에는 색감이 다소 어둡고
불분명한 경우가 있으나,
감각적으로 코르크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종이 뒤에 붙이는 경우에는 종이 인쇄의 깔끔함을 얻는 대신
질감을 잃게 됩니다.
어느 경우나 결합력은 대단히 좋습니다.
크리스탈의 경우에는
일본의 몇 몇 사(주로 텐요사)에서 만들고 있는데
투명한 아크릴을 사용해 만드는 것으로
제품에 따라서는 낮의 강한 햇빛이 아니면 투명하지 않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결합력이 대단히 좋은 반면
가격이 매우 비싸 열렬 매니아가 아니면 구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목재 퍼즐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재 퍼즐은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것으로,
퍼즐의 오락성을 감안할 때
분실하지만 않으면 항구적으로 맞출 수있으므로
퍼즐의 본래 태생의 목적에 가장 부합되는 놀이도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고가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의 핸드 커팅한 나무에 직접 인쇄하는 경우의
색 보존의 어려움과
고난도의 인쇄기술 적용이 쉽지 않은 점 등은
많이 개선되어 지금은
종이와 나무를 절묘하고 치밀하게 결합해 절대 떨어지지 않게 인쇄한 후에
레이저커팅을 통해 대량으로 제작되면서도
커팅선이 날카로운 조각을 만들 수 있게 바뀐 점은
이전보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게 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반면 이전 핸드메이드 제품은 골동품으로 점점 더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되었지요.
어쨌든 목재 퍼즐은
목재가 주는 그 고유의 편안한 질감과
망가지지 않는 견고함을 빼면
매우 취약한 결합력,
보관시, 붙인 종이의 가장자리가 나무에 부딪혀 긁히는 점,
아직도 고가인 점,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전문메이커(wentworth, liberty 등)에서 만들고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만들지 않아 구입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목재 퍼즐이라고 할 때는
원래 목재에 직접 인쇄한 것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목재와 종이가 결합된 것에도 일반적으로
목재(wood, 혹은 wooden)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 경우에도 목재의 종류(자작나무나, 물푸레나무 혹은 일반 합판 등)와
두께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집니다.
(물론 합판보다 좋은 원목을 덧붙엿을 때 훨씬 비쌉니다)
목재 퍼즐의 가격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은
종이 퍼즐에서도 가끔 볼 수 있지만,
목재퍼즐은 핸드메이드 하던 시절부터
동일한 목재 퍼즐을 많이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형상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정교하게 만들어 넣었느냐 하는 점이지요.
(참고로 형상물은 영어로 whimsies 혹은 figurals 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혹은 사람의 특정한 모습을 만든 것이지요)
최근 저렴한 합판과 종이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목재퍼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런 퍼즐의 경우는 가격도 일반 종이퍼즐과 비슷하면서
결합력, 인쇄상태 등이 매우 우수하지만,
대체적으로 형상물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좋은 목재퍼즐은 종이 퍼즐만이 갖는 장점인 대형 퍼즐을 만들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략 150-350쪽의 것들이며,
그 이상이 되면 목재로서는 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판을 덧댄 목재 퍼즐은 보통 500-1000쪽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 목재퍼즐을 구입하기 위하여는
이베이나 혹은 직접 전문메이커와 직접 거래를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관련 사진을 계속 올린 후 다 올리면 이 줄을 지우겠습니다)
(목재 퍼즐에 대한 사진은 용량 관계상 다음 칼럼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 종이 퍼즐의 예(조세핀 월의 작품을 여러 나라의 회사에서 각기 제작할 정도로 퍼즐은 대중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구체적인 설명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순서에 따라 설명을하도록 하겠습니다
퍼즐의 두께는 같은 회사 제품임에도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처음 두 사진은 스프링복사의 제품인인데도 그 두께 차이가 두 배에 달하며,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쪽은 압착력이 매우 강하게 보이는 반면, 다른 쪽은 헐렁해 매우 부실하게 보이지요.
다음 두 사진 중 하나는 종이 퍼즐로 가장 두꺼운 투코사의 퍼즐과 매우 얇은 다른 회사 제품을 대비시켜 본 것으로
거의 3배의 두께차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다른 사진은 투코사의 두 퍼즐의 half interlocking된 것과 슬라이드 형태의
퍼즐 모양을 보여주는 것으로, 둘 다 잦은 분해조립에서 오는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결합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이들 제품은 1930-1950년대 것이지만 전혀 손상을 입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퍼즐 모음 사진은 세계의 다양한 제조사(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한국, 중국, 폴란드등)로부터 만들어진
500쪽부터 4000쪽에 이르는 다양한 조각수의 퍼즐들입니다.
옆의 사진에서 보듯 같은 1000쪽의 퍼즐임에도 박스의 크기는 무려 3-4배 차이가 나,
퍼즐이 많은 경우 보관하는데 곤란을 겪게됩니다.
대체적으로 재생지로 퍼즐은 만드는 시코사나 로즈아트사 등 미국계 퍼즐이 박스가 작고,
명화 그림을 많이 취급하는 유럽계 회사의 박스가 큰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메탈 퍼즐들입니다. 전체적인 금장을 한 "키스"의 모습이 낮 햇살에 반짝거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반짝거려 매우 황홀하지만 햇살이 아닌 광원에서는 크게 어필하지 않습니다.
이어진 미국 시코사의 금장 메탈과 일본산 은장메탈은 메탈의 두께가 매우 두텁습니다.
그리고 클레멘토니사의 부분 금장인데 금장이 매우 진하게 된 우수한 제품입니다.
마지막 금장은 미국 로즈아트사에서 나온 금장으로,
전체적으로 얇게 도금해 메탈의 효과를 간직하면서도 경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탈 퍼즐은 대체로 고지도와 같이 햇빛이 아닌 야간 조명에 더 민감하게 반짝이는 효과를 보이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이어진 퍼즐들은 천소재 퍼즐들로,ㅡ
매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클레멘토니사의 벨벳퍼즐(벨벳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과
라벤스버거사에서 나온 부분 벨벳 퍼즐이 둔탁하면서도 은근한 질감을 선사합니다.
이어진 것은 일본에서 만든 클로스터치 재질의 퍼즐인데,
깔끔하지만 질감면에서는 위의 퍼즐에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시코사에서 나온 velvet backboard퍼즐 두점인데,
보시듯이 질감이 우수하고 뒷면에 벨벳이 있어 퍼즐판없이도 맞출 때 고정시키며 맞출 수 있습니다.
3d 퍼즐들은 이미 언급했듯이 다양하게 출시됩니다.
어떤 퍼즐은 맞추거나 감상할 때 3d용 안경을 써야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홀로그램과 비주어 퍼즐 사진만 있습니다.
우선 미국 시코사에서 나온 홀로그램은 빛의 강약이나 각도에 따라 홀로그램부분의 색이 매우 다양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다음 일본 제품에서는 홀로그램의 반짝이는 부분의 증가 혹은 감소하는 것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미국 히비코사에서 나온 비주얼 퍼즐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퍼즐내 그림들이 약간씩 자리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어진 것은 스펀지 퍼즐 두점으로,
보시듯 결합력, 색상 나무랄데 없으며, 종이와 스펀지를 강력하게 붙여놓아 결코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크리스탈 퍼즐 2점의 사진 5장이 보입니다.
투명하기 때문에 전면 혹은 후면 어디에서 찍어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사진에서 보듯 어떤 것은 배경이 강한 역광이 아닌 경우,
흰 화학물질로 인해 뒷면에서의 감상은 곤란한 것도 잇습니다.
야광퍼즐은 아시다시피 강한 형광등 불빛에 노출되었다가 소등되었을 때 일정시간 야광을 발하는데,
사진찍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나 야광유액이 얇거나 부분부분 가늘게 칠해진 경우에는
bulb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아니면 야광의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밤바다 전경은 비교적 야광이 두텁지만, 작은 달의 경우 야광물질을 좀더 칠했어야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고,
나비요정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야광선이 가늘고 얇게 칠해져 야광의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위 사진의 경우에도 약간의 사진기술을 가미해 얻은 것입니다.
마지막 3장의 사진은 코르크 퍼즐로
앞의 두 점은 미국 ceaco사의 뒷면 코르크 접착퍼즐이며
마지막 한 장은 일본 비버리사의 전체 코르크 퍼즐입니다.
부분을 크게 확대했음에도 이음새를 찾기가 쉽지 않을 만큼 결합력 매우 좋습니다.
2부
목재 퍼즐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전문메이커에서 만들고 있는데
합판(plywood)혹은 베니어판(veneer)을 여러 장 덧댄 뒤
그 위에 인쇄 종이를 붙여 만듭니다.
직소 퍼즐 초기에 원목으로 만든 것도 있지만
너무 고가라서 현재는 주로 수집가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원목으로 된 것은 종이를 붙이지 않고 나무 위에 직접 인쇄한 것이 많습니다.
결국 지금의 목재 퍼즐은 합판 위에 종이를 붙인 것이 대다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합판 목재 퍼즐을 손(handmade)으로 잘랐느냐 혹은 기계(레이저)로 커팅했느냐에
따라 품격이나 가격도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재 퍼즐의 품질과 그에 비례한 가격은
일단 원목이냐 합판이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다음으로는 형상물(figurals 혹은 whimsies)에 따르고
그 다음에는 몇 겹(layer)의 합판이냐 하는 것이고,
커팅 상태는 그 다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목재 퍼즐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에는 원목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거의 합판으로 만든다.
- 큰 사이즈의 퍼즐을 만들기 쉽지 않다.
- 주로 미국이나 유럽의 전문 메이커가 만든다.
- 핸드 커팅된 목재 퍼즐은 이음새의 틈새가 많이 벌어진다.
- 대체적으로 종이 퍼즐에 비해 결합력이 나쁘다.
- 잃어 버리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즐길 수 있다.
- 종이 퍼즐처럼 부가적인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기 어렵다.
- 종이 퍼즐에 비해 고가이며, 대체로 품격이 높은 예술 작품을 주제로 만든다.
아래에서 몇 가지 목재 퍼즐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특징들을 참고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들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몇 가지의 부연 설명을 드립니다.
확대된 사진들을 보면 결합해야 될 부분의 틈이 많이 벌어지고,
분해 조합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연결 부분의 종이가 긁혀 마모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합판이 3겹, 5겹 그 이상 11겹까지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목재 퍼즐에는 다양한 형상물이 있고, 그 수와 정교함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영국의 wentworth사와 미국의 libertypuzzles사가 대표적인 레이저 커팅에 의한
대중성있는 작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양사 공히 1000쪽 목재 퍼즐까지도 만들어 출시합니다.
나노퍼즐도 3겹의 목재퍼즐입니다.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는 얇은 합판에 종이를 붙인 퍼즐(위 지도)은
목재 퍼즐의 단점인 결합력을 완벽하게 해소한
멋진 결합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손으로 들고 휘둘러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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