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카슬 위해 쉬지않고 기도하는 교회 지역사회 헌신, 소수민족에게 복음전해 학원복음화 앞장서며 평신도사역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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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뉴카슬(Newcastle)은 시드니(Sydney) 북쪽 약 150km에 위치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호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다. 푸른 남태평양과 자연 그대로의 녹지가 있는 평화로운 이곳에 뉴카슬순복음교회가 있다. 호주에 있는 여느 순복음교회가 그렇듯 뉴카슬순복음교회도 이곳 최대 한인교회다. 뉴카슬에 있는 300여 교민 중 200명이 뉴카슬순복음교회 성도다.
뉴카슬순복음교회 김태운 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목숨을 걸었다. 15년째 아침금식을 하며 하나님께 매달린다. 뉴카슬순복음교회의 철야예배는 오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진행된다. 새벽예배도 5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이어진다. 늘 이렇게 기도하다보니 성령세례와 신유 기적이 많이 일어난다.
김 목사는 “입을 여는 것은 우리지만 세우시는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까 기도밖에는 없습니다. 선진국일 수록 영적전쟁이 심해서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김태운 목사와 사모 이순례 전도사는 우리교회 고등부 교사 출신이다.
13년 전 처음 이 곳에 와서 끼니도 거르며 밤낮으로 전도하다 이 전도사가 쓰러지기도 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비자도, 성도도, 돈도 없어 병원에 갈 수 없었다. 김 목사가 이런 역경을 이겨낼 수 있던 것은 기도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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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카슬대학교(The University of Newcastle)는 의대, 공대를 중심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졸업과 동시에 바로 영주권이 나오는 간호대학이 유명하다. 뉴카슬순복음교회도 1992년 간호대학생들이 모여드린 가정예배로 시작했다. 학교를 졸업해 간호사가된 이들은 지금까지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올해 교회 창립 15주년을 맞는 뉴카슬순복음교회는 활발한 청, 장년 사역과 교민사회 봉사, 현지 지역 교회와의 네트워크를 이루며 부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학생들과 한인교포들은 물론, 호주현지인과 중국, 일본과 같은 이웃나라 유학생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자라나며 세계 선교 센터의 비젼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학생들이 많다보니 김태운 목사는 학생들의 방을 구하고 통장을 개설해주는 역할을 모두 맡아서 한다. 청년들에게 김 목사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다. 김 목사는 청년들 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우리 성도 중에 김한규 간사는 지금 호주 코스타 책임간사로 활동하며 여러 곳의 대학에 선교를 하고 있죠. 오페라하우스 테너 가수로 활동하는 성도도 있고요. 매주 토요일마다 중보기도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졸업하고 시드니에서 취직했는데도 여기까지와 주일마다 봉사하는 청년도 4명이나 있어요”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철저히 말씀중심, 기도중심의 교회다. 올해 비전은 ‘지역선교, 세계선교, 문화공간’으로 세웠다. 새가족교육, 성경공부, 성경학교, 성경대학, 제자훈련, 사역훈련을 필수로 가르쳐 평신도들을 키우고 있다. 체계적인 제자훈련, 사역훈련 덕분에 청년들이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청년들이 자신의 집에서 새신자교육, 주일학교 모임을 가지고 있다.
성도들이 앞장서 문화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일예배 후 14개 문화강좌를 무료로 가르쳐준다. 피아노, 바이올린, 미술을 가르쳐주는 것이 2년이 지나자 입소문이 나면서 외국학생들도 찾아온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 지역을 살리는 교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 목사는 문화강좌와 지역 복음화를 위한 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300명이상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새성전을 찾고 있다.
5월 19일에는 뉴카슬대학 내에 있는 크리스찬 동아리 CAMN을 주최로 뉴카슬순복음교회에서 한국인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제 학생들과 호주인, 중국인, 일본인 등 동서양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는 찬양과 경배를 통해 하나님의 강력한 사랑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가슴 벅찬 순간이 됐다. 장구춤, 태권무, 꼭두각시, 부채춤 ,문화강좌 소개 등 이채롭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입양아를 둔 호주현지 부모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민족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소수민족들에게도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김 목사는 “널싱홈과 선교센터를 통해 소외된 소수민족의 아픔과 치료를 겸해 복음을 전하려고 해요. 또 문화공간과 입양아들을 돌볼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교민 뿐 아니라 소수민족에게도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역이다보니 호주정부에서도 뉴카슬순복음교회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다.
주님위해 목숨건 사명자가 세워질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라는 김태운 목사. 그는 사역기간에 체험한 간증을 책으로 펴내기 위해 준비중이다. 든든한 동역자인 사모 이순례 전도사는 세계를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평신도 사역자로 키우는게 제 꿈입니다. 사람을 키우고 사명자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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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목사 |
뉴카슬순복음교회는 지금 40일 특별새벽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수련회와 8월 26일에 있을 15주년 기념예배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여 전도하며 전성도가 릴레이금식 기도에 나섰다.
“우리교회는 이곳에서 조용기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75만 성도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뉴카슬순복음교회가 매주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모두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김태운 목사는 오늘도 뉴카슬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 앞에 두손을 모은다. 그리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가지고 뉴카슬을 변화시키기 위해 성경을 들고 전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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