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청도 운문사입구// 계곡:넓음 //산행시간:2시간 // 위 치:청도 배내골입구//계곡:넓음//산행시간:3시간30분
1코스안내도:
인적 드물고 낙엽 쌓인 융단길 이어져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미답(未踏)의 산행로를 달리는 기분은 남다르다. 이번에 찾은 산행길은 사람의 흔적이라곤 보이지 않는 깨끗한 곳인데다 `낙엽 쌓인 융단길'로 이어져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다만 이번 산행길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가파른 오르막이 많은 데다 군데군데 암반이 가로막고 있어 코스마다 적절한 체력안배와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이다. 또 겨우내 얼었던 얼음이 녹아 낙엽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미끄 럽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산행코스는 경북 청도군 매전면 황점리 운문사 버스정류장-등심바위-666봉-대 비재-영남알프스 주능선-팔풍재-억산(944m)-석골사-경남 밀양군 산내면 원서리 로 이어지는데 산행시간은 5-7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은 운문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 주차장을 끼고 흐르는 개천을 건너면 바 로 시작된다. 주차장 왼쪽 모서리쪽을 보면 `원두막 집'이라는 간판이 서있다.
이 곳 제방으로 올라 개천으로 내려서면 부서진 다리가 눈에 들어 온다.
여기서 개천을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10여분 오르면 잘 단장돤 묘지 한 기와 만난다.
이곳에서 왼쪽 아래 개울로 내려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산행자를 반긴다. 지금부터 등심바위까지는 단단히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물을 먹은 낙엽이 미그러운데다 경사도 심해 서둘지 말고 천천히 올라야한다. 15분여 숨을 몰아쉬고 오르면 한기의 묘지를 지나게 된다. 이 묘지를 뒤로 하 면 커다란 암반이 산행자를 가로 막는다. 바위의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해 올라 서면 커다란 암반봉우리인 등심바위 밑에 선다.
등심바위에는 자일이 설치돼 있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한번 올라 가 본다. 경남북의 크고 작은 산들을 한 눈에 들어 온다. 동남쪽으로 가지산 운문산 억 산으로 이어지는 내륙 알프스의 능선은 물론 그 뒤로 재약산 등이, 북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멀리 팔공산을 비롯 크고 작은 연봉들이 자리하고 있다.
등심바위에서 이어지는 산행로는 내리막 길이다. 경사도가 만만하지 않은데다 바위들이 등산로 곳곳에 박혀있어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이 길을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이다. 그러나 경사도 심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좌우의 계곡풍 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구니 수행도량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운문사의 전 경이 왼쪽으로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비경이 계속된다. 등심바위에서 40여분이면 이름없은 `재'에 닿는다. 재에 서 면 눈 앞을 거대한 봉우리가 가로 막고 있는데 이곳이 666봉이다. 재에는 좌우 로 산행로가 열려 있다. 왼쪽은 운문사, 오른쪽은 대비사로 내려가는 산행로 다.
조금 휴식을 취한뒤 다시 마음을 다잡아 오른다. 20여분을 힘들게 올라서면 666봉에 서고 여기서 조금 더 가면 헬기장이 산행자를 반긴다. 이곳에서 휴식 도 취하고 준비해 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면 된다. 산행로는 동쪽(왔던 산행로 의 반대편)으로 계속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10여분 가면 다시 헬기장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도 5분정도는 걷기좋은 산행로가 이어진다.
봉우리가 산행자를 가로막고 서 있는 지점에 서면 다시 산행로는 가팔라진다. 마음을 다잡고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는다. 바위 왼쪽으 로 트래버스하면 고개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뒤 20여분이면 지능선 (支稜線)에 닿고 여기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20여분 가면 내륙 알프스의 주능선에 닿는다. 주능선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오른쪽으로 열려 있다. 왼 쪽 길은 운문산으로 해 가지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만약 이번 산행코스가 마음 에 들지 않는 산악동호인들은 영남알프스 주능으로 오르는 남동쪽(왼쪽) 산행 로를 선택해도 좋다. 그러나 이 코스는 체력소모가 많은 만큼 초보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능선길을 5분여 가면 팔풍재에 닿는다. 사방으로 길이 열려 있다. 직진하면 억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왼쪽이 석골사, 오른쪽이 대비사 길이다. 여기서 체력이 부치는 사람은 왼쪽으로 바로 하산하면 된다. 그러나 목표가 억산인 산행자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올라야 한다. 특히 팔풍재에서 억산까지는 까다로운 산행로가 많은 만큼 조심해야 한다. 팔풍재에서 억산정상 까지는 15-20분이면 닿는다.
하산길은 정상 표지석이 서 있는 곳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열려 있다. 북암산 가는 길이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열려 있는 산행로는 구만계곡으로 내려가는 산행로다. 능선을 타고 200여m가면 헬기장과 마주친다. 여기서 20여분 능선을 걷다보면 갈림길에 선다. 직진하면 북암산으로 가진다. 하산길은 왼쪽 아래로 열려 있다.
2코스 안내도:
배내골 주암계곡은 부산 경남지역 산악동호인들 사이에는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곳이다. 주암계곡은 그러나 교통편이 신통치않아 평소 계곡산행을 즐기는 `산 꾼'이 아니면 찾지않아 지금도 깨끗함을 자랑하고 있다. 주암계곡은 근교의 계곡 가운데 규모가 크고 평상시에도 수량이 많아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산행기점은 배내고개에서 배내골쪽으로 1Km정도 가면 주암마을로 내려가는 입 구에 `화정가든'이라는 입간판이 있는데 그 아래 콘크리트도로로 내려서면 시 작된다. 이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마을로 접어드는 다리와 만난다. 워킹산 행을 즐기려는 사람은 다리를 건너 마을 뒤로 열린 산행로를 오르면 된다. 워킹이 아닌 계곡산행을 즐기려는 산악동호인들은 다리를 건너지말고 음식점을 가로질러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열린 길을 따라 계곡을 건너 잡목 사이길로 접 어들면 된다. 이 산행로를 5분쯤 가다 오른쪽으로 계곡을 바꿔 오르면 본격적 인 계곡산행로가 열린다.
복장과 신발을 바꾸고 산행을 시작하면 바로 소와 이름없는 폭포가 산행자를 반긴다. 특히 주암계곡을 찾을 때는 배낭의 내부를 비닐로 싸 내용물이 물에 젖지 않도록 단단히 꾸려야 한다. 계곡이 깊어 배낭이 물에 빠지는 경우가 자 주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낭의 속을 비닐로 싸 행장을 꾸리면 배낭이 물에 빠지더라도 자체 부력 으로 떠 올라 산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깊은 곳을 일부러 들어갈 필요는 없다.
주암계곡의 물길을 걸어가면 수심이 1m를 넘는 곳이 많으나 얕은 곳으로 지나 가는 것이 현명하고 그 이상이 되면 물길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것이 좋다. 그 래도 다행한 것은 수심은 깊어도 물살이 세지않다는 점이다. 이같은 물길을 80여분 걷다가 오른쪽으로 올라 선다. 계곡산행을 더 즐길 수도 있으나 자일이 없이는 물길산행이 어려울만큼 지형이 험하기 때문이다. 계곡산행은 일단 여기서 끝을 낸다. 20여분 산행로를 따라가면 지금도 노부부 가 살고있는 오두막을 지나게 되고 여기서 10여분이면 외나무다리를 지난다. 여기서부터는 계곡을 뒤로 하고 일반산행로를 달린다. 심한 너덜지대가 이어진 다. 숲사이로 하늘이 눈에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안부가 가까워졌음을 직감할 수 있다. 외나무다리를 떠난지 20여분이면 안부에 닿는다.
이어지는 산행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전면으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천황산)이 좌우로 들어온다.
지금부터는 넓은 임도를 달린다. 중간에 갈림길이 여러 곳 있으나 전면을 응시 하고 산행을 하면된다. 15분 정도면 이정표가 서있는 고원지대에 닿는데 넓은 임도를 버리고 전면 가운데로 난 산행로로 오른다.
잡초와 잡목이 우거진 이 산행로를 25분쯤 따라가면 재약산 사자봉에 닿는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표충사쪽, 9시 방향으로 열려있다. 길이 가팔라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30여분이면 너덜지대에 닿는다. 이 너덜을 중간으로 가로질러 아래로 내려서면 산행로와 연결된다. 20여분이면 한계암과 은유폭포 금강폭포 등이 있는 계곡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도 계곡산행을 즐길 수 있으나 이번에는 일반등산로로 하산한다. 10 여분이면 임도에 닿는데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10여분이면 표충사까지 간다.
# 교 통 편
부산이나 동부경남의 산악동호인들은 시외버스를 이용해 언양까지 간다. 언양 에서 산행기점인 배내골로 가는 버스를 갈아 타야하는데 오전 8시45분, 오후 2 시20분 하루 2차례밖에 운행하지 않아 일찍 서둘러야 한다. 산행기점인 주암마을입구까지는 40여분 걸린다. 주암계곡을 처음 찾는 사람은 운전기사에게 주암마을입구, 사슴농장 앞에 내려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하산은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로 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교통편을 걱정할 필요 는 없다. 밀양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뒤 역 으로 가 부산으로 돌아오면 된다.
다만 동부 경남지역의 산악동호인들은 24번 국도상의 3거리까지 나가 석남사 또는 언양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언양까지 가는 버스편은 많 지 않은만큼 귀찮더라도 석남사까지 가 여기서 언양으로 가는 버스편을 이용하 는 것이 편리하다.
밀양과 석남사를 오가는 버스는 하루 6차례 운행하는데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 서 오후 5시10분 출발하는 버스편을 이용하면 된다.
첫댓글 등심바위
우리 카페에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8월) 에 산행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