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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원빙상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셀리-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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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박성인 회장은 지난달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간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었다. ‘출전=금메달’ 공식이 성립했다. 하지만 쇼트트랙에 모든 메달이 치우친 탓에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에서 ‘빙상 강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스피드스케이팅도, 피겨스케이팅도 메달 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컬링을 제외한 빙상 3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올해 3월 미국 LA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사상 초유의 점수 207.71점을 받아 대회 우승 메달을 목에 걸면서 푸른 신호가 켜졌다. 세계적으로도 빙상 3종목 모두에서 선전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 미국 정도밖에 없다. 한국이 만일 이번 올림픽에서 3종목 모두 메달을 따낸다면 ‘빙상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국은 김연아가 버티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페어와 아이스댄싱은 선수가 없어서, 남자 싱글은 아직 출전권이 확보되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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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ISU는 피겨스케이팅 심판 수를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심판 수 줄이기의 표면적 이유는 '경비 절감'이지만, 일각에서는 ISU의 움직임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 캐나다의 '글로브 앤 메일'지는 "심판 수 감소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현행 채점 방식 하에서 선수가 받는 점수는 12명의 판정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 무작위로 고른 2개의 점수를 제외한 뒤 남은 8개 점수의 평균치다. 표본이 5개로 줄어들면 심판 한 명의 권위는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심판 한두 명만 매수해도 조작 가능하다는 얘기다. ‘피겨 약소국’ 선수인 김연아의 입장에서는 심판 수가 줄어드는 것도 달갑지 않다. 때문에 빙상연맹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최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스포츠 외교에 힘쓸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빙상연맹은 올림픽에 대비해 선수들에 대한 지원액을 늘리면서 스포츠 외교를 위한 비용도 함께 늘렸다. 김연아는 이미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타 선수들을 몇 단계 뛰어넘는 출중한 연기로 피겨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현지 피겨 관계자들은 “이런 추세라면 올림픽은 김연아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외풍이 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김연아 에게는 이를 뛰어넘는 ‘실력’이라는 무기가 있다. 그가 내년 올림픽에서 소원이라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시 한 번 시상대에서 진주알 같은 눈물을 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대한체육회> |
첫댓글 빙상을 접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만나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