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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의 효능에 대해 1590년《본초강목(本草綱目)》에 "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에도 감기.두통. 현기증에 유효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에서는 국화꽃 말린 것을 베갯속으로 하면 두통에 좋다고 하며, 이불솜에 넣어 그윽한 향기를 즐기는가 하면 술에 넣어 빚은 국화주를 애음하였고, 계절에 따라 국화전, 국화죽 등 별식의 재료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1766년 《증보 산림경제》에 국화차를 "황국꽃잎에 녹두녹말을 묻혀 잠깐 데쳐 건져서 꿀물에 타 마신다."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비롯 국화를 이용한 음청류로,《 정일당잡식》에 "국화 꽃잎을 각각 따서 녹말을 많이 묻히고 끓는 물에 넣어서 익을 만하면, 체나 어레미에 건져서 찬물에 넣었다가 오미자즙에 잣과 함께 띄워 마시는 음료를 소개하고 있다.
그럼 고혈압에 좋은 국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국화는 요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집국화와 들에서 자연상태서 자라는 들국화가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말씀드리는 이 두가지 국화는 임상에서 효과는 거의 비슷하거나 굳이 구분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화는 한방임상에서 주로 열성질환이라든가 두통에 대하여 많이 쓰고 있으며 특히 눈병에도 많이 쓰고 임상에서 좋은 효과가 있다. 요즘 한의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국화가 혈압강하작용이 알려졌고 임상에는 특히 동맥경화성 고혈압 환자에게 투여해서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싱싱한 국화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드실때마다 꽃 다섯잎정도를 컵에 넣어 끊인물을 부어 불려서 드시면 된다. 차를 마시는것처럼 하루에 3, 4회 드시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부 많이 하고 눈이 피로하고 눈이 아픈 학생들에게도 이 국화를 복용케 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국화를 두통약으로 쓰고 있다. 문헌에서는 국화는 오한, 열, 두통과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을 개선시키며, 신경을 지나치게 써서 생기는 편두통과 고혈압성 두통, 또 눈이 충혈되고 열이나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치료한다.
또 국화는 허리의 통증과 가슴속에 열을 덜어주며 위장을 안정 시킨다고 하고 있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거나 눈이 침침하며 열이 있을 때에는 꽃을 말려서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고 눈을 혹사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권장할만 하다.
크고 싱싱한 국화 꽃잎을 다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대쳐 낸다. 이것을 소쿠리에 겹치지 않도록 펼쳐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먹을 때 뜨거운 물에 우려 내어 마시면 된다. 너무 많이 넣으면 쓴 맛이 나므로 4g정도가 적당하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생약의 하나로 취급하여 한약재나 국화차,국화술로서 이용되어 왔다.
또한 눈이 침침하며 미열이 있을 때 달여 마시면 아주 효과적인데, 신경을 많이 써 항상 머리가 무거운 정신 근로자나 학생, 눈을 혹사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특히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약초이다.
그밖에도 기침,신경통 등에도 유용하고 피부를 아름답게하는 성분이 있으며,풍열을 없애고 해독작용을 한다.
또 술에 취해 잘 깨지 않는 체질에는 말린 국화를 가루 내어 1회에 한 숟가락씩 물과 함께 하루 두 세번 먹으면 볼 수 있다고 한다.
<국화주>
국화로 담근 술은 예로부터 연명장수(延命長壽)의 묘약으로 사랑 받아왔다. 실제로 [본초강목]에도 국화주는 두통을 낫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몸이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등 백병을 없앤다고 기술되어 있고, [동의보감]과 [임상응용기록문]에도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골수를 보강할 뿐 아니라 눈이 밝아지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깨끗하게 씻은 국화 꽃잎 약 100g에 소주 1리터 정도의 비율로 담고 약 1개월 정도 밀봉해 두기만 해도 간단하게 국화주를 만들 수 있다. 약간 쓴 편이므로 다른 과일주나 약용주, 혹은 탄산음료와 섞어 마셔도 된다.
만약 누룩을 이용한 본격적인 국화주를 만들고 싶다면 식용 국화인 감국(甘菊), 생지황, 구기자, 찹쌀, 누룩 등을 준비한다.
밑술 만들기 - 찹쌀 2되로 백설기를 만든다. 백설기를 잘게 부숴서 누룩가루 1되를 넣어 혼합한 후 물을 3되 정도 붓는다. 온도 20~23도에서 4~5일 경과하면 밑술이 만들어진다. .고두밥 만들기 - 찹쌀 8되를 물에 불려 시루에 찐 후 냉각시킨다. 식힌 밥에 누룩가루 4되를 넣어 잘 혼합한다.
국화 달이기 - 감국(甘菊), 생지황, 구기자의 근, 피 등 각각 1되 정도를 물 2말에 넣어 물이 1말이 될 때까지 달여 식힌다.
혼합 및 완성 - 이와 같이 완성된 고두밥과 국화 등을 달인 액체를 밑술과 섞는다. 온도 20~22도에서 5~6일 정도 경과되면 완전히 숙성된다. 여과시켜 맑게 걸러지면 향기 좋은 국화주가 완성되는 것이다.
감국 술
효 능 ▷ 불로 장수 , 강장 , 현기증 , 두통 주로 순환계, 신경계 질환을 다스리며 냉병에 효험이 있다 ․
복용법 ▷ 1일 2-3회 식전후 복용 1회 소주잔 1잔 정도
만드는방법 ▷ 감국 300g과 꿀 300g을 소주 1.8l 를 넣고 암냉소 에 보관하고 이때 반드시 밀봉 하여 1개월 저장후 복용한다.
동춘당 국화주
은진 송씨가에서 옛조상 (동춘당 송준길의 12인)이 나라에 공을 세워 임금으로부터 시호를 받을 때 진상된 음식중의 하나로 주조법을 1800년경 가전조리서 (주식시의 우음제방)에 담아 후손들에게 전수하여 왔는데 현재 은진송씨가에서는 제주용으로 재현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
재 료 - 누륵(소맥분), 찹쌀, 황화(향이 강하고 화관이 작은 노란 국화꽃), 정수 숙성시켜 만든다.
조리법
밀가루로 누륵을 만든다.(20~ 25℃ 10일간)
찹쌀 꼬두방과 밑술과 물을 반죽하여 본술을 담는데 이때 국화꽃(황화)을 넣어 20~25℃에서 20일간 숙성시켜 만든다.
특 성 - 국화꽃에서 우러난 황색을 띠고, 독특한 향을 내며, 점액성을 띠고, 알콜함량 17%의 고급 술로 두통이 없고 숙취가 없다. 또한 잔미가 없고 담백한 술 맛이 일품이다. 옛 선조들은 9월 9일 중앙절에 제주용과 귀한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하였다.
감국의 기능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장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이롭게하고 사지를 고르게 하고 風眩과 두통을 낫게 하고 눈을 기르고 머리와 눈을 길게 하며 風濕痺를 치료 한다.
신선한 국화 15g 정도를 컵에다 넣고 끓는 물을 부어 우려 마신다. 하루 2회 흰 얼음설탕을 타서 마셔도 된다. 국화의 항암 작용은 이미 연구․실험에서 증명되었으며, 특히 국화는 눈을 맑게 하고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국화차>
국화차(菊花茶)는 가을 이슬이 내릴 때 마시기 좋은 차로, 가을에 국화차(菊花茶) 이상 좋은 차는 없을 만큼 그 향기가 그윽하기 그지없어 가히 으뜸이라고 할만하다.
가을 이슬이 내릴 때 산야의 감국(甘菊)을 따서 볕에 말려 꼭 밀봉해 두었다가 차로 끓이면, 그 향기가 이를 데 없거니 와 정신이 맑아지고 한여름에는 갈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 다
<가을 국화 ꡐ차(茶)ꡑ로 즐기기>
살짝 핀 꽃 그늘에 말려 찻잔에 뜨거운 물에 우리면 꽃잎 활짝 열리면서 은은한 국화향 퍼져 …
코 끝을 살짝 치고 가는 국화 향내가 혼을 쏙 빼놓을 것 같 은 계절 가을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면서도 진한 향이 일품인 국화가 지 천으로 두루두루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국화 꽃꽂이 로 가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올 가을은 산에 핀 국화를 직 접 따다가 차(茶)로 만들어 은은한 국(菊)향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식용인 감국(야생들국화의 일종)과 벌꿀을 준비한다. 말린 국화와 꿀을 섞어서 잘 버무린 뒤 밀폐된 용기에 넣은 다음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3-4주일을 숙성시킨다. 이렇게 만든 국화차는 뜨거운 물 1컵에 2-3 스푼 정도씩 타서 마시 며 꽃은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보리차에 국화꽃을 띄워 마시거나 인스턴트 국화 차도 있다. 인스턴트 국화차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것인데 꽃잎을 압축 건조시켜 덩어리로 만든 것과 꽃을 따서 원형을 그대로 보존시키면서 말린 형태의 두 가지가 있는데 나중 것 이 끊인 물을 부었을 때 꽃잎의 원형이 되살아나 국화의 멋 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한편, 국화꽃을 소주 내리듯이 증류하여 얻은 것을 국화유 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곽란이나 복통에 썼다고 한다. 이 국 화차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해주며 신경통과 기침에도 좋으며 피부도 매끈하게 해 준다. 또한 해열 작용 과 항균작용, 급성 결막염, 피부궤양, 화상 등에도 좋다고 한다.
토종 야생 감국(甘菊)이 좋다.
국화차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 피어난 꽃만 준비 된다면 별도의 도구 없이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국화 를 차로 만들기에는 깨끗한 산천에서 자란 야생 감국이 제 격.
감국은 줄기가 붉은색을 띠며 맛이 달고 향기가 좋다. 줄기가 푸르고 맛이 쓴 국화는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다. 시 중에 나와있는 국화 역시 농약을 사용해 키우기 때문에 꽃잎 의 향을 우려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산에 들에 한창 피어 나기 시작하는 토종 국화가 향이나 크기가 차를 만들어 먹기 에 안성맞춤이다.
국화는 꽃이 활짝 핀 것보다는 막 피어나 려고 하는 것이 좋다. 꽃을 우릴 때 살포시 꽃잎이 벌어지는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로 말리거나 얼리기
국화가 준비되면 여러 가지 방법으 로 차를 만들 수 있다.
가장 간편하게 차를 만드는 방법은 국화꽃을 그대로 말리는 것.
수분이 빠져나갈 때까지 꽃을 말리면 그대로 일품 차(茶) 가 된다. 국화꽃을 말리기 전에 수증기에 살짝 찌거나 덖어 내면 국화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가 말끔히 사라져 깨끗한 향 의 국화차를 즐길 수 있다.
국화의 색과 향을 그대로 보존해 차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살짝 피어나기 시작하는 국화를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얼리 면 국화꽃 고유의 색이나 향을 차로 우려 마실 때까지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국화차가 된다.
국화꽃을 일일이 따다가 말려서 차를 우려먹기 귀찮거나 시 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차(茶) 전문점에 가면 다양한 제조법 을 이용해 만들어 놓은 국화차를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만드는방법
단순히 물과 함께 넣고 끓이는 법과 꽃잎을 끓 인물에 띄우는법,그리고꿀에 재어서 타먹는 법을 소개한 다.
1) 감국200g 물3되 깨끗이 씻은 국화를 물과 함께 끓인다.
재료 : 국화 6~12g, 물 600cc, 꿀 약간
① 물 600㏄에 말린 국화 6-12g(신선한 것은30g) 정도 를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다음 30분 정도 은근하게 달인다.
② 달인 물을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신다. 맛을 내기 위해서 설탕 보다는 벌꿀한 숟가락씩 타서 마신다
2) 꽃잎을 끓인물에 띄우는법
재료 : 말린 국화 꽃잎 20장, 물 300cc
① 국화 꽃잎을 찻잔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1~2분정 도 우려내어 마신다
② 벌꿀을 조금 타면 맛이 더욱 좋다.
3) 꿀에 재어서 먹는 방법으로는 신선한 황국(200g)을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황국에 벌꿀 1컵을 넣고 버무린 다음 유리병에 넣어 밀봉하고 서늘한 곳에 15일 정도 재워둔다.
찾잔에 황국청을 15g정도 넣고 끓는 물을 살며시 부어 마시 기도 한다 그늘에서 잘 말린 꽃을 꿀과 잘 버무려 오지그릇 등에서 3~4주일 밀봉해 두면 된다. 마실 때는 여기에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면 되는데 꽃잎과 찌꺼기는 걸러내고 먹는다. 한 잔에 꽃잎 2~3 숟가락 정도면 적당하다.
1. 재료 및 분량 : 황국(감국)100g 300g 물 적당량
2. 효 능 : 생활습관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긴 신체리듬 의 불균형으로 인한 해열, 해독,두통,현기증에효험이 있다.
국화차는 향 못지 않게 좋은 효능도 있다.
옛 문헌을 살펴보면 본초강목에는 ꡒ오랫동안 복용하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위장을 평안케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 에 감기, 두통, 현기증에도 유효하다ꡓ고 명시돼 있다. 이밖에도 증보 산림경제, 정일당잡식, 신농본초경 등의 문헌에서도 국화차의 효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국화 차가 이러한 약효를 지니는 것은 국화의 성분 중에 눈 과 간 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A, 비타민 B1, 콜린, 스 타키드린, 아데닌 등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 꽃화전 >
♠ 재료 찹쌀가루3컵, 소금 작은술1/2, 국화꽃3~4송이, 설탕 큰술2,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①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귓밥 정도로 익반죽한다.
② 국화꽃을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닦는다.
③ ①의 반죽을 조금씩 떼어 지름 4~5cm 정도로 둥글납작하게 빚는다.
④ 번철에 기름을 두른 뒤 빚은 것을 놓고 국화꽃잎을 하나하나 따서 예쁘게 붙 여가며 지진다.
⑤ 지져낸 떡을 따뜻할 때 설탕을 약간 뿌린 뒤 식으면 접시에 담는다.
'국화베개ꡑ베면 머리 깨끗
국화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ꡐ꽃요법ꡑ이라는 생체 파동 측정기로 국화꽃을 분석한 결과에서 알 수 있다.
노란 국화는 위염이나 위장장애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혈압과 신경안정 등에도 효과적이란다. 국화는 이미 한방에서도 일찍부터 치료제로 사용해왔다. 한방 의서인 ꡐ본초강목ꡑ에 따르면 국화는 ꡒ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팔다리가 마비되고 감각이 마비되는 증상과 어지럼증, 신경 계통의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다. 쇠약한 것을 보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며 늙지 않게 한다ꡓ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에는 국화와 관련된 건강장수의 전설이 많이 있다. 촉나라의 장수원이란 수원지에는 국화가 만발했는데, 이 물을 마신 마을 사람들은 모두 200~300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또한 음력 9월9일 중양절을 ꡐ국화의 절기ꡑ로 정해 이날에는 국화로 만든 술을 마시고 불로장생을 기원했다. 국화는 질병 치료를 위한 약용으로뿐만 아니라 국화주나 국화죽, 국화차 등 건강을 위한 식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국화죽은 말린 국화꽃을 가루로 낸 다음 멥쌀로 죽을 쑤는 것인데 아침저녁으로 따뜻하게 먹으면 좋다. 이때 꽃자루와 잎자루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자체가 성질이 약간 차기 때문에 기운이 허약하고 소화 기능이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피하도록 한다.
식용이나 약용으로 먹을 수 있는 국화는 따로 있으므로 한방 약재를 파는 건재상이나 약재 시장에서 구입해 이용하는 것이 수월하다.
하지만 국화 베개를 만들어 쓸 때는 야생 국화나 관상용 어떤 종류라도 상관없다. 말린 국화를 베개 속에 넣고 자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ꡐ동의보감ꡑ에 보면 ꡒ흰 국화를 넣어 베면 눈이 밝아지고 어지럼증이 사라진다ꡓ고 했다. 가을 향취와 함께 건강도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국화야 말로 가을의 보배가 아닌가 싶다.
조성태․세명대한의학과 겸임교수/ (02)886-1626
<두통 없애는데 좋은 국화 >
경향신문 1999/12/11. 22면(생활)
국화는 그 진한 향기와 고운 자태도 으뜸이지만, 예로부터 불로장수를 이룬다는 신비한 풀...'본초강목'에는 '강풍자는 국화를 먹고 신선이 되었다'고 기록돼 있고, '형주기'라는 책에는 오랫동안 병을 앓던 호광이라는 사람이 국화가 많이 피어있는 곳의 샘물을 마시고 장수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의 요순시대부터 주나라 초기까지 장수했다는 팽조 역시 언제나 국화 이슬을 마셨다고 한다.
약용으로 쓰이는 국화는 줄기가 붉고 향긋하며 맛이 단 '감국'으로, 한방에서는 주로 두통약으로 많이 사용한다.어지럼증이 있거나 두통으로 고생할 때, 또 눈이 침침하면서 미열이 있을 때 감국꽃을 잘 말려서 달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과다한 정신 노동으로 머리가 자주 아픈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책을 많이 보아야 하는 수험생들, 눈을 혹사시키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코가 짧고 작게 생긴 남성,깡마른 체형의 남성,얼굴이 각지고 살이 없는 여성,피부색이 검고 코가 날카롭게 생긴 여성 등은 신경성 두통이 잘 오는 체질이다. 이런 사람도 감국을 이용하면 두통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화는 집에서도 많이 기르고 약재로 준비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우선 싱싱한 국화꽃잎을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뺀다. 그런 다음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만 데친다. 이것을 소쿠리에 얹어 그늘에서 잘 말렸다가 필요할 때마다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면 된다.
굳이 집에서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건재 약국에서 파는 감국을 구하면 된다. 이때는 변질을 막기 위해 소금물에 오래 담근 것이 많다. 따뜻한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에 말려 두고 쓰는 것이 좋다. 말린 국화를 베개 속에 넣고 자면 머리가 한결 맑아진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국화중에서도 흰 국화를 베개에 넣으면 눈이 밝아지고 어지럼증이 없어진다고 한다. 비듬이 많은 사람도 국 화꽃잎을 끓인 물에 머리를 감으면 좋다.
국화밥
재 료 - 쌀 2컵, 국화6송이, 은행반컵, 소금 반작은술, 술1큰술
조리방법
㉠ 쌀은 밥하기 약 1시간전에 씻어 물을 빼어내주세요.
㉡ 국화는 꽃잎만을 떼어내 식초를 섞은 끓는 물에 데쳐낸 뒤 냉수에 식혀 물기를 빼주세요.
㉢ 쌀에 은행, 소금을 섞어 밥을 한후 술을 끼얹어 주세요. ㉣ 밥을 충분히 김을 내후 식초물에 데친 국화 잎을 넣고 섞어 주세요.
㉤ 향기를 돋구기 위해 생 국화 잎을 조금 넣어 주세요. 취향에 따라 양념장 등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
국화전
소금을 넣어 빻은 고운 찹쌀가루로 반죽을 만든다.
반죽을 할 때는 찹쌀과 물의 비율을 5:1 정도로 하면 적당하다.
이 때 소주를 조금 섞어 주어도 좋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서 지긋이 눌러가면서 부친다.
뒤집은 뒤에 준비한 국화꽃잎과 채 썰어놓은 대추로 모양을 낸다.
찍어 먹을 수 있는 조청이나 꿀을 곁들인다.
국화죽
국화죽은 기억력이 감퇴해 건망증이 잦은 사람과 원인불명의 두통이나 두중감,현기증 등 머리가 맑지 못한 사람에게 좋은 약죽이다.
눈병이나 노안으로 시력이 감퇴될 때,귀에서 소리가 나는 귀울림증과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손발저림증이 있을 때 먹어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 국화는 폐와 간장에 작용해서 특히 간기능을 증강시켜줌으로써 시력을 보호해준다. 간화(肝火),즉 간에 나쁜 열기운이 쌓여 눈이 자주 충혈되고,아프며 쉬 피로할 때 쓰면 효과적이다. 뇌의 신진대사를 도와 기억력 증진과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국화죽을 쑬 때 함께 넣는 생지황은 체액을 보충해서 열을 내려주는 작용으로,당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으로,구기자는 내분비 호르몬대사를 활기차게 해주는 작용으로 각각 국화의 약효를 북돋워준다.
▽ 만드는 법
① 국화 25g,구기자 20g,생지황 7.5g,당귀 7.5g,현미 1백g의 비율로 재료를 준비한다.
② 국화 구기자 생지황 당귀를 먼저 질그릇에 넣고 30~40분 달인 다음 찌꺼기는 버린다.
③ 현미를 넣어 죽을 쑨다.
④ 1일 2회 간식 또는 주식 대신 먹는다.
민간요법 - 국화볶음
관절염은 나이 드신 분들이 자주 고생하는 것으로 많은 약을 먹어도 잘 치료가 안되는데 이런 관절염에 돼지고기와 어우러진 국화볶음의 독특한 요리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재료
국화(백색, 2송이), 돼지고기(등심, 150g), 식용유, 육수, 녹말가루, 대파, 생강(2쪽), 마늘(3쪽), 소금, 진간장, 설탕.
한방요리법
돼지고기 손질하기: 돼지고기는 가늘게 썰어 놓는다.
돼지고기 재워놓기: 물에 갠 녹말가루에 소금을 넣어서 여기에 돼지고기를 담가둔다.
각종 양념 준비하기: 생강, 마늘은 얄팍하게, 파는 크게 썰고, 국화는 씻어서 꽃잎만 떼어 놓는다.
돼지고기 볶기: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생강, 마늘, 파를 넣고 볶는다.
국화 볶기: ④에 국화를 넣고 다시 볶다가 설탕, 간장, 육수를 약간씩 넣고 살짝 볶아서 그릇에 담는다. ※ 노란색 국화는 두통에 쓰이지만 흰색 국화는 풍(風)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돼지고기와 어우러지면 류마키스 관절염에 좋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