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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 |
주문진은 원래 강릉군 연곡면에 속해있었는데 항구가 생기면서 마을이 새로 생겨나서 “새말(新理)”이라 하고 그 이름을 딴 신리면이 관장하였다. 그 후. 1937년 4월 주문리의 항구 이름을 따서 주문진면으로 하였다가 1940년에 주문진읍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물품을 주문받아 나르는 나룻터가 있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라고도 한다. 주문리란 거문리, 방꼴, 봉꾸리, 오릿나루, 약물골, 용소동, 소돌을 총칭하는 지명이다.
일설에 의하면 “연곡현감”이 부임하여 어여쁜 아가씨가 있어 수청을 들게 하였는데 수청을 들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그후 풍파가 잦아서 지방의 거유(巨儒)로서 행정가인 정우복 선생이 강릉부사로 부임하여 그 사실을 알고 여인의 원혼을 달래주고자 제를 지내고 성황당에 모셔 매년 봄 가을에 제를 지내니 잦은 풍파가 없어지고 풍어가 들었다고 한다. 풍어제는 3월 3일, 9월 9일에 지낸다.
주문진항은 연안항으로 방파제 920m에 수면적 210,000㎡이며 500여척의 어선이 정박할수 있으며, 900가구 4천여명의 어민이 250여척의 배를 보유하여 연간 15,442톤의 오징어, 양미리, 명태 등을 잡고있다. 꽁치는 3~6월, 오징어는 4~12월, 명태는 10월에서 익년 3월사이에 잡히고 있다. 오징어는 7~10월사이에 많이 잡혀 산오징어를 관광객들은 스치로폼 상자에 오징어와 얼음을 넣어 신선도를 유지시켜 많이 구입하고 있으며, 이 곳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오징어, 꽁치 등의 젓갈을 담아 마른 오징어와 함께 외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에게 보내어 늘 고향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기에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온 바다에 넘쳐서 바다가 휘황 찬란한 네온싸인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또한 어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회센타(주문진회센타,북방파제회센타, 주문진생선회센타, 수협종합판매장 회센타)가 자리잡고 있어 싱싱한 회를 맛볼수 있으며, 수협종합판매장에는 회센타,건어물등이 있으며,특히 성인병,피부미용에 좋은 사계절 해수사우나가 있으며 수용인원은 420명정도이다.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어선이 30여척 정도 있어. 배를 타고 해상에서 직접 가자미, 우럭등을 잡아 먹는것도 일미이다.
[연계관광지] ㅇ 주문진항 → 오죽헌,시립박물관 → 선교장 → 경포대 → 참소리박물관 →정동진 ㅇ 주문진항 → 아들바위 → 주문진해수욕장 → 장덕리은행나무 → 삼산리소나무 → 소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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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항 |
영진마을은 연어가 회귀하고 향좋은 은어가 많이 잡히는 연곡천 하류 북쪽에 있는 곳으로 바다를 거느린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풍어제는 3년에 한 번씩 지내는데 음력 4월중 어느날을 택한다. 소금강과 진고개 준령에서 흐르는 하천이 바다와 닿는 곳이 영진리다. 하천 건너편에 연곡해수욕장이 있고 항구 바로 옆에 영진해수욕장이 있어 피서철에 외지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다. 60여가구 어민이 35척의 어선으로 2월부터 10월 사이에 가자미와 조개를 많이 잡는다. 인근에 위치해 있는 항구로는 주문진항이 육상으로 2~5km, 해상으로 2km 정도 떨어져 있고 항구서쪽 1km 야산에는 선사시대의 고분군이 발굴되어 문화재로 지정되어 가족들의 역사탐방에도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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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진항 |
「우암(牛岩)」우리말로 소돌은 오대산 동편의 철갑령(1013m)에서 갈라진 거문리의 물줄기가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주문진읍 북쪽의 포근한 작은 항구마을이다. 행정구역상 주문6리와 주문 12리의 2개리에 위치하고 마을 전체의 모습이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소돌”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고도 하고 마을 앞 바닷가에 바위가 소를 닮았다 해서 생겼다는 설도 있다. 이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멀리 잡아서 380여년전이고 가까이 잡으면 150여년 전이라고 한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지명이 소와 관련되므로 “수풀은 소의 먹이가 된다”고 해서 임씨(林氏)들은 이마을에 전혀 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풍어제의 경우 예전에는 2년에 한번씩 외지에서 무당을 불러다가 굿판을 벌리면서 대대적으로 제를 올렸으나 1970년대 들어서면서 5년에 한번 정도 소규모적으로 지내다가 그나마도 최근에 와서는 유동적이 되었다. 제물은 마을이름이 소돌이므로 육류의 경우 네발을 가진 동물은 피한다.
126척의 소형 어선으로 오징어, 문어, 가자미, 광어, 전복 등을 많이 잡고 있으며, 항구주변은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주말이면 가족단위 낚시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소바위 앞에서 소망을 비는 신혼부부들의 모습도 볼수있다. 넓은 백사장과 바다가 깊지 않은 주문진, 소돌해수욕장이 이웃해 있고 바다고기와 민물고기가 함께 잡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향호호수도 북쪽 1.5km정도 떨어져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로는 안성맞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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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항 |
오리나무가 많다고 해서 “오리나루”라는 명칭이 생겼다고도 하고 마을 뒤쪽에서 해안 방면으로 뻗어내린 골짜기가 다섯 개인데 그들 골짜기마다 각각 나룻터가 있어서 오리나루(五理津)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다섯 개의 서낭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3개만 남아있는데 모두 숫서낭이다. 서낭신, 토지신, 여역신이 그들이다. 마을 대나무밭 앞에 있는 서낭이 제일 큰 어른이고, 나머지 둘은 새끼서낭이라고 한다. 서낭제는 매년 3월과 9월 두 번 지낸다. 조그만한 소규모 항구로서 마을과 도로와 항구가 연접해 있는 어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해안도로 개설로 인하여 항구가 작아져 관심있게 보아야만 찾을 수 있다.
어선들의 하역을 위하여 만든 작업장이 바다수면 높이와 비슷하여 파도치는 날 작업장에 넘쳐드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먹는 회맛이 일품이며 항구 뒷쪽에 주문진 등대가 위치하여 도심 가까이에서 쉽게 등대를 볼 수 있으며 2월과 10월 사이에 가자미가 많이 잡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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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항 |
이 마을은 원래 강릉부의 지역으로 동해 바닷가에 부리가 되어 있는 형국이어서 “불까”라고 했는데 조선시대에 사회봉수(沙火烽遂)를 두었으므로 “사화진”으로 되었고 또 사화면이 구성되어 애일당리(愛日堂里), 노동리를 관할하다가 사천면이 되었다. 그뒤 1916년에 애일당리, 행깨들, 건너불, 뒷섬, 솔마지를 합쳐서 “사천진리”라고 했다. 풍어제는 매년 3월 3일, 9월 9일에 지낸다. 1971년 제1종어항으로 지정되어 198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988년에 완공되었다. 70여가구 어민이 53척의 어선으로 양미리, 광어, 문어 등을 주로 잡고 있으며, 밥주걱만한 조개인 가리비를 양식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가리비 직판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조갯살을 맛볼 수 있다. 항내에는 강원도 유일의 요트장이 있어 요트를 타는 바다의 풍경은 이국적인 멋을 풍기고 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태어난 곳에는 “애일당(愛日堂)”터와 문학비가 있고, 경포해수욕장이 벌판 끝에 보이는 산동네처럼 눈앞에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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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항 |
“강문”은 “강이 흐르는 입구”라는 뜻이며 경포대를 품고 있는 경포호의 물이 바다로 흐르는 곳에 위치한 작은 항구이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경포주변의 명승을 나타내는 경포팔경중에 강문어화(江門漁火)란 말이 있는데 강문 바닷가에서 밤에 불을 밝히고 고기잡이 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예나 지금이나 밤바다의 고기잡이 배 불빛은 색다른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주어종은 가자미, 명태, 해조류 등으로서 65가구 21척의 어선으로 고기를 잡아 인근 회집에 회감으로 팔고 있다. 이 지역은 경포해수욕장과 근접하여 회집이 많아 외래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미각을 돋구고 있다.
마을 북쪽에는 죽도봉(竹島峰)이 있고 이 봉우리 동남쪽 낙맥에는 암서낭이 있으며, 남쪽 물 건너쪽에는 숫서낭이 있다. 남녀 서낭 사이에 “진또배기”라고 하는 높이 5m 둘레 26cm가량의 솟대가 서 있다. “진또배기”란 솟대를 가리키는 이 지역 특유의 표현이며 “진(긴)대”와 “박이”의 합성어로서 “박혀있는 긴 막대”란 뜻이다. 이 솟대는 Y자 형으로 되어 있는데 꼭대기 Y자 끝에 오리, 기러기 모양의 새 세마리가 서북 방향으로 얹혀 있다. 이는 기마민족의 하늘 존중 풍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세마리의 새는 “삼재(三災)를 Y자는 8난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강문 진또배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4월 대보름, 8월 대보름에 여서낭, 남서낭, 진또배기에 제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3년마다 4월 보름에 제사를 올린후 풍어굿을 하게 된다. 도보로 10분거리에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생가와 시비공원」이 있어 문학기행 답사자들의 좋은 방문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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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항 |
안목은 원래 “앞목”이었다고 한다.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란 뜻이다. 일본인들이 “앞목”을 발음하기 어렵다고 해서 “안목”으로 고쳐부른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풍어제는 3월 3일, 9월 9일에 지낸다. 강릉 시내의 젖줄인 남대천 하류에 위치한 항구이며, 90여가구 어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고 주어종은 가자미이며, 길고 너른 해변은 봄철 황어잡이 낚시동호인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남대천의 큰 물줄기와 거대한 동해의 파도가 맞부딪쳐 힘겨루기를 하며 그 너머로는 푸른해송과 백사장은 한폭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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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진항 |
“안인(安仁)”이란 말은 조선시대 관청의 일을 하던 강릉시내 칠사당(七事堂)을 중심으로 해서 볼때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仁”은 방위상 동쪽을 뜻하기 때문에 “강릉동쪽의 편안한 곳”이란 뜻이다. 안인진리는 조선시대 성종조까지 안인진이라고 하다가 1916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안인진리”라고 했다. 항구 북쪽 봉화산에는 해령당 이라는 성황당이 있다.
바다에 빠져죽은 처녀(해랑)의 영혼을 달래 주기 위해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근(男根)을 모셨다하나 지금은 없어졌다. 현재는 해랑신초상과 후대에 남편이 된 김대부초상을 봉안하고 풍어제는 매년 3월 3일, 9월 9일에 지낸다. 항구 옆에는 안인진해수욕장이 있고, 군선강과 바다물이 합치는 이곳은 숭어가 많이 올라와서 지역 낚시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85가구 42척의 어선으로 가자미, 전복 등을 잡고 있으며, 광어, 전복 양식을 많이 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인근에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명락가사,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정동역, 통일공원(잠수함침투지)이 승용차로 5분거리에 있어 해안 일주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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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항 |
마을 한가운데 고성산(高城産)이 있어서 고성동이라고 했다가 그후 “궁궐이 있는 한양(漢陽)에서 정동쪽에 있는 바닷가”란 뜻에서 정동진이라고 한다.
고성산은 고성에서 떠내려온 것이라하여 옛말에는 고성에서 세금을 받아 갔다고 하는데 동해안 특유의 오래된 해송으로 뒤덮여 있어 걸어서 올라보면 시원한 바다 전경을 아래로 보는 맛이 일품이다. 작은 규모의 이 항구는 얼핏보면 바위와 방파제로 꽉 막힌 듯 보이나 자세히 보면 바위사이로 난 작은 틈새를 돌아 배가 드나들게 되어 있어 마치 전쟁영화에 나오는 숨겨진 요새처럼 보인다.
풍어제는 동제(洞祭)도 겸하게 되는데 1년에 두번(정월 대보름과 오월단오) 지낸다.
29가구 어민이 꽁치, 가자미, 전복 등을 잡고 있으며 청정바다에서 나는 정동미역은 그 맛이 독특해서 국내에서는 크게 알아준다. 특히 5~6월에는 손으로 잡는 꽁치가 잡히는데 통통하게 살이 찐 꽁치는 산란기에 해조류를 연안에 갖다 놓으면 산란하기 위해 모인 꽁치를 배를 타고 나가 손으로 잡는다고 하여 손꽁치라 부른다. 왕소금을 발라 구어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다.
항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낳은 인기의 훈풍을 타고 전국적인 테마관광지로 떠오른 정동진역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이 있고,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철도, 해풍에 비스듬히 누워버린 해송,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로 돌아간 듯 착각마저 일으키는 허름한 간이역, 여기에 새벽이면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 등이 장관이어서 젊은 연인들뿐만 아니라 중년의 가족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을 거니며 밀어를 나누고 있다. 정동진은 해안절벽에 기암괴석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고 주변의 소규모 해수욕장(정동진, 고성목, 등명)에는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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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항 |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심일, 지필, 심곡이라 하다가 1916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심곡이라 한다. “짚일”, "깊일”이라고 하는데 짚일을 연음하면 지필이 되고 이를 한자로 고치면 지필(紙筆)이 된다. 마을 모양이 종이를 바닥에 깔아 놓은 듯이 평평하고, 그 옆에 붓이 놓여 있는 형국이라하여 생겨난 말이다. 조그마한 항구로 30가구 어민들이 가자미, 전복, 꽁치 등을 주로 잡고 있으며, 마을이 다른 마을과 멀리 떨어진 오지고 양쪽 산맥이 뻗어진 가운데 마을이 형성되어 6.25사변때에 이 마을 주민들은 전쟁이 일어난줄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낚시배를 임대하여 항구앞바다에서 잡아보는 가자미잡이가 유명하여 배를 타고 바다에서 항구쪽을 보면 마치 북유럽의 해안절벽을 보는 듯한 절경이 볼만하다. 현재 옥계면 금진에서 심곡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연계되는 천혜의 해안도로가 건설되었으며, 금진, 심곡지구 관광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이 지역은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를 것이다.
조용하고 아늑하여 복잡한 세상 소식을 잊고 가족단위로 몇일 쉬기에 좋은 곳이며, 이곳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돌김(바위에 붙은 김을 손으로 뜯어말려 생산함)은 옛날에 임금님께 진상하였다 하며, 지금도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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