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왠만한 라디오는 모두 액정으로 주파수가 표시되고 다이얼식 보다는 버튼식으로 주파수를 이동하는 디지털 라디오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는데 이러한때 갑자기 아날로그형 라디오가 그리워지는군요
그래서 오늘은 오랬동안 손을 대지 않았던 슈퍼라디오를 꺼내서 들어보았습니다
이 라디오는 중파 DXer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라디오라 하여 3년전에 구입했는데 아날로그형이라 주파수 판독을 정확하게 판별하기 어려워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겨울철 중파 DX의 계절도 되고해서 한번 꺼내서 들어보았는데 새로운 맛이나더군요
다이얼을 돌리면 바늘이 움직이고 그에따라 미약한 방송신호들이 스처지나가고 그 신호를 찾아 라디오의 방향을 맞추고 귀를 기우려 방송을 듣자하니 디지털의 정확하지만 차가운 느낌에 비하여 부드럽고도 편안한 느낌이 오는것이 그래 이런것이 방송청취의 매력이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라디오는 클럽게시판에도 자료를 올렸지만 중파방송을 청취하기에 매력적인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30cm정도의 바아안테나는 중파수신에서 웬만한 루프안테나의 성능을 내장한것과도 같은 기능을 발휘하죠
낮시간에는 대전에서 서울의 sbs, cbs방송을 보통이상의 신호를 직접수신이 가능하고 밤시간에는 일본 중국 신호들이 쏟아져 들어오고요
라디오의 뒷면에는 AM/FM 외부안테나 단자가 있으며 모노로 동작하지만 지름이 25cm나 되는 큰 스피커가 방송수신시 음질을 한결부드럽습니다
다음에는 이라디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테스트를 한번 해봐야 할텐데
날씨가 추워서 언제 나가야할지 모르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