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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lois Kretz, Ulrich Moser
Roche Vitamins Europe Ltd., Base, Switzerland
개요
비타민은 자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다. 비타민이 대개의 다른 화장품 성분과 다른 점은, 가장 큰 기관인 피부를 포함한 인간 신체기관의 신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영양소라는 점이다. 종종 피부는 하나 또는 여러 가지 비타민 섭취의 결핍 여부를 판단하는 첫 번째 지표이기도 하다.
실험 결과나 임상 연구 내용을 통해 13가지 비타민 중 몇몇 비타민이 국소적으로 발랐을 때 피부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과학적인 증거가 비타민이 모든 종류의 화장품에 사용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다.
세면용품을 포함한 화장품류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비타민은 비타민 A, 비타민E, 비타민C, 그리고 판테놀(프로비타민B5)이다. 비타민 E와 C는 항산화제다. 이 비타민들은 자유 라디칼인 불안정한 산소 분자들은 중화시켜, 극도로 민감한 이 물질들이 피부에 일으킬 수 있는 손상을 방지한다. 비타민 A는 피부건조, 각질현상, 빛으로 인한 피부손상, 주름살 형성 등과 같은 노화 과정과 관련된 피부 변화들을 억제하고 늦추고 복원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판테놀은 수분을 공급하는 주된 특성 때문에 피부, 모발, 입술, 손톱 관련 화장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게다가 판테놀은 상처를 치료하는 특성과 항염증 성질까지 가지고 있다. 화장품으로서 가져야할 특성들은 아니지만, 이런 것들도 긍정적인 부대효과로서, 특히 약간 상처 입은 피부에 바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비타민 E
피부는 여타 다른 신체 조직보다 거칠고 다양한 외부 환경들의 영향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자외선, 오존, 중금속, 그 외의 많은 요인 등과 같은 화학적, 물리적 요소들은 피부 최외부층에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피부가 규칙적으로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 조직의 손상과 질병이 야기된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더 늙어 보이며,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더 심각하게는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B는 20% 정도가 살아있는 표피 세포까지 도달하며, 약 10%는 진피에까지 침투한다[1]. 훨씬 더 많은 양의 자외선과 가시광선이 진피에까지 침투할 수 있다. 다양한 피부요소들과 자외선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유 라디칼이 형성된다.
피부에는 효소 항산화 조직, 비효소 항산화 조직이 있다. 이 것들은 온건한 피부조직과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유 라디칼의 형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가 비효소 노화방지제 중 하나이다.
화학적으로 비타민E(토코페롤)(그림1)는 크로마놀 유도체이다. 이것은 두 가지 기능 단위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페놀 OH 그룹을 둘러쌓고 있는 크로메인(chromane) 고리이며, 다른 하나는 연결부이다. 크로마놀 부분이 항산화 성질을 발현하기 때문에, 토코페롤이 활성화 상태에 있을 때 작용을 제대로 하기 위해 탄화수소 고리가 필요하다.
비타민E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세포막,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양의 고도불포화유지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세포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피부의 세포막 지질(lipid, 脂質)은 정상적인 생물학적 반응에 의해서 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요소로 인해 형성되는 자유 라디칼으로부터 계속적인 공격을 받는다. 자유 라디칼은 한편으로 세포막 지질에서 전자를 뺏어가서 세포막의 손상을 초래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 형성된 자유 라디칼들은 또 파괴 작업을 계속한다.
비타민E는 세포막의 중요 자유 라디칼의 고리를 깨뜨리는 주요 항산화제로 간주된다. 비타민E는 세포막 부근에 있는 과산화 라디칼들을 비활성화시키며, 이를 통해 지질의 산화환원요소의 증식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비타민E는 항산화제로서의 힘을 잃고 저에너지 라디칼이 된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이 토코페롤 라디칼은 다른 세포들을 공격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새로운 자유라디칼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다음 단계에서 토코페롤 라디칼은 자신의 항산화제 특성을 되찾게 되고, 산화환원조직에 의해 활성 토코페롤로 재생된다.
죽은 항산화제는 계속해서 대체되고 재생됨에도 불구하고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과 같은 산화적인 스트레스는 자연적인 피부 항산화제 수용능력을 제압하고 불충분하게 보호받고 있는 세포조직에 해를 미칠 수 있다. 지난 15~20년 동안 많은 연구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왔으며, 그 중 몇몇 실험은 이 과정에서 비타민E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 연구 내용에는 피부에서 비타민E의 저농도의 중요성, 비타민E농도에 미치는 외부 요소들의 영향, 피부에 일어날 수 있는 손상을 경감시키거나 심지어는 방지하는, 토코페롤 형태나 또는 토코페롤 에스테르 비타민E 아세테이트 형태로 국소 비타민A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한 사용법에 대한 연구 등이 포함되어있다.
Igarashi의 동물 연구에서 보면, 저농도의 비타민E는 지방층의 과산화물 농도를 증가시켜준다. 비타민E가 부족한 쥐들은 보통 쥐보다 확연하게 과산화물 농도가 높았다. 결핍된 동물에 자외선을 방사할 때에 그 농도가 더 확연하게 증가한다[2]. Khettab은 자외선에 노출시키기 전에 쥐의 털이 없는 피부에 비타민E를 도포한 후 표피 지방층 산화환원 요소가 많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였다[3].
Kondo는 실험관내 실험을 통해 자외선B에 손상된 사람 피부의 섬유아세포를 대상으로 비타민E의 보호 효능를 검사했다. 그는 배양균액 1mL당 각각 100μg α-토코페롤과 1000μg α-토코페롤을 배양한 배양액 사이에 섬유아세포의 중요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비타민E가 자외선B에 의한 세포독소 영향으로부터 인간피부 섬유아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4].
Lopez-Torres 등의 실험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그들은 표피와 진피의 항산화제에 국소적으로 토코페롤을 사용했을때의 효과와 토코페롤이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 손상을 방지하는 효능에 대해 조사했다. 쥐의 털이 없는 피부에 국소적으로 토코페롤을 발랐을 때 진피의 과산화물(superoxide) 디스뮤타제 활동이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어나는 체액 감소로부터 표피의 글루타티온 페록시다제와 과산화물 디스뮤타제를 보호했다. 진피의 총 글루타티온 농도와 감소되었던 농도 모두 증가했으며, 또한 진피의 비타민C 농도도 증가했다. 연구원들은 α-토코페롤을 국소적으로 사용했을 때 자외선 노출로 인한 노화 손상으로부터 피부 조직을 보호한다고 결론내렸다[5].
Trevithick 등이 실시한 연구에서 털을 제거한 쥐를 자외선B에 노출한 후 즉시 순수한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발랐을 때 홍반이나, 피부 민감성, 피부 부어오름 등과 같은 화상 증상이 감소됐다[6]. 자외선 노출 후 홍반 형성이 줄어드는 현상은 Roshchupkin[7]과 Pathak[8]의 실험 결과에서도 보고되었다.
인간 피부 모형에서 자외선 노출로 인한 항산화제 감소는 Podda의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9). 유비퀴놀과 유비퀴니온은 적은 범위의 α-토코페롤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강한 자외선 노출에 민감하며 그로 인해 양이 감소한다. 자외선으로 인해, 비타민E와 같은 피부 항산화제 조직에 부분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사실은 Fuchs의 실험에서도 관찰된 내용이다[10].
Clement-Lacroix 등은 실험관실험을 통해 인간 표피 세포의 면역 억제에 대한 비타민E의 보호하는 기능을 실험했다. 비타민E를 투여하여 미리 배양된 세포와 투여하지 않고 배양된 세포를 자외선에 노출시켰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에 비타민E를 투여하여 세포 배양을 한 것이 자외선으로 인한 면역 억제 영향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11]. Weiser[12]와 Miyamoto[13]가 결론적으로 국소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상처를 치료하는 특성을 입증하였다.
비타민E는 피부의 자연적인 항산화 능력을 강화하여 결국은 산화 스트레스를 더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일상용 화장품에 사용된다. 비타민E의 국소적인 사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자외선과 관련된 연구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때때로 비타민E는 태양 필터를 통해 얻은 보호 성능 때문에 태양빛 관리 제품에 사용된다. 높은 SPF 지수의 제품조차도 어느 정도의 자외선이 피부와 피부속에 도달하는 것을 방치한다. 햇볕 필터는 피부 표면에 부딪히는 빛들을 대부분 흡수하거나 반사하는데 비해 비타민E는 피부 안에서 반응하여 햇볕 필터 장벽을 뚫고 들어온 빛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부 손상의 위험도를 낮춘다. 이로 인해 비타민E는 주름살, 비정상적인 색소 형성 등과 같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증상들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연상에서 비타민 E는 알파형태가 가장 높은 토코페롤의 형태로 보인다. 에스테르화되지 않은 형태로 밀 배나 다른 야채 기름에 존재하며 화장품에 비타민E 주공급원으로 사용된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은 dl-알파 토코페롤 아세테이트로서, 이 에스테르는 자유 토코페롤보다 산화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피부에서 비타민E는 생물학적으로 활성 항산화제 토코페롤로 전환된다[14, 15].
비타민 A
비타민A(그림2)와 그 유도체는 구조적으로 관련되어있는 화합물인 레티노이드의 큰 분류에 속해있다. 비타민 A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레티놀로 전환이 가능하던가 아니면 매우 근접한 생물학적 활성도를 갖고 있는 β-이온의 유도체를 일컫는다. 비타민A의 생물학적 활동도는 IU(국제단위)로 표시된다. 하나의 IU는 0.3μg 레티놀, 0.34μg 비타민A 아세테이트, 0.55μg 비타민 A 팔미틴산염과 동일하다.
비타민A는 정상적인 시력을 유지하는데 연관되어 있다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타민A는 신체기관에서 다른 수많은 기능을 하며, 표피에서의 기능은 특히 화장품업계에로서는 흥미로운 점이 많다.
인간 표피의 구조는 복잡하게 층을 이루고 있는 구조로서, 피부 조직의 재생 역시 복잡한 과정이다. 표피의 케라틴 난모세포가 증식하며 다층의 형태로 분화시킨다. 이런 과정들은 균형이 잡혀져 있어서 오래된 세포가 피부 표면에서 떨어져 나감에 따라 새로운 세포가 형성된다. 케라틴 난모세포의 증식과 케라틴화 과정은 건강한 표피를 만드는데 두 가지 중요한 요소이다. 이 두 과정에서 비타민A는 통제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다양한 논문(16~18)에서 보여졌듯이 세포 증식에서 비타민A는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0.2mL 물에 10μg 비타민A 아세테이트를 섞어 모든 반응이 정지한 뒤, 정상 쥐 피부에 도포하면 4시간 후에 유사분열 활동이 확연하게 증가하였다. 100μg 비타민A 아세테이트를 사용했다면 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고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후 24시간 후 유사 분열율은 두 가지 농도와 더불에 보통 수준으로 떨어졌다[17]. 이 연구로부터 알 수 있듯이 비타민A의 효능은 분량에 좌우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직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점차 사라진다. 유사분열 활동의 증가는 많은 수의 새로 형성된 케라틴난모세포 숫자를 증가시키는 첫 번째 단계로서(19) 표피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20~23].
노화 과정 중에 신체기관의 신진대사 활동 감소로 인해 피부 구조의 많은 부분이 변화한다. 표피가 얇아지는 것도 노화된 피부의 특징 중 하나이다. 그래서 피부는 고유의 방어 기능을 상실하고,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감소된 것 때문에 피부가 가끔 메마르고, 벗겨지고, 심지어는 갈라진다. 비타민A는 세포 재생 과정을 자극하여 이런 진화과정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
케라틴화 과정의 효과는 Fuchs와 Green이 연구하였다[24]. 사람 케라틴 난모세포 배양액에서 비타민A를 제거하면 세포 운동성이 감소하고 세포의 접착성이 증가하며, 원형 형성의 저해가 초래된다. 그들은 조직세포에 의해 합성된 케라틴의 특성은 비타민A의 농도에 의해 제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피부 노화의 또 다른 증상은 결합조직에서 콜라겐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피부에 있는 콜라겐은 성인이 되면서부터 매년 약 1%씩 일직선으로 감소한다[25]. 비타민A의 국소적인 사용은 진피의 콜라겐 용량에 있어 양과 관련된 중요한 변화를 보여준다. 14일 동안 0.1% 비타민A 팔미트산염을 쥐의 털이 없는 피부에 도포했을 때 콜라겐 용량이 88%까지 증가했다. 0.5% 비타민A 팔미트산염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101% 증가했다(20).
비타민A는 피부의 보호 기능을 증강시켜 줄 뿐 아니라 외관과 탄력성 또한 개선시켜 준다. 40대에서 60대 지원자 집단의 관자놀이에 비타민A 팔미트산염이 함유된 로션을 2주 동안 바르자 탄력도가 14%나 증가했으며 6주 후에는 22% 이상 증가했다.
자외선이 표피와 진피의 비타민A 농도에 강하게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동물과 인간을 통해서 이미 보여졌다[27, 28]. 특히 비타민A의 최대 흡수량에 가까운 자외선에 실험 동물이 노출되었을 때 농도는 특히 낮았다. 고갈된 조직을 정상 농도로 재생하는 것은 매우 느리고 토끼 귀 피부를 재생하는데도 1주 이상 걸렸다[28].
Cluver와 Politzer는 태양에 1시간 노출시킨 후 인간 혈액 혈청의 비타민A 농도를 측정했다. 노출 후 바로 체액감소가 관찰되었으며 이 현상은 최소한 2시간 반 더 지속되었다[29]. 이를 통해 비슷한 조건에서라면 피부에서도 체액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낮은 혈액 농도는 또한 피부에서 비타민A의 느린 복구를 설명해준다. 규칙적이고 과도한 태양빛 노출 후 낮은 비타민A 농도는 두꺼워진 각질층과 상대적으로 얇은 표피층과 같은 빛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빛으로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보편적인 방법은 비타민A산을 사용하는 것이다.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레티노이드가 빛으로 인한 노화 과정에 연관되어 있다고 가설을 세울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에서 비타민A산은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화장품에 사용될 수 없다. 비타민A 에스테르가 비타민A산과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는지 여부와 이 에스테르가 빛으로 인한 노화에 대한 치료약이 아닌 방지책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도 조사 중이다. 몇몇의 첫 번째 결과들은 사용 가능한 것이며 장래 가능성 있는 결과들을 보여준다.
비타민A가 처음으로 발견된 비타민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활동 분자 구조는 아직도 많은 부분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생물학적인 용어로 비타민A가 세포 변이를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시도했었다. 불확실성이 아직도 존재하지만, 한가지 경로가 점점 다른 세포 종류의 다양한 레티노이드의 효과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이 경로는 레티놀(비타민A 알콜)의 산화작용으로 레티날(비타민A 알데하이드), 그리고 결과로 레티노이드산[30]으로 전환하는 생물학적 전환까지 포함한다.
화장품에서 대게 비타민A는 대게 레티놀 뿐 아니라 비타민A 팔미트산염과 비타민A 아세테이트과 같은 에스테르 형태로 사용된다. 이 것들 중에 빛과 열에 노출되었을 때 안정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비타민A가 함유된 화장품을 안정화시키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취급하는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레티놀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판테놀
판테놀(그림3)은 탄토텐산의 생물학적 활성화 알콜 등가물로 피부와 모발의 정상 성분인 비타민B복합체이다. 비타민B5라고도 불리는 판토텐산은 시스테아민, 아데노신3산염, 판토텐산으로 구성된 분자인 코엔자임A의 요소로 신체 기능을 수행한다. 이 물질은 살아있는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에 의해 생겨나는 다양한 효소촉진 반응 신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판토텐산 결핍으로 인한 피부 증상은 각질화, 탈색소화, 피부 벗겨짐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판토텐산은 불안정한 물질이다. 판토텐산은 피부관리, 모발관리, 손톱관리, 피부 관련 상품과 같은 국소적인 조제품에서 판테놀이라고 불리는 알콜 형태로 사용된다. 판테놀은 비타민 성분, 이상적인 화장품 특성을 갖춘 재료, 이 두 가지 성분에 기초하여 사용되고 있다. 국소적으로 도포했을 때, 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어 판토테산으로 변화한다[31]. 이로 인해 판테놀은 비타민 B5의 모든 기능을 하게 된다.
습윤제라는 독특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판테놀은 피부 보습제로 사용된다[32, 33]. 이 습기를 흡수하는 물질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할 뿐 아니라, 표피 깊숙이 침투하여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속에서 수분을 함유할 수 있게 해준다. 판테놀은 유분기나 끈적임 없이 피부에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판테놀이 피부에 오래 머무는 특성 덕택에 판테놀은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제품 뿐 아니라 아기 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이상적인 성분이다.
Weiser와 Erlemann의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국부적으로 사용되는 판테놀은 상피를 자극한다[12]. 외상에 5% 농도의 판테놀이 함유된 크림을 바르면 플라시보에 비해 치유시간이 30%가 감소되었다. 긍정적인 영향은 화상(34), 젖꼭지 갈라짐[35], 습진[36, 37], 그 외 많은 염증 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많은 종류의 피부 트러블에서도 보고되었다. 그래서 판테놀의 또 다른 응용 분야는 상처 치료와 염증으로 인한 상처를 완화시키는 피부관련 상품으로 주로 5% 농도로 사용된다. 화장품의 농도는 0.3에서 2%까지 다양하다.
모발제품에 판테놀을 사용하는 것은 두피 염증을 판테놀이 함유된 크림으로 치료하던 1960년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판테놀은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모발에 유익한 영향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판토텐산은 인간 모발의 자연적인 구성요소이다[38]. Stuettgen은 3중 수소로 분류된 판테놀을 피내에 주사하여 모발내에서 방사성의 물질로 전환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39]. Stangel은 장기간 동안 판테놀을 국소적으로 사용한 후 모발의 판토텐산 농도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관찰하였다[38].
판테놀은 모발에 습윤제로 작용한다. 판테놀은 모발의 표면에 얇은 수분 막을 형성하여, 모발이 기름져 보이지 않으면서도 빛이 나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판테놀은 모발 큐티클 층에 침투하여 외피에 수분을 제공한다. 판테놀은 모발에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하고 다루기 쉽게 만들어 주고, 빗질이나 브러슁, 헤어드라이어로 열을 가해 머리를 매만지는 등의 물리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증진시켜 준다.
또한 판테놀은 건강한 모발 구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2% 판테놀 수용액을 2분 동안 도포한 뒤 모발이 굵어졌다는 사실을 전자 현미경으로 정밀 검사하면 밝혀졌다[39].
주요 상업적인 형태는 d-판테놀, dl-판테놀 그리고 에틸 판테놀이다. 이런 모든 형태는 물, 에탄올, 프로필렌 글리콜에는 수용성이지만, 지방과 기름에는 녹지 않는다. 에틸 판테놀은 에테르이며 d-형태나 d-와 l- 형태의 라세미 혼합물 형태로 모두 가능하다. d-판토텐산만이 유일하게 코엔자임A와 결합하기 때문에 생물학적 활성도는 오직 d-형태에만 존재한다.
비타민C
비타민C(그림4)는 분명히 가장 많이 알려진 비타민이다. 아스코르브산으로도 알려져 있는 비타민C는 잠재적 항산화제로서, 피부와 같은 조직에서 지방층이 페록실화에 관련이 있는 과산화물과 페록실 라디칼들을 정화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비타민E처럼 비타민C도 자연적인 항산화 방어 시스템에 속해있다. 토코페롤의 친지방성과는 달리, 아스코르브산은 수용성이며, 피부에서도 친수성 환경에서 활동한다.
인간 기관에서 비타민C의 기능은 아주 다양하다. 화장품업계에서 항산화조직의 강화, 콜라겐 형성 자극, 피부 미백, 피부 색소침작 치료법 등을 다룬 출판물들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비타민C는 상처를 치료하는데도 탁월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Darr 등은[42]는 돼지 피부에서 비타민C의 항산화 성질에 대해 연구했다. 아스코르브산을 국소적으로 도포했을 때 비타민으로 인해 피부 상태가 많이 개선되는 것 뿐 아니라, 홍반이나 화상 등과 같은 자외선B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게다가 자외선B를 투사함으로써 피부 조직 내에 비타민C가 줄어든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와 유사한 감소가 Podda[9]와 Fuchs[10]의 실험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피부에 발랐을 때, 비타민C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방지하는데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비타민C가 자유 라디칼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응을 하던가 아니면 자유 라디칼들을 억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비타민C가 지방층의 과산화화작용 억제 과정에서 형성된 토코페롤 라디칼들을 재생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타민C는 화장품 업계에서는 매력적인 대상이다. 특히 비타민E와 같이 사용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피부학자들은 피부 섬유조직아세포가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을 덜 만들어내고, 태양빛을 많이 받을수록 콜라겐 형성이 감소한다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관찰해왔다. 비타민C는 이런 감소현상을 두가지 방향으로 중화할 수 있다. 아스코르브산은 수산기프롤린과 수산기리신을 형성하는 프롤린과 리신의 수산기화작용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아미노산은 콜라겐이 작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을 자극한다[43]. 이런 이유로 비타민C는 표피의 강력한 기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기능 화장품에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아스코르브산과 이것의 에스테르는 피부 표백이나 미백 화장품에서 활성 요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런 적용은 Takashima의 저서와 같은 출판물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44). 이런 연구가들은 chloasma에 걸린 환자들의 피부를 마그네슘 아스코르브인산염 3%가 함유된 연고로 치료하여 성공하였다는 것을 발표하였다.
아스코르브산이 피부색깔을 밝게 하기 위해 멜라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멜라닌 생성을 부분적으로 방해하거나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형성된 멜라닌을 감소된 형태로 전환시키는 것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아스코르브산과 관련되어 연구되고 토론되어 온 것들이다(44,45). 더 심도 있는 연구들은 이런 활동의 정확한 방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비타민C의 형태는 아스코르브산, 아스코르빌 팔미틴산염, 마그네슘 아스코르빌 인산염 그리고 3가나트륨 아스코르빌 인산염이다. 화장품 산업은 비타민C의 활용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비타민C의 피부에 대한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C을 사용하는 것은 수용액에서 아스코르브산의 불안정으로 인해 시간적인 제약이 있으며, 더 안정적인 파생물의 경우에는 가격적인 이유 때문에 제약이 있다.
그 밖의 것들
화장품에 쓰이는 그 밖의 비타민들과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비타민 선구자들은 비오틴, 나이아신아미드, 비타민D, 비타민B6, 베타 카로틴 그리고 몇몇의 제품에 사용되는 비타민K 등이 있다. 이런 물질은 모두 화장품에 사용되는데 나름대로의 원리가 있지만, 국소적으로 부분적으로 도포했을 때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들이 불충분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2.5mg 비오틴을 매일 체계적으로 사용했을 때 깨지기 쉬운 손톱에 좋은 영향을 미치거나 모발을 개선시켜 준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내용이다[46~49]. 비오틴이 이런 케라틴 구조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 비타민이 표피의 케라틴화 과정에도 흥미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베타 카로틴은 단일체 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베타 카로틴은 비타민E와 비타민C와 함께 피부의 항산화 조직을 강화시키는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몇 주 동안 베타 카로틴이 함유된 구강 보충물을 섭취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50).
불행하게도 화장품으로 사용되기에 베타 카로틴은 너무 강력한 착색 물질으로서 0.05%농도 이상이 화장품에 사용되었을 경우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옷에 원하지 않는 착색을 초래할 수도 있다. 베타 카로틴은 크림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위해 몇몇 화장품에 낮은 농도로 사용된다.
Roccheggiani는 비타민B6의 3가 팔미틴산염 에스테르를 사용하여 피지 형성을 멎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51]. 선블록 상품들의 자외선을 막아내는 성질이 피부의 비타민D의 자연형성을 부분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 때문에, 비타민D는 모든 선블록 제품에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비타민D는 유럽 화장품 규제의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되서는 안 되는 물질 리스트”에 올라있다. 그러나 이 물질은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될 수 있다.
결론
비타민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활성성분으로, 부분적으로 도포 했을 때 피부 반응에 대한 체계적인 활동을 보인다. 비타민은 피부를 포함한 인간 신체기관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체계적으로, 국소적으로 사용되는 비타민의 안정성과 효능은 수천개의 논문에서 입증되었다. 많은 경우, 국부적인 사용은 충분한 양의 매우 활성화된 보호장치와 관리 물질들이 피부에서 최적의 기능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점은 특히 피부가 자외선 또는 오존과 같이 종종 상당히 많은 양의 비타민을 파괴하기까지 하는 환경 오염 물질과 같은 요인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더욱 적용된다.
첫댓글 비타임이라고 되있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오타였네요 ^^;;; 분명히 배운것도 있는데... 역시 공부는 힘들어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