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cc 비이커를 준비하고 햇살 백죽염과 자죽염 그리고 천일염을 각30g씩 담았습니다.
물을 약 300cc 를 넣고 물에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주었습니다.
좌측이 백죽염, 중앙이 자죽염, 우측이 천일염 입니다.
백죽염과 천일염은 물의 색이 변하기는 하지만 탁도가 흐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자죽염은 색이 파르스름 하게 변했습니다.
또한 부유물이 상당히 많습니다.
PH테스트 즉, 알칼리도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 용지를 각 용기에 담궈 보았습니다.
백죽염의 알칼리도는 약 8~9에 가깝고,
자죽염의 알칼리도는 14를 초과하는 색이 나타 나더군요.
천일염은 6~7에 가깝군요.
즉, 일반적인 물은 중성 입니다.
보통 PH테스트에서 7 이상은 알칼리성이라 하고 6 이하는 산성이라고 하더군요.
햇살죽염이 알칼리성이라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자죽염이 알칼리 측정을 위한
14보다 더 진할것이 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굉장하군요.
은수저만 색이 검게 변하는 줄 알았는데...
이때의 염도는 3개 모두 약 10도에 가깝더군요.
좌측이 백죽염, 중앙이 자죽염, 세번째가 천일염이며 우측이 맹물입니다.
이제 못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각 용기에 2014년 4월 9일 오후 4시경 못을 5개씩 넣었습니다.
자죽염에 넣은 못은 사진상으로는 보이지가 않으나 부유물이 가라 앉으면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2014년 4월 9일 오후 4시경 못을 넣은후 4월 12일 오전 9시경 못 2개를 건졌습니다.
4월 17일 오후 1시경 찍은 사진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백죽염에도 녹이 형성되는군요.
실험기간이 9일날 시작하여 17일 오후 1시 끝냈습니다.
실험을 하기는 했지만 어느것이 더 좋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알칼리도는 처음 물에 희석했을때 보다 연해집니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백죽염에 담긴 못이 자죽염에 담긴 못에 비해 녹이 빨리
형성되며,죽염을 막 물에 풀었을때 알칼리도가 상당히 강하다는 것과 부유물의 차이 인것
같습니다.
백죽염에는 부유물이나 숯가루가 약간 있는 반면에 자죽염에는 많다는것,
그리고 먹었을때 백죽염에는 계란 노른자맛이 거의 나지 않지만 자죽염에서는 계란
노른자 맛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계란 노른자 맛을 선호하지않는 분은 깔끔한 백죽염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양치질 하실때나 음식(고유의 맛을 느끼고 싶을때)에 간을 하실때 백죽염을 추천 합니다.
첫댓글 자죽염에서는 자죽염물 본연의 색때문에 더 저렇게 되는것은 아닌가요?실제로 백죽염보다 자죽염이 효능이 훨씬 좋은가요?비슷하다고 들어서요..
죽염의 효능에 대해서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만드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다만 마지막 용융시 온도에 따라서 변화가 있는것인지? 직접 용융 하시는 해월님 만의 노하우라서 저는 알수가 없습니다. 용융시 참관은 많이 하였지만 어떻게 하면 자죽염이 나오고 어찌하면 백죽염이나 회색 죽염이 나오는지 저는 도저히 알수가 없더군요. 또한 해월님에게 여쭤보는것도 실례가 되는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