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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2003.02.10~04.01) | |
#『2003.04.01』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6회 점점 약해져만가는 은하를 보며 안드레아는 신에게 원망과 구원 의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방황한다. 우진은 방황하는 안드레아를 원망하며 분노한다. 주교는 은하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안드레 아를 찾아오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고백을하는 안드레 아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서 돌려줄 줄 모르는 사 람은 사제가 될 자격이 없다며 나무란다. 우진은 술에 취해 돌아온 안드레아를 집으로 데려가고, 경은은 슬 퍼하는 안드레아를 위로한다. 성당에서 혼자 기도하던 안드레아 는 드디어 신의 뜻을 알겠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사제가 되기 로 결심한다. 같은 시각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은하는 기적적으로 심장 근육수축이 멎어 수술의 기회를 갖게 되는데... #『2003.03.31』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5회 안드레아(조현재)는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은하(수애)가 원하던 대로 신부가 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우진(지진희)과 오래오래 잘 살라고 냉정히 말하고 돌아선다. 떠나는 안드레아의 뒤에서 가슴을 움켜쥐며 조용히 쓰러지는 은하.. 안드레아는 요양소를 떠나다가 우진과 의료진이 은하를 옮기느라 정신 없는 모습에 당황한다. 영문을 모르는 안드레아는 뒤늦게 은하의 심장병 기록을 살펴보고 은하가 바로 자신이 가망 없다고 말한 환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우진은 은하까지 죽일 셈이냐며 은하가 깨어나기 전에 떠나라고 종용하고 안드레아는 신부가 되지 않을 거라며 잠든 은하 옆에서 눈물을 흘린다. 안드레아는 은하가 자신에게는 병을 결코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던 뜻을 존중해 이탈리아로 갈 거라며 은하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든 연락해달라고 우진에게 부탁하고 떠난다. 깨어난 은하는 안드레아가 곁에 있는 꿈을 꿨다며 슬퍼하고.. 우진은 술에 만취해 유리(조윤희)에게 괴로움을 토로한다. 우진은 정박사가 남긴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에는 정박사가 이제껏 수집한 자료들과 사례를 분석한 은하의 수술계획이 들어있었다. 안드레아는 공항으로 향하다가 은하를 보기 위해 요양원으로 차를 돌리고, 은하는 우진에게 안드레아가 떠난다는 얘기를 듣고 공항으로 달려간다. 하루 종일 서로를 찾아 헤매던 두 사람은 결국 은하의 오피스텔 앞에서 재회한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은하는 안드레아 스스로를 위해 신부가 되길 원하고, 안드레아는 은하가 자신이 남자로 곁에 있길 바랄 때까지 신부가 되지 않겠다는 말을 미루는데.. 결국 아무 말도 못한 채 은하는 쓰러진다. 수술도 못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은하는 퇴원을 결정한다. 성당을 찾은 안드레아는 자신의 마지막 시험이, 신이 원하는 마지막 제물이 은하냐고 절규한다. 은하는 자신이 죽으면 종부성사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안드레아는 결혼하자고, 사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은하는 신이 용서하지 않으실 거라며 두려워하는데.. 거듭된 쇼크로 은하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2003.03.25』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4회 정박사(주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진(지진희)은 안드레아(조현재)를 찾아가 아버지는 네가 죽인 거라고 울부짖는다. 안드레아는 죽기 전 자기를 찾아와 고해하던 정박사를 용서하지 않았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며 며칠을 방황한다. 취하도록 술을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안드레아에게 베드로 신부(손현주)는 더 이상 힘들어하지 말고 신부복을 벗으라고 하지만 안드레아는 스스로 벗지 않겠다고 버틴다. 안드레아는 구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며 은하(수애)를 부른다. 그 시각, 심장병 때문에 요양소에 들어간 은하는 점점 아픔이 심해지자 두려움에 안드레아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경은(김영애)은 마음을 달래러 수녀원으로 들어가며 은하의 행방이 담긴 편지를 안드레아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유리(조윤희)에게 주는데 그 편지를 우진이 먼저 빼앗아 은하에게 달려가고.. 그러나 은하는 한발 앞서 안드레아의 소식을 듣고 떠난 후였다. 안드레아가 수사복을 입고 술에 취해 길에서 비틀거리며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숨어 지켜보던 은하는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데 안드레아는 은하의 환영을 본 줄로 착각한다. 요양원으로 돌아온 은하는 우진이 기다리고 있자 놀라는데, 우진은 안드레아가 미워서라도 은하를 살려서 데리고 살 거라며 요양원의 의사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은하의 병을 까맣게 모르고 단지 자기를 버리고 떠난 것으로만 오해하고 있는 안드레아는 이제는 신부가 되지 않아도 갈 곳이 없다고 울부짖는다. 결국 안드레아는 수사복을 벗어버리고 성당을 떠난다. 안드레아는 마지막으로 유리에게 먼 곳으로 떠난다며 작별 인사를 하는데, 유리가 우진이 어느 요양원에 내려가 있다며 꼭 그 곳에 가서 오빠를 만나달라고 사정한다. 안드레아는 요양원을 찾아가고 생각지도 못한 은하와 마주친다. #『2003.03.24』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3회 은하(수애)는 우진(지진희)에게 자신이 이제 죽는 거냐고 묻는다. 우진은 그대로 보내지 않겠다며 수술 준비를 진행시키는데 은하는 수술 받다 죽고 싶지 않다며 안드레아(조현재)와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지내겠다는 결심을 밝힌다. 안드레아는 신부가 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성당에 밝히고 이른 아침 은하를 찾아가 보고 싶어 왔다고 말한다. 은하는 주교를 찾아가야 한다는 안드레아의 말을 오해하고 자기와 몰래 몇 달만 만나달라고 사정한다. 안드레아는 그럴 수는 없다며.. 앞으로 평생, 은하의 결혼식 때도, 아이의 세례식 때도, 죽는 그 순간에도 은하 곁에 은하의 남자로 있겠다고 고백한다. 주교는 안드레아에게 선택은 늘 신의 몫이라며 한 달간 수도원에서 묵상하고 그 후에도 뜻이 변함 없다면 떠나는 것을 허락하겠다는 수도회의 결정을 통고한다. 안드레아가 신부가 되지 않을 거라는 말에 은하와 우진이 함께 안드레아를 찾아온다. 은하는 우진의 손을 굳게 잡고 서로 사랑하고 있다며 안드레아를 떠나겠다고 말한다. 부담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둘이 차갑게 떠나버리자 안드레아가 미친 듯 우진의 차를 쫓아간다. 한참을 달리던 차가 멈춰서고 눈물로 범벅된 은하가 내린다. 은하는 자기를 위해서 포기하지는 말라며 신부님이 되라고 권하지만 안드레아는 은하를 위해서라면 뭐라도 포기한다며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짓말도 하지말고, 도망도 가지 말라고 말한다. 한달 후에 수도원에서 돌아오면 결혼해 달라고 안드레아는 은하에게 청혼한다. 은하는 우진에게 수술 받겠다고 말하고는 안드레아도 우진도 없는 곳으로 혼자 떠날 준비를 한다. #『2003.03.18』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2회 은하(수애)는 심장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두려워한다. 미사 도중에 뛰쳐나와 신에게 절규하던 안드레아(조현재)를 경은(김영애)과 정박사(주현)가 찾아온다. 경은은 미안하다며 용서해달라 말하지만 안드레아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신부가 되는 것이라며 원망을 한다. 경은을 차갑게 뿌리친 안드레아는 견디기 힘들어하다 갑자기 은하를 찾아 달려나가는데.. 우진(지진희)은 은하가 소원하던 꿈을 이루어 주겠다며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고 행복한 삶을 얘기하지만.. 은하는 안드레아와의 꿈을 꾸고 있다며 우진에게 이제 자기를 떠나달라고 간청한다. 은하를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우진을 바라보고 있는 안드레아.. 밤늦도록 안드레아는 은하의 집 앞을 서성인다. 의료원으로 안드레아를 찾아온 우진은 은하를 포기시켜달라고 강요하고 안드레아는 견디다 못해 참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며 은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버린다. 주교를 찾아간 안드레아는 눈물을 흘리며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주교는 신을 떠나는 것이 두렵다는 그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며 진정한 신의 뜻을 알고 싶다면 의문의 근원인 그녀에게로 가든지, 사제복을 벗고 피해서 도망이라도 가라고 말해준다. 사제복을 벗어버린 안드레아는 은하를 찾아가 먼발치에서 혼잣말로 자기는 도망간다고 눈물지으며 고백한다. 은하는 병원을 그만 두고 떠나는데 에스델(권민중)수녀가 찾아와 안드레아가 떠나버렸다며 은하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은하는 기어이 사제복을 벗은 안드레아를 찾아낸다. 은하는 눈물을 흘리며 나의 우진이라 부르고, 안드레아도 뭔가를 결심한 듯 은하를 끌어안는다. 두 사람은 며칠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안드레아는 '마음의 병을 낫게 해 준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은하였다'고 고백하고 은하는 자신의 병을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널 너무 좋아하는 거'라 말한다. 안드레아, 은하에게 말한다. '...사랑한다...너는 내 영혼이야..' 한편 우진은 은하를 찾다 우연히 그녀의 챠트 기록을 보게되고 주치의를 찾아가 확인한다. 안드레아가 수사복을 챙기는 것을 본 은하는 괜찮다는 듯 짐짓 웃으며 죽어도 행복하다 말하는데 안드레아는 그녀의 손을 굳게 잡으며 자기를 믿으라고 확신시킨다. #『2003.03.17』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1회 은하(수애)를 사랑하면서도 사제서품을 받겠다는 안드레아(조현재)를 베드로(손현주)신부는 말리지만, 안드레아는 신을 선택하게 하고도 은하를 다시 사랑하게 한 그 분의 책임이라고 차갑게 말한다. 은하는 우진(지진희)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러나 우진은 갈 곳도 없으면서 자기를 떠날 수는 없다며 은하의 껍데기라도 자기가 가질 거라며, 그대로 옆에 있으라고 말한다. 한편 성당에서는 신자들 사이에 안드레아 수사와 은하의 사이가 단순하지 않다는 소문이 돌고.. 안드레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은하는 몇 달만이라도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며, 한 번만 더 사랑해 달라고 매달리는데 안드레아는 이제 더 이상 성당에 머물지 말라며 냉정하게 밀어낸다. 수술이 늦어져 밤 늦게야 성당에 돌아온 안드레아는 은하의 숙소에 불이 꺼져있자 놀라 은하를 찾으러 뛰어나갔다가 쓰러져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축 늘어진 은하를 안고 의료원에 간 안드레아는 차마 은하에게 주사도 놓지 못할 정도로 떨리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다음날 아침 성당에 신도들이 몰려와 평의회를 열고 은하를 내보내라고 베드로 신부에게 건의하는데 안드레아가 걷지도 못하는 은하를 업고 들어서는 장면이 목격된다. 흥분한 신자들은 소리를 높여 두 사람을 비난하고.. 때마침 은하가 결근했다는 얘기에 한달음에 달려온 우진이 자신의 약혼녀에게 무슨 얘기를 하느냐며 은하를 강하게 감싸 안으며 보호한다. 젬마 수녀(윤유선)는 은하를 간호하며 은하 몫으로 안드레아를 놔두셨으면 좋을걸 왜 신이 하필 그를 택했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린다. 우진은 은하와 결혼할 거라며 성당에서 데리고 나가겠다고 베드로 신부에게 말한다. 이삿짐을 옮긴 은하는 성당 식구들과 송별파티를 하고 안드레아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고이 간직해온 십자가 목걸이를 서로에게 건넨다. 미사를 드리던 안드레아는 혼란스런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뛰쳐나가 대체 왜 자신을 시험하느냐며 신을 향해 절규한다. #『2003.03.11』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10회 안드레아는 까다로운 심장 질환 환자의 수술을 위해 춘천으로 가게 된다. 환자의 증상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안 은하는 안드레아에게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간청하고, 함께 춘천으로 떠난다. 안드레아는 은하가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따라왔다고 생각하고, 은하를 냉정하게 대한다. 은하는 그런 안드레아에게 자신의 병력이 기록된 챠트와 MRI 필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은하의 것인지 모르는 안드레아는 모두 훑어본 뒤 이 환자는 가망이 전혀 없겠다고 말한다. 안드레아의 말을 들은 은하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안드레아와 은하는 오랜만에 어린 시절 그 느낌으로 돌아가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안드레아와 은하는 같은 수술에 참여하기 위해 춘천에 온 우진과 마주친다. 우진은 은하를 보고 다시 한 번 마음이 무너지고, 은하를 찾아가 자신을 떠나지 말아달라며 흐느낀다. 한편, 경은과 유리가 우진을 만나기 위해 춘천으로 내려온다. 경은은 호텔 로비에서 안드레아와 마주치고, 인사만 건넨 채 자신을 지나쳐 가는 안드레아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차 오른다. 경은은 은하에게 안드레아를 따라가라고 말하고, 은하는 우진을 떠나 안드레아 곁을 지킨다. 은하는 안드레아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없는 자신의 한계에 힘들어한다. 안드레아는 그런 은하에게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인생에 끼어 들지 말라고 소리치고, 사제 서품을 받기로 한다. 한편, 우진은 안드레아의 사제 서품 결심을 듣고 상심한 은하를 찾아가 청혼한다. 그 순간, 안드레아의 갑작스러운 결심이 의아한 베드로 신부는 안드레아에게 은하를 사랑하고 있냐고 묻는데…. #『2003.03.10』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9회 안드레아는 은하가 자신이 보낸 편지를 받지 못한 사실을 알고, 직 감적으로 우진이 자신의 편지를 숨겼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 미 은하에 대한 마음을 접은 안드레아는 우진을 위해 이 사실을 계 속 숨기기로 한다. 우진은 성당에서 마주친 안드레아에게 그 동안 많이 보고 싶었다 고 말하며 목이 메인다. 안드레아는 자신이 없는 동안 연인이 된 우진과 은하가 언제 결혼하는지 궁금해한다. 여전히 안드레아와 은하 사이를 의심하는 우진은 안드레아에게 자신들의 혼배성사를 부탁한다. 하지만 은하는 '결혼'이라는 말에 당황하며 우진과의 결 혼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우진은 경은과 은하를 다시금 안드레아에게 빼앗길 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은하 역시 안드레아에 대한 예 전 그대로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자신이 불안해지고, 우진에게 성당을 나와 자취를 하겠다고 한다. 은하가 자신을 떠날게 될까 걱 정하던 우진은 은하에게 떠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고, 은하 에게 입맞춤한다. 한편, 우진은 안드레아와 은하가 진료를 마치고 함께 돌아오는 모 습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오해를 풀기 위해 우진을 찾아간 은하는 우진의 집에서 안드레아가 자신에게 남겼던 편지를 발견하는데…. #『2003.03.04』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8회 안드레아는 이탈리아에서 심장 전문의가 되고, 사제 서품을 기다 리며 봉사를 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경험한 안드레아 는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눈물도 흘릴 줄 모르는 마음의 병 을 얻게 되고, 그 때문에 사제 서품이 미뤄진다. 한국에서 봉사를 하며 서품을 기다리라는 전갈을 받은 안드레아는 자신이 가야 할 곳과 경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도한다. 은하는 그 동안 그리웠던 경은을 찾아가고, 경은은 은하의 손을 잡 고 기뻐한다. 경은과 은하 모두 안드레아를 생각하고, 경은은 은하 에게까지 상처를 주었다며 미안해한다. 은하는 경은이 자기를 보 며 안드레아를 그리워하듯 안드레아 대신 경은을 그리워했다고 이 야기하고, 그 말에 경은은 눈물이 차 오른다. 은하가 귀국한 뒤 혼란스러워하던 우진은 은하를 찾아가 자신이 어떤 의미였는지 묻는다. 자신이 언제나 친구일 뿐이었다는 은하 에게, 우진은 아직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 동 안 병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던 은하는 우진의 마음에 감동하고, 돌 아서려는 우진에게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우진은 자 신을 다시 떠날지도 모르는 은하를 품에 안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안드레아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성당에서 안드레 아와 마주친 은하는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직도 안드레 아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안드레아에게 마음 의 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하는 안드레아의 팔을 가만히 쓸 어준다. 그러자 안드레아는 마음의 무거움이 한순간에 벗겨지는 것을 느끼고, 은하에게 왜 답장하지 않았는지 묻는데…. #『2003.03.03』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7회 안드레아가 사랑을 담은 남긴 편지는 은하에게 전해지지 못한다. 안드레아와 은하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운 우진은 안드레아에 게 거짓 편지를 쓴다. 안드레아는 우진에게서 은하가 모든 것을 잊 으려하고 있으며 우진과 잘 지내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우진은 어느덧 유명 외과 의사가 되어 경은의 병원 부원장으로 일 한다. 그러나,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은하가 약혼 직전에 갑자 기 떠나버린 뒤 우진은 깊은 상실감으로 자신을 망가뜨린다. 한 편, 2년 전 남미로 의료봉사를 떠났던 은하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은하는 제일 먼저 우진의 병원을 찾아가지만 우진은 아무 말 도 없 는 은하에게 변명이라도 해 보라며 그간의 울분을 터뜨린다. 우진 은 자신을 떠난 이유가 안드레아 때문이었냐고 묻고, 은하는 안드 레아는 이미 잊었다고 말하며, 우진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하고 일 어선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은하는 CT 검사를 받는다. 그리고, 자신의 병 이 깊어 살 수 있는 확률이 희박하다는 사실에 힘겨워한다. 조용 히 삶을 정리하기로 한 은하는 천사원이 있는 성당을 향하고, 베드 로 신부와 성당 식구들이 은하를 반갑게 맞아준다. 베드로 신부는 아무 말 없이 한국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은하가 걱정되어 안드 레아 얘기를 자제하지만 은하는 안드레아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 한다. 그러나, 은하는 천사원 주위를 서성이며 안드레아를 그리워 하고, 먼 곳에 있는 안드레아에게 자신이 죽어간다고 말하며 흐느 끼는데…. #『2003.02.24』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6회 안드레아가 은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안드레아 를 더 이상 친구로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워한다. 우진에게서 안드 레아를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은하는 안드레아가 친어머니 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우진은 안 드레아만 생각하는 은하의 모습에 가슴이 아파오고, 그래도 은하 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드레아와 마주친 우진은 아직도 친구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서고, 안 드레아는 눈물이 고인다. 한편, 안드레아와 여행을 하기로 한 경은은 명우에게 허락을 구한 다. 그러나, 명우는 경은에게 이번에도 안드레아를 포기해달라고 애원한다. 경은은 두 번이나 안드레아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 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우진은 경은에게 안드레아에게 가라고 소리친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은은 안드레아와 함께 살고 싶어 하고, 안드레아 역시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경은과 여행을 가는 날 아침, 안드레아는 마중을 나온 은하에게 여 행에서 돌아오면 놀랄만한 비밀을 들려주겠다며 말한다. 은하는 그것이 과연 무엇일지 기대되고, 두근거린다. 안드레아는 점점 더 은하를 떠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을 고백하려 하는데…. #『2003.02.23』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5회 자신의 생모가 경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안드레아는 혼란스러움 에 몸을 가누지 못한다. 은하는 안드레아 곁에서 간호하고, 흐트러 진 안드레아의 모습에 의아해 한다. 안드레아는 이제 더 이상 신부 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은하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은하에 게 거칠게 입맞추려 하고, 은하는 두려움에 흐느낀다. 평정을 찾 은 안드레아는 은하에게 사과하고, 은하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안드레아를 걱정한다. 안드레아와 은하는 베드로 신부를 찾아가고, 부모들의 지난 이야 기를 듣게 된다. 안드레아는 자신의 부모인 경은과 진수, 그리고 우진의 아버지 명우가 절친한 친구 사이였으며, 명우가 경은을 남 몰래 마음에 두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진수가 유신 정권 에 대항하던 학생들을 돕다가 누군가의 밀고로 경찰에게 쫓기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경은이 안드레아 를 버릴 수밖에 없었던 사연까지 듣게 된다. 비로소 숨겨진 사실 을 알게 된 안드레아와 은하는 충격을 받고, 안드레아는 답답한 마 음을 가눌 수 없어 힘들어하는데…. 한편, 안드레아가 경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경은 이 친아들인 안드레아에게로 떠날까봐 불안해한다. 그리고, 우진 은 이 사실을 안드레아에게 숨기기로 하고, 안드레아 역시 우진에 게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은이 학교를 찾아오고, 우진은 안드레아와 경은의 만남을 막으려한다. 하지만 그런 우진 의 마음을 읽은 은하가 우진을 가로막는다. 어머니와 아들로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경은과 안드레아는 은하 와 유리를 데리고 함께 산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안드레아와 시간 을 보내던 경은은 안드레아가 은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 게 되는데…. #『2003.02.18』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4회 안드레아는 자신에 대한 은하의 사랑을 안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우진은 안드레아를 비겁하다고 몰아세우지만, 안 드레아는 우진 역시 은하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진을 놀 라게 한다. 고아인 안드레아가 우진의 친구인 것이 못마땅한 명우는 우진이 그 아이와 어울리지 못하게 하라고 경은에게 당부한다. 경은은 썩 내키지 않지만 안드레아를 만나 우진을 멀리해 달라고 말하기로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드로 신부는 경은에게 안드레아에게 절 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애원하고, 경은은 직감적으로 안드레 아가 자신이 버린 아기임을 알게 된다. 한편, 우진은 안드레아에게 은하를 좋아하고 있다며 축복해 줄 수 있냐고 묻고, 안드레아는 미소를 지으며 축복해주겠다고 말한다. 우진은 은하에게 적극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고, 계속해서 거절 하던 은하는 결국 우진과 음악회를 보러 간다. 우진과 은하가 함 께 가는 모습을 본 안드레아는 은하에게 애틋한 감정이 있음을 어 렴풋이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은하의 모습에 떨리는 자신을 발견하 는데…. 안드레아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경은이 안드레아를 찾아온 다. 경은은 안드레아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자신을 안드레아 아버지 의 친구로 소개한다. 경은은 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안드 레아에게 자신의 옛남편이자 안드레아의 아버지인 진수의 이야기 를 들려준다. 어느덧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된 경은은 자리를 피 하고, 왈칵 울음을 쏟는데…. #『2003.02.17』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3회 안드레아는 집으로 우진을 데리고 가서 생일파티를 연다. 그러나, 우진이 못마땅한 은하는 자신들의 하숙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것이 내키지 않고, 혼자 도서관을 향한다. 안드레아는 우진에게 예 민하게 반응하는 은하가 걱정된다. 우진은 은하가 없는 사이 안드 레아에게 은하에 대한 감정을 묻고, 안드레아는 그저 친구일 뿐이 라고 대답한다. 안드레아와 우진은 더욱 친해지고, 우진은 안드레아와 은하가 함 께 보낼 시간들을 의도적으로 빼앗는다. 은하는 그렇게 자신에게 서 멀어지는 듯한 안드레아를 보며 안타깝고, 우진이 점점 더 미워 진다. 급기야 안드레아는 우진을 따라 과팅에 나가고, 은하는 과팅 에 간다며 신경 쓰는 안드레아를 보며 마음 아파한다. 안드레아가 과팅을 하는 날, 은하는 우연히 그 장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자 아이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리는 안드레아를 보고는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다. 그 모습을 본 우진은 은하를 붙잡고, 안 드레아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은하는 자신도 모르 게 우진을 때리고 사라진다. 은하의 마음을 확인한 우진은 안드레아에게 은하가 안드레아를 좋 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안드레아는 생각지도 못한 얘기에 충격을 받는다. 그 시간, 은하는 자신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안 드레아에 대한 사랑으로 괴로워하고,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신다. 친 구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안드레아는 술에 취한 은하를 업고 집으 로 돌아오는 길에 그동안 몰랐었던 은하의 마음을 느낀다. 그리 고, 안드레아는 은하에게서 예전과는 다른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은하를 대하려 하지만 왠지 어색하다. 고 심 끝에, 안드레아는 은하에게 이제부터는 자신을 우진이 아닌 안 드레아로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은 하는 눈물을 글썽이는데…. #『2003.02.11』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2회 졸업식장에서 답사를 하며 안드레아는 모두에게 사랑을 위해 살자 고 외친다. 그리고, 자신은 사제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다. 그 말에 졸업식장은 숙연해지지만, 베드로 신부와 천사원 식구들은 모두 놀라고 만다. 그 순간, 은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대학에 입학한 안드레아와 은하는, 서울에 올라와 한 집에서 자취 를 시작한다. 빠듯한 살림에 의대 공부를 해야하는 안드레아와 은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스스로 모든 것을 해 나 간다. 더욱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학구열이 넘치는 은하 는 안드레아가 국내 최고의 외과 전문의 정명우 박사의 수업을 듣 게 된 것을 부러워한다. 정명우 박사 수업을 듣고 싶었던 은하는 안드레아에게 수업 내용을 꼭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첫 수업에 들어가던 안드레아는 학생들에게 쫓기는 우진을 도와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안드레아와 우진은 이름이 서로 같다 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친구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그 일로 지각 을 한 두 사람은 저명한 만큼 깐깐한 정명우 박사의 불호령에 강의 실에서 쫓겨나지만, 정명우 박사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구제된 우 진은 아버지의 이중적인 태도에 화가 난다. 안드레아에게 더욱 미 안해진 우진은 결코 수업에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안드레아를 찾 아가 사과한다. 안드레아는 어딘지 모르게 애처로운 우진을 집으 로 초대하고, 우진은 안드레아의 집에서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은 하와 마주친다. 은하를 발견한 우진은 회상에 잠긴다. 고교 시절, 현재 어머니인 경은이 생모가 아니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우진은 자살을 시도하러 옥상에 올라가지만, 그곳에서 자신보다 더 슬퍼 보이는 은하를 발견하고 살아갈 희망을 얻었던 것이다. 그리고, 미대에 진 학하고 싶었던 우진은 이후 줄곧 은하의 모습을 그리며 은하를 마 음에 품어왔다. 그러나, 우진을 알지 못하는 은하는 갑자기 자신 과 안드레아 사이에 끼어 든 우진이 기분 나쁘게 느껴지는데…. #『2003.02.10』MBC 월화미니시리즈「러브레터」01회 아기 적에 부모를 여윈 우진은 공사장에서 식당을 하는 고모네 식 구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나, 우진의 생모에게 감정이 좋지 않 은 고모는 어린 우진을 구박하고, 부려먹고 상처를 주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우진의 외삼촌인 베드로 신부가 선물을 한아름 안 고 우진의 집을 찾아온다. 처음으로 누나의 아들인 우진을 본 베드 로 신부는 수척해진 우진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베드로 신부는 처음 보는 우진을 '안드레아'라고 부르고, 우진은 처음 듣는 세례 명이 낯설지만 자신도 모르게 운명적인 느낌을 받는다. 베드로 신부가 우진 앞으로 남겨진 유산으로 생활비를 주기로 하 자 막대한 유산이라는 말에 솔깃한 고모는 우진을 붙잡고, 우진에 게 외삼촌을 따라가지 말라고 이른다. 외삼촌과 함께 가고 싶었던 우진은 고모의 말에 마음을 접는다. 우진을 남겨놓고 돌아서던 베드로 신부는 뭔가 석연치 않은 예감 에 다시 우진의 집으로 향하고, 고모가 우진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 게 된다. 베드로 신부를 본 우진은 품에 안겨 서럽게 울고, 기막힌 광경을 목격한 베드로 신부는 당장 우진을 데리고 나온다. 우진은 베드로 신부가 주임 사제로 있는 천사원에서 자라고, 어느 덧 안드레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익숙해진다. 어느 날, 검은 상복 차림을 한 하얀 피부의 소녀, 은하가 천사원에 온다. 은하는 얼마 전 부모를 모두 여의고, 후견인인 경은을 따라 천사원에 온 것. 은하의 차갑고, 신비한 분위기의 호기심을 느끼 던 안드레아는, 은하가 전학 온 첫 날부터 안드레아는 은하를 챙겨 준다. 은하는 우진에게 냉랭하게 굴며 자신을 가까이 할수록 자신 에게 실망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결같은 안드레아에게 감동 받은 은하는 마음을 열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진을 좋아하 게 된다. 어느덧, 은하는 나란히 대학에 합격한 안드레아에게 사랑을 고백 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설렌다. 그러나 사제가 되겠다는 안드레 아의 고백에 은하는 멍해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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