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역사 문화산업 단지 조성 가시화
교육시설 이전’ 걸림돌 해소
김해시가 가야사 복원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추진중인 ‘가야역사 문화산업 집적단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설 곳은 김해교육청 등 교육시설이 있는 대성동 78 일대 18만4000여㎡. 대성동 교육시설 주변에는 수로왕의 탄생신화가 깃든 구지봉과 수로왕릉, 수로왕비릉, 봉황대 등 가야유적지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교육시설을 이전하는게 첫번째 과제다.
시는 13일 그동안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 등과 교육시설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이전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전계획에 따르면 건설공고의 경우 삼계동 산 207번지 일대 6만6000여㎡로 옮기기로 했으며, 김해서중은 잠정적으로 외동 일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김해교육청과 구봉초교는 기존 부지내 외곽으로 각각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도교육청이 학교위치 변경 계획과 함께 도시관리계획시설(학교시설)변경결정을 요구 해옴에 따라 이전예정지에 대해 변경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학교용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이전 후 현재의 교육시설터는 문화시설 등 용도에 맞는 도시계획시설로 변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시설 이전에 따른 특별교부금 신청과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공모 등을 거쳐 이달말께 학교용지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야역사 문화산업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18만4000여㎡ 가운데 9만여㎡에 500억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저잣거리와 주막 등 가야시대 집단취락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또 가야시대와 연관이 있는 중국, 인도 등 외국의 전통 주거촌도 조성해 테마파크로 활용하며, 가야가 철기문화의 중심지인 것을 상징하기 위해 대장간이나 제련,제철 체험마당도 마련한다.
특히 가야디지털 미디어센터를 건립해 가상가야 체험을 하도록 하고 해상실크로드 문물관, 문화산업진흥연구소 등 연구시설과 과학체험박물관, 청소년문화센터, 외국어 체험마을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가야문화의 산실로 자리를 잡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민일보 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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