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로서로 협조하고 양보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음 편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함께 했던 동문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소수인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배려와 세심한 준비로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힘써 준 김인선 동문에게 깊이 감사드리면서
여행 중에 촬영한 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여행 개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간 ; 2012.10.08 ~ 2012.10.17(7박10일, 기내 2박)
인원 ; 총 14명 {부부동반(가나다 순) ; 김인선, 김진모, 변진남, 이승환, 최한오/싱글 ; 민경식/동문 외 일행 ; 3명}
여정 ; (마드리드 공항), ①살라망카, ②파티마, ③리스본, ④까보 다 로까, ⑤세비야, ⑥꼬르도바, ⑦론다, ⑧말라가, ⑨미야스, ⑩그라나다, ⑪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공항), ⑫똘레도, ⑬마드리드, (마드리드 공항)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3개 도시를 관광하였습니다. (위의 도시 앞에 기재한 번호는 관광 순서였습니다. 파티마와 리스본은 포르투갈, 나머지는 스페인의 도시였습니다]
여행사 ; 모두투어/투어 콘닥터 ; 형은진/가이드 ; 류덕규(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모든 지역 담당), 홍승연(바르셀로나 담당)
관광했던 도시에 노란색 핀과 도시 이름을 표시한 구글 지도를 캡쳐 했습니다. (어느도시는 영어로, 어느 도시는 한글로 기재한 점 이해 바랍니다.)
사진은 여정 별로 구분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0월 8일 밤 11시1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9일 새벽 5시15분(현지시각=비행 13시간 - 시차 7시간)에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대기중인 버스 편으로, 시내에 있는 한식당(상호 ; 한강)으로 옮겨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살라망카로 향했습니다.
○ 살라망카(스페인)
- 마요르 광장
살라망카에서의 첫번째 관광지는 마요르 광장(Plaza Mayor) 이었습니다.
- 마요르 광장
살라망카 구 성당 관광을 마치고 다시 마요르 광장에 당도하여 찰칵!
위의 사진에서는 보이던 아침 해에 의한 그늘이 없어졌군요.
- 살라망카 구 성당
마요르 광장에 이어 살라망카 구 성당을 관광했습니다.
구 성당 건물 앞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만, 성당 건물은 거대한 데다가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을 정도로 좁은 마당 탓에 한 컷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성당 건물 전면 중앙부의 윗부분)
- 살라망카 구 성당
(성당 건물 전면 중앙부의 가운데 부분)
- 살라망카 구 성당
(성당 건물 전면 중앙부의 아랫부분)
- 살라망카대학교 교정(외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향해 떠나기 전, 당시의 여왕 이사벨에게 그 항해의 타당성을 보증하는 보고를 함으로써
여왕의 허락과 지원을 받아낼 수 있었다는 일화가 있는 유서깊은 대학교입니다.[김인선 고수(高手)의 말씀]
○ 파티마(포르투갈)
살라망카를 출발하여 로드리고라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파티마를 향해 스페인/포르투갈 국경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표지도 보지 못했고 출입국 절차도 없었습니다.
KT가 보내오는 로밍 관련 안내 문자와 자동으로 한시간이 더 늦어지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국경을 넘는 것을 알았습니다.
(철책도 비무장지대도 없이 이웃 마을 가듯 넘어가는 국경...)
여행지에서 첫밤을 보낸 호텔(HOTEL LUNAFATIMA)을 나온 것은 10월 10일 오전9시. 곧바로 파티마 성지로 향했습니다.
- 성모 마리아 발현 지점
- 파티마성지의 광장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 파티마성지의 광장에서 (광장을 가운데 놓고 성당 맞은 편에 있는 십자가를 배경으로)
-파티마성지의 성당 내부
(카메라 만지는 솜씨가 서툴러서 그만 성당 내부 모습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 성당과 광장 전경
○ 리스본(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리스본 까지를 약 1시간 30분 만에 주파하는 우리의 버스, 덕분에 점심식사는 리스본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 리스본 시내의 대리석 꽃무늬 길(人道)
대리석이 얼마나 흔하길래... 게다가 꽃무늬 까지...
- 벨렘탑(TORRE DE BELÉM)
베들레헴을 이 사람들은 벨렘이라 한다네요. 사진에선 안 보이지만 테주강이라는 강 하구에 세워진 탑입니다. 1515년 ~ 1523년에 건립되었고, 인도, 브라질 항로를 드나드는 배들의 통관절차를 밟기도 했던 곳이라네요.
- 발견 기념 탑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여 건립된 탑이랍니다. 벨렘탑에서 상류쪽으로 채 200 미터도 안 떨어진 지점의 테주강변에 벨렘탑과 나란히 세워져 있더군요.
- 제로니모스(하이에로니미테스)수도원 외관
벨렘탑과 발견 기념 탑이 있는 강변에서 잡아본 수도원 모습입니다. 도로 건너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제대로 잡히질 않았네요.
내부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으나 실력 부족으로 초점이 잡히지 않아 안타깝게도 여기에 실을 수가 없네요.
- 벨렘 제과점
1837년 창업, 현재 하루에 몇억원씩의 매출을 올린다는 175년 전통의 세계적인 제과점.
우리 일행은 점심식사로 빠깔라우(대구를 소금에 절여 말린 요리)를 배불리 먹은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이 유명한 제과점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에그따르뜨 빵을 단체로 사 먹었네요.
배는 불렀어도 빵 맛이 일품이더이다.
- 제과점 앞의 김진모 동문의 모습이 이상하지요? 배낭을 지고 다니면 위험하다는 안내에 따라 안고 다니고 있습니다.
김진모 동문만이 아닙니다. 모두들 도난위험을 경계하며 다녔습니다.
그러나 안내와는 달리 우리 모두는 여행 내내 아무런 불상사도 겪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 나라 사람들은 평화주의자이어서 자동차 접촉사고 현장에서도 서로 싸우는 일이 없답니다.
쓰리꾼이 출몰하지만 그들은 남미에서 온 사람들이라네요. 이 나라에 입국후 자리 잡기 전까지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그런 범죄에 노출되곤 한다는군요.
- 4월25일교
까보 다 로까 관광(아래에 소개) 후 리스본으로 다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이 다리를 건넜습니다.
1974.04.25.의 무혈구테타를 기념하여 축조했다 해서 다리의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답니다. 상층;6차선도로, 하층;복선철도의 병용교(倂用橋)
○ 까보 다 로까
- 까보 다 로까의 표지석 앞에서
표지석 윗 부분이 잘렸네요. (카메라 만지는 실력이 영...)
까보(CABO)는 끝이라는 뜻이고, 로까(ROCA)는 땅이나 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라는 뜻이더군요.
땅끝의 바위 정도로 해석해도 될라나?
포르투갈의 가장 서쪽에 있는 땅끝 마을, 리스본 기점 서쪽 30㎞, 유라시아 대륙의 극동에서 간 우리가 이 대륙의 서쪽 끝을 밟는구나 생각하니 슬그머니 쾌감이 느껴지더이다.
○ 세비야
리스본 근처 알마다 라는 곳에 자리잡은 호텔(HOTEL ALMADA BUSINESS)에서 10월 11일 아침 8시에 출발한 일행이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 주의 주도인 세비야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시각은 오후 4시가 가까워 올 때였습니다. 세비야대성당을 찾은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 세비야대성당의 히랄다 탑
종탑 꼭대기의 여신상은 풍향에 따라 돌고 있으며, 이는 종탑이 바람에 무너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하네요. '히랄다'는 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더이상 뒤로 물러날 수가 없을 정도로 마당이 좁아서 아래부분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 세비야 대성당 내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제일 큰 성당은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San Pietro Basilica)이고, 두번째는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이라네요.
성당 외관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 세비야대성당 내부
- 세비야대성당 보물실
- 세비야 대성당 보물실
- 세비야대성당 보물실
- 세비야대성당의 히랄다 탑 종루에 올라 내려다 본 세비야 시내 전경
- 세비야대성당의 히랄다 탑 (대성당에서 스페인광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 스페인광장 (세비야)
어디에 있든 광장들의 이름은 모두 스페인광장이라 이름 붙이고 있다네요.
- 플라멩고 쇼 공연장
집시들의 고달픈 삶을 표현한 데서 유래했다는 플라멩고 쇼는 달리는 말발굽소리와 흡사한 소리를 내는 발동작이 일품이었습니다.
○ 꼬르도바
세비야에서 호텔(HOTEL SEVILLA PALMERA)을 나선 것은 10월 12일 오전 8시.
두시간도 안 걸려서 꼬르도바에 도착하였습니다.
- 메스키타와 미나레트 첨탑
다리를 건너면서 본 메스키타와 미나레트 첨탑.
사진 중앙에 첨탑 지붕이 앞 뒤로 겹쳐 보이는 건물이 메스키타, 그 왼쪽으로 이어지는 지붕의 왼쪽끝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미나레트 첨탑.
메스키타는 이슬람 회교사원 안에 성당을 들여 앉힌 건물.
그래서 건물내부는 어디가 성당 쪽이고 어디가 이슬람교 쪽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기둥은 이슬람사원, 천정은 가톨릭 성당 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기독교가 지배하게 된 뒤에도, 세력을 잃은 이슬람교의 잔재를 없애버리지 않은 그들의 포용력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 메스키타 마당
이슬람 회교사원 당시 만들어진 마당 모습. 나무 그리고 그 사이에 여러갈래로 뻗은 물길이 눈에 띄네요. 예배에 앞서 회교에서는 손을 씻도록 한다네요.
- 메스키타 벽면의 나무판
사원 재건(성당 건축) 당시 나왔던 나무판을 이렇게 보존하고 있네요.
- 메스키타 내부
이슬람교 사원, 어느 벽면의 상부
- 메스키타 내부
이슬람교 사원, 그 어느 벽면의 중간
- 메스키타 내부
이슬람교 사원, 그 어느 벽면의 하부
- 메스키타 내부
성당
- 메스키타 내부
성당 보물실
- 메스키타 내부
성당
- 메스키타 내부
성당
- 메스키타 내부
성당, 어느벽면의 상부
- 메스키타 내부
성당, 그 어느벽면의 중간
- 메스키타 내부, 성당, 그 어느벽면의 하부
- 메스키타 내부
성당
- 유대인 거리
웬만한 골목길 보다도 좁네요. 집집이 벽면에 달아놓은 꽃이 특이하군요.
- 유대인 거리
왼쪽은 메스키타 외벽, 오른쪽은 유대인 들이 살던 집
- 꼬르도바에서 1135년에 출생한 철학자 마이모니데스의 동상
동상 오른쪽 벽면에 붙은 설명문은 탄생 850주년 기념으로 1985년에 이 동상을 세웠다는 말인 듯.
그런데 이 집이 그의 생가라고 했던가? 가이드는 이집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을텐데....
이어서 우리 일행은 점심식사를 끝으로 이 도시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론다 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론다 이후의 여행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읽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