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소재 간송미술관에서 10월 26일가지 ‘조선중기회화특별전'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16~17세기 조선 중기때 그려진 조선 회화 120여점이
절찬리에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 작품은 조선 전기문화의 노쇠화 현상과 후기문화의 미숙성이 어우러진 과도기 적 격동성이 드러나는 작품들입니다.
신사임당(본명 신인선)을 비롯해 율곡 이이 등의 선구적 사대부들이 남긴 문인화 외에 윤선도의 증손인 윤두서 , 묵죽화가 이정, 묵매화가 어몽룡, 포도그림의 황집중 등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일제시대때 일본등 해외로 암암리에 유출되고 있던 우리의 문화재를 고가에 사들여서 1966년에 개장한 개인박물관으로 훈민정음,혜원신윤복의 풍속도,상감청자를 비롯한 고려시대청자와 조선시대 백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1년에 2번 공개되기 때문에 10월 26일이 지나면 관람할 수 없습니다. 내년 5월을 기약해야 될듯.
저는 이 미술관에 91년과 96년에 1번씩 가봤으며, 미술관의 뜰도 아담하게 꾸며져 있어 가을정취를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외에 서울시내버스 491번(성북구청-삼선교역-성북동)을 이용해도 되며, 또는 삼선교역에서 하차하여 1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간송미술관 부근 볼꺼리:
1.선잠단터(성북초교 옆. 길가에 있어 보임)-사적83호로 누에(옷을 만드는 원료를 제공하는 곤충)의 번영을 기원하던 곳,
2.심우장: 성북초교에서 성북동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큰길가에서 왼쪽 언덕으로 좀 올라가면 나옴(이정표 있음)
이 곳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말년을 보내던 곳. 서울지방기념물 7호
3. 성락원: 성북초교에서 북쪽으로 도보 10분 거리, 조선 고종의 2째아들인 의친왕의 별장이었던 곳으로 주변 경치가 아름 다움,
'성북동 비둘기'란 시가 지어진 곳으로 유명 사적 378호
4. 그외에 서울지방민속자료로 지정된 가옥이 2채 있습니다.
모두 성북초교-심우장 사이에 있으며, 이정표가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첫댓글 이글은 미륵리석불님이 10월21일 올려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