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청정연료인 도시가스 신규 공급지역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2년부터 하동읍 일원과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일원에 도시가스가 전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7월부터 관련기관과 꾸준한 협의를 거쳐 오는 2010년엔 탱크로리 공급방식으로 일부지역에 공급하고 2012년부터 배관방식에 의거해 하동읍과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일원에 전면 공급키로 지난 7일 최종 확정했다. 군은 계속되는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생활 안정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사천시 소재 (주)GES(대표 이충식)와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4일 군 관계자는 “하동읍 일원과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일원에 도시가스(LNG)가 공급되면 세대별 연간 난방비 절감액이 LPG 대비 약 40만 원 정도로 초기 도시가스 설치비용(공동주택 기준 약 60만~170만 원)을 감안하더라도 4년 이내에 비용 회수가 가능하며 총 산업경비는 연간 약 592억 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류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도 25% 정도 감소될 것으로 추정돼 전국 제일의 웰빙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기다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연결하는 총 81㎞의 배관공사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약 441억 원에 달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제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늦어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 완료 이전에 가스공급을 끝내 남해안시대의 뉴하동 건설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