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1구간(가자티고개~구드래나루터)
산행날짜/날씨: 2010년6월27일 일요일(비온뒤 흐림.조망은60%)
산행코스: 가자티고개-신암고개-청마산갈림길-청마산성-SK주유소-금성산-부소산-구드래나루터.
산행거리: 정맥거리-15.9km(GPS거리) 총산행거리:17.5km 6시간38분(알바1.6km.휴식포함)
누구와~ : 기순이형.나~~~
가자티고개(7시15분출발)
남쪽에 머물던 장마비가 오늘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새벽녘부터 이곳 천안에도 비가내린다.
해장국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으면서 계룡산으로 갈까 아니면 2구간부터 금남에 들어서서
빼먹은 1구간을 갈까 고민하다.. 어제 늦게까지 월드컵 16강전을 보르라~~ 컨디션이 않좋은
관계로 짧고 편한 1구간인 가자티고개로 출발한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장마비는 내리고 정맥길은 울창하게 우거져 연신 비와 나무가지의 싸움이
한동안 계속이어진다.
홍성 산꾼님들의 금남정맥 이정표.
가자티고개에서 얼마나 걸었을까~~?
비와 싸우면서 숲을 헤치고 나오니 간만에 시야가 들어온다.
확실치 않지만 신암고개로 추정되는 임도길을 넘어쓰면서 계속진행한다.
감투봉갈림길 이정표.
오늘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이곳에서 수자원공사쪽으로 진행한다.
계속 우거진 숲길에 나무가지을 젖히며 진행하다..
오랫만에 한적한 오솔길을 만나니 비가 오는데도 걷기에는 한결 편하다.
지도상에 나와있는 송전탑이 눈앞에 보이는 것이 맞는지..
오늘은 도무지 방향과 위치을 모르겠다... 모둔게 비님 덕분인지..
신암리회관 이정표..
아마도 이고개 좌측으로 신암리가 있나보다..
비는 여전히 많고 적음은 있으나 꾸준히 내리고 겨우 2시간 조금 넘게 걸었을 뿐인데
내 등산화는 이미 침몰직전이고 어차피 맞는비~~ 기순이형이 가지고 온 맥주로 잠시쉬면서
기운을 차려 다시 진행한다.
182봉에 있는 옛날성터지.
부여군에서 설치한 금남정맥 이정표...
이곳이 청마산 갈림길인것 같은데 청마산은 시간상 그냥 지나치 확실히는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동안 꾸준히 내리던 장마비가 조금씩 약해지고 이후부터는
내리막으로 연결되는 정맥길이라 산행피로가 덜하다.
청마산갈림길 내려서면서 바라본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작은봉우리.
sk주유소 이정표을 보면서 아까 바라본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우리쪽으로 올라간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우리을 넘어서면서 그런데로 주변조망이 들어온다....
4번국도가 지나가는 터널쪽 풍경도 보이고 흐릿하지만 멀리 금강줄기도 보이고~~~
4번국도 넘어로 가야할 정맥마루금도 보이니 그런데로 꽤 온모양이다..
청마산성 안내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옛날 산성터인듯싶은데~~~
비석과 망두석이 뒤엉겨있고 그밑으로 무너져버린 돌들이 있어 그나마 그옛날 성터임을 알려준다.
청마고개..
이정표 삼거리..
이곳에서 정맥길은 4번국도변에 있는 sk주유소(LPG쪽)으로 진행한다..
삼거리 이정표 지나서 있는 벤치에서 간단하게 충무김밥으로 허기을 채우고
넓직한 임도길을 따라 마을쪽으로 내려가니 주유소가 나온다.
sk주유소..
정맥길은 4번국도을 건너서 정류장 옆 나무계단을 지나서 진행한다.
4번국도를 지나서 좀 가파른 길을 천천히 오르면 금성산 정상으로 여겨지는 팔각정이 나온다..
동물이동통로..
팔각정에서 잘정비된 등산로을 따라 내려오면 동물이동통로가 보이고 이곳 부터는
부여시내를 관통해서 부소산으로 올라야한다.
동물이동통로에서 바라본 부여시내와 건너편 부소산풍경.
동물이동통로을 지나서 내려오면 궁도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이동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관북리노인회 건물에서 좌측으로 이동~~~
관북리노인회에서 좌측으로 내려와서 사진에 보이는 직진길로 들어간다..
직진해서 호두과자가게 앞에서 다시 우측으로 진행~~
한참을 올라가다 건너편 부여도서관으로 넘어간다.
부여도서관.
횡단보도을 건너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대명공인중개사 좌측으로 진행한다.
대명공인중계사에서 좌측골목으로 들어서서 조금오르면 부여여자고등학교 정문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조금가다 사진에서 보이는 화물트럭 좌측으로 들어간다...
번지길 이정표에 부소산길이라고 써있다.
좌측으로 골목따라 오르면 대한중기 컨테이너박스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올라가면 마을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하다 다시 조금 직진해서 좌측으로 가면 부여여자고등학교 뒤로 나오는데~~
부여여자고등하교 뒤편 우측 옆으로 해서 조금 오르면 부소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나온다.
부소산성 표지석과 안내판.
이곳에서 직진하면 낙화암과고란사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가야 구드래나루터인데~~
낙화암을 가고 싶어서일까~~~?
아무생각없이 직진해서 수돗가에서 비와흙에 엉망이된 등산화도 닦고 오랫만에 보는 낙화암과
고란사까지 내려갔다. 힘들게 다시 올라와서 아까 그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할것을 생각하니
웃음과 짜증이 한거번에 밀려온다.
다시 원위치로 내려와서 도로따라 조금내려가다.
우측으로 나있는 산책로 같은길로 내려서니 구드래나루터주차장이다..
드디어 구드래나루터이다....
이곳이 금남정맥 마지막이면 좋으련만 아직 두구간정도가 남았으니 졸업기분은 다음으로 미루고
비오는데도 아무탈없이 물런, 마지막에 엉뚱한 알바로 조금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금남정맥의
마지막이자 출발지인 이곳에 도착하니 기분이 남다르다..
이곳에서 대충 인증샷날리고 주차장쪽으로 올라와서 아까 산행길에 본 부여사신다는 개인택시로
전화을 하니 바로 오신다..
근데 이 개인택시 사장님이 연세가 60이라는데 백두대간을 혼자서하고 몇몇 정맥길도 거의 혼자다니신 다며
입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덕분에 가자티고개까지 택시비도 저렴하게 왔지만
하여튼 늘 생각하는거지만 산에서 나이라는것은 오로지 빠름이냐 늦음이냐의 차이지
그이상은 없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보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