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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지식: (본질과 기본의 왜곡현상의 좋은 예) 프랑스의 기적의 샘물 루르드 샘물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루르드라는 마을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동굴에서 나오는 샘물을 마시면 온갖 불치병도 치료할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인데 1971년 8월 9일자 뉴스위크지에도 실릴 정도였다. 실제로 이곳에서 각종암, 각종 희귀질환을 말끔히 치료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거짓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마을에는 현대식 의료시설에 전문 의사들이 일하는 건강센터가 있는데 이들은 실제로 이곳에서 병을 치유받은 사람들의 사례를 검증하고 검증된 사례들은 샘물 주변에 방문객들이 볼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인지 지난 100년 이상 이곳에 병을 고치러 수백만명 아니 수천만명이 몰려들었고 지금도 해마다 엄청난 수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럼 이물은 정말 기적의 물인가 그래서 이곳에서 물을 마시면 병이 낫는 것인가? 실제로 이 마을에 위치한 건강센터의 책임자는 루르드의 샘물은 과학적으로 검사해 봤을때 보통 광천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이미 백년이상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쳤고 지금도 해마다 불치병자들을 완쾌시키고 있는 기적의 물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한다. 이 모든 사례들이 자신들에 의해 의료적으로 검증되고 있기에 믿어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건강센터의 책임자의 말은 사실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물은 다른 물과 전혀 성분상의 차이가 크지도 않은 보통의 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검증된 불치병 치료의 사례들이 있다 하더라도 총방문자수와 비교하여 아마 수십만명당 1명꼴로 난치병의 치료가 있었던 것에 불과하므로 기적의 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럼 난치병치료를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진실은 이렇다. (물론 내 개인적인 견해이지만....내 견해에 동의하거나 말거나) 원래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현대인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소위 '만성탈수증'을 몸에 달고 다닌다. 이로인해 대표적으로 피부세포들이 충분한 수분공급을 받지 못해 늙어 보이게 된다(조기노화의 한형태).
우리의 신체를 잘 돌보려면 매일 충분한 물(하루 2리터 이상)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하는데 이걸 못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암등 각종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중 '만성탈수증'을 가져오는 물을 적게 마시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이 이제 루르드 마을에 병을 고치러 간 것이다. 이곳에서 이 난치병 환자가 무슨 일을 하겠는가? 물을 마실것이다. 그것도 매일 생활습관으로 해온 것처럼 조금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물을 마실것이다. 기적의 샘물이라는데 많이 마시지 않을 난치병 환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던 사람이 이제 충분한 물을 마시게 되면서 몸에 분명 변화가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 이 변화가 암등 난치병을 치료한 이유인 것일 뿐이다. 루르드의 샘물때문이 아니라 평소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만성 탈수증'을 몸에 지닌 사람의 단지 물을 충분히 마신 행위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왜냐하면 루르드 샘물도 우리가 마시는 일반물과 성분상에선 별차이 없는 물이라는 사실은 루르드 지역의 건강센터 대표도 인정한바 있다.
단지 바뀐건 평소 물을 충분히 안 마시던 사람이 이제는 물을 매일 충분히 마시고 있다는 것뿐이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안마시던 사람이 루르드에 가서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오랜기간 마셔서 난치병을 치료했다면 그사람은 분명 자신이 살던 집에서 똑같이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오랜기간 마셨다면 벌써 병 치료하고 나았을 것이다. 비싼 돈(루르드까지 가기, 그곳 건강센터에 등록하여 요양하기)을 들이지 않고도 병을 고칠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의 병(후천적 영어사용 결핍증)에 있어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루르드의 샘물(지리적인 위치나 어학연수 등등)이 아니라 집에서도 얼마든지 실천가능한 충분한 물(소리내어 책읽기, 영화배우처럼 감정을 실어 영어대사를 말하는 등의 행동하기)을 매일 오랜기간 마시는 행위이다.
이 세상엔 숨겨져 있는 진실이 참 많다. 똑바로 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쓸데없는데 노력과 돈을 쓰게된다. 특히 상업주의 세상에선 굉장히 많은 것들의 진실과 본질이 왜곡되어 있고 알맹이는 감추어져 있다. 예를 들면 포도주가 몸에 좋다는 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 신문기사등이 심심하면 보도매체를 통해 소개되지만 실제로는 알콜의 장기 섭취는 몸에 좋지 않다(건강에 치명적이다). 포도주가 몸에 좋은 유일한 이유는 포도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럼 포도를 따로 먹으면 더 좋지 않은가?
책, 제품선전, 사업제안, 투자제안, 정치인들의 말, 종교의 가르침, 과학자의 연구발표 등등 거의 모든 것에는 잘못된 점들(왜곡)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가장 효과적이고, 돈이 안들어가고, 가장 빠른 방법인 기본에 충실한 방법을 사용하여 옆에서 누가 뭐라고 떠들고 유혹하던 상관없이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스스로 이 방법을 사용하여 목적을 이룰 것이다.
참고지식: 그럼 언제 미국, 캐나다같은 영어권 국가에 가야하나?
같은 양과 질의 노력을 한국에서 할때보다 영어권 국가에 가서 할경우 적어도 3배이상의 효과가 있다면 가야한다(여기서 돈이 무한정 많은 사람은 예외). 이때가 바로 돈의 힘을 빌릴 때이다. 그럼 이때란 과연 언제인가?
중급 영어회화가 되는 이후가 이에 해당한다. 중급의 영어회화(의견을 표현하고 상대의 말에 적절하게 응답할수 있는 단계)를 할수 있을 때 영어권 나라에 가서 생활하면 현지인 친구, 라디오방송국형 친구등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서 영어의 고속도로를 달리고 영어에 우주선을 달수 있다.
바꿔말하면 왕초보영어, 초급 영어회화를 익힐 목적이라면 A: 한국의 동네 어학원에서 원어민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한 B: 혼자서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자기주도적으로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다면 동네 어학원에서 원어민선생님과 영어공부하는 것만 하고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스스로 안하는 사람보다 더 뛰어난 결과가 생긴다. 물론 위의 A와 B를 동시에 한다면 효과는 더 커진다.
왕초보 혹은 초급 영어회화실력으로 영어권 나라에 가서 현지인들과 몸으로 부딧히며 영어발전을 이룰 생각이라면 다음의 한국속담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뱁새가 황새를 쫓아 가려다 가랑이가 찧어진다"
다시 말하지만 현지에서 영어 못하는 외국인에게 인내와 미소로 대해주는 사람은 거액을 받고 있는 ESL학원과 그곳에서 월급받는 선생님들 뿐이다. 물론 노력여하에 따라 예외는 있지만 난 여기서 보편 타당한 통계적인 일반적인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한국에서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래기간동안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중급정도의 영어회화실력을 쌓고 영어권나라에 오면 이때부턴 기하급수적인 영어의 발전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확률이 높다. 바로 이때가 돈이 아깝지 않은 때이다.
내 개인적인 경험과 본 카페를 만든 이유:
내가 캐나다로 이민을 갔을 때는 이미 난 중급의 영어회화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동네 영어학원의 원어민 영어회화반에 열심히 다니고 외국인 친구들을 나름대로 많이 만들어 그들을 많이 도와주면서 프리토킹의 기회를 많이 가지면서 그렇게 했다. 경복궁 주변을 돌아다니며 외국인 관광객과 얘기 나눌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들기도 했다.(영화배우처럼 행동하기)
그랬기에 캐나다에 도착하자 마자 모든걸 혼자서 해결할수 있었다. (집구하기, 교회, 은행계좌만들기, 각종 공문서 신청하기, 자동차사기, 파트타임 피자배달하기)
이 당시 내 중급 영어회화실력은 유창함(속도)은 많이 떨어졌지만 천천히 말하며 상대를 이해시킬수는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있었다. 피자배달일을 하면서 한달만에 짤린 것이다. 유창하지 않으면 안되었는데 아무리 피자배달일이 중급 정도의 영어실력이면 충분하다고 해도 유창하지 않으면 다른 직원들에게 폐를 주게 된다. 아무도 상당히 느리게 말하는 사람과 일을 같이 하고 싶어하지 않을 테니까! 당시 피자가게는 30분 안에 배달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았기에 속도가 생명이었다.
피자배달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테지만 피자배달은 언어능력을 상당히 요구한다. 주소만 가지고 있다고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곳은 하나의 주소지안에 엄청나게 많은 건물동과 복잡한 security 체계를 갖추고 있고 어떤 경우엔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기도 하고, 도저히 못 찾을 땐 주문한 사람에게 전화로 물어보기도 해야하고 잘못된 주문으로 잘못배달되거나 할인쿠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요구를 처리해야하고(때때로 거절해야 하기도 하고), 계산을 신용카드로 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처리해야하고 ..... 온갖 자질구레한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려면 아무리 한국에서 습득한 중급 영어회화실력으로는 커버하지 못하는 경우가 무척 많았다.
순발력과 유창함 또한 문제라면 문제였는데 아무리 중급 수준의 회화능력이 있어도 너무 느리면 고객과 고용인과 동료들에게 짜증을 주게 된다....
지금은 누워서 눈깜박거리기의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그땐 정말 하루하루 진땀나는 일과의 연속이었다. 그땐 왜 내게 순발력이 없었을까?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소래내는 영어훈련을 하지 않으면 순발력 혹은 유창함은 만들어 낼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것을 나는 '고속화된 동기화(synchronize)'라고 부른다. 내가 직접 명명해낸 것이다. '고속화된 동기화(synchronize)'에 관해서는 '쏜살같이 빠른 영어를 알아듣는 듣기 실력은 '고속화'된 동기화(synchronize)훈련이 필수이다.'편을 참고하라.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6 <--클릭
캐나다 이민가기전 동네 영어학원에서 원어민선생님과 회화공부를 열심히 했고 책도 소리내어 읽었으나(고작 하루 2시간정도) 소리내는 영어훈련을 충분한 시간동안 하지 않아서 이런 고생을 했던것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소리내어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읽는 훈련과 라디오나 TV의 대사를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훈련을 그리고 거울보고 스스로 1인 2역을 하면서 영화장면을 흉내내거나 하면서 영화배우 처럼 행동하기를 하루 12시간 이상씩 한 것이 빠르게 현지에 동화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캐나다 이민가기전 누구라도 내게 매일, 충분할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수준에 맞는 책을 소리내어 읽는 훈련의 중요성을 이해시켜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며 생각해 본다. 그냥 이런 충고를 해주는 것으로는 소용이 없다. 반드시 이해시켜 주어야 한다. 이해하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내가 영어 모국어화카페를 만들어 글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해시켜 주고 싶기 때문이다. 내게는 어린 조카들이 많이 있다. 이들도 한결 같이 영어를 잘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내게 항상 상담을 요청한다. 조카들 뿐이랴! 나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진지하게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입으로 떠들어 봐야 아무 소용이 없었다. 입으로 이해시키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다. 그것도 여러명에게 하려면 녹음기처럼 또다시 엄청난 시간을 들여 이해시켜야만 했다. 나도 개인 생활이 필요하기에 글로 표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말한다. "너 http://cafe.daum.net/mydearenglish에 들어가 봤어? 거기 들어가 보고 다음주에 뭘 느꼈는지 나한테 얘기해봐!".
'영어 모국어화/최선영어습득법 카페'오픈 이후 난 더이상 반복적으로 입으로 떠들며 이해시키려 하지 않아도 되었다. 정말 세종대왕에게 감사한다. 글은 시간을 절약해 주며 파급효과가 뛰어나고 여러사람에게 전파될수 있으며 말보다 더 효과적이다. 영어 모국어화 멘토링 카페의 여러글들을 다른 카페, 다른 블로그, 자유게시판 등 여기저기에 펀글로 올려주시거나 소개해주시는 분들에게도 무척 감사하고 있다. 글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공들여 쓴글을 조카들만 읽고 만다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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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5: 원어민 애인이 생긴다고 무조건 영어가 향상되지는 않는다
흔히들 사람들이 하는 오해중에 이런것이 있다. "저 사람은 애인이 미국인이라 빨리 영어가 늘겠지!"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아무리 혼자서 영어연습과 습득을 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까지는(중급영어회화실력) 영어가 발전한다. 발음도 좋아진다. 단지 애인이 미국인이란 사실만으로~~
원어민 애인과 함께라면 '영어노출환경'은 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애인이라도 하루에 몇시간을 같이 대화할 수 있겠는가? 잠자는 시간, 일하는 시간, 개인시간등등을 빼면 하루에 몇시간정도다.
물론 순전히 영어대화만 하는 이 몇시간정도가 1년, 2년, 5년이 쌓이면 그 효과는 대단하겠지만 또한 원어민 애인은 아무리 짜증이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설명해 주면서 대화를 나누어 주겠지만 이런 식으로 얻게된 영어실력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원어민 애인과의 대화로 만들어진 영어실력은 굉장히 단편적인 일상생활에만 국한되는 작은 스펙트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인 예
전에 나는 중국 상해에서 생활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알게된 한 중국인 아가씨가 있었는데 당시 대학교3학년생이었다. 이 아가씨의 전공은 예술분야였고 영어는 완전 꽝이었다. 우리둘은 서로 가깝게 지내게 됐고 의사소통은 주로 영어로 했으며 이 아가씨는 나와 만나면서 영어를 연습하고 배울기회로 삼았다. 처음 한달간은 거의 왕초보수준의 대화로 이야기를 나눴고, 옆에 영어사전을 끼고서 내가 무슨말을 하면 못알아 들으니까 단어를 써달라고 하고 사전을 뒤적이며 내가 하는 말뜻을 판독했다.
이런 수준의 대화라면 당연히 나로서는 짜증이 나고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였겠지만 그 아가씨는 내가 만난 여자들 중에 가장 미모가 뛰어난 분이어서 만남은 계속 이어졌다. ^^ 그렇다고 우리가 한집에서 같이 산것도 아니고 매일 만난것도 아니었다.(이 아가씨는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했고 우리는 일주일에 2번 만나서 3~4시간 대화를 나눈것이 전부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날무렵 난 은근히 짜증이 났고(전혀 내게 도움이 안되었기 때문에, 의사소통 자체가 안되는데 어떻게 관계가 지속되겠는가?) 이제 이쁜 미모도 더이상 이쁘게 보이지 않게 되었을 무렵(모델일지라도 계속만나면 나중엔 그저 그렇다) "이제 내가 바뻐서 시간을 내줄수가 없겠어."라고 말하려고 하던차 갑자기 이 아가씨의 영어 회화실력이 중급으로 폭발적인 향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가 만난지 6개월째 되던 때.......이제 말이 시원시원하게 잘 통하자(내 말을 다 알아듣는것 같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도 주저함 없이 빠르게 다 말하기 시작했다) 이젠 내쪽에서 이 아가씨와 만나는게 재밌어졌다. 말이 통하기 시작하자 난 이 아가씨가 굉장히 재밋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재미도 우정도 만들수가 없다.
이때 이 아가씨의 영어실력은 실수투성이, 오류투성이(문법, 시제, 발음 모두 엉망)였지만 중요한건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닌 순발력과 불완전하긴 하지만 자기 의사를 불과 몇개되지 않는 영어단어를 조합하여 상대인 나를 짜증내게 하지 않을 정도로 빨리빨리 만들어 엉성하긴 해도 내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발음으로 거침없이 말을 쏟아내었다는 점이다.
이로써 난 "이제 내가 바뻐서 시간을 내줄수가 없겠어"란 준비했던 말을 그 아가씨에게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게 정말 중요한것 중의 하나다. 누가 꿔다논 보리자루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겠는가?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는 사람과 수다를 떠는 것이 재밌지 아니한가? (혹시라도 영어권나라에 가서 현지인 교회나 현지인 룸메이트, 취미활동 등등의 환경에서 현지인들과 지낼 때는 엉터리 영어라도 지껄이지 않으면 모두 여러분을 외면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아가씨도 나와 6개월간 만나면서 나름대로 영어단어를 찾으며 공부한 노력도 있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내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으며 내 얘기의 반복되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따라 사용하면서 큰 발전을 이룬것같다. 내가 영어로 말을 해도 이 아가씨에게 사용한 단어의 수는 불과 500 여개가 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일상대화에서는 많은 수의 단어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10개월쯤 되니 이 아가씨의 영어실력은 그야말로 일취월장.... 가히 중급영어회화실력을 갖추었고 클럽에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외국인들과도 술술 말을 하게 되었으니 이 여자분은 무척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당시 이 아가씨의 학급친구들 모두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나와 영어로 소통이 되는 친구들은 전혀 없었다. 학급 친구들 앞에서 나와 신나게 영어로 떠드는 것을 보고 급우들은 이 아가씨를 무척 부러워 했다. 영어회화를 술술하니까.....
나또한 정말 이 아가씨의 언어적 발전을 보고 감동을 느꼈을 정도였으니.... 그런데 이 아가씨가 다니는 대학은 졸업생들에게 영어시험을 치르게 하여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지 못하면 졸업을 안시켜준다고 한다. 4학년이 되었을때 이 아가씨의 모든 학급은 졸업영어시험을 치렀느데 40명중 2명이 탈락되었고 이 탈락한 2명중에 이 아가씨가 포함되는 불운이 있었으니....
왜냐고? 영어회화잘한다고 영어문법을 잘알고 지문독해를 잘하며 시험용 영어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이 아가씨는 영어책을 읽지 않았다(한마디로 게을렀다). 영어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영어의 깊이를 넓히지 않았다. 순전히 나와 영어로 수다를 떠는 활동을 통해서만 영어를 훈련했고 그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 단어 스펠링 조차 제대로 쓰질 못했다.
이 아가씨는 한가지를 간과했다. 나와 만나면서 영어대화를 아무리 많이 나눈다 해도 그 시간은 일주일에 10시간이 넘질 않았다. 그리고 이 시간동안 다루는 회화의 내용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일상생활의 언어일 뿐이다. 영어라는 '빛'속의 작은 스펙트럼을 나와의 만남을 통해서 본 것 뿐이다. 때문에 날씨, 느낌, 개인경험, 운동, 취미, 교통, 생활상식, TV, 학교, 연애인뉴스 등등에 관한 영어에 익숙해 졌을 뿐이지만 정치, 경제, 교육, 과학, 건축, 예술, 종교, 세금, 법, 환경 등등의 주제에 관해 대화할 수준이 되질 않았으므로 시험에 나오는 딱딱한 영어지문의 독해를 어찌 할수가 있겠는가?
이 아가씨가 자신의 영어를 더 넓히고 키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영어책을 잡고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소리내어 읽는 것 뿐이다. 이렇게 했을때 영어라는 '빛'에 속해있는 모든 스펙트럼을 보게 될수 있다. 이것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만이 할수 있다. 이 아가씨는 토익점수가 550점도 안나올 정도다. 그런데 이 아가씨와 대화를 나누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들은 이 아가씨가 영어를 참 잘한다고 인식한다.
참고로 태양광선은 여러 파장의 광선의 집합체이다. 태양광선에는 빨주노초파남보등 고유한 파장의 광선들이 있고 적외선과 자외선도 들어있다. 이 하나하나의 고유한 파장의 빛의 구성요소가 '스펙트럼'이다.
더 예를 들면 싸움을 할때 꺾는 기술, 치는 기술, 찌르는 기술, 조르는 기술, 꼬집는 기술, 무기술등 여러 다양한 기술들이 있다. 권투를 하는 사람은 주먹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는 면으론 전문가이지만 레슬링 선수에게 잡혀 꺾이거나 조임을 당하면 맥을 출수 없게 되고 찌르거나 꼬집는 기술의 달인은 모든 레슬링 선수의 기술을 무용지물로 만들수 있고(때문에 유도와 레슬링에서는 꼬집는 행위가 반칙이다) 맨손의 파이터는 무기술의 달인을 당해낼수가 없다. 칼과 창의 무기들도 화살앞에서는 소용이 없으며 활도 총 앞에서는 별볼일 없고 총을 가지고 있어도 몰래 독을 쓰는 적에게 당하기 쉬으니........
싸움을 잘하려면 각기 다른 특징의 기술들을(여러 스펙트럼) 다양하게 배울때 진짜 싸움에서는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이렇게 되려면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이 모든 스펙트럼의 싸움의 기술의 '빛'을 보기위해 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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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은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분야와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소리를 내는 영어훈련을 하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이게 된 다음이라야 영어권나라에 가거나 원어민 애인이 생겼을 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진실6: 미국, 캐나다에 가서 원어민 교회다니고 살사댄스를 즐기거나 원어민들이 참여하는 취미, 레크레이션 활동에 참여한다고 무조건 영어가 향상되지는 않는다.
위 진실5번과 같은 얘기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다양한 분야와 내용의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영어권나라에서 원어민 교회를 다니고 살사댄스를 즐기고 원어민들과 취미, 레크레이션 활동을 같이 해도 효과가 없다.
영어 모국어화 멘토링 카페 (http://cafe.daum.net/mydearenglish)의 초기 글들을 보면 원어민 교회를 다니고, 살사를 추고, 취미,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현지인들과 함께 하면서 영어습득(모국어화)을 한 내 개인 경험담에 대해 읽어볼수 있다.
이글들을 읽고 오해를 하여 마치 이런 활동들(현지동화정책을 위한 몸부림)을 하면 무조건 영어를 크게 향상시킬수 있다고 잘못 판단한 분들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다양한 분야와 내용의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 훈련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시간낭비로 전락한다.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어학연수등 해외경험을 통한 영어습득의 성공조건 (부제: 도강과 내적환경 절대성의 법칙)'을 참고하라.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9 <--클릭
적절한 예를 들자면 암에 걸린 사람이 의사에게 찾아가 의사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다.
"내일부터 치료에 들어가겠습니다. 1년간 이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면 분명히 암을 없앨수 있습니다. 절 믿으십시요."
위의 의사의 말에는 빠져있지만 말하지 않았어도 의사의 말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조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세살 먹은 아이도 알것이다.
"치료를 받는 동안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고 과일과 야채를 다양하게 매일 자주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가공식품을 먹지 않고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고 술,담배를 끊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히 자야한다는 것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죠? 노파심에 그냥 한번 얘기해 봤습니다.~~~죄송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해서~~~ ^ ^; "
피아노선생님에게서 1시간 지도를 받으면 배운 내용을 혼자서 5시간 이상 연습해야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이것도 취미로 피아노를 칠 경우의 얘기이고 피아니스트가 목표라면 하루 8시간씩 매일 별도로 연습해야한다.
영어를 하루 2시간 정도 학원에서 원어민 선생님이든 한국인선생님이든 관계없이 배운다면 혼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10시간 정도는 혼자 소리를 내면서 읽거나 말하는 훈련을 따로 해야한다. 이게 기본이다.
하지만 기본은 잘 지키어 지지 않는 것 같다. 알아도 못 지키는 것 같다. 학교나 학원등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는 시간만이 영어공부하는 시간의 전부인 영어학습자들이 정말 많다. 별도로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숙제를 하는 경우로 한정되는;....이렇게 비자기주도적인 영어학습은 효과가 없다.
비자기주도적인 영어학습자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비자기주도적인 환자들 예를들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중 담배를 몰래 피우는 환자들을 보는 것 같다. 또는 고혈압이면서 짠음식위주의 식단은 안 없애고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을 보는것 같다.(한국에서는 김치를 대표로한 염장류와 국문화로 인해 대부분의 고혈압환자들은 혈압강하제에 의존한다고 하는데....약의 부작용으로 콩팥이 망가진다고 한다) 또는 물을 (하루 2리터정도) 조금씩 자주 마시지는 않고 젊은 얼굴피부를 유지하겠다고 비싼 화장품을 바르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다.(미용전문가들은 강한 태양광선을 피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충분히 마시면 어떤 화장품보다도 수십배 더 뛰어난 미용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게 기본이다).
진실7: 완벽한 영어발음과 영어문장을 만드는 것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공교육에서의 영어교육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기대를 못받는 많은 이유중 하나는 아마도 내가 생각하기엔 영어문법교육센터로 전락했기 때문인데 영어문법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학생들은 영어모국어화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시험용영어에 목을 매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개선이 불가능한데 이유는 초경쟁사회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중,고등학교내에서의 내신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우열을 매기지 않으면 안되고 이로인해 평가하기 쉬운 문법위주의 시험을 통해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고등학교 6년과 대학 4년을 합해 총 10년간 영어에 목을 매어도 영어는 여전히 안되고.......... 대학을 졸업한 이후로는 더 이상 문법-분석적인 영어를 할 필요가 없어지고(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내신을 잘 받거나 학벌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취업을 위한 진짜 영어실력(회화, 작문)을 갖추기 위해 영어연수, 유학등등의 노력을 하기도 하는데.......... 역시 잘 안된다.........회사에서는 토익990점도 소용이 없다. 실제 영어회화실력이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 그래서 영어면접이 대졸자들에겐 공포 그 자체라고 하는데.......
문법위주의 영어교육이란 100% 정확한 영어문장을 골라내는 혹은 만드는 것을 중요시 한다.
영어발음에 목매는 영어교육이란 원어민하는 것처럼 들리는 영어발음을 실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성공적인 영어습득에서는 완벽한 영어문장과 영어발음에 집착하지 않는다.
진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영어실력을 가지려면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소리내어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읽으면 된다. 영문법은 최소한으로 참고만 하는 식으로 살펴보면 된다. 문장의 5형식이니, 품사, to부정사의 용법.....과 같은 것들을 분석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런 짜증이 나는 문법을 학습할 시간에 수준에 맞는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영어문법에 관한 세부점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머리속에 정립이 되고 이것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이점은 위의 '진실3: 영어실패의 이유중 하나는 문법을 영어정복의 key인양 혹은 시작점 인양 착각하기 때문이다''에서 이미 설명했다.
영어발음또한 마찬가지로 완벽한 영어발음에 목매는 것보다는 처음에는 완벽한 발음과 억양을 100% 으로 본다면 70% 이상 정도의 발음과 억양으로 영어를 소리내어 말하는 행위에 만족하고 계속 노력발전하다보면 오랜 시간이 지나 저절로 100% 에 가까워진 영어발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짧은 시간내에 미국사람과 100% 같은 완벽한 영어발음을 갖겠다는 것은 실현불가능한 목표이다. 따라서 영어습득 초기에는 글의 내용에 푹 빠져들어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소리내어 책을 읽는 행위에 집착하고 이를 생활습관화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진실8: 공부를 해서 익힌 내용은 각기 다른시간대에 각기 다른 상황속에서 반복사용하지 않으면 장기기억화되지 못하며 응용사용을 하면 그 효율을 수백배 높일수 있다.
인간이 어떤 지식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각기 다른 시간대에 각기 다른 상황속에서 적어도 7회 이상 능동적으로 (응용)사용해야한다. 이말을 쉽게 얘기하면 다음과 같다.
1. 철수는 영어책을 읽다가 'mortgage rate'란 표현을 읽었다. 모르는 내용이라서 사전을 찾아보니 '주택담보대출이자'란 뜻이란 것을 알게 됐다.
2. 몇일이 지나 철수는 영문판 뉴스위크지를 읽다가 'subprime mortgage' 란 단어가 나오는 경제기사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뜻을 알수가 없었다. mortgage는 어디서 본기억이 나는데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또다시 사전을 찾았다. 그랬더니 'subprime rate'은 신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비싼 이자로 은행에서 빌려주는 대출 금리를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mortgage는 몇일전에 이미 찾아본 단어였다. 바로 생각이 나진 않았지만 이렇게 다시 사전을 찾아봄으로써 다시 학습하게 되었다. 그래서 'subprime mortgage'가 '신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비싼 이자로 주택을 담보로 하여 은행에서 빌려주는 대출'을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3. 몇일이 지나 철수는 위의 모든 것을 다 잊어버렸다. 그러던 중 철수는 거실에서 가족들과 9시 뉴스를 시청하던중 아나운서가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여 금융위기가 닫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철수는 '어 어디서 많이 듣던 영어표현인데 무슨뜻이지? 잘 생각이 안나네...'라며 속으로 생각을 했던중 아나운서가 친절히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것을 들을수 있었다. "네 시청자들께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무엇인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신용이 없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하여 비싼이자로 은행에서 빌려주는 대출을 말합니다". 그래서 철수는 말했다. " 아 맞다. 그거네! 서민용 주택담보대출!...많이 공부했었는데 또 까먹었었네....이제 생각나!..."
4. 철수는 9시 뉴스가 끝나자 바로 잠자리에 들었고 8시간의 수면중 또다시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표현의 뜻을 또 까먹는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조선일보가 집으로 배달되었고 신문 제1면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강타당하다!"란 표제를 읽게된다. 이때 철수는 이렇게 생각한다. ' 어 이거 요즘 굉장히 자주 듣는 표현이네... 무슨 뜻이었더라? 금융용어인데... 뭐지?...' 철수는 궁금하여 기사내용을 읽었고 '서민용 주택담보대출'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뜻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5. 철수는 학교에 갔다. 그곳에서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 요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문제야... 문제! ".
6. 철수는 영어공부를 위해 하루에 1시간씩 CNN뉴스를 보는데 'subprime mortgage'란 표현을 뉴스중 아나운서들이 여러번 사용하는 것을 들었다.
7. 철수는 친구들과 모여 취업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중 친구가 이런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왜 요즘세상은 이렇게 취직하기가 힘든거지? " 그래서 철수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은 말이야. subprime mortgage사태로 미국경제가 말이 아니래.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기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니까 일자리가 없는거야! 알았어?"
위의 7가지 철수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읽어보면 처음 4가지 단계에서는 이미 공부했던 영어표현인 'subprime mortgage'을 철수가 전혀 기억해 내지 못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일곱째 단계에서는 'subprime mortgage'의 개념이 완전히 철수의 것이 되었음을 알수 있다.
이처럼 어떤 지식을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각기 다른 시간대에 각기 다른 상황속에서 여러번(최소7회이상) 반복사용해야만 한다. 또한 피동적인 것보다는 능동적으로(자기주도적으로) 반복하면 할수록 그 효과는 커진다.
'거침없는 영어책 읽기'가 영어 모국어화를 위한 뛰어난 유일무이한 방식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침없는 영어책 읽기'란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분야의 여러책들을 읽는 것을 말하는데 이런 행위를 함으로써 수많은 새로이 알게 되는 영어단어를 각기 다른 시간대에 각기 다른 상황속에서(즉, 다른 문장들내에서) 반복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어휘의 증가와 장기기억화를 효율적으로 이루는 유일무이한 방법이다.
그런데 읽는 행위보다 10배 더 뛰어난 방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응용사용'이다. 한번 응용사용을 하는 것이 백번 읽는 것보다 더 낫기 때문이다. 한국의 속담중에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그럼 응용사용이 읽는 행위보다 더 뛰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1. 읽는 행위보다 더 자기주도적인 방식이기 때문이고
2. 읽는 행위보다 훨씬 더 창조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며
3. 장기 기억화시키는데 있어서 읽는 행위보다 수백배 더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위의 철수의 예를 놓고 보면 1번에서 6번까지는 '응용사용'이 아닌 단순한 읽기와 듣기를 통해 mortgaga란 단어를 접한것이고 7번째에 철수가 "요즘은 말이야. subprime mortgage사태로 미국경제가 말이 아니래.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기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니까 일자리가 없는거야! 알았어?"라고 말한 행위는 '응용사용'을 한 것이데 후자가 전자보다 더 자기주도적이고 창조적이라서 장기기억화되는데 수백배 더 효율이 좋다.
이점을 이해한다면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 책을 소리내어 읽는 행위에 응용사용이라는 수백배 더 효율이 좋은 방식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 응용사용을 위해 내가 실제로 캐나다 이민생활중 실천한 여러방법들 중에 '혼자 영어대화하기', '영화배우처럼 행동하기', '공공장소에서 마음속으로 상황설명하기', '재밌는 일기쓰기', '수다떨기', '농담하기'등등이 있는데 이 방법들은 '거침없는 책읽기'와 'TV나 라디오를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기'에 자기주도적인 능동성/창조성을 가미하여 영어습득(모국어화)을 위한 훈련들을 더 효과적인 행위들로 승격시켜준다.
이들 방법들은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2편: 구체적인 방법들 (부제: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 을 참조하라.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8 <--클릭!
진실9: 세상이치가 다 그렇듯 영어 모국어화의 최대의 적인 시간낭비성 활동들을 생활에서 없애지 않으면 모든 노력은 꽝이다.
영어 모국어화 멘토링 카페(http://cafe.daum.net/mydearenglish)를 만든 이후에 많은 분들이 영어정복 혹은 영어습득(모국어화)에 관한 나(운동맨)의 충고글들을 읽으셨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카페글들이 도움이 되었고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희망을 갖고 노력할 힘을 얻게 되었다고 말씀을 주셨다. 하지만 나는 이 모든 분들이 영어 모국어화를 이룰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세상이 그런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잘안다. 무엇이 옳고 무슨방식으로 목적한 바를 이룰수 있는지를 안다고 해서 목적을 이룰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 모국어화는 시간집약적훈련을 장기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시간낭비성 활동들을 생활에서 없애지 않으면 그 어떤 노력도 수포로 돌아간다. 영어 모국어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무너지게 만드는 요소를 살펴보자...... 그것도 처참하게...
TV드라마, TV오락프로그램
TV는 인류역사상 중요한 발명품중의 하나로 거의 모든인류가 소유하며 즐기고 있는 가정용품이며 현대문명은 TV를 빼면 시체일 정도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한다. "TV드라마, 오락연예프로그램 시청에 빠지면 그것 자체로 인생은 거덜나는 것이다!!!" 인생이 거덜났는데 무슨 영어습득(모국어화)를 기대하겠는가?
한국의 최근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평균 3시간이상을 TV시청에 사용한다고 한다. 이 말은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때 87,600시간 즉, 10년이란 시간을 TV시청에 사용한다는 말이다. 대단하지 아니한가? '경제수준과 TV시청시간은 반비례', 'TV시청 1시간 안 넘어야 우등생' 등등의 신문기사들처럼 TV시청은 시간도둑, 아니 인생도둑이다.
컴퓨터게임, 비디오게임, 온라인게임
게임은 TV보다 더 중독성이 강하다. 이들 게임의 중독성은 한국의 골목마다 들어선 피시방의 숫자만 봐도 감이 온다.
TV와 마찬가지로 게임에 중독되면 인생은 거덜나게 된다. 영어 모국어화는 커녕 제때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생활이 엉망이 되는데 무슨 자기개발을 하겠는가?
우리 몸속의 DNA 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가시회
우리몸의 모든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자 정보인 DNA속에 프로그램되어 있는 인간의 본능중 하나로 "오락(유희 혹은 재미)를 통한 스트레스 회피(차단)장치"라는 시스템이 있다(내가 만든 이름이다^ ^). 이 시스템의 존재이유는 인간을 충분히 오래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스트레스가 "조용한 살인자"라는 별명을 지닌 것처럼 DNA손상과 조기노화, 질환악화, 조기사망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초래된 긴장, 초조, 혈관의 수축등을 풀어주지 않으면 이것이 수십년동안 장기화되면서 조기사망을 가져오므로 "스트레스 회피(차단)장치"가 작동하도록 우리몸은 반응하게 되어 있다. 즉, TV드라마를 보고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신이나고 재미있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고민과 초조한 마음상태를 잠시 잊고 신체에 가해진 해로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수천, 수만년동안 DNA속에 프로그램된대로 행동해 오면서 자식을 낳고 자식이 독립할 때까지 충분히 오래 살아남아 자식을 보살필수 있음으로써 인간(호모사피엔스)이라는 종의 멸종없이 수만년을 살아남은 것이다.
그런데 이 꼭 필요한 장치는 오늘날 TV시청중독, 컴퓨터게임중독, 도박중독 등등의 지나치고 과도한 오락에 우리를 빠지게 함으로써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고 무능력하게 만들고 경쟁력없게 만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도박장, 카지노회사, 게임회사, TV작가, TV제작자, 방송사들은 온갖 중독물들을 솓아내면서 우리가 우리자신의 시간을 1초라도 더 낭비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은 그들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를 규제하지 않는다. 상업주의적인 민주사회에서는 일자리창출, 이윤추구, 세금수입확대, 이를 통한 사회안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담배, 술, 가공식품처럼 필요악이다.
이점을 이해한다면 이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스스로 이를 뛰어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심각하게 자신의 생활습성을 평가하고 변화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특히, 영어모국어화가 목표라면......
영어 모국어화 카페 (http://cafe.daum.net/mydearenglish)에서 유익한 영어충고 글들을 읽어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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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감사해요..
영어 이곳이 답이네요..
주위에는 시험을 위한 영어 학원밖에 없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