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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서 안시리움이 생산되기까지
12기화훼전공 김용민
필자는 23년간 유통업을 해오면서 마음속에는 언젠가는 귀농을 하리라는 생각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중 2006년 5월 원당에서 운영하던 편의점을 정리 하고 1년여를 쉬면서 향후 사업계획을 구상하던중 주변에 회훼업을 하는 지인들이 많은 관계로 화훼사업의 전망을 연구 합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앞서고 주변지인들도 하던일이나 하지 경험도 없이 무모한 일이라고 말리더군요
하지만 본인은 할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고 시장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후 2002년 4월 대자동에 현농장 1,051평을 구입해둔 농지에 2007년 3중온실을 짖기로 결심합니다.
시설비 1억 1천만원가량을 들여서 2달남짖만에 온실이 완료 될 무렵 과연 무엇을 길러야 할지 정하지 못한상태 였기에 서둘러 시장조사를 하고 주변지인들의 도움을 청하기도 했으나, 결국에 결정은 저만이 할수 있는 일이었기에 보통고민이 아니었습니다.
작물 가지수라는게 수만가지나 되는중에 그중 한가지를 생각하는게 그리 만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6월 어느날 아는분이 경기북부지역에 안시리움재배 농가가 많치 않으니 안스리움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권유에 절반은 안스리움을 하기로 하고 나머지 절반은 홀리아페페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우선 홀리아페페 1,100만원가량 묘종 구입하고 안스리움 18,200개를 2,500만원가량 들여서 구입하여 온실에 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처음하는 일인지라 시행착오도 많고 또한 안스리움은 재배환경이 좋아야 한다는것을 느끼고 천창에 알류미늄 스크린을 설치 하고 안스리움은 습과 샤워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포그설치를 합니다.
그 외에 베드시설, 양액기기 설치등 안스리움을 기르기 적합한 환경시설에 투자를 합니다.
안스리움은 토란과의 화초로 그 꽃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새빨간 ‘불염포’라고 불리는 하트모양에서 1개의 봉모양의 화축을 내보내고 이확축위에 작은 꽃이 밀집해 핀다. 이 처럼 화수는 육수라고 불리는데 토란과 식물은 모두 이 육수를 가지고 있어 불염포로 싸여 있다.
안스리움은 속명으로 ‘꽃’이라는 안토스와 꼬리라는 의미의 오라가 조합된 말로 ‘꽃의 꼬리’라는 뜻이다. 이 꽃의 육수가 불염포에서 솟아 나온데 따른 것이다.
안스리움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원산의 열대식물로 주로 색깔로 구분하여 적색계 오렌지계 백색계 분홍 등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재배품종은 남미에서 재배되는 품종과 화란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품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에서 수입한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있다.
-안스리움 종류 및 특성
안스리움은 열대 아메리카에 약 600종 분포되어 있는 필로덴드론과 같은 무리의 식물이다. 안스리움은 꽃을 관상하는 종류와 잎을 관상하는 종류로 나누어진다.
*안스리움 안드레아넘: 콜롬비아 원산으로 원산지에서는 습한 밀림 속에서 착생 된다. 줄기는 짧은 관목상이며 잎의 길이 30~40센티, 폭10~20센티로 입자루는 가늘고 길다. 꽃을 dust중 붙 이고 있다. 교배된 개량종이 많으며 포의 크기도 여러 가지이다. 포의 색깔도 흰색, 분홍색, 농적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주로 절화용이나 꽃꽂이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주로 화란의 아보회사에서 육성한 아보넷(적, 황) 쿠바(백)와 크납 회사에서 육성한 트로피샬(적)이 화란의 재배면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분화용으로는 니나가 있다.
*안스리움 안드레아넘 알붐: 안드레아넘의 개량교 배종으로 꽃이 희다.
*안스리움 안드레아넘 콤팩툼: 안드레아넘 종의 실생에서 얻은 왜성종으로 다화 성이고 강건한 종류이다. 총생되고 작은 분에 기 르기 알맞다.
*안스리움 크리스탈리움: 콜럼비아 원산으로 관엽종이고 포는 관상가치가 없다. 짧은 줄기에서 뿌리줄기가 나오고 생육이 더디며 키가 크지 않는다. 잎의 길이 20센티, 폭 15센티 정도이다.
*안스리움 스칸덴스: 소형의 반덩굴성 품종이다. 줄기는 봉상이며 공중뿌리가 나오고 20~30센티 정도로 자란다. 잎은 방추형으로 백색 의포가 달리는데 별로 눈에 띄지 않으며 결실이 잘된다.
*안스리움 세르제리아넘: 코스타리타, 과테말라 원산으로 잎은 가늘다. 소형의 아름다운 불염포를 관상하는 종류로 분식물로서 좋다. 포는 적색과 백색으로 광택이 없다. 포의 모양이나 색 깔이 다른 원예품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존, 베린다, 델타등이 재배되고 있다.
*안스리움 와로큐에아늄: 콜럼비아 원산이고 관엽종의로 포는 관상가치가 없다. 줄기는 굵고 공중뿌리가 나오며 생육은 더딘 편으로 키가 작다. 잎은 비로오드 광택이 있으며 길이 60센티 이상, 폭 20센티 이상으로 자라는 것인데 분에 심으면 길이 20센티, 폭 8센티 정도 밖에 자라지 못한다.
-안스리움 재배
안스리움은 반착생 또는 착생식물이므로 자연 상태에서는 나무 등에 붙어서 자란다. 공기 중으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는 공중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특성에 맞게 고온다습 조건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안스리움 안드레아넘(분화용)
광 : 15,000~20,000룩스 광도가 적정광도로서 봄, 여름에는 50~60%차광한 다. 광합성의 최대량은 1.2mg CO2/dm2/hr이고 광포화점은 3,300~3,500룩스이며 광보상점은 200~300룩스이다.
온도 : 생육적온도는 20도씨 이고, 가을 이후 흙을 건조시키면 13~15도씨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고온을 요하는 식물로서 15도씨 이하의 저온에 처하 게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아랫 잎이 누렇게 되고 회복하는데 시간 이 많이 걸린다.
용토 : 수태 단용이나 태립 퍼라이트1:피트모스7:입상암면2 의 비율로 된 배합 토를 사용한다. ph는 5.5가 생육에 적합하다. 통기성과 보수력이 좋아 야 한다.
시비 : 액비는 월 2회를 주고 6개월에 1회씩 고형비료를 용토 위에 얹어준다. 콤팩타 품종의 경우 염수가 320ppm을 넘으면 새잎이 나오지 않고 Ca 의 농도가 높으면 잎이 말라 죽는다. 40ppm이 넘으면 잎이 마르기 시 작하며 80ppm 이상에서는 거의 잎수가 증가하지 않고 생육은 정지된 상태가 된다.
물관리 : 공중습도는 80% 이상 높게 유지하고 관수를 충분히 한다.
번식 : 종자, 분주, 휘묻이, 조직배양이 있으나, 주로 조직배양묘를 이용한다.
시설 이용면적 : 1,000분(17센티) 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면적은 140m2이다. 30평당 1,110분을 생산할 수 있다. 시설 점유기간은 약 18개 월이다.
생장조절 : 새순수를 늘리기 위해 BA 250ppm을 토양에 관주하거나 BA 1,000ppm, GA3 500ppm, PBA 1,500ppm을 각각 엽면 살포하 면 측지가 발생하여 번식이 가능하다.
출하 : 1분에 3개 꽃이 나왔을 때 출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꽃이 다치지 않도 록 비닐로 커버를 씌운다.
-병해충 방제
반점세균병
안스리움에 큰 피해를 주는 병중에 하나가 반점세균병이다. 병증은 초기에 가장자리가 노랗게 되다가 후에는 갈색으로 되고 잎의 중심으로 퍼져 나간다. 꽃도 또한 영향을 받는다. 이 병은 살수관수와 비에 의해 쉽게 튀겨 퍼진다. 그래서 살수관수와 같은 재배시스템에서는 방제 하기가 매우 어렵다.
안스리움의 많은 재배품종이 구리와 스트렙토마이신, 황화합물에 민감하기 때문에 살균제 방제는 효과적이지 않다. 주의사항은 병에 걸린 식물을 심지 않고 철저한 소독과 위생관리를 한다. 정기적으로 베드에 살균제를 처리하고 병든 식물은 뽑아버리거나 격리시키며 독성이 우려되는 유기동제 계통의 살균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약제로는 농용마이신, 포리겔도포제를 예방으로 사용한다.
쐐기벌레류
쐐기벌레는 여러 나방류의 애벌레들과 같이 메소밀액제, 메소밀화제 등의 살충제로 방제한다.
진딧물류
진딧물은 잎에 녹색반점을 생기게 하며 분비물에 곰팡이가 붙어 자라게 된다. 피리모유제, 헵타노유제 등으로 방제한다.
응애류
응애류는 매우작고 몸이 대체로 투명하며, 어린잎이나 순에 피해를 준다. 켈센 등의 살비제로 방제한다.
선충류
뿌리혹 선충류: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받으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뿌리에서 혹이 형성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감귤선충: 감귤선충도 생육불량을 일으키나 뿌리에 혹은 형성하지 않고 갈색반 점이 나타난다. 선충의 침입부위에 진균의 2차 감염으로 인해 뿌리썩 음병이 발생한다. 선추은 정식하기 전에 증기소독 등으로 상토를 소 독하면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바사미드, 모캡, 카보 등의 토 양해충약으로 장제한다.
깍지벌레류
구형의 갈색깍지벌레가 잎이나 가지에서 발견되면 깍지벌레용 약으로 방제한다.
달팽이류
달팽이류는 뿌리 생장점을 가해하여 성장을 멈추게 하거나 잎 또는 새순을 가해한다. 메타알데하이드 입제 등으로 방제한다.
점박이 응애류
거미 모양의 해충으로 세포내용물을 흡즙한다. 잎에 흰색반점들이 나타나며 가지 사이에서 미세한 거미줄을 발견할 수 있다. 켈센 등으로 방제한다.
총채벌레류
총채벌레의 피해를 받으면 잎에서 갈색반점들이 보이고 특히 어린잎의 변형되는 것이 나타난다. 메소밀수화제 등으로 방제한다.
뿌리썩음병
뿌리썩음병은 진균병으로 잎 가장자리가 황화되며 축 늘어진 채 달려있게된다.
-안스리움 재배 과정
수입당시 72구를 수입해서 9센티 분에 정식한후 1주일된 모습.
40일된 상태
출하할 15센티분에 분갈이 수입후 70일후모습
8개월후 상품 출하전 모습
출하상품 대기중
-영농입지 및 여건
*영농입지 조건
농장은 고양시 대자동 6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농장 주변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에 양주 화훼단지, 삼하리 매장, 통이로 매장, 서오릉매장, 지축매장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농장주변 4~5킬로미터 이내에 사설유통업체도 여러 군데 있다. 또한 주변에 타농가가 밀집해 있으며 특히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워 판로 개척에 매우 유리한곳에 위치해 있다.
*영농 규모 및 여건
농장 규모는 1,051평이며, 작물을 기를수 있는 곳 약600평 창고 보일러실 포함 800평 규모의 3중온실을 갖추고 있고 온실내부는 양액 설치시설, 배드시설, 우적센서, 알루미늄 스크린, 환풍 설치, 몽골시설, 천창 2중개폐, 옆창 3중 개폐시설 설치 등 타 농가에 비해 손색없는 시설이라고 자부한다. 온실설치 비용만 약 2억원에 이를정도로 시설투자에 심혈을 기울였다.
-영농 경영체 발전과정
*시설투자는 처음부터 과감하게
현제 농장이 있는 곳은 7년전인 2002년에 영농에 꿈을 안고 미리 구입해 두었던 곳이다. 그후 노지의 농사와 사업을 병행하던 중 2007년 3월 온실을 짓기 시작하여 그해 6월 첫상품을 들여왔다. 특히 안스리움은 특성상 온실의 시설여건이 상품성을 좌우 한다는 확신을 갖고 시설투자를 과감하게 하여 최고의 시설로 만들었다.
또한 현대 농업은 주먹구구식으론 안 된다는 생각에 2008년 지인의 권유에 따라 농협대학 최.농.경 화훼과 12기에 입학 수료 하였으며 체계적인 이론과 학우들과의 영농사례 토론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3.경영 성과
-최고 시설에서 최고의 상품이 나온다.
안스리움은 시설이 품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필자의 농장은 처음부터 안스리움을 기르기 적합한 환경으로 설치하였기에 좋은 상품이 생산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안스리움은 수입당시 72구 상태에서 10개월은 길러야 상품이 출하 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광도를 잘 조절하고 EC나 pH 등의 수치를 과학화하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해 준다면 그 시기는 다소 앞당겨 질수 있음을 경험하였다.
참고로 필자의 상품은 수입에서 상품까지 8개월 정도 소요되어, 일반 재배농가의 9~10개월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길 수 있어서 상품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 수익성 좋은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승부
현재 농장운영은 아내와 둘이 하고 있으며, 묘종이 들어올 시에는 밤늦게까지 둘이서 해결하고 있으며, 모든 농장일을 둘이서 해결하고 있다.
4.향후 영농 계획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 최고의 안스리움 생산 농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계획한 대로 될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은 기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서 소득을 극대화 할 생각이다.
필자는 화훼농업은 처음이지만 기술센터에서 이론을 배우고 좋은 학우들이 주변에 많이 조언해주고 있으므로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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