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죽장면 및 영덕군 남정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710 m 이다. 향로봉은 930 m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이 산의 남록,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 km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다. 보경사는 723 년(신라 성덕왕 22)에 일조대사(日照大師)가 인도에서 가져온 8 면경(八面鏡)을 묻고 세웠다고 전해지는 절로, 경내에 보물로 지정된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원진국사는 고려의 고승)·보경사 부도(浮屠) 외에 5 층석탑·부도군(浮屠群) 등 문화유적이 있고, 또 사보(寺寶)로서 사명대사(四溟大師)의 금당기문(金堂記文)과 숙종어필(肅宗御筆)의 각판(刻版)을 소장한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 3 경(慶北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甲川) 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즉, 경상북도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갑천계곡은 상생폭(相生瀑), 관음폭(觀音瀑), 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 ∼ 30 m 의 12 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 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 m 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다.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주능선은 밋밋하지만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무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낸다. 이 골짜기를 내연산 12 폭포골 또는 보경사 계곡 또는 청하골이라 한다. 이십리가 넘는 보경사계곡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제1폭포 쌍생폭(상생폭), 제 2 폭포 보현폭, 제 3 폭포 삼보폭, 제 4 폭포 잠룡폭, 제 5 폭포 무풍폭을 거쳐 제 6 폭인 관음폭과 제 7 폭포 연산폭 일대가 이 계곡의 클라이맥스다.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연산적교(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 m 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 보경사에서 연산폭까지는 약 3 ㎞, 1시간 남짓한 오솔길이다.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등산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산행지다. 12폭포골 계곡산행에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내연산 입구에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보경사가 있으며 주변에 화진, 월포, 칠포, 도구, 구룡포 등 5 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12 폭포의 하이라이트는 관음폭포와 연산폭포, 관음폭포 아래의 수정같이 맑은 소와 폭포 옆 층암절벽 아래로 뚫린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철제 구름다리 연산적교는 그 어울림이 절묘하다.연산적교를 건너면 낙차 20 m 의 연산폭포. 물줄기가 학소대 암벽을 미끄럼 타듯 떨어져 내린다. 12 폭포 중 낙차가 가장 크다.
첫댓글 홍보부장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아...좋은 명산이군요..기대가 되는데요......감사합니다.....
부장님 수고 하셨어요^^ 앞으로 산행을 위한 모든 자료 수집으로 산행 만물상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ㅋ 내연사는 묻지마 ! 코스인뎅 ㅋㅋㅋ 아담허여 가을에 정취가 기막힐듯 하네요 님들요 즐산,안산 하시고요
벌써 부터 마음 설레이네요...... 빨리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