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면 게임이나 하며 보내는 휴일일 것 같아 억지로 나선 발길..
평소 가보고 싶었던 집근처 안창마을 가보기로... 하고 나섰네요. 신암산복도로쪽에서 황령산 방향
오르막만 있을 줄 알았는데 내리막.. 결국 사진속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급경사로 다시 오르막..
선암초등학교 후문쪽.. 후문 이용하는 학생들 하체단련 제법 될 것 같네요.
검색해봤는데, 정보가 통 없어..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 만난.. 멀리 영도가 보이는 안창마을과 경계점
동구도서관과 성북고개.. 더 멀리 보이는 영도 (왼쪽 끝 무렵이 태종대)
용두산 공원도 이만큼 보이고... 십자가는 좌천동교회던가 그렇구요.
산동네에 집도 많고 길도 많고 차도 많고...
안창마을쪽으로... 가다 만난 용맹스러워 보이던 녀석..
뭔 말인지 읽으며 해석하다가 급ㄷㄷㄷ
주거지전용주차장에 보이던 튀는 차 한대..
올라갈수록.. 빈자리가 많더군요.
안창마을로 올라가는 경사로..
몇십년만에 내리긴 하지만, 눈이 좀 올땐 이 곳도 스릴만점이겠군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한대씩 다니는 동네
오리고기로 유명한 동네.. 보통 한마리에 15,000원 수준이고 맛있어서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마을 초입.. 마을버스 정류소.. 달동네라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친절하고 밝은 인상의 분들이 많아 부담없이 산책할 수 있었네요.
좌묘우견
계속 작업중으로 보이던 작품.. ㅎ
주차장 근처엔 감이 많이 열렸더군요.
상호도 해바라기도 이쁜 마트
집도 가게도 식당도.. 작은 규모가 많습니다.
왠지 어울려보이던 차... (반점, 상회, 센타... 이런식의 식당 또는 술집 상호 무척 정겹죠.)
번지표식이 다양합니다.
활기차 보이던 통장댁.. ㅎ
몇걸음 오르지 않았는데.. 길없음.. 마을의 크기도 집들처럼 아담했습니다.
이 안창마을 아래쪽을 일러 범내골이라고 합니다. 옛날옛날엔 호랑이가 많았다고 하구요.
키우기 어렵던 허브인데.. 이 집에선 나무가 되어 있더군요. +_+
뜬금없이 안창살이 급땡기던 이정표
희미하지만 국화향이 기분 좋았구요.
돌담길에 저절로 자란 국화가 다칠까 묶어놓은 파란색 노끈에 미소가...
오리고기집이.. 한 30여군데가 넘는다고 하네요.
구멍가게에서 반가웠던 생수.. 용기재질이 두꺼워서 좋아합니다.
농심은 싫지만, 꼭 제주도 생수를 고집하겠다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참고로 LG 제품이라 할 수 있음
복지관 앞을 끝으로.. 다시 내리막길.
안창마을뿐만 아니라 범내골이나 좌천동에서 오르는 길은 뭔가 여유와 정겨움이 느껴지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전화번호도 간판에 넣지 않은.. 오래되어 낡아 보였지만 이뻐보이던 미용실
입이 쩍 벌어지는 계단길이 많은 동네.. 범일4동
다 내려오면 교통부로터리.. 구 보림극장 앞입니다. 안창마을에서 이어진 만리산 산행이 있었는데.. 다음에 소개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