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음악하는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악기라면 이견없이 모두가 피아노를 거론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은 전공이 무엇이냐에 상관없이 출발점부터 피아노를 누구나 다 거의 필수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이유는 바로 피아노가 갖는 악기 자체의 구조 속에 음악의 거의 모든 논리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는 음을 크레센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다른 현악기나 관악기 또는 성악이나 타악기 등과는 달리 여러 음을 동시에 수월하게 연주 할수 있을 뿐더러 그 개개의 성부들이 상당히 자유스럽게 자신의 선율을 말하면서 역시 그렇게 움직이는 다른 성부들과 대위적 화성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진행할 수 있다는 너무나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점 때문에 작곡의 대가들은 빠짐없이 피아노연주의 거장이 되었으며 또 누구나 할 것 없이 피아노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피아노 분야에 명곡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바로크 이전과 현대음악에 들어오면서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만 음악사를 통틀어 거의 모든 작곡가들이 쓰는 작곡 기법이 피아노기법에 바탕을 둔 음악적 언어 기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관현악곡 뿐만이 아니라 실내악곡 심지어는 합창곡에 이르기까지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성에 근거하여 곡의 구조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피아노가 중시되는 이유는 남들이 피아노를 사랑한다는 역사적 전통이 아니라 3화음에 근거한 작곡기법을 표현해 주는 악기로서 가장 적합한 악기가 바로 피아노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피아노를 잘 할 수 있다면 작곡하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 피아노는 다른 악기와 달리 여러 성부가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피아노에 능숙하게 되면 우선 여러 성부에 대한 대위적 화성적 지각력이 좋아 집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서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시창청음 능력이 발전하게 되면서 그로 인해 환타지에 대한 상상력이 더욱 더 구체화되어 지게 됩니다 얻을 수 있는 더욱 더 중요한 도움으로는 피아노 곡들을 통해 그 작곡가들의 정신세계를 배울 수 있으며 영감을 기법적으로 어떻게 악보화 시켜 갔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초견 능력을 늘리는 연습으로는 좋은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처음 보는 악보를 연주하더라도 작곡자가 이 곡을 어떤 영감을 받아서 어떻게 써 나갔는지 분석하며 공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