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의 마지막 날,,,
교외의 분위기 좋은 곳에서 2008년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차가 참 많이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앗백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주차하는 동안 혹시나 사람 많아서 또 기다리라고 할까봐..
주차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그분이 직접 올라가서 알아보고 온다고 다녀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쬐끔 감동했습니다. 저번에 갔을 땐 잘 모르겠다고 펭~하던 직원땜에 기분이 상했었거든요.
여하튼 주차하고 올라갔더니 주차직원이 미리 말해놨는지 바로 안내해주더라구용.
그래서 완젼 기분 짱 좋아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담당서버는 "찰스"라는 분이였는데,
저번 빕스에 이어 종종 가던 베니건스까지. 가지말자고 다짐했던 차였는데....
저 진짜 이분땜에 아웃백의 서빙개념 확 바꾸었습니다.
우선 이날 저희는 본저 베이비 립 하나랑 씨푸드 샐러드, 오렌지, 키위 에이드 주문했습니다.
립이 큰 사이즈라서 양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왠일로 남자친구가 모자라다 하면서
그날따라 빵을 3번이나 리필해 먹더라구요.
3번째엔 좀 민망해서 뻘쭘해했는데, 알아서 웃으면서 말하기전에 채워주었습니다.
이날 2008년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바빴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우리 옆 테이블 연인 중 남자한명에 서버분 앵간히 불러서 고기 굽기 정도를 미듐으로 해달라
다시 미듐 웰던으로 해달라, 그거 여자가 먹기 좋으냐, 어떠냐 짱많이도 물어보던데,
참 친절히 하더라구요.
저희는 다 먹고 계산서 요청할때 할인되는 카드 물어보니,
다른데는 자기네 되는 카드만 나열해서 알려주는데, 이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먼저 물어본뒤
자기가 혹시 가능한지 알아보겠다고 해서 카드할인이 안되더라구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산 부탁할때 알아서 빵 2개 포장해서 가져다 주고,,,
바쁜날이였는데 참 성심성의껏 서브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2008년 마지막 날 기분좋은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찰스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