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주변에는 독사들이 가끔 나타납니다. 마당에도 나옵니다. 여름철에는 기타 잡사 등등해서 꼭 몇 마리는 잡습니다.
목사 눈에 뱀은 사탄으로 여겨지기에 나타나면 사정없이 잡습니다. ㅋㅋㅋ
어제도 약 2시간 정도 아내와 같이 걷고 마당에 들어서니 어둠스레 한 마당에 뭔가 '동작그만'을 하고 가만히 있는데 아내도 봤고 저도 봤습니다.
가까이 가니 공격성이 나타나면서 대가리로 물려고 쭉쭉 뻗치는 겁니다. 그래봐야 마당에 나오면 쉽게 잡을 수 있지요. 어리석은 놈이더군요. 풀속에 있지 풀 한포기 없는 마당에 나왔는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와 함께 빈꿀병에다 깨끗하게 생포를 했지요. 전에 살던 이가 골프채를 나두고 갔는데 그것은 뱀을 잡는데 기가막혀 우리는 뱀채로 부릅니다. 뱀채와 우산으로 살짝 집어 아구리가 넓은 꿀병에 상처 한점 없이 넣어 현관에 뒀습니다.
오늘 일산시장 뱀집에 내다 팔아서 보신탕을 사먹고 보신을 할까...아님 직접 구워 먹을까...사주를 담을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생각있는 분들은 오세요.^-^
첫댓글 우헤헤~~잡았다는 말은 여러번 들었으나...이렇게 생포를 하시다니!! 넘 잼나는 상황이네예~~징그럽긴 하겠지만..보고 싶기도 할 만큼 궁금함돠~~!! ㅋㅋ
독사는 옆집에 커피아저씨에게 선물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