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수 없는 교복
다 똑같이 입는 교복. 학생들이면 모두 입는 교복을
학생이면서도 입지 못하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학생이면서도 학생임을 자각하지 못할때 교복을 보면
힘이나곤 했는데 이제 그러지 못하는 것이 슬프다.
전화기 건너편 아빠의 목소리
일 때문에 경기도에 가 계시는 아빠와 가끔 통화를 할때면
가끔은 목소리만 들어도 땀에 축축해진 모습이 비춰질 만큼
가쁜 호흡의 아빠의 목소리, 주말에는 피곤에 파묻힌
아빠의 목소리 그보다 더 날 서글프게 하는건
그곳에 없는 가족을 그리워 하는 아빠의 말소리가
내가슴을 징징거리게 한다
점점 작아지는 엄마의 키 그리고 점점 커가는 나의 키
내가 엄마의 젊음을 먹고 크는 것 같아서
점점줄어드는 엄마의 키, 늘어가기만하는
얼굴의 주름살을보면 슬퍼진다
철없는 나의 말에 지긋이 바라만 보시는 엄마의 얼굴을 문득 보게되었을 때
집에 있고 싶어도 마음대로 집에 있지 못할 때
한심한 내 자신을 내가 보고 있을 때
홍지영
게획한건 많지만 실천한것은 하나도 없는 내가 나를 슬프게 한다.
여태까지 계획한건 많은데 실천해서 결심은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
늘 내일부터 하자도 미루다가 늘 무산되고 많다. 너무 슬프다.
내일 모래 시험인게 나를 슬프게 한다.
공부는 하나도 안했는데 내일모래 시험이다.
너무너무너무싫다.
강유창
노인들은 늙어서 무능력 하게 살아간다. 그래서 내가 늙어가는것이 참으로 슬프다
후회돼는일이 많다 그리곤 되돌릴수도 없다 그래서 시간 가는것도 매우슬프다.
돈이 없으면 인정도 못받고 많이 친인다 돈으로만으로 사는 세상이 참으로 슬프다
엄마가 아프다고 하실 때가 나를 슬프게 한다. 엄마가 하루 종일 서서 돈을 벌어오시면 나는 엄마한테 용돈 받으려고 하지만 엄마는 누워서 뜸을 뜨시거나 찜질하고 계신다. 그 모습을 보고 있을 때면 ‘아~ 내가 이러면 안되지’ 하며 너무나 슬퍼진다. 어렸을 때 그 건강하던 엄마가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하시며 여러 군데가 아프실 때는 나는 너무 슬프다.
혼자 있는데 너무 아플 때가 나를 슬프게 한다. 가끔씩 몸이 안좋을 때가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냥 ‘아~ 아프다.’ 그냥 조금 덜 아프게 느껴지지만 친구들과 헤어져 집에 가서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갔는데 ‘아~ 너무 아프다.’ 이런 생각에 ‘왜 혼자서 이렇게 아파하고 있나?’ 하는게 아픈 나에게 더욱더 서럽고 슬픔을 안겨준다.
나의 소심한 면이 나를 슬프게 한다. 어쩌다 한번씩 나의 소심한 면이 나에게 눈물을 주며, 또 외로움을 준다. 정말 가끔씩 이런 면에 내가 너무나 질려버리고.. 이런 바보 같은 내 모습을 버리고 싶지만 그게 쉽게 되지 않아 더욱더 슬프다.
갑자기 눈물이 날 때 나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한다. 갑자기 떨어진 눈물 ,,, 힘들 때,,, 슬플 때,,, 등 갑작스럽게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것 때문에 눈물이 나서 바보같고 한심그러운 내 모습이 한심해져서 나를 슬프게 하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내 모습이 너무나 싫다.
나의 인내심이 약한 나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한다. 무슨일인가를 다 끝내지 못하고, 시작도 하지 못하는 모습. ‘인내심이 너무 약하지 않은가?’ 할 때 너무 슬프다. 다음에는 다시 그러지 않으리 생각하지만, 또 다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에 또 다시 후회하는 그런 인내심 없는 행동이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