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은 작업은 못 했습니다. 포토샵 좀 굴려보고 주로 공유홈피서 영화 다운받아
보는 정도. 전원관리는 주로 휴대용/랩탑으로 설정해서 사용 중입니다.
노트북 사용한지가 3년 전이라 모르는게 많고 운영체제 또한 그동안 가벼운 98SE만
사용했더니 생소하군요. XP는 98보다 하드웨어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작업에선 속도 저하가 없는데, 유독 PDBOX에서 덩치 큰 영화파일 받다보면
속도저하가 눈에 띄네요. 그냥 익스플로러 실행해서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면요.
포토샵과 다른 작업엔 지장이 없구요. 전원관리 부분 최대로 설정하나 최저로 하나
작업상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이제까지 사용한 노트북이라곤 MMX200 그리고
크루소 노트북이라서 둔한가 보네요. 그럼, 사용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만 쓰겠습니다.
1. 소음 & 발열.
처음 구입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여러 리뷰를 통한 소음과 발열에 관한 평가였다.
MMX200을 장착한 리브레또 FF1100V때문에 고생해서인지 일단 미니노트북이라면
발열이 심하다 생각했고, P7010은 필요한 장치는 다 있기에 당연히 발열과 그로인한
팬소음이 심하리라 예상했다.
(1) 발열 - 하드가 장착된 오른쪽 팜레스트 하단부분에서만 열이 발생했다.
작업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결코 뜨겁다는 느낌은 없었고, 따뜻함 보다는 약간
높다 생각한다. 단순히 인터넷과 워드프로세서 사용시엔 미지근했다.
(2) 소음 - 간단한 작업에서도 팬은 돌지만 아주 조용하다. 정숙을 요하는 도서관에서도 문제없을 정도. 팬 작동음 보다도 타이핑시의 '틱 틱'하는 소리가 좀 더 거슬릴지도. 사용자에게 있어 차이가 있겠지만 본인은 키감과 함께 즐긴다. (이 부분 아래에서 추가로 설명)
전원관리를 최대로 설정하고 간단한 작업시 좀 더 팬이 강하게 회전함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작업시 거칠게 들리진 않는 부드러우면서도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마치 가정용 선풍기가 작동할때 처럼 시원스런 소리가 난다. 3년 전에 비해 얼마나 노트북의 소음에 관한 발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쾌하고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 생각된다. 팬 회전음이 거칠고 크다는건 아니니 ' 헉 -- 선풍기'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
2. 자판 & 터치패드 & 지문인식센서
(1) 자판 - 일단,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자판의 색상이다. 검정 계열이었으면 더 고급스러워 보였을거란 생각이다. 리뷰와 5020 사용자들의 사용기를 접하면서 자판의 덜석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몇일 사용하면서 어느정도는 동감하는 바이다. 사실 구입전엔 덜석임 보다 높은 차원으로 생각했다. 울렁거림으로 착각한 것이다. 그러나, THINK PAD 정도의 우수한 키감은 아니지만 아주 우수했으며 약간의 덜석임은 타이핑시 손가락 끝으로 전해오는 키감으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단지, 정숙한 도서관에서 작업시 옆 사람에게 눈치를 좀 보게 될것도 같다는.
아마 눈치라는게 화려한 P7010에 대한 부러움 때문이 될런지도.
자판의 배열에서 작은 엔터키와 짧은 쉬프트키. 그에 비해서 덩치 큰 한자키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2) 터치패드 - 처음 사용하는 터치패드여서 적잖게 당황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느렸는데 몇 시간 사용하니 적응이 되었고 POINTING STICK 보다 우수하게 느껴졌다.
예전 중고로 1년 사용한 THINK PAD의 간혹 마우스 포인터의 흐름현상 같은건 없었으니 말이다. 클릭시 '딱딱' 거리는 약간 둔탁한 소리가 나는데 좀 거슬린다.
그냥 터치패드상에서 더블클릭 하는게 좋을 듯.
또한, 문서작성하다가 엄지손가락이 터치패드에 닿아서 한 눈 팔면서 글을 쓰다보면
엉뚱한 줄에서 글자가 입력되어 문장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본인은 터치패드를 처음 사용해서 좀 더 적응이 필요 할 듯.
(3) 지문인식센서 - 지문인식센서는 간단히 사용했는데, 인식률은 좋았다.
3. LCD
P7010은 P50**의 거울현상이 개선되었다고 들었지만, 구입시 매장에 있는
5020은 전원이 꺼진 상태라 비교를 해 보질 못했다. 그러나, 밝은 장소에서
7010을 사용했는데 거울현상이란건 못 느꼈다. 바탕화면이 밝아 어두운 벽지를
사용하는데 미세한 비침은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않았다.
게다가 깨끗한 화면. 슈퍼파인방식이라곤 들었지만 그런건 모르겠고, 화면은
정말 깨끗해서 눈과 마음이 즐겁다. 너무 화면만 바라보지 말고 눈운동도
겸하길 당부드린다. 상판의 뒤털림이 예상된다던데 매우 견고하고 힌지부분도
튼튼하다. 상판의 벌어짐도 없을 듯.
4. 사운드
이제까지 여러 컴퓨터를 사용했지만 귀까지 둔한지 그냥 되는데로 새용했다.
그러나, P7010을 사용하면서 이제까지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 느껴보지 못한
소리에 대한 즐거움까지 맛보고 있다. LCD SOUND 외형 각종포트의 구성에 대해
A+를 주고 싶다.
5. 외형
사진과 실물에서 다소 차이가 남을 많이 겪었는데, P7010만큼은 실물이 더 낫더라.
견고함과 고급스런 색상(키보드 생상은 제외 ㅡㅡ.) 사진보다 더 얇게 느껴짐과
LCD의 선명함에 구입을 주저하지 않았다. 5020보다 더 튼튼하고 좀 여성스러움이
느껴질 것이다. 각종 포터의 덮개도 부드러운 고무재질이어서 만족.
6. 무게
5020보다 가볍다는 리부와 사용자들의 사용기를 보았지만, 본인에겐 묵직하다
느껴진다.
***총평 - 작다고 성능까지 낮으리라는 믿음은 P7010으로 180도 뒤바뀌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용하면 할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들기에 선택에
후회는 없다. , <- 쉼표 키 누르니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괜찮을까나 ㅡㅡ.
첫댓글 일단, lcd는 일반 완전평면 모니터 정도의 비침현상이 있습니다. 화질 죽이네요 ㅎㅎ. 그리고, 피디박스에서 자료 받다가 느려진다는거 ㅡㅡ. 피디박스 화일 중 시간에 따라 속도차이가 나네요. 다른사람도 받아서 그런가 ㅎㅎ. 화질 정말 죽이네요^^
ㅎㅎㅎ P7010이 묵직할 정도면 팔 근력이 상당히 없는 분 같은데... P7010을 덤벨 삼아 운동 좀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