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임상술기 연수강좌 후기
지난 토요일(17일) 아주대학교 의학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이라 많은 사진들은 올리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특이한 사항으로 소방방제청에서 올해부터 의사들처럼 연수평점(?)제도를 시행한다고 하여
이 교육을 수료하면 연수평점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아직 부여방식에 대해서는 청과 협의중에 있다고 합니다(사실 청에서
세부 기준을 완성하지 않은 듯 합니다)
참석 인원이 300석 홀에 대부분 착석(운영진 말고 진짜 연수생)으로 교육에 목마른 응급의료 종사가가 많은 듯...
등록부 서명에서 잠깐 보니 1위 응급구조사(소방관), 2위 간호사 3위 학생(응급구조과) 기타...
서론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
*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수는(10점 만점 환산)
* 병원전 응급구조사와의 업무 연계성 : 5.5점
* 교육의 질(수준 및 교재개발 및 최신지견) : 8.8점
* 교육의 시간(1가지 주제당 부여시간) : 5.4점
* 병원내 응급구조사와의 업무 연계성 : 8.8점
나중에 아주대 김기운 교수님과 얘기를 좀 나누었는데, 많이 준비하고 싶은 욕심은 있고, 시간은 짧고해서 최대한 한정된
시간내에 전달할려고 했는데 시간 배정이 어려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올해부터 병원 전 단계(구급대원)를 위한 항목이
일부 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대상자는 학생 및 1~2년차 직원들이 주 대상이라 여겨졌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교육은 병원 전 단계 보다는 원내 의료진(의료인+응급의료 종사자)을 위한 술기 안내 및 향상을 위한 교육이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으로 보입니다.
1. 상하지 근 골격계 손상 평가 및 응급처치(부목법)에서 원론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손쉽게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 소개(Tendon injury시 특징소견 등)하였고 특별히 병원전 단계의 부목처치법에 대한 강의가 단독으로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부목법에서 고관절 손상시 건측/환측을 함께 고정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배우기도...
2. 소생술 시간에는 Airway Procedure에서 기관 삽관시 어려운 기도(Diffculty airway)가 10명의 환자중 2명 이하정도 만나는데
이때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있었으며 평소 우리가 기피하는 LMA에 대해서도 의사들도 안쓴다고 하더군요..
또, 비디오 후구경을 잘~~ 쓰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어 유익했어요 그리고 AED사용에 대해서 Paddle을 사용할 때는 제세동을
하고도 꾸욱(10Kg압력)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쟁점이 되었어요(충주대 대학원 다니시는 분이 나중에 질문을해서 패널자를
어렵게 만들기도...), 기계환기법은 원내 중환자실등 간호사를 위한 과정으로 여겨졌습니다,
또, AED 패취를 부착할 때 절대 뼈가 있는 곳(우측 쇄골과 흉골)에 닿으면 안되며, 좌측 옆구리에 ECG붙일 때 5,6번
붙이는 곳에 정확히 부착해야 효과적으로 심근에 잘 닿을 수 있다는 내용
3. Wound Management Procedure에서는 현장에서 N/S가 없으면 수돗물을 써도 논문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더라, 상처를 잘 씻어 주는게 좋다, 단 상처를 자극하여 씻는 정도는 오히려 염증반응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적당한 압력(50CC syringe를
힘주어 짜 주었을 떼 20psi)으로 세척해 주어야 상처의 2차 손상을 막을 수 있다...뭐 원론적인 상처치유 과정과 드레싱제제 등...
나중에 두부EB감는 방법에 대해서 동영상 소개가 있었습니다(대한민국 소방응급구조사 카페지기 님이 소개하셨던 동영상
<- You Tube발췌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혼자서 EB를 탄탄히 감는 것으로 현장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봉합(Suture)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하게 진행되어 원내 근무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을 듯
4. Pediatric rehydration – IV and IO시간은 경기소방에서는 2년전에 닭을 대상으로 술기연습을 일부 해 보았던 IO(골내주사)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향후 골내 주사가 미국처럼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골내 주사를 하는 적응증 및 술기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한 설명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됩니다, 그리고 Removal of forregin bodies – nose and ear에서는 (병원전 및 원내응급실에서
유용함)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외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배우는 교재 및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3대원칙 – 위치를 잘 확인하라,
필요한 도구가 뭔지 결정하고 여기서 할 것인지 말것인지 판단, 최소한의 외상(통증)으로 해결하라
5. Minor Emergency Procedures에서는 하악골 골절 및 턱관절 탈구시 응급처치법에과 눈 및 귀에 이물질 제거하는 법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수강좌를 들으면서 참 많은 응급구조사들이 교육에 목 말라하고 있음을 느꼈고, 그 열정 또한 대단했습니다
(질문한 사람이 저를 포함 3분이 계셨는데 모두 응급구조사), 반면 아직 성숙한 교육참석 문화가 정립되지 않은 일부 EMT들은
계속 스마트 폰만 만지작 거려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분들도...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많은 EMT들이 열정을 가지고, 필요한 교육 수요에 대해 요청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