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패밀리룩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전방 감지 센서가 기본 장착 된다. 상시 가공 되며 OFF 스위치를 두고 있다.
사이드미러 윙커는 없고 펜더 윙커가 마련되어 있다.
3스포크의 스포티한 스티어링 핸들은 가죽 마감 되어 있으며 사이즈는 윈스톰과 다르다. 약간 큰듯.
3구 벤트가 이국적인 센터 페시아. 에어컨은 LCD디스플레이가 없는 오토 타입이고 상단 디스플레이는 트립 모니터다.
수동 겸용 5단 자동 밋션이 적용된다.
6:4분할 폴딩 기능이 내장된 천연 가죽 시트.
윈스톰 맥스는 5인승 뿐이다.
150마력의 2.0리터 전자제어식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젠엔진(VCDi: Variable Turbo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윈스톰의 것과 같은 스펙이다.
제작/ 카모드(www.carm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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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프리미엄 컴팩트 SUV '윈스톰 맥스(Winstorm MAXX)'를 출시, 6월18일 경상남도 거제시 일원에서 신차발표회 및 시승회를 열었다. 윈스톰 맥스는 윈스톰의 상위 차종으로 자리하며 각종 옵션급 편의 장치의 기본 장착으로 프리미엄 SUV를 지향 한다. 윈스톰과 비슷한 모습 때문에 급조된 페이스 리프트쯤으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사실은 오펠 안타라(Antara)라고 하는 이름으로 유럽 을 누비고 있는 유로버전 윈스톰이다.
윈스톰 맥스는 윈스톰에 비해 60mm가 짧고 15mm가 낮으며 전후 모습은 물론 사이드 뷰 역시 윈스톰과는 디자인이 다르다. 윈스톰 보다 작은 차체이면서 프리미엄? 국내 오너의 의식 변화가 판매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가 차량의 격을 나타내는 상식을 깨고 있는 윈스톰 맥스. 이와 같은 컴팩트 프리미엄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기에 막연한 비판 보다는 우리도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프리미엄을 타이틀로내건 윈스톰 맥스는 그럼 윈스톰과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 따져보자.
일단 가격이 프리미엄급이다. 고급형 2,833 만원, 최고급형 2,996 만원의 단 2가지 트림만을 운영한다. 윈스톰의 최고 사양인 익스트림보다 약 2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을 감안 하면 어느 정도의 옵션이 장비 되어 있는지는 짐작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가격만 프리미엄급 이냐 그건 물론 아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디자인 가치.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탄탄한 모습이다. 윈스톰과 형제차인데 유로 버전은 이렇게 더 멋지게 만드나 하는 서운함 마저 들게 한다. 그렇다고 윈스톰의 디자인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윈스톰의 뒷모습이 걸릴 뿐이지. 윈스톰 맥스의 프론트 뷰는 G2X 느낌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라이트를 부각한 헤드라이트 형상으로 세련미 넘친다. 윈스톰의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인 뒷모습이 맥스에게는 이렇게 멋진 걸 윈스톰은 왜? 그 이유는 3열의 탑승 공간 확보와 무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윈스톰 맥스는 5인승 구조이기 때문에 디자인 자유도가 더 높았을 것이고 그로서보다 안정된 디자인이 나왔을 것이다. 윈스톰의 3열이 있던 공간은 플랫 패널을 설치하고 그 밑으로는 스페어타이어와 작은 공간들로 구성된 공구함이 자리 한다. 실내는 스티어링 핸들의 디자인이 독특한데, 에어백으로 인한 디자인 손실을 최소화한 3스포크의 가죽 핸들은 스포티하다. 센터 페시아는 다이얼식 오토 에어컨과 일체식 A/V시스템, 3개의 송풍구가 위치하고 제일 상단에는 트립 컴퓨터 디스플레이부가 있다.
GM DAEWOO측에서는 윈스톰 맥스의 차별화 포인트로 ‘정교한 핸들링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내세운다. 시승단은 거제도에서 있을 상품 설명을 듣기 전에 윈스톰 맥스로 130KM를 주행 후 거제도에 도착 했다. 이때 이미 GM DAEWOO에서 이야기 하는 주행 성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윈스톰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윈스톰 보다 코너시 쏠림과 롤링이 적어 구불구불한 와인딩 로드의 운전이 즐거웠다. 긴 시승 코스이기에 동승한 사진 기자와도 운전 교대를 하였는데 “코너가 많은 길의 운전이 재미있네요.” 라고 액셀러레이터를 더 밟는다. 그럴수록 나는 플로어 매트를 더 세게 밟는다. 절대 불안해서가 아니다...유럽 스타일의 승차감은 이제 어느 정도 국내 오너도 그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첫 느낌은 딱딱하여 불편한 것 하지만 타면 탈수록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유로 스타일이다. 윈스톰 맥스 역시 4륜구동에서 오는 안정감 보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세팅으로 얻은 편안함과 운전재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보통 시승 코스는 와인딩 구간과 함께 고속구간도 포함 시켜 메이커에서는 전반 적인 느낌을 어필 하려고 한다. 윈스톰 맥스 역시 고속도로의 주행성능을 체험 할 수 있었는데, 인상적인 것은 소음이 윈스톰에 비해 많이 감소 한 점을 들 수 있다. 주행 소음이 줄어드니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가변 터보차져의 펀치력은 느낄 수 없었으며 액셀 패들의 작동 범위를 크게 잡아도 차량의 움직임 변화는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오히려 윈스톰 보다 출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마저 받았다. 환경 부담금 면제의 친환경 엔진으로서의 장점은 칭찬 할 만하지만 아무튼 피부로 느끼는 출력 부분은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앞서 말한 ‘정교한 핸들링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에 대한 GM DAEWOO의 설명은 윈스톰 맥스의 스티어링 기어비가 윈스톰에 비해 작아졌다는 것이다. 즉 핸들을 조금만 돌려도 바퀴가 많이 꺾임으로서 반응이 빨리 오는 것을 의미 한다. 그밖에도 유럽 사양의 탄력 있는 서스펜션과 액티브 온 디맨드 4휠 드라이브(Active On Demand 4 Wheel Drive) 시스템은 주행 성능을 선진국 형으로 끌어 올리는 중요 요소 들이다. Active On Demand 4 Wheel Drive는 평상시에는 전륜구동이 되다가 험로나 출력을 요하는 곳 혹은 코너 등에서 경우에 따라 자동으로 4륜구동이 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조작 버튼이 없다.
윈스톰 맥스의 엔진 라인업은 현재 윈스톰과 동일한 150마력의 2.0리터 전자제어식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젠엔진(VCDi: Variable Turbo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을 장착하고 있지만 추후 윈스톰 가솔린 2.4L 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윈스톰 맥스에는 자동차고 유지장치(Automatic Level Ride Control)가 기본으로 장착, 승차 하중에 관계없이 차량 뒷편의 처짐현상을 주행 2분 이내에 복원한다. 또한 이는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헤드램프의 조사각을 평형으로 유지, 야간전방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밤길 안전운행을 돕는다.
프리미엄을 지향 하는 차량 치고는 인테리어의 럭셔리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GM DAEWOO측에서는 유럽 사양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 그렇다고 한다. 이는 유럽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이며 또한 차량 편의 사양에 따른 견해 차이로 볼 수 있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그렇다 해도 3000만원의 차량 가격을 지불한 국내 오너들이 과연 얼마나 이를 받아들일지가 미지수 이다.
윈스톰 맥스 제원
구분 2.0 디젤(AWD)
전장 (mm) 4,575
전폭 (mm) 1,850
전고 (mm) 1,705
축거 (mm) 2,705
윤거 (mm) 전 1,560
후 1,570
엔진 형식 16-Valve SOHC
배기량 (cc) 1,991
최대 출력 (ps/rpm) 150/4,000
최대 토크 (kg.m/rpm) 32.7/2,000
변속기 5단 자동변속기
차량중량 (kg) 1,840
연비 (km/ℓ)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