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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 과 山 의 나라 히말라야 - 랑탕 트레킹 >>>
ㅇ 일 시 : 2008년 5 월 29일(목) ~6월 13일(금) 15박 16일
ㅇ 누구랑 : 작년 쿰부(EBC와 칼라파트라)트레킹을 함께 한 동료와 둘이서
ㅇ 트레킹 거리 : 210,000보(약 145키로) 하루평균 13키로정도
ㅇ 네팔개요(개략적인 수치) - 면적 : 147천KM2 - 길이 : 885KM(동서간) - 폭 : 193KM(남북간-한반도의 2/3) - 위치 : 서남아시아, 인도 및 중국 티베트와 접경한 내륙국 - 주요산 : 에베레스트을 비롯하여 세계 8,000미터 고봉 14좌중 8개 봉우리가 있음. - 수도 : 카트만두 - 인구 : 약 3,000만명 - 민족 : 네팔인 80% , 티베트인 20% - 언어 : 네팔어외 10여개 소수 부족어를 사용하나 지식층은 영어사용 - 종교 : 힌두교 약 90% , 불교, 이슬람 - 화폐 : 네팔루피 - 시차 : 3시간 15분 느림 - 성비 : 男 - 63%, 女 - 37% - 기후 : 우기와 건기로 구분되는 아열대 몬순기후 - 1 인당 GNP : 200$미만 - 월급여 : 60~70$ - 환율 : US$ 1 : 약 67~ 70Rs(유동적이며, 고액권은 높게 소액권은 낮게 통용)
ㅇ 소요비용 : 1,400$ (쇼핑비용은 제외) - 항공권 650$ - 현지비용 : 650$ - 한국준비물 : 100$
ㅇ 떠나기 전에 작년 3월말에 출국하여 15박 16일 일정으로 네팔 쿰부 트레킹을 다녀온 후에 작년 가을 출국하여 안나푸르나 어라운딩을 할 계획(3~4주)이였으나 인간사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고, 올봄 3월경 출국하여 랑탕트레킹 계획을 세웠으나, 올봄 이사등으로 일정을 늦추다가 올 가을에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이나 한번 깔까 생각하고 있는데, 작년에 함께한 동료가 요즘 항공권이 저렴하니, 트레킹을 함께 가자고 연락이 와서리 .... 함께 하기로 하고, 동료에게 항공권 예약등을 일임하고, 모든 준비를 완료(트레킹 준비물 등은 작년과 별도 다른 것이 없기에 생략하고 ......), 갑작스럽게 트레킹을 떠나게 되었다.
- 여행 첫째날(5월 29일 - 목요일 : 맑음) - 설레임은 시작되고 .......
ㅇ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세면후에 집앞 7~8분 거리의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나는 100L짜리 카고백을 메고, 사랑이는 배낭을 메고 .... ㅇ 구로역앞 공항버스 정류장을 6시 15분경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너무 일찍 와서 혼자서 공항터미날 떡 판매점에서 떡과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동료를 기다 리니, 동료는 8시경 도착하여 수속을 진행하니, 사람들이 많아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하기가 빠쁠정도다. ㅇ KE695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09:50)하여 기내식과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 약 4,000키로 넘은 거리를 6시간 30여분만에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대에서 비자폼에 사진부착과 비자비 US$ 30$를 지급하고 도착비자를 받은후 수화물을 찾아 입국장을 빠져 나오니 ... 미리 연락해 둔 작년에 포터와 회사 사장이 반갑게 맞이 하면서 꽃 목걸이를 걸어 준다. ㅇ귀국편 변경때문에 대한항공 카트만두 사무실에 들려 변경신청을 하고, 타멜거리로 향한다.
도착하여 짚차로 타멜거리로 향하는데, 시위중(국왕추방)이라 ....
- 타멜거리의 호텔 삼사라에 여장을 풀고, 경복궁이라는 한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트레킹에 필요한 가스등 물품도 준비하고, 트레킹 일정등도 협의한 후에 일찍 취침후 .....
- 여행 둘째날(5월 30일 - 금요일 : 맑음) - 10시간 - 134 키로짜리 롤러코스트
삼사라 호텔앞에서(5/30 5:27)
- 오늘은 로칼버스로 카트만두에서 트레킹 시작지점인 샤브루베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힘든 일정이므로 아침 일찍 일어나 세면후에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부페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6시 30분에 포터 들과 만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우리가 타고갈 로칼버스에 카고백을 실어 두고, 정류장옆 야채시장 등을 둘려보고, 포터 시바에게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게 하고,
- 바나나, 망고등 과일을 조금 사서 ... 차량에 오려니 .... 우리를 태운 버스는 7시 20분경 카트만두를 출발하여 오늘의 일차 목적지인 트리슬리로 향한다.
- 이번 네팔 트레킹을 위하여 준비하는 과정에 읽은 여행기에 따르면 오늘 탑승하는 버스는 10시간-134키로 미터짜리 롤러코스트로서 아찔함과 두려움을 함께 제공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트가 될 것이라는 것이였다.
- 네팔에 도로사정이야 작년에 한번와 보았기에 알고 있지만, 오늘가는 코스는 카트만두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이기에 접근이 쉽고 용이할 줄 알았지만, 134키로를 10시간소요 된다는 것만으로도 도로사정이야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사람 먹고 사는 모습은 어디나 .....(5/30 07:07)
- 카트만두를 벗어나 고개를 넘자마자 다락논이 눈앞에 펼쳐진다. 카트만두 트리부만 공항에 가까이 접근하면 산아래에서부터 산꼭대기까지 펼쳐진 다락논을 구경할 수 있는데, 그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 광경은 여행이 끝나는 시점까지 수도 없이 펼쳐지기에 ....
- 그런데, 차량이 한시간 30여분정도 이동한후 한적한 곳에 세우자. 모든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서 어디론가 향한다. 화장실갈 시간이란다. 자연화장실 .....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남자는 위쪽으로 여자는 계곡 아래쪽으로 .....
- 버스가 출발하여 트리슬리까지 가는 길은 그래도 포장이 되어 있고, 차량이 교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군데 군데 있어서 70여 키로미터를 3시간여 만에 갈 수 있었다.
트리슬리에서 점심으로 달밥을(5/30 10:35)
- 우리를 태운 버스가 트리슬리에 10시 25분경 도착하자, 기사와 차장은 아무른 말도 없이 차량을 세워두고 가버린다. - 네팔리들은 하루에 두끼의 식사를 하기에 아침에 일어나면 차를 한잔 마시고, 한끼은 10시~11시 사이에 먹고, 오후 3~4시경에 차(블랙티-녹차 숙성)를 한잔 마시고, 한끼는 저녁 7~8시경 먹는다. - 우리는 버스 정류장앞 롯지&레스토랑에서 치킨달밥을 시켜 맛나게 먹고 .... 생수도 사고 ....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이곳에서 부터 둔체까지 40키로는 해발 500여에서 출발하여 2,000여미터로 올라가야 하는 험난한 길이며, 비포장도로 이기에 5시간정도 소요될 것이란다. 40여키로를 5시간여만에 간다니 정말 걱정이 앞선다.
트리슬리에서 점심식사후에 우리가 타고갈 버스를 배경으로(5/30 10:57)
- 네팔의 로컬버스에는 버스안에 뿐만아니라 지붕에도 사람과 동물(양, 닭등), 그리고 건축자재등 함께 실고 가야하기에 정해진 시간이 없는 것같다. - 우리야 어제 버스좌석을 예매하여 좁은 의자지만 앉자서 갈 수 있지만 중간에 탑승하는 네팔리들은 대개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난간에 걸트 앉아서 간다. - 그런데, 포장도로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포장도로에서는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먼지도 문제지만 위험할 것 같아 우리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차창밖으로 수백미터의 낭떠러지를 볼수가 없어 눈을 감고 가야 할 판인데, 지붕에서 간다면 어떻겠는가? - 그래도, 내가 앉은 쪽은 절벽의 반대쪽이라 산자락의 벽이 보이지만 그 반대쪽은 차창밖으로 천길 낭떠러지라서 차창으로 내려다보면 마치 차가 허공을 달리고 있는 듯 하고, 웬만한 놀이기구 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 앞에 않은 포트 섬부도 가끔 괴성을 질려된다. 그런 낭떠러지를 달리는 차에서도 차장은 차문을 열어 두고 [네팔의 차량은 오른쪽에 핸들이 있기에 차량탑승하는 문이 계곡쪽으로 향해 있음],지붕 위로 차비 받으려 오르내린다 정말 강심장인지, 아님 생활속에서 항상 있는 일이기에 아무렇지 않은지 의문이 간다. 또한, 차량운전사는 얼마나 음악을 크게 트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 승객에 대한 배려는 기대하지 않지만 어느정도는 ???????????????
비포장도로 2시간 이동만에 변해버린 내모습"온통 먼지투성이다"(5/30 13:00) 비포장도로 4시간만에 둔체 국립공원 안내센타에 도착(5/30 15:15)
- 트리슬리를 출발하여 40여키로를 4시간 달려 도착한 둔체직전의 랑탕 국립공원사무소앞에서 퍼밋비(입장료) 1,000루피(약 15,000원)를 내고, 입장권을 사야한다. 그 입장권을 여행이 끝날때까지 소지하여야 한다. 중간 체크포인트에서 확인를 하게 때문이다.
- 둔체 국립공원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차량이 5분정도 이동하자 둔체가 나온다 해발 2,040여미터의 둔체는 많은 롯지와 식당, 상점등이 있는 제법 큰 마을이며, 이곳에서 코사인쿤드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하기도 한단다.
- 그런데, 이곳에서 차량이 멈추고, 기사와 안내원은 휴식을 취한단다. 언제 출발할 것인지 이야기도 없다. 그들은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 여행객들은 언제 떠날지 알 수가 없기에 차량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 ...... 차량과 기사가 휴식을 취하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 겠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몇분후에 출발한다고 이야기라도 해 주어야 하는 것이 ..... 하지만, 이네들은 그런것 이라고는 없다 ..... 공항에서도 한참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아는 사람이 오면 먼저 처리해 준다 ?????????
가야할 길이다 ..... 위에서 보면 차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5/30 16:45)
- 오전 7시 20분에 카트만두를 출발하여 오후 5시 15분경 샤브루벤시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는데, 차장이 와서 짐값을 내라고 한다. 카고백 두개에 100루피를 지불[네팔 여행시 외국인들은 항상 네팔리들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공원입장료도 ... 버스비도 .... 차이가 많다]
- 바로옆 라마호텔(롯지; 네팔여행시 호텔이나 롯지라는 곳에서 잠을 자고, 밥도 먹는데,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우리나라 민박집과 식당을 겸한 곳이다.)에 여장을 푼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 롯지앞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 내일 일정을 위하여 이른 잠자리에 든다.
- 10시간짜리 롤러코스트는 정말 고단한 하루였다........ 그런데, 이른 또 다른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묵은 롯지는 트리슬리강과 랑탕콜라가 합류하는 지점이 가까운 강옆 롯지이여서 인지 그 물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마치 비가 오는양 밤새 나를 괴롭힌다.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 으로 잠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
- 여행 셋째날(5월 31일 - 토요일 : 맑음)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랑탕콜라
- 5시 30분에 기상후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롯지에서 달밥으로 아침을 해결한후에 6시 30분경 출발이다.
- 큰길에서 바로 강변으로 내려가면, 체크포인트에서 둔체에서 구입한 입장권을 보여주면 장부에 체크하고,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랑탕트레킹이 시작된다. 이곳부터 랑탕콜라가 시작되는 것이다
트리슬리강을 건너면 랑탕계곡이 시작된다(5/31 06:46)
- 트리슬리강을 건너고 랑탕콜라를 건너 왼쪽에 계곡을 끼고 계속해서 고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제 활엽수로 울창을 숲을 만나게 되고, 나무에는 원숭이[꼬리가 길고 얼굴 주위에 흰털이 나있다] 도 보인다.
- 한시간쯤 트레킹을 한후 어제 산 망고를 먹으려고 하니, 트져서 말이 아니다. 맛나게 망고를 먹고 .... 바나나와 어제 저녁에 샤브루벤시에서 산 거꾸로[오이]와 방울토마토 등은 트지지 않게 잘 정리하여 배낭에 넣고 ...... 출발한다. 랑탕콜라 모습(5/31 08:34)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라고 영국인 등반가 틸만에 의해 붙여 일약 유명해졌다는 이곳 랑탕콜라 계곡은 오늘출발한 샤브루벤시에서 라마호텔->랑탕->강진콤파 구간을 의미하는데, 아래쪽은 활엽수요, 중간지점은 전나무숲이요, 위쪽은 온통 설산이다.
- 우리는 첫번째 롯지에서 환타도 한잔하고 ..... 쉬었다가 출발하여 ...... 오늘 점심먹기로한 밤부롯지로 향한다.
- 트레킹 첫날인데다 먹을 것등으로 짐이 무거워서 인지 포터 섬부[작년 쿰부 트레킹을 함께 한 포터]와 트레킹이 처음인 시바가 힘들어 한다. 그레서, 두번째 롯지에서 밀크티와 블랙티를 한잔하고 쉬었다가 출발한다
랑탕계곡의 활엽수지대(5/31 09:48) 점심 먹을 밤부롯지에 도착(5/31 10:21)
- 밥부롯지에서 프라이 라이스[볶음밥]을 시켜 놓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너무도 오래 걸린다. 하기야, 트레킹 시즌이 끝나 일부 롯지가 문을 닫은 상태에서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겼야 할 일이지만, 이곳 롯지들은 음식 주문을 받으면 아궁이에 장작불을 집히고, 밥을 하고, 음식을 장만하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동양인, 서양인 등 오는 사람이 다양하기에 메뉴의 종류도 수십가지가 넘어 주문하는대로 음식을 만들기에 시간이 .... 하지만, 그런 시간이 있기에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추장에 비벼 맛나게 점심을 해결하고 .....
- 오늘에 목적지 라마호텔로 향해 출발하여 한시간여 가자 계곡를 건너기 위해 다리를 건너니, 조그마한 롯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조금전에 포터들에게 라마호텔에서 만나자고 이야기 하고 왔기에 가파른 언덕을 천천히 오른다.
- 가파른 언덕을 한시간여 오르자 조그마한 롯지가 있다. 이곳 롯지에서 밀크티도 한잔하고, 포터들을 기다리는데, 삼십여분을 기다려도 올라 오지 않는다. 롯지 주인은 라마호텔보다 이곳 뷰가 좋으니 오늘 이곳에서 쉬라고 한다. 나중에 라마호텔에서 느낀 점이지만 이곳에서 하루 보내는 것이 좋았음을 알았다. 이유는 라마호텔은 계곡옆에 위치하여 그 물소리가 장난이 아닌데, 이곳은 계곡 모퉁이에 위치하여 뷰도 좋고, 계곡과도 멀어 조용한 곳이였다.
라마호텔 가는길 정글에서(5/31 14:10)
- 우리는 포터들과 라마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기에 라마호텔로 향하여 출발하여 삼십여분만에 라마호텔에 도착(14:19)하였지만 라마호텔은 3개월전에 화재로 한참 신축공사중이라 다른 롯지를 찾아 보기로 하고, 제일 위쪽 롯지에 방을 얻어 두고, 포터들을 기다리는데 한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함께 한 일행이 한번 내려갔다 오겠노라고 출발하여 라마호텔앞에 도착하니 포터들이 올라온다.
- 트레킹 일정중 오늘 코스가 거리도 멀고, 오르막이 심하여 힘든 날이고, 포터 섬부도 오랜만에 트레킹에 나서니 힘든 모양이다.
- 간단하게 핫샤워[솔라로 물도 데우고, 전등도]을 하고, 롯지 앞마당에서 포터와 훌라게임을 하는데, 호주에서 왔다는 알렉스 일행이 와서 옥수수 수염차를 대접하고, 다이닝룸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는데, 롯지 사우니[안주인]이 먹고 싶다고 하여 라면과 햇반, 김치를 조금 주니, 너무나 좋아한다. 그리고, 롯지 흐드렛일하는 소년이 있었는데, 18세라는데 너무도 작고, 입은 옷은 너무도 지저분하여 한벌주고 싶지만 맞지 않을 것 같아 라면과 햇반을 조금 나누어 주고, 주인몰래 50루피를 주니 너무나 좋아한다. 그런데, 이 소년은 항상 웃는 얼굴로 일을 하여 .... 깊은 인상이 남았다.
- 우리는 저녁후에 롯지 다이닝룸에서 훌라를 하면서 사탕도 나누어 먹고 .....놀다가 8시경 잠자리에 들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 놈에 물소리 때문에 비몽사몽간 ......^-^ .........
- 여행 넷째날( 6월 1일 - 일요일 : 맑음) - "랑탕리눙(7,225미터)이 보이고"
- 우리는 이곳으로 하산하여 어제 오전 밀크티를 먹은 곳에서 고샤인쿤드로 가야 하기에 일부짐을 롯지에 보관해 두고, 오늘에 목적지 랑탕을 향하여 7시경 출발한다.
- 네팔은 한국과 3시간 15분의 시차를 보이기 때문에 5시 30분경 일어나 6시경 아침을 먹고, 6시 30분(우리나라 9시 45분) 또는 7시경 롯지에서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게 된다.
- 이곳에서 부터는 전나무숲과 정글에 모습이 한동안 우리를 압도한다.
랑탕콜라와 키큰나무를 멋진조화(6/1 7:45)
- 롯지를 출발하여 30여분 가자 숲사이로 랑탕리눙이 머리를 내민다. 우리는 구름사이로 나온 리눙을 찍었지만 사진이 선명하지 않아 보여 주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전나무숲에서 포터들이 쉬고 있다(6/1 07:56) 로컬포터들이 판재를 나르고 있다(6/1 09:10)
- 네팔리들은 이곳 전나무숲 지대에서 나무를 잘라 현장에서 판재[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긴톱으로 나무를 높게 걸쳐놓고 판재를 만든다]를 만들어 로컬포터들이 랑탕이나 강진곰파로 이동하여 나무와 돌로 집을 만든단다. 그런데, 그 무게와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 우리는 오전 9시 20분경 고라타벨리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으로 삶은 계란, 감자, 티베트빵을 주문해 두고, 롯지에서 포터와 휴식을 취하면서 여행사에서 준 책을 보고 있는데, 3개월전 한국장애인 단체가 이곳에서 캠핑을 하고, 산중 콘서트를 했다는 기사가 있어 롯지 주인에게 물어보니, 기억하고 있고,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기에 한글로 된 책을 주면서 롯지 지명이 나오는 곳에 영어로 표기해 주니 고마워한다.
- 롯지 안주인이 음식을 내어 오는데, 손이 지저분하여 "before cooking wash your hand" 라고 영어로 말하자, " wash hand " ' 라고 한다. 내 말을 알아 들었다는 이야기 이다. 하기야, 작년 쿰부 트레킹시 롯지 주인들은 야크똥이나 말똥을 난로에 넣고는 와시 핸드하지 않고 음식을 나르고, 음식을 만드는데, 이곳이야 양호한 편이다.
- 우리는 빵, 계란, 감자를 맛나게 먹고 ..... 휴식을 위하여 훌라도 잠깐하고 ..... 오늘에 목적지 랑탕으로 향하는데, 롯지를 출발하여 조금가자 군체크포인트가 나오고, 장부에 이름과 국가명등을 기재하고 샤인을 하고 ..... 20세 전후 되어 보이는 군인에게 쵸콜렛 2개를 건내니 말없이 호주머니에 넣는다.
당샵(해발 3,141미터)에 도착(6/1 11:40) 햇빛 좋은 곳에서 노인네가 대나무로 자리를 만든다(6/1 11:55) 이다리를 지나면 수목들은 줄어들고, 좌우측은 온통 설산들이다 구름이 없으면 왼쪽은 랑탕리눙이 ...오른쪽은 랑탕콜라가 흐른다(6/1 12:05) 랑탕마을이 보이고 ... 가까운 롯지에서 밀크티도 한잔하고 간다
- 트레킹시에 포터들은 밀크티나 음료를 권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밀크티나 식사를 시켜 먹으면 포터들은 공짜로 똑 같은 것 또는 달밧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고, 또, 많은 것을 먹게 되면 그 만큼 롯지에서 대우가 좋은 모양인지 .... 자꾸 무엇인가를 권한다. " some more drinking " 이라든지 " Do you need? " 라고 한다.
- 랑탕 도착하기 30여분전 롯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밀크티를 한잔하는데, 이곳 처녀가 자기네 롯지가 랑탕에 있다고 오늘 그곳에서 묵어 가라고 한다. 어제 라마호텔 롯지에서는 좋은 롯지라면서 명함까지 주면서 가라고 했는데, 이곳에서는 아예 이곳으로 나와서 영업을 하는 것이다. 요즘은 비시즌이므로 어디를 가나 롯지가 비어 있고, 손님이 없기에 대우를 받으면서 롯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시즌에는 롯지가 없는 경우에는 일정을 변경하여 움직여야 하고, 심한 경우에는 롯지 다이닝룸에서 자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우리는 롯지 수준이야 비슷함을 알기에 쿠킹을 잘하는다는 말을 듣고, 이 처녀[이마-20세]을 앞세우고 랑탕으로 향하여 오후 한시반경 롯지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계란과 감자, 티베트 빵을 시켜먹고, 훌라게임을 하고 놀다 .....다이닝룸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이런 저녁겸 간식을 하는데 먹고 싶어 하기에 조금씩 나누어 준다. 이곳에는 이마와 언니[21살 - 16세에 결혼하여 두아이 엄마]가 운영을 하고, 오기전 롯지는 친오빠가 운영을 하고, 언니남편은 샤브루벤시에서 일을 한단다.
- 오후4시 30분경에 국제전화가 가능한 롯지에서 집사랑이에게 국제전화를 한다. 요금은 1분에 130루피[2,000원]이다. 카트만두가 50루피니 거의 3배다.
구름에 가렸든 폭포를 배경으로(6/1 4:55) 롯지앞에서 포터섬부(왼쪽)과 시바(오른쪽)[6/1 4:57)
- 네팔의 롯지는 뒤의 사진처럼 1층이 다이닝룸(식당)이요, 2층이 침실이며, 쿠킹룸은 별도(오른쪽)로 화장실은 각층에 있기도 하고, 별동으로 되어 있기도 한다. 이곳에서도 제대로 자지 못하였다. 롯지 바로 옆에 개천이 ............
- 여행 다섯째날( 6월 2일 - 월요일 : 맑음) - "강진콤파을 향하여"
- 오늘은 강진곰파까지 가야하는 일정이기에 거리도 짧고, 트레킹코스도 평탄에 가깝기에 오전 6시 30분경 기상하여 천천히 아침을 먹고 [보통 달밧이나 볶음밥을 시켜 한국에서 가지고간 고형분 북어국이나 미역국 등으로 ] 천천히 출발(08:00)하여 목적지로 향한다....
온통 설산들이다(6/2 09:25)
- 강진곰파 가는 길에 학교가는 애들을 만나 사탕을 하나씩 나누어 주니, 애들이 신이 낫는지, 신나게 학교를 향한다. 우리네 60년대 처럼 얼굴을 트고, 코가 코구멍을 막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 길옆 간이롯지에서 밀크티를 한잔마신다. 롯지 주인은 60대를 네팔리로서 랑탕에서 이곳까지 와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오늘에 목적지 강진곰파다(6/2 10:35)
- 강진곰파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빵과 계란, 감자를 점심을 해결하고 다이닝룸에서 훌라도 하다가 일행을 뒷산으로 갔다 온다면 포터 시바와 함께 갔지만 나는 주변 산책으로 대신하고, 저녁에 알렉스 일행을 만나 커피도 한잔하고 ......
알렉스 일행 및 포터들과 함께 (6/2 6:21)
- 알렉스 일행과 기념사진도 찍고 .... 내일 새벽 일찍 체르고니 피크를 올라야 하기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이곳 강진곰파는 약 3,700미터의 고산에 있지만 조용하여 깊은 잠을 ..... 고소가 오면 깊은 잠을 이룰수 없지만 ......
- 여행 여섯째날( 6월 3일 - 화요일 : 맑음) - " 체르코니 피크를 향하여 "
-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나서 인지 기분이 상쾌하고, 어제까지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었든 설산들이 모습을 들어낸다. 오늘은 체르고니 정상을 올라야 하기에 일찍부터 서두른다.
- 우리는 아침을 해결하고, 배낭에 비상식량과 비상옷만 챙겨 롯지를 출발하여 ....... ( 고산에서는 아침 세면은 주로 물수건[종이]으로 대신한다 )
체르고니를 향해 출발하면서(6/3 05:52) 뒷에 랑탕리눙(7,225미터)이 모습을 (6/3 6:23) 랑탕투(6,561미터)-왼쪽 모습을 드려낸다. 랑탕투(6,561미터)를 배경으로(6/3 6:51) 멀리 나야강(5,844미터)와 포터들이 (6/3 7:30) 판겐돕쿠(5,930미터)가 손에 잡힐듯(6/3 08:00) 랑시사 리(6,427미터)의 위용 폭포와 랑시사 리의 멋진 조화 일행과 포터 시바가 가파른 언덕을 올라온다(6/3 8:56)
-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째지만 가파른 언덕은 계속되고, 포터 섬부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조금전에 휴식을 취하면서 포터 섬부가 너무 힘들어 하기에 배낭을 네가 받아 메고 오르는데도 포터 섬부는 보이지 않고, 일행도 가쁜 숨을 몰아쉬고 뒤쳐진다.
- 이제 해발 4,500미터를 통과하였기에 산소량이 평지의 60%도 되지 않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기에 네팔리들도 자주 높은 곳에 오르지 않으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이 사는곳은 해발 1,000미터의 산간지대 이기에 4,000미터를 넘어서면 당연히 힘이 들것이다.
[[[ 고도별 산소율표 ]]]
- 우리야 목표가 있기에 기를 쓰고 오르려고 하지만, 이들은 오르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것이기에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뒷 봉우리가 체르고니 피크(4,984미터)이다(6/3 10:19) 설산을 배경으로 - 안개가 몰려오고 있다
- 산행을 시작하여 오전 11시경 정상 200미터 전방까지 도착하였으나, 일행이 너무 힘들어 하고, 포터섬부가 따라 오르지 못하는데다 앞을 분간할 수 가 없을 정도로 안개가 몰려와 주변 뷰를 볼수 없기에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올라온 길을 뒤돌아 오는데, 포터 섬부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 포터 시바가 크게 불려도 보고, 휘바람을 불려도 보지만 대답이 없다. 시바말은 힘들기에 먼저 하산하여 롯지로 갔을 것이라고 하여 우리도 롯지로 향한다.
- 롯지로 향하는데, 비와 바람까지 불기 시작한다. 일찍 하산을 결정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인간에 욕심인지?
하산길에 강진곰파를 배경으로(6/3 12:24)
- 롯지로 하산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만약에 포터섬부가 일찍 하산하였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우리를 찾아 헤매거나 힘이 들어 잠이라도 들게 되었다면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우리는 이제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기에 롯지로 가 보기로 하고, 걸음을 제촉하여 가파른 계곡을 내려와 허기를 면하기 위하여 계곡옆에 않자 쵸콜렛과 영양갱을 먹고 있는데, 저 위쪽에서 포터섬부가 우리를 발견하고, 고함을 지런다.
- 오늘 포터섬부를 혼내야 겠다고 마음 먹고, 롯지에 도착하여 사우니에게 배고프다고 이야기 하고, 간단하게 샤워후에 포터섬부를 쿠킹룸에서 만나 ... 혼을 낸다. 포터섬부도 잘못을 아는지.... 손을 들고 서있게 하니 ... 시눙을 낸다 .....
- 오늘은 고도를 약 3,700에서 거의 5,000까지 올려야 하는 힘들 일정이고, 산행시간이 7시간 정도 소요되는 힘든 하루일정 이지만 당초 일정은 오후에 이곳 강진곰파에서 짐을 챙겨 랑탕으로 이동할 예정이였으나, 오늘은 이곳에서 쉬고, 내일 랑탕을 거쳐 라마호텔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 이곳에서 쉬기로 하니 ..... 포터와 사우니가 좋아라 한다. 사실 내가 더 좋았다 ....... 조용한 곳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으니 말이다.
롯지에서 훌라게임을(6/3 15:41)
- 포터 섬부는 작년에 쿰부트레킹을 하면서 훌라게임을 가르쳐 주었기에 훌라게임을 잘한다. 우리는 무료한 시간이면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아니면 훌라게임을 한다. 이번 트레킹 기간중에는 거의 매일 1~2시간 훌라게임을 했는데, 한번에 5~20루피 정도로 게임을 했는데, 마지막날 내가 250루피정도 게임에 이겨 .... 섬부에게 200루피, 일행에게 50루피를 돌려 주었다.
- 여행 일곱째날( 6월 4일 - 수요일 : 오전맑음, 오후: 비 ) - " 하산을 시작하다 "
강진곰파앞 설산들 모습(6/4 05:20)
강진곰파에서 사우니, 포터들과(6/4 08:30)
- 오늘은 하산하는 길이기에 조금늦게 출발하기로 하여 짐을 챙겨 롯지를 출발하면서 롯지 사우니와 기념을 사진을 찢고 다음에 방문할 기회가 있을때 반드시 사진을 갔다 주겠노라고 약속을 한다. 언제가 될지를 몰우지만 ... 이곳 강진곰파는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하산길에 설산을 배경으로(6/4 08:53) 아낙네들은 오늘은 우리집, 네일은 다른집으로 돌아가면서 같이 농사일을 한다고 한다. 우리네 품앗이와 같이 ..... 마니석을 배경으로(6/4 9:51)
- 티베트어로 " 신에게 바치는 그릇"이라는 초르텐과 라마교의 경전이나 기도문을 새긴 마니석은 네팔 트레킹중 길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특히, 초르텐은 쿰부 트레킹시에 많이 볼수 있으며, 이곳 랑탕지역은 티베트 문화권역이기 때문에 랑탕에서 강진곰파가는 길은 온통 마니석이 우리네 돌담처럼 쌓여있다.
고라타벨리에서 점심주문후에 휴식을 취하며(6/4 11:51)
- 고라타벨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카트만두에서 샤브루벤시로 올때 같이 온 모녀중 모가 롯지에 도착하여 차를 마신다. 그런데, 딸은 보이지 않는다. 한 삼십여분후에 도착한 딸은 너무도 피곤한지 음식도 먹지 않고, 롯지로 가서 자는 모양이다. 이들은 고사인쿤드를 먼저 갔다 오는 모양이다.
- 우리는 점심을 맛나게 먹고, 고라타벨리를 출발하여 라마호텔로 향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이번 트레킹기간이 우기철이기에 비에 대한 대비로 비닐과 판쵸우의를 준비하였지만 막상비가 오니 ....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많은 비가 아니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 그러나, 라마롯지에 도착(14:45)하여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로 펴붓는다. 본격적으로 우기가 시작되었는지 걱정이 앞서는데, 한시간 가량 비가 오고는 그친다.
- 우리는 롯지에 보관해 둔 물건을 찾아 짐을 정리하는데, 이런 기압으로 김치 포장이 터져 짐이 엉망이 되었다. 롯지 주인말로는 어제 피~~~하면서 무엇인가 ~~~~~~~~~~ 우리는 김치국물을 딱고, 정리한 후에 오랜만에 라면과 햇반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훌라게임도 하고, 알렉스 일행과 차도 한잔하고 ..........
- 여행 여덟째날( 6월 5일 - 목요일 : 맑음) - " 다시 오르막길 향한다 "
- 오늘은 이곳 라마호텔에서 파하레호텔(1,680미터)까지 하산한후 점심을 먹고, 코사인쿤드 방향에 있는 투로샤브로(2,210미터)까지 올라야 하는 일정으로 일찍 하루를 시작하여 7시경 롯지를 출발한다.
어제 비가 와서인지 블루스카이다(6/5 7:21) 내리막을 내려와 다리옆 롯지에서 밀크티도 한잔하고(6/5 07:57)
- 우리는 9시 10분경 파하레 호텔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으로 빵과 계란, 감자, 사과, 커피를 마시고 오늘에 목적지 투로샤브로로 향한다.
샤브로 가는길에 가파른 고개를 오르자 원두막에서 애들이 음료수를 판다(6/5 11:27) 알렉스 일행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6/5 11:57)
- 알렉스 일행은 오늘 이곳에서 우리와 헤어져 둔체까지 가서 내일 아침 버스로 카트만두로 갔다 모래 네팔을 출국하여 홍콩으로 중국에 입국하여 중국을 한달가량 여행한 후에 일본과 한국으로 여행을 계속한다기에 명함을 전해 주면 한국에 오면 가이드를 해 주겠노라고 전화하라고 하면서 한다 ....... 이들 알렉스 일행은 올해 1년동안 세계일주 중이란다. 올초에 호주를 출발하여 남미 와 유럽을 거쳐 동양으로 여행지를 ...........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올런지?
타작하는 두모녀(6/5 12:39)
- 가파른 다락논으로 길의 제촉하여 오르는데, 집앞 뜰에서 모녀둘이서 도리깨질을 한다. 네팔리들은 논이나 밭에서 밀이나 보리 수확을 하면 우리네처럼 벼를 전체적으로 베지 않고 이삭만 칼로 잘라서 이렇게 타작을 한다. 동양이라서 인지 우리네 추수모습가 흡사하다.
다락논의 모습이 황금빛을 이룬다
- 우리는 마을 제일 위쪽 전망좋은 롯지에 여장을 풀고, 며칠동안 힘들 일정과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자 닭을 한마리 잡아 먹기로 하고, 롯지 사우지에게 주문하니 포터 시바와 둘이서 옆집에서 닭을 사다가 닭을 잡고 요리를 한다. 닭한마리에 1,100루피[약 15,000원]과 요리비용 400루피[6,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금액으로 이들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다.
- 그런데, 이곳은 해발이 낮은 탓인지? 왜 이렇게 찡가[파리]가 많은지? 음식을 먹을 수가 없을 정도이며, 방에도 파리가 많아 에어졸을 뿌려 놓고 들어가서 자야할 정도이다. - 요리를 했는데, 그냥 카레에다 닭을 볶은 것으로 .... 감자와 마늘을 넣고 다시 요리하라고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 먹는데, 먹기도 전에 요리에서 파리가 먼저 나온다.
- 우리일행 4명과 롯지 주인부부 ....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 알수 없는 아이랑 이렇게 7명이 작은 시골닭 한마리를 나누어 먹으려니, 먹을 것이 별로 없다. - 롯지 주인이 옆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으니, 일행을 비위가 상하는 모양인지 자꾸 쳐다본다. - 롯지에서 훌라게임을 하다.... 방에서 MP3로 음악을 들어면서 책도 보고.... 배터리도 충전하고 집 사랑이에게 오랜만에 전화도 하고, 이른 잠에 든다.
- 여행 아홉째날( 6월 6일 - 금요일 : 흐름) - " 해발 1,000미터를 오르다 "
- 오늘은 가파른 언덕을 1,000미터나 올라야 하는 일정이기에 아침일찍 일어나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틀전 비가 온후 부터는 영 맑은 날을 볼수가 없고, 구름이 산봉우리를 가려 설산을 볼수가 없다.
- 롯지를 출발하여 가파른 산을 오르는데, 포터들이 힘들어 하면서 휘바람을 부른다. 포터들을 힘들면 심호흡을 하면서 휘바람을 부르기 때문에 휘바람을 부르면, 쉬자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다.
- 7시경 롯지를 출발하여 한시간여만에 500미터를 올라 해발 2,720미터에 있는 두르상강이라는 롯지에 도착하니, 11살짜리 꼬마가 우리를 반긴다. 이 꼬마는 이곳에서 우리가 어제 묵은 곳까지 학교를 다니는데, 내려갈때는 30분, 올라올때는 한시간이 소요된단다.
- 이곳 롯지에서 밀크티를 시켜 먹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온통 찡가 천국이다.
롯지에서 바라본 이른 아침 다락논의 모습(6/6 5:45) 정글지대의 전나무숲에서(6/6 10:27)
- 우리는 롯지를 출발한지 두시간여만에 해발 3,210미터에 위치한 단다롯지에 도착하여 밀크티와 비스켓으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오늘에 목적지인 신곰파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하자 정글지대가 환상적이다. 나무가 얼마나 큰지 그 높이를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 아침 7시에 롯지를 출발하여 오전 10시 50분경 신곰파에 도착하여 롯지 앞마당에서 비빔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롯지 다이닝룸에서 훌라를 하는데, 나만 자꾸딴다. 나중에 돌려줄 것이지만 감정이 상할 수도 있기에 신경이 ......
- 내일과 모레 일정이 이번 트레킹에서 중요한 일정이기에 오늘과 내일 준비해 온 음식을 모두 먹을 치우고자 저녁에도 롯지앞에서 라면과 햇반, 갯잎, 장조림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롯지 다이닝룸 난로옆에서 비스켓과 땅콩등도 먹는데, 외국인을 따라온 로컬포터 들은 달밧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어 가지고간 땅콩도 나누어 먹고, 주방장과 주방 보조 보이도 함께 나누어 주니 좋아라 한다.
- 여행 열째날( 6월 7일 - 토요일 : 흐리고 비) - " 성스러운 호수 고사인쿤드에 오르다 "
- 오늘은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성지중 하나인 호수 코사인쿤드까지 올라야 하는 힘든 일정이기에 아침일찍(07:00) 하루일정을 시작하여 산을 오른다.
- 이번에 우리가 트레킹 하는 코스는 두곳으로 랑탕콜라와 랑탕리눙을 보는 계곡코스와 산의 조망과 중앙 히말의 설산들의 볼수 있는 능선코스[산을 넘는 코스]로 산을 넘는 패스[4,610미터] 바로 밑 해발 4,380미터 지점에 고사인쿤드가 있다.
- 이곳 신곰파(3,250미터0에서 고사인쿤드(4,380미터)까지는 해발 1,000미터를 올라야 하고, 고소가 올수 있는 곳이기에 힘든구간이요, 오늘따라 비가 오기에 더 더욱 힘들 하루가 될것같다.
신곰파의 이른 아침 풍경(6/7 05:36) 정글지대를 포터가 앞서가고 있다(6/7 07:56)
- 신곰파를 출발한지 한시간여만에 차량파티[3,584미터]에 도착하여 밀크티도 한잔마시고, 휴식을 취하는데, 일기가 좋으면 이곳에서 랑탕리눙과 가네쉬히말[7,429미터]가 보인다는데 오늘은 온통 안개와 비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 또한,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안나푸르나 산군들과 히말출리[7,893미터]까지 볼수 있다는데 이 놈에 날씨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 오전 09:11분 해발 3,900미터의 라우레비나에 있는 호텔 마운테인 레스트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롯지안 다이닝룸에서 난로를 피워두고 비에 젖은 옷도 말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뒤 오늘에 목적지 고사인쿤드를 출발한다.
초르텐앞에서 (해발 4,050미터 - 6/7 11:00)
- 오늘 가야할 패스[해발 4,165] 하나를 넘으려는데, 갑자기 억수같이 비가 솟아진다. 우리는 정상에서 임시 원두막 장사를 하기 위하여 왔다는 네팔리 비닐하우스에서 잠시 비를 피해가기로 하고, 들어 가니 친절하게도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면서 반긴다.
- 이 사람은 이곳에서 일주일동안 장사를 하기 위하여 6시간 거리의 샤브루에서 왔다는데, 힌두교의 성지 순례기간인지 장사를 하기 위하여 준비중이였다. 이곳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판쵸우의 등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하면서 네팔리에게 고맙다고 쵸콜렛 2개을 전하니 고마워한다.
끝없는 구름이 몰려오고, 비도 온다(6/7 11:46) 고사인쿤드에 도착하여(6/7 12:09) 고사인쿤드[4,380미터] (6/7 17:00) 고사인쿤드[4,380미터] (6/7 18:37) 고사인쿤드[4,380미터] (6/7 18:43)
- 롯지에는 우리일행과 미국에서 왔다는 청년 두명뿐이다. 우리는 롯지 다이닝룸에서 라면과 햇반 갯잎, 장조림 등으로 맛나게 파티를 하고, 훌라게임을 하고, 미국에서 온 두 청년은 체스게임과 카드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롯지 주인집 아들[12살]짜리가 한국에 대해 궁금해서 인지 이것 저것 묻는다.
- 나는 호주머니에서 100원짜리 동전 세개와 1,000원짜리 한장을 기념으로 주고, 5,000짜리와 10,000짜리 돈도 보여 주고, 한국산 MP3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었드니 좋아한다. 저녁 8시경 이 소년이 내게 와서 묻기를 MP3 for sale 이란다. 나에게 팔아라는 말이다. 몇일전 라마호텔에서 롯지 주인이 위 사진에서 입고 있는 파카가 마음에 들었는지 파카를 나에게 팔아라고 하였는데, 나는 아직 트레킹을 끝나지 않았기에 팔 수가 없다고 했는데, 이 소년도 팔라고 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카트만두까지 가야 물건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no ~~ ㅣ no finish terkking 하면서 거절하였지만 ... 내가 이 소년에게 선물로 이것을 준다면 이 소년은 평생 한국인을 기억할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하였다 .........
- 여행 열하루째날( 6월 8일 - 일요일 : 흐리고 비) - " 라우레비나패스[4,610미터]를 넘다 "
- 일찍 일어나 세면을 고양이 세수[종이타올로 얼굴을 닦음]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직접 끊인 죽과 빵, 감자로 아침을 해결하고 .....
- 오늘은 라우레비나 패스를 넘어야 하고, 페디에서 점심을 먹고, 곱테를 거쳐 타레페티까지 가야하는 긴 일정이며, 이번 트레킹중 가장 긴 하루가 되기에 6시경 롯지를 출발한다.
패스로 오르면서 고사인쿤드를 배경으로[6/8 06:30] 쿤드를 배경으로 패스 정상에서 가야할 계곡을 배경으로 라우레비나 패스 정상에서[6/8 07:08]
- 패스를 지나자 내려막이 시작된다. 구름에 가려 주변을 볼 수가 없고, 안개비가 내리는 길을 아무말없이 내려가기만 한다. 포터 섬부와 시바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조잘조잘 그린다. 내가 농담삼아 여자 이야기 하냐고 물으니 .....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지만 그렇단다
패스에서 한시간 30여분만에 페디에 도착하여(6/8 8:27)
- 이곳 페디에서 밀크티도 한잔하고, 쉬었다 곱테를 향하여 출발하는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고 구름이 앞을 가려 주변 조망을 전혀 볼 수가 없다.
- 우리는 곱테까지 6시정도 소요된다는데, 곱테까지 4시간만에 주파하여 볶음밥과 블랙커피를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여 얼마 내려오지 않아 한사람이 판쵸우의와 커다란 배낭을 메고 올라오기에 나마스테[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내자 한국사람 아니냐고 묻는다 ' 삼십대 중반의 이사람은 올해 2월에 이곳 네팔에 들어와서 쿰부, 안나푸르나, 랑탕등을 트레킹 하고, 6월 중순경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란다" 혼자서 포터도 없이 이 비오는 곳을 오르는 사람 - 그는 한국인 이였다"
- 비가 계속오기에 오늘에 목적지 타레파티[3,510미터]에 가도 비가 올 경우 쿠툼상[2,470미터]까지 가기로 하고, 걸음을 제촉한다. 타레파티에 도착해도 비는 계속되고, 이곳에서는 쥬갈히말과 로왈링히말 조망이 그림처럼 펼쳐진다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 우기가 시작되어서 인지 벌써 길가에는 주가[거머리]가 출현하여 운동화를 신은 포터 시바는 벌써 헌혈을 두번이나 했다.
- 타레파티에서 쿠툼상까지 1,000미터를 내려가야 하는 길이기에 이곳에서 하루 묵을까도 했지만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면 몰라도 내일 또 비가 온다면 차라이 옷이 젓은 김에 내려감이 좋을 것이라 판단하고, 쿠툼상으로 향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다락논들(6/8 14:54) 이름모를 꽃이 나무의 이끼에 피었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푸른 하늘이[6/8 15:09] 다락논과 폭포[6/8 15:35] 비가 온 뒤에 무지개가 [6/8 16:14]
- 아침 6시에 고사인쿤드를 출발하여 이곳 쿠툼상에 도착하니 15:40분에 도착하였으니 거의 10시간을 걸었다. 만보계를 보니 35,000보[약25키로]로 한국에서야 가능한 일이지만 4,610미터에서 2,470미터까지 해발 2,200여미터를 내려온 것이라 이곳 롯지 주인도 믿지 못하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고사인쿤드까지 올라가면 3일~4일을 잡아야 한다는데 하루만에 내려왔다고 하니 믿지 못할 수 밖에 ......
- 포터 섬부에게 꾸꾸라[닭]을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간단하게 샤워와 세탁후에 롯지앞으로 나와 커피를 한잔하는데, 무지개 ..................
- 오늘은 닭을 잡아 닭도리탕을 해 먹기로 하고, 닭과 감자 8개, 양파 8개, 마늘, 네팔 소주[럭시]도 준비하라고 기다리면서 훌라게임을 했다.
- 요리준비가 완료되어 가지고 간 고추장과 마늘, 설탕, 럭시로 양념을 하여 압력솥에 넣고 요리를 하니, 그 맛이 꿀맛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손님보다 객이 많다. 이 롯지에는 할아버지와 며느리, 손녀 2명이 살고 있고, 애들 아버지는 인도로 돈벌려 갔단다. 닭 한마리를 8명이 나누어 멋어야 하니 ...... 도리탕에 밥을 말아 ..... 맛나게 먹고 ........ 애들에게 컴과 사탕도 주고 ..... 가지고 놀든 카드도 준다 .......
- 이 아이들은 고개 넘어 있는 따망족 마을까지 한시간을 가야 학교가 있어, 올라 올때는 한시간 30분이상 소요된다고 하니, 우리네 옛날 시골학교 가는 것 보다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들은 항상 웃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닌단다.
애들 공기 놀이는 한국과 비슷하다[6/8 19:53]
- 여행 열이틀째날( 6월 9일 - 월요일 : 맑음) - " 치소파니를 향하여 "
- 내가 잔 방은 동쪽과 북쪽이 창으로 되어 있어 아침일찍 창으로 히말라야 산군들이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기에 롯지앞으로 나와 사진을 찍는다. 오늘 치소파니까지 가야하는 쉬운 일정이기에 롯지에서 달밧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 10분경 천천히 치소파니를 향해 출발한다.
히말라야 산군들이 모습[6/9 05:15] 다락논과 마을들이 구름사이로[6/9 09:08] 계단식 밭과 마을이 보기에는 멋지다 끝없이 펼쳐지는 다락논과 밭[6/9 10:10]
- 우리는 13:30분경 치소파니에 도착하여 샤워후에 롯지에서 닭백숙을 시켜 맛나게 먹고, 오랜만에 맥주도 한잔하고, 마지막으로 훌라게임을 한다. 롯지앞에는 롯지를 신축중이 였는데, 보통잡부들의 하루일당은 5$ 정도 일것이라고 포터는 말한다.
- 마지막 훌라게임을 마치고, 포터섬부에게 지금까지 딴돈 200루피를 돌려주고, 나머지 돈은 일행에게 주었다.
- 이곳 치소파니는 뷰가 아주 좋아. 로왈링, 쥬갈, 가네쉬히말의 산군들 뿐만아니라 마나슬루와 안나푸르나 산군들까지 볼 수 있다는데, 마지막 남은 내일 아침에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지?
- 여행 열사흘째날( 6월 10일 - 화요일 : 맑고 ...비) - " 카트만두로 돌아오다 "
-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우기철인지라 구름만이 우리를 반기고 ..... 그 좋다는 산군들은 구름속에서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 ㅎㅎㅎㅎㅎㅎㅎ
- 오늘 뷰가 좋지 않으면 당초에는 예정일정보다 하루를 빨리 이곳까지 왔기에 하루 더 이곳에서 머물며 뷰를 보고 하산할 예정이였지만, 내일도 뷰가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아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 순잘리잘을 향한다.
카트만두 시내가 보이고[6/10 09:17]
- 10시 30분경 순잘리잘에 도착하여 봉고차를 700루피에 대절하여 타멜거리의 양키호텔로 향한다. 40분 소요되는 양키호텔에 여장을 풀고, 간단하게 샤워후에 포터들과 축제라는 한국식당에서 오랜만에 김치찌게로 점심을 해결하고, 포터들에게 팁을 지급하여 보내고, 우리는 쇼핑도 하고, 오랜만에 호텔에서 낮잠을 자는데 카트만두 시내는 더위가 시작되어 제대로 잘 수가 없다.
- 축제에서 제육볶음과 맥주, 그리고 소주도 한잔하고, 사우나와 태국마사지로 피로를 풀고자 김재용이라는 한국인 포토그래퍼를 만나 락사를 타고 갔는데, 1,500루피[약 20,000]짜리 마사지가 형편없고, 사우나도 별로다
- 호텔로 돌아오는데, 비가 억수같이 솟아지다... 얼마가지 않아 언제 비가 왔냐는듯 그친다.
- 여행 열나흘째날( 6월 11일 - 수요일 : 맑음..비) - " 하루종일 타멜거리를 "
- 호텔에서 양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하루종일 타멜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한다. 쇼핑이라야 등산복과 배낭등 등산장비 .... 그리고 수놓은 셔츠가 전부지만 .........
- 우리는 축제에 저녁메뉴로 보쌈을 시켜놓고, 호텔에서 짐도 챙기고 ... 내일 떠날준비를 한다 .......
수놓는 모습[6/11 16:23]
- 여행 열다셋째날( 6월 12일 - 목요일 : 맑음 ) - " 그리운 집으로 "
- 오전내 타멜거리를 돌면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 축제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양키호텔에서 포터 섬부와 시바를 만나 호텔비를 정산하고 11시 30분경 트리부만 공항으로 향한다. 호텔방을 나오기전 포터 섬부에게 10$짜리를 주면서 다음에 보자고 ......
- 타멜거리에는 수도 없이 많은 트레킹회사가 있으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네팔짱"이나 축제 한식당등을 통해서도 가이드나 포터를 적은 비용으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 트레킹 시점인 쿰부지역의 루크라나 샤브루벤시, 그리고, 포카라등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어느정도 체력이 되고, 영어가 가능하다면 혼자서 트레킹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혼자하는 트레킹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가능하면 외진곳은 포터나 가이드 대동이 필요하다.
- 공항에 도착하니 네팔리가 제빨리 카트를 가지고 와 우리짐을 받아 챙긴다. 팁을 위해서다 보통 1$ 또는 50~100루피정도 주면되는데, 공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이 검문하는 입구까지만 가고, 입구에서 공항 출입증을 달고 있는 사람이 인계를 받게 됨으로 이중으로 팁을 지불해야만 한다. 물론, 직접해도 되지만 적은 금액이요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기에 그냥 짐을 맡긴다.
- 공항 첫번째 검색대를 거치면, 은행에서 공항세를 내야 하는데, 1,695루피이다. 물론, $, 유로등도 받는다.
- 대한항공 카운트에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치고 나면, 이층에서 출국신고[입국신고때 받은 출국신고서 를 반드시 제출해야만 한다]를 하고 나오면 면세점이 나온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면 우리와 다른점은 여권과 티켓을 복사한다. 그리고, 보안검색대에서 철저한 검색을 받는데, 나는 배낭에 수저통[숟가락, 젖가락, 포크]에서 포크가 위험하다고 압수당했다.
- 작년에는 시즌중이라서 인지 2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진행하는데, 하도 시간이 많이 걸려 제시간에 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하였으나, 이번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인지 정시에 카트만두를 출발하여 ...
- 해물기내식으로 저녁을 먹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졸기도 하고 ..........
인천공항도착 직전에[6/13 00:01]
- 공항에서 수화물을 찾아 나오니 새벽 한시간 다 되어가는데, 집방향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끝나고 대한항공 공항버스가 마포를 거쳐 시청까지 간다고 하여 버스로 마포 가든호텔앞-> 택시로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다. 사랑이와 집에서 맥주한잔하고 .... 이런 저런 이야기 좀하다 잠자리에 드니 새벽 3시반이다 ....................^-^ ..............
- 내 생애 두번째 네팔트레킹이 무사히 끝나나 보다. 비록, 일기가 좋지 않아 많은 것을 보지 못하였지만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이요. 그곳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것을 본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 올 가을 시간이 허락한다면 안나푸르나 어라운드를 포터없이 직접 배낭을 메고 천천히 온갖 것들과 어울리면서 하고 싶다. 그 기간이 조금 긴 3~4주정도 소요되겠지만 ..... 내 인생이 있어서 그 시간이야 ~~~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아닐까? |
첫댓글 대단하시유, 언제 네팔한번 가보겠나, 부지런한사람덕에 네팔구경 잘했수,,,,,,
잘 지내시지유~~~ 잘 다녀왔습니다 ..... 토~일 모임이 있어 다녀오는 바람에 연락도 못드리고 .........
우리 대장화이팅! 작년에 히말라야 쿰부 칼라파트라 루터까정 댕겨오시고 이번에 또 랑탕까지 .....지는 언제함 가볼랑가요. 댕겨오신 루터 사진 잘보았고요, 희말라야에도 도리깨가 다 있네요. 우기철인가 습한 안개도 마니 껴있고... 내팔인 들이 우리를 마니 닯았네요. 얼굴에 정이 많은 민족같네요. 오지에 가난을 대물림 해도 편안해보이고 문명보다 더 행복한 나라 같습니다. 연이은 홍천강모임 피곤이 겹쳤을 텐데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시고 행복한 한주 되소서.
세월이 가기전에 한번 댕기 오심이 좋을 줄~~~아뢰오~~~~ 시간이란 만들면 되고, 기회도 만들면 되고 ..... 미루다 보면 영영 못갈것인께 ..... 지금이 좋지요 ....
대장 정말 대단해용 나는 언제 한번 따라가보나 영영 못갈끼다
못갈끼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 차근 차근 준비하시면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 조급해 하지 마시길 .... 하지만, 세월이 가기전에 한번 댕기 오심이 좋을 줄 아뢰오 ... 올 가을 안나 어라운딩 예정인디 .... 한번 가실라요
정말 멋진 여행이네요 ㅣ티벳과 비슷한협곡입니다 잘보앗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