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2.목.pm9:55. NO.2,438~2,439
책명/파우스트1~2권
저자/요한볼프강.괴테/정서웅/민음사/p272/7,000
세계적인 대문호의 괴테의 필생의 대작!
12,111행에 달하는 웅장한 드라마를 20여컷의 다양한 삽화와 함께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번역으로 읽는다.
<파우스트>의 집필 기간이 60평생 걸친만큼, 그 속에는 작가 괴테의 삶과 세계관 즉, 슈트룸운트드랑(Sturm und Drang)기의 자유분방함과 천재성과 그리스적 조화미를 추구한 고전주의 정신은 물론 80여년에 이르는 긴생애의 온갖 체험과 예지가 깃들여 있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자이다. 그는 세계를 한가운데서 통괄하는 힘을 알고자 했다. 그것을 위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두루 섭렵한 행동인이다. 괴테는 그를 통해 신과 악마 사이의 쟁점이 한 인간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가를 보여준다. 그는 초월적 의지와 절망 사이 삶에 대한 회의와 범신적인 신앙 사이를 오고가며 빛과 어둠의 양극성을 모두 체험한다.
그리고 결국은 선을 지향하는 의지로 보다 높은 영역으로의 상승을 이뤄낸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방황을 거쳐 자기 실현에 이르는 인간성의 승리를 기쁜 마음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 정성웅/작품해설 -
<파우스트>는 1부를 59세에 완성했으나, 2부는 그의 나이 82세 완성했다.
160여년전에 나온 괴테의 <파우스트>는 인간 존재의 문제를 아주 전형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 속에서우리는 인간적 삶의 온갖 우여 곡절과 만나게 되고, 동시에 이런 방황을 거쳐 결국 자기 실현에 이르는 인간성의 승리를 기쁜 마음으로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