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나루 주인장입니다.
앞으로 한옥마을과 크게는 전주 안의 맛집과 볼거리 장소들을 하나둘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기 때문에 어떤 분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맛집, 볼거리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분에게는 그저 그런 음식점, 스쳐가는 장소가 될지도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전주와 한옥마을을
둘러보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맛과 멋을 사랑하는 전주 토박이로서 자신있게 추천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남노갈비입니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저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어쩌다 한번씩 드물게
외식기회가 있을때마다 부모님 손잡고 따라 갔던 맛집이었고, 현재도 그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 체인점을 내어서 전주에 동네마다 있지만, 본점은 바로 한옥마을에서 시작했었지요.
갈비집이라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양념갈비, 삼겹살을 굽는 음식점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전혀 다른 음식이오니 오해는 마시길!
남노갈비는 갈비를 구워주는게 아니라 갈비전골(빨간양념전골)이 주메뉴이자 유일한 메뉴입니다.
물갈비라고도 한다네요.
위의 사진처럼 나옵니다. 가격은 1인분에 7-8천원정도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현재는 정확히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고기 양을 충분히 주시기 때문에 3명이면 3인분,
2명이면 2인분, 사람 수만큼 전골을 주문하시면 충분하실겁니다.
특히 고기를 다 드시고 밥을 비벼 드실수도 있는데, 비벼먹는 밥 맛이 일품입니다!!
제가 어릴때에는 고기를 다 먹고 밥을 비벼 먹을때 마음씨 좋은 여사장님께서
계란을 넣어서 비벼 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아직도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답니다.
아마도 남성분들이 한번 드셔보시면 많이 좋아하실 맛집입니다.
특히 쏘주 한잔에 고기와 얼큰한 국물의 조합이 아주 끝내준답니다.
위치는 한옥마을 주차장에서 기린로 버스터미널쪽으로 가시는 길 코너에 있습니다.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서 맛보시면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호의 차이는 있으니까 감흥이 적으시더라도 나무라시지는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