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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니스를 칠 때마다 레슨을 받았으니... 제가 실제 레슨 받은 기간은 6년이 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레슨받고 있으니...
제목에서처럼... 몇달 전까지도 라켓 스트링 텐션을 맞추려고 텐션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스트링 메는 기계가 정확한 텐션을 맞추지 못해서 이지만^^
제가 올해 2월까지 페더러 라켓 아시아 버전을 썼습니다. 한 10년 들고 있었네요... 그 중 1년은 미국 버전을 썼습니다. 스트링은 알루파워 또는 알루파워러프를 썼죠. 텐션은 48 또는 50을 멨고요.... 라켓을 하이브리드 그립(페더러 그립)으로 잡고 던지면 돌덩어리처럼 날라가죠^^ 백핸드는 골프 스윙을 위해서 투핸드를 했죠... 지금 제 장점이 투핸드입니다. 6년걸렸어요... 발리 고수도 제가 작정하고 주는 포핸드는 못받아요...
한달 전에 럭실론 4G를 구입했습니다. 그 전에 몇 년간 알루파워러프로만 감았는데... 4G가 좋다길로 구입해서 메인은 4G로 크로스는 알루파워러프로 감고 있죠... 문제는 제가 올해 2월에 라켓을 바꿨다는 겁니다.
라켓을 던럽 M6로 바꿨어요. 102빵에 283그람(언스트링)짜리 라켓이죠... 320그램 90빵에서 가볍고 빵 큰 라켓으로 바꿨는데... Prof.유께서 저에게 주셨는데요^^ 울며 겨자먹기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꿨더니... 발리가 잘되고 스매싱이 잘 되더군요... 스매싱 때 라켓을 던지게 된 것입니다. 라켓이 가벼우니 팔로 던질 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스매싱과 서브가 안성될 때까지 이걸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나 더 구매해서 지끔까지 쓰고 있습니다.
처음 몇 달간은 스트링 텐션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50/48로 했더니 볼이 임팩트시 푹 들어가서 그대로 날라가지 않더군요.... 포물선을 그리며 라인 아웃이 되는데...
그래서 52/50으로 했습니다. 그래도 똑 같더군요... 라켓면이 임팩트 때 푹 꺼지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제 스윙이 엄청 빠릅니다.
그래서 56/54로 했어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볼이 포물선 그리는 것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이것으로 3달 정도 쳤습니다.
문제는 2달 전에 텐션 측정기로 제 라켓 텐션을 측정해보았는데... 40이 조금 넘게 나오더군요. 바로 전날 멘 줄이.... 던롭 M6는 적정 텐션이 52~62입니다. 그래서 좀 쇼크 먹었죠...
저는 테니스장 코치 선생님에게 줄을 멨는데(5천원)... 옆에 테니스가계에서도 줄을 메는데 만원이에요... 그런데 그 분이 파운드도 읽을 줄 몰라요.... 그래서 6주에 한번정도 줄메는데... 자주 메니 귀찮아서 계속 코치에게 줄메고 있는데... 한달 전에 4G를 구매해서 3주 전에 메인 4G 62/ 크로스 러프 60으로 줄을 멨습니다. 코치가 가지고 있는 기계가 텐션이 맞지 않아서( 제 생각으로는 약 10정도 텐션이 낮아져 있는 것 같아요) 좀 높여 멨는데... 라켓 면이 판자같이 느껴지더군요.... 어지간히 쎄게 휘두르지 않은 이상 볼이 쎄게 나가지 않습니다. 쎄게 휘둘러도 라켓 면이 함몰된다는 느낌이 없어 좋더군요... 그런데 너무 가벼워서 가끔 전완이 삐긋할 때가 있습니다. 가볍고 빵큰 라켓을 척추 회전을 중심으로 던진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타점이 정확해야 볼이 라인아웃이 안됩니다. 그리고 왼쪽 어깨(포핸드) 또는 오른쪽 어깨(백핸드)가 임팩트 때까지 열리지 않아야돼죠...
스매싱과 서브만 아니면 좀 더 무거운 라켓을 쓰고 싶은데.... 제가 생각하는 고수는 프로와 같은 스맷싱입니다.
빵 크가가 커지면 커질수록 텐션은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정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90빵 48파운드이면.... 102빵은 90:48 = 102:x , x=54.4파운드가 되죠...
저의 갈등은 텐션을 좀 내릴까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텐션도 아니지만(기계가 정확하지 않으니...)
라켓 면이 탱탱하니 숏앵글을 치기가 너무 좋습니다. 스핀 걸어서.... 스핀 거는 느낌이 쫙 오드라고요.... 텐션이 낮으면 라켓면이 함몰되는?... 숏앵글시 스핀 거는 느낌이 거의 없죠.....
저는 지금 상태가 매우 좋은데... 전완이 2시간 정도 치고 나면 가끔 삐끗거리는 느낌이 정말 기분이 안좋습니다.
지금 10월 현재... 전 라켓의 텐션을 58/55로 내려서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벼운 라켓으로 너무 강력한 볼을 생산해내려는 노력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1시간 정도 강하게 치면 전완이 얼얼하는데.... 이는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라켓이 가볍다보니.... 라켓의 무게보다는 몸통회전력, 팔, 전완, 손 등의 힘을 더 사용하게 된다고 분석되며.... 이는 장시간 강력한 스트록이 전완을 피로하게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너무 쎄게 칠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3주 전에 325g짜리 라켓을 따로 장만했습니다.
제 판단은 라켓 종류나 스트링, 또는 스트링 텐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몸 전체를 효율적으로 무리 없이 사용하느냐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습니다.
2014년 11월 17일 추가 글
테니스 라켓 무게에 대해서는 교과서적인 답변들이 있습니다. 남자는 어느 정도고 여자는 어느 정도여야 좋다. 제 글은 이런 교과서적인 내용과는 매우 다릅니다.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5월달에 테니스에 미쳐 있는 분과 잠깐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제가 들고 있는 라켓을 보더니 이건 여성이나 쓰는 거라고 그러더군요. 전 속으로 좀 웃었습니다. 좀 가볍긴 가볍지 하면서요...
그래도 자존심 상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 라켓으로 320g이 넘는 바볼랏 라켓을 이용하는 하드 스트록커를 제가 그 라켓으로 스트록에선 자신 있게 밀어버리고 있었으닌까요....
그 때 들고 있던 라켓이 던롭M6.0입니다. 언스트렁 283g 102빵이죠. 이걸 올해 2월부터 들고 치기 시작했는데요.... 2개 들고 치기 시작하다가... 2주 전에 초등학교 6학년 제 아들에게 하나를 주고 레슨 받으라고 했느니 가볍긴 가볍죠...
제가 작년까지도 윌슨 프로스탭 90빵 아시아버젼 320g을 주로 쓰고 몇 년 전에는 오리지널버젼 340g을 1년 정도 썼으니... 저도 280g 정도의 라켓을 쓴다는 것이 좀 이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 선배님이 써보라고 주시는데... 안쓸수도 없어서 썼는데 괜찮더군요....
제가 이렇게 가벼운 라켓을 주저하면서도 그래도 사용하기 시작한데요는 저의 새벽반 파트너인 고수형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그 형님이 라켓을 써도 좋다고 얘기하신 건 아니고... 그 형님이 평소에 보여주는 모습 때문에 저도 한번 써볼까 해서 크게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인거죠...
그 형님이 키가 170이 안돼세요. 몸무게는 50kg이 조금 넘을 것 같아요. 제가 179에 72 정도이닌까... 남들이 멀리서 보면 제가 고수라고 착각하더군요...
그 형님이 275g짜리 라켓을 사용하세요. 볼이 정말 힘 있게 플랫성으로 쫙쫙 날라옵니다. 그 형님 3년 전에 이두박근 끊어지기 전까지는 정말 볼이 좋았어요. 지금도 좋지만....
그 형님은 전형적인 모던 스윙은 아니지만.... 몸을 공처럼 유기적으로 사용하세요...
테니스 라켓 무게에 대해서는 교과서적인 답변들이 있습니다. 남자는 어느 정도고 여자는 어느 정도여야 좋다. 제 글은 이런 교과서적인 내용과는 매우 다릅니다.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5월달에 테니스에 미쳐 있는 분과 잠깐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제가 들고 있는 라켓을 보더니 이건 여성이나 쓰는 거라고 그러더군요. 전 속으로 좀 웃었습니다. 좀 가볍긴 가볍지 하면서요...
그래도 자존심 상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 라켓으로 320g이 넘는 바볼랏 라켓을 이용하는 하드 스트록커를 제가 그 라켓으로 스트록에선 자신 있게 밀어버리고 있었으닌까요....
그 때 들고 있던 라켓이 던롭M6.0입니다. 언스트렁 283g 102빵이죠. 이걸 올해 2월부터 들고 치기 시작했는데요.... 2개 들고 치기 시작하다가... 2주 전에 초등학교 6학년 제 아들에게 하나를 주고 레슨 받으라고 했느니 가볍긴 가볍죠...
제가 작년까지도 윌슨 프로스탭 90빵 아시아버젼 320g을 주로 쓰고 몇 년 전에는 오리지널버젼 340g을 1년 정도 썼으니... 저도 280g 정도의 라켓을 쓴다는 것이 좀 이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 선배님이 써보라고 주시는데... 안쓸수도 없어서 썼는데 괜찮더군요....
제가 이렇게 가벼운 라켓을 주저하면서도 그래도 사용하기 시작한데요는 저의 새벽반 파트너인 고수형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그 형님이 라켓을 써도 좋다고 얘기하신 건 아니고... 그 형님이 평소에 보여주는 모습 때문에 저도 한번 써볼까 해서 크게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인거죠...
그 형님이 키가 170이 안돼세요. 몸무게는 50kg이 조금 넘을 것 같아요. 제가 179에 72 정도이닌까... 남들이 멀리서 보면 제가 고수라고 착각하더군요...
그 형님이 275g짜리 라켓을 사용하세요. 볼이 정말 힘 있게 플랫성으로 쫙쫙 날라옵니다. 그 형님 3년 전에 이두박근 끊어지기 전까지는 정말 볼이 좋았어요. 지금도 좋지만....
그 형님은 전형적인 모던 스윙은 아니지만.... 몸을 공처럼 유기적으로 사용하세요...
2014년 11월 25일 추가 글
라켓의 무게가 가볍다보니 (283g) 강력하게 리턴하려고 하면 제가 손과 팔에 힘을 많이 주었었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리턴을 자주하면 전완 외측이 좀 얼얼합니다. 어제도 강서브를 넣는 형님의 공을 강하게 몇 번 리턴하고 또 몇 번 강하게 줬더니 전완 외측이 얼얼하더군요.
역시 라켓이 제 체중에 비해 너무 가볍다보니 단순히 몸통회전만으로 강력한 파워를 내기가 어렵웠습니다 (제가 아직도 몸을 아주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과 전완에 힘이 좀 들어갔었는데요....
오늘은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손과 전완에 힘을 더 빼고 라켓이 몸통회전에 딸려와서 강타하도록 더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고 게임에 임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 가벼운 라켓으로 단순히 몸통회전력만을 이용해서 볼을 길기 엔드라인에 붙히기도 하고 짧게 사이드 라인에 붙히게 된다면... 이 가벼운 라켓이 정말 제 몸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게임 같이한 분들이 저보고 "왜 이리 폼이 이상하냐?"고 하더군요. 몇 일 더 서브라인 안에 떨어지는 나이롱볼에 대해 리턴을 짧게 또는 길게 넣는 것을 단지 몸통회전력에 의해서만 계속 하면..... 이제 더 이상 전완이 얼얼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짧게 떨어지는 볼에 대해 팔병신처럼 팔을 맥아리없이 놀렸더니 주변에서 "왜 이러냐고" 답답해하더군요....
첫댓글 이제부터는 라켓 텐션을 50미만으로 할려구 합니다. 어느 고수로 부터 들은 이야기인데요... 폴리 스트링의 경우 텐션이 40미만에서 천연gut랑 비슷한 느낌을 갖게한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