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허리 디스크는 무엇인가요?
척추는 목에서부터 경추, 흉추, 요추, 천골로 이루어져 있다.
허리디스크는 요추와 요추사이에서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disc)을 뒤에서 받치고 있는 인대
조직의 파열로 인해 추간판이 뒤로 밀려 그 후방에 위치한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하여 생기는 요
통과 신경질환을 동반한 질환을 의미한다.
디스크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의 일환으로서 추간판 구조물의 퇴행이 시작되는 20대 초반부터 발생되
어 30대를 전후하여 호발하며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은 드물다. 젊은층 요통의 주원인이다. 진
단은 단순X선이나 척수강 조영술, 근전도검사, CT, MRI등의 검사와 임상증상, 신경학적 소견에 따라
확정하는데 단순X선은 디스크 자체의 진단보다는 다른 이상유무를 감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 증 상
[통 증]
요통은 하부요추의 중심선을 따라 느껴지나 비교적 넓고 불확실하며, 둔부 혹은 하퇴부까지 해당신경의
분포부위로 방사통을 느끼게 된다. 때에 따라서 무릎 이하의 원위부에만 국한될 수 있다. 허리의 운동,
특별한 자세, 기침, 재채기, 배변 혹은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 뒷부분을 압박할 때에 악화되며 일반
적으로 눕거나 아주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소실된다.
[운동 제한]
급성기에는 심한 근육경직으로 모든 동작이 제한되며 허리를 앞으로 굽히기가 힘들다.
[좌골신경성 측만]
좌골신경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요추는 측만(허리가 삐뚤어지는 자세)을 보이게 되며, 추간판이 탈출되
는 부위에 따라 측만의 방향이 좌우된다. 즉, 신경을 자극시키지 않는 위치를 생리적으로 취하게 됨으로
써 허리가 휘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하지 직거상 검사]
무릎을 편 상태에서 서서히 하지를 들어올려 고관절을 굴곡시키면 좌골신경이 긴장되어 하지에 통증이
나타나는 검사로 진단상 가장 신빙성이 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란 좌골신경 분포 부위에 통증이 일어
나는 것이며, 같은 방법으로 검사를 시행하여 발목을 위로 제낄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근력 감퇴와 감각이상]
추간판 탈출로 신경이 압박되면 하퇴부의 근육위축과 압박받는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의 힘이 약화된다.
근육의 힘이 감소될 정도면 디스크 증세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제 4-5 요추간 디스크시는 엄지발가락을 위로 제끼는 힘이 약하되며, 제 5 요추와 제 1 천추간 디스크
일때는 발목 및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구부리는 힘이 약화된다. 제 3-4 요추간 디스크시는 하퇴의 안쪽
앞부분의 감각이 둔해지며, 제 4-5 요추간 디스크시는 하퇴의 앞쪽 바깥쪽, 발등의 바깥쪽, 제 4, 5 발
가락의 감각이 둔화된다.
☆ 원 인
추간판의 둘레에는 섬유륜이 있고, 그 속에 수핵이라는 반액체의 물질이 들어있다. 이것이 20세 이후면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점차 탈수 현상을 보인다. 이 수핵은 원래 몸에 걸리는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몸의 쇼크를 덜어주는 구실을 하는데, 탈수 현상을 일으키면 그 구실을 못하게 된다. 추간판이
탈출되는 원인으로는 추락 등으로 인한 심한 외상, 허리를 굽혔다 펴는 운동과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
는 동작 등을 들 수 있으나, 이러한 원인 없이 앞의 지속적인 부적절한 자세로 강한 하중이 계속해서 요
추부에 가해져 발생될 수도 있다.
☆ 치 료
치료의 근본적인 목적은 환자의 요통을 소실시켜 정상적으로 직장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
다.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대별할 수 있다. 요통의 일반적 요법에 따
라, 초기에는 자리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거나 코르셋의 장착으로 좋아지지만, 필요할 때는 골반에 추를
달아서 견인을 하여 안정고정을 한다. 2∼3주일 후부터 마사지, 온열요법 등의 물리요법을 한다. 또 압
통점에 국소마취제를 섞은 것을 주사하기도 한다. 초기의 신경근염에는 경막 밖에 스테로이드호르몬과
국소 마취제를 섞은 것을 주사해서 염증을 없앤다. 3개월쯤 이런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고, 요통 발작이
반복되며 한쪽 다리에 살이 빠진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부분이 있다면, 수술을 해서 튀어나온 연골을
적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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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20대 초반이 지나면서부터 퇴행한다고 합니다. 퇴행이라 함은 늙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가 늙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은 먼저 뼈가 물러지고 (단단한 강도가 떨어지고) 뼈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과 유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허리를 반듯이 펴기가 어려우며,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가 어려워집니다. 거기에 추간판이 탈출하는 허
리 디스크나 무릎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는 관절염 몸의 중심을 쉽게 잃어 넘어져 삐거나 부러지는 골격
계손상을 입게 됩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요통을 앓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했다고 해서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사람이라 하더라고 강하고 유연한 근육을 갖고 있다면 통증은 전혀 느끼지 않을
수 있고, 이후로도 계속 꾸준히 관리한다면 통증없는 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몸은 자기보전적 치료 능력이 있어, 튀어나온 추간판도 계속적인 운동으로 제자리를 찾게 만들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보다 더 무서운것은 요통입니다. 아무 이유 없는 요통을 앓고 있다면 조만간 허
리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의 목적은 통증의 감소이지, 튀어나온 추간판을 제거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