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1976년생 용띠 동갑이랍니다.
신랑 이름은 안성은, 색시 이름은 최윤희 랍니다.
우리는 1999년 세기말에 만났구여...
정확한 날짜는 9월 28일 오후 7시 30분 이랍니다.
절대절명의 장소는 롯데리아였지요...!
사랑스런 성은의 연애시절 애칭은 [순딩이] 였구요...ㅋㅋㅋ
새침떼기 윤희의 연애시절 애칭은 [무수리] 였답니다...ㅎㅎㅎ
그 이유는...성은이는 마음이 너무 착하고 여려서 순딩이구여.
윤희는 그냥 어느날 부터 순딩이가 [무술아]라고 불러서 무수리가 됐는
데요... 무수리가 되어서 왕같이 섬기라고 그랬을리는 없겠죠?
암튼 부를땐...다정하게 [무술아] 라고 불렀답니다.
우리는 참 우여곡절도 많고, 웃긴 일도 많이 격었으며...황당한 일 또한
많이 격었는데요...제일 황당했던건...데이트하고 집에 돌아가다가
주유소가 없어서...차가 서는 바람에... 주유소를 찾아 뛰어 나녔답니
다. 한 여름 밤에 얼마나 더웠는지...에휴..에휴...지금도 땀이! ^^
윤희랑 성은이랑 처음 만날을 때의 나이는 24살 정말 꽃다운 나이죠?
결혼하기 까지 장장 4년이나 연애를 했답니다.
연애할 때 윤희는 직장에 다녔는데요...소아과 간호사였구여.
성은이는 대학교 2학년이었답니다. 직딩과 대딩의 만남이었지요.
윤희가 직장에 다녔기 때문에...항상 늦게 끝났구여...그게 불만이었던
성은이는, 불만인 척 하면서도, 항상 병원에 와서 먼저 기다려 주었답니
다. 성은이는 학교와 집이 멀어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 했었는데요.
성은이의 기숙사와. 유니의 집은 대전의 끝과 끝인 관계로...
차가 안막히면....25분 이지만...
차가 막혀버리면...1시간도 넘는 거리였답니다. 그 먼 거리를 대학 졸
업하던 그 날 까지...많이도 와 주었답니다...!
성은이는 차가 있어서...차에서 데이트도 많이하고..여행도 많이 다녔는
데요...100 날에는 대천으로 여행을 갔었답니다.
맜있는 것도 많이 해 먹고, 해변도 거닐고, 추억도 만들었죠..^^
이건 여담인데요...대천에서 성은이는 첫키스를 감행 하려다가 실패했
죠...ㅋㅋㅋ
성은이가 윤희에게 프로포즈 하던 날은...
예쁜 국화바구니와 함께였는데요...예쁜 카페에 앉아서 프로포즈를 했답
니다. 우선 흰메모지를 한 장 윤희에게 주더니... 여기에 어떤 색갈로
칠하고 싶냐고 물었죠... 그 때 윤희는 알록달록 예쁜 파스텔 톤으로
칠하고 싶다고 대답을 했고, 성은이는 이렇게 말했었죠.
[내가 같이 칠해도 될까? 같이 칠하고 싶은데...]
유니는 바로 대답을 못 했지만...집에 돌아와서 문자메시지를 남겼답니
다...같이 칠해도 될것같아.... [너무 낭만적인 프로포즈죠? ㅎㅎㅎ]
헤어지려고도 했었지만...성은이는 윤희가 흔들릴 때면... 한 송이 장
미를 들고 찾아와 윤희의 마음을 녹였답니다.
그렇게 아름답고도 로맨틱한 윤희와 성은이의 사랑은 깊어져 갔구요.
주위에서는 닭살커플 이라면 우리를 타도하려고 했었지만...
우리의 닭살은 더욱더 향기로워 갔답니다. [그럼 비린내가 되나?]
그 증거로 2002년 10월 26일 우리는 결혼했지요...음하하하!
우리의 4년간의 사랑을 이렇게 글로 쓰라고 한다면... 정말 길고 긴
편지가 될꺼에요...이제부터의 우리의 결혼생활을 글로 쓰라고 한다면
아마도 싸우고, 화해하고, 또 사랑하고, 놀고, 웃고, 먹고,
총천연색 색깔들이 필요하겠지만...처음에 윤희가 원했던....서로 화합
하고, 이해하고, 섞여야만 하는 파스텔의 색깔들로 바뀌어 가겠지요~!
앞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서로에게 경례~ 충성!
그리고 제일로 중요한 한 가지.
성은이와 윤희는 하나님을 믿는데요. 성은이는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답
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고, 지금도 우리부부를 지키신다는 것 을
굳게 믿고 있답니다. 그럼 오늘도 주님의 사랑하심과, 선하신 계획을 믿
으며...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결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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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 신혼일기]
[러브스토리]
우리 부부를 소개합니다. (성은이와 윤희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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