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막히는 고속도로를 가다 서다 하면서 힘겹게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잠시 쉬다가 친구들과의 저녁약속 장소인 '상락'으로 고고~
대구 법원 바로 옆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조용하게 이야기 나눌 목적으로 많이들 찾는것 같더군요.
저 크리스마스 트리는 1년 365일 걸려 있는듯. 2006년 8월에 갔을때도 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빨간 궁뎅이를 보이고 있는 바이크는 친구놈꺼.
입구를 들어가서 안쪽으로 찍은 사진 오른편으로 방이 있습니다. 2층에도 방이 있습니다. 이곳은 홀이 없고 전부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왠지 무게가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자~ 이제부터 음식사진입니다! 제일 먼저 전복죽 맛은 그냥 그럭저럭
샐러드 그럭저럭. 한젓가락만 먹은듯하군요.
회 무슨 회인지는 잘..
찹쌀떡 음.요건 하나도 못먹었어요.
요건 보름날 먹는 잡곡밥 스타일? 조밥과 찰밥과 여러가지 나물들 괜찮더군요.
전 못먹었다..ㅡㅡ
문어 무침?
해파리 무침 이것도 먹은 기억이 없네유.
가오리 무침 요건 몇젓가락 집어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낙지 볶음 그럭저럭
이걸 뭐라고 하더라~ 중국집에서 몇번 먹은적이 있었는데 음.. 따뜻하니 괜찮았습니다.
갈비찜 좋았어요. 근데, 리필 했을때는 부스러기가 많더군요.
보쌈 요건 별로. 차갑고 서로 붙어있고.
가자미 탕수? 제 앞에 있었던 이유로 제일 젓가락이 많이 간 음식.
버섯 탕수 상당히 딱딱해서 전 별로였는데 한 친구는 꽤 좋아하더군요. 리필 해서 먹었어요.
요건 마지막으로 나온 밥 작은 그릇에 담긴것들이(생선조림 포함) 된장찌게와 함께 나온 찬들입니다. 조금 짤렸지만 밥과 시레기국도 있습니다.
요건 왠만큼 나왔을때 찍은 거 왼쪽부터 경아씨와 승찬이. 돌 지난지 얼마 안되는 애기 버리고 왔어요. ㅎㅎ 그 옆에 순영이와 영희씨. 영희씨는 지금 임신중~ 항상 밝은 모습이 좋아유~ 영희씨 맞은편에 그릇째로 들고 먹는 근웅이. 입구에 있는 바이크 주인. 마이 무라~ 저는 이날 자꾸 물이 땡겨서 찬물을 몇잔 마셨더니 음식을 많이 못먹었습니다.ㅜㅜ 별로 먹지도 않은거 같은데 배가 너무 너무 불러서..ㅠㅠ
개별 요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날 저희가 먹은게 20,000원/人 짜리입니다. 15,000원짜리도 있는걸로 아는데 3년 정도 전 얘기라 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약시간보다 늦게 오더라도 요리가 추가되는건 아닙니다. 대신 부족한 건 리필이 되더군요.
괜찮은 분위기에 괜찮은 가격으로 이정도의 음식이라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상견례 장소로도 좋을것 같고, 저희처럼 계모임으로도 괜찮을것 같고.
분위기상 예약은 필수인것 같네요.
약도
일단 지하철 역을 기준으로 표시를 했습니다만 그냥 법원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간판이 크게 보이시니 쉽게 찾으실 겁니다.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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