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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살구골 7단지 동아·서광·성지·진덕 아파트 | |||||||||||||||||||||
16층부터 20층까지 18개 동으로 125㎡형 728세대, 161㎡형 360세대, 194㎡형 160세대로 총 1천248세대가 사는 제법 중대형 아파트다. 단지 내 주차 시설도 지상 1천266대와 지하 888대를 주차할 수 있고 놀이터 3곳과 경비실 18개, 관리 사무소, 운동시설까지 갖췄다. ● 입주 10년…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아파트 지난달 31일 살구골은 입주 10주년 잔치를 열었다. 부녀회와 입주자대표회, 통장들로 구성된 준비 위원회에서 한 달여의 준비를 통해 음악회와 아이들의 재롱잔치, 주민 노래자랑을 펼치고 추첨을 통해 마련한 선물을 증정해 모두가 행복한 잔치였다. 관리소장 김병지 씨는 “주민들이 즐겁게 먹고, 마시고 이웃 간 대화도 하는 좋은 자리였다.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계속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로당에는 늘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상주하시는데 부녀회에서 매년 5월에 동네 어르신들 30~4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하며 명절에는 떡국을 대접하기도 한다. 매년 2회 봄·가을 야유회를 가는데 지난 4월에도 목포에 다녀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놀이터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밤 10시에 열린 토고전을 아파트 주민이 모두 모여 나와 응원하고 열광했는데 나머지 경기는 심야 시간이라 함께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는 후문이다.
이웃 간 화합의 장소로는 단지 내 있는 각종 체육시설을 빼놓을 수 없다. 관리 사무소 2층에 있는 탁구장은 2개의 탁구대가 놓여 있는데 방과 후 아이들이 즐겨 이용한다. 관리 사무소 지하에 마련된 체력 단련 헬스장은 아파트 주민이 운영 및 관리하는데 아파트 주민이라면 월 2만원을 내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706동 옆에 마련된 테니스장은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동호회가 조성되어 있을 정도다. 단지 내 테니스장을 아파트 거주민들이 아닌 외부인들에게도 개방해 인근 동네의 체육시설로까지 자리 잡았다. 테니스장 레슨 코치 김모 씨는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동호회를 결성해 활성화돼 있어요. 평일 낮에는 주로 외부 주민들이지만 저녁과 주말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북적거려서 친목적인 모임도 하고 다들 열심히 하세요”라고 전했다. ● 넓은 아파트의 장점 ‘아파트가 공원이다’ 굳이 탁구나 테니스, 헬스에 관심이 없어도 주민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다. 특히 단지와 옆 영일초등학교 사이에 20~30m 정도의 작은 공원은 반대쪽 왕복 10차선 도로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 살구골 아파트 전용 공원이라고 말해도 좋을 듯하다. ● 영통은 수원의 중심가… 이보다 더 편리할 순 없다 살구골이 있는 영통동은 2000년대 들어 수원의 중심이 옮겨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많은 인구의 유입과 그에 따른 상권이 형성됐다. 교통, 문화, 교육, 시장까지 인접해 단연 으뜸 아파트다. 대표적 예로 단지 밖 1km 도 되지 않는 거리에 신분당선이 공사 중인데 오는 2010~11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영통역은 살구골에서 걸어서 5분 이면 충분하다. 또한 경부 고속도로 신갈 IC 도 15분 내외면 진입 가능하며 광역버스가 많이 지난다. 주민 박은혜(43) 씨는 “남편이 안양으로 일을 다니는데 버스 한 번만 타면 간다.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 돈 버는 일이다”고 전해 좋은 교통여건을 꼽았다. 안양뿐만이 아니다. 서울 강남, 사당역을 가는 광역버스가 배차시간도 짧고 경희대를 출발해 1시간 남짓에 서울에 도착하며 수원역, 장안문, 서수원 터미널까지 가는 시내 노선이 다양하게 있어 수원 제2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홈플러스 영통점이 있고 그랜드 백화점이 새롭게 단장해 메가박스까지 있어 문화 시설도 아주 좋다. 주민 민경자(49) 씨는 “장바구니가 무거워서 차를 끌고 가지, 멀어서 차 끌고 장보러 가지는 않는다”며 대형마트가 인접한 단지를 자랑했다. 홈플러스 주변에 형성된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개인 병원들이 한군데 운집해 있어 작은 종합병원을 형성하고 있다. ‘수원의 대치동’이랄 수 있는 영통에서 교육시설은 말할 것도 없다. 살구골 아파트 울타리를 마주 댄 영일초등학교는 어린 아이들이 큰길을 건널 걱정도 없고, 모두 걸어서 20분 거리에 영일중학교와 영덕고가 있으며 경희대까지 지척이다. 또한 홈플러스 뒤편은 영통 학원가로 영어 학원은 셀 수 없이 많고 다른 동네에서 학교나 학원을 원정 올망정 살구골 주민들은 교육 시설에 대한 걱정이 없다. 영통 살구골 7단지 동아·성광·성기·진덕 아파트는 모든 면에서 인증된 주거지역으로 관내 최고의 시설과 위치를 자랑하며 앞으로 신분당선의 개통으로 더 이름 높아질 것이다.
출처: 신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