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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합격의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삼수 끝에 합격했어요. 합격까지의 여정은 정말 길었지만 그 와중에 하나님을 만났어요.
하나님께서 저와 동행하여 주셨기에 힘든 시간이었지만 감사로써 보낼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까지 전반기에는 하루평균 8시간, 후반기에는 하루평균 11시간 공부했어요(스탑워치기준), 전반기 주일에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고, 후반기에는 예배는 그대로 드리고 3~4시간정도 공부했어요. 전반기에 공부할때는 제자훈련, 수련회등등 전부 참여했어요. 수험생활중이라고 해서 신앙생활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읽으시다가 궁금하신점은 쪽지로 보내주시면 제가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도움드릴께요
올한해 승리하는 한해되시길....
서진썜이 수업하실때 너무 잘 챙겨주셔서, 끝까지 기운내면서 수험생활을 마무리 할수 있었어요
서진쌤 고맙습니다..
1. 1차 준비(1월~1차시험까지)
1) 교육학
(1) 1~2월; 박OO강사 기본이론 수강, 09년 기출 분석
평소에 인터넷강의를 들으면 강의에 집중하기보다 쇼핑이나 네이트온 톡 등등 평소엔 하지않던 온갖 별별것을 다 뒤져보는 산만함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PMP를 구입해서 하루에 2,3강의씩 꼬박꼬박 듣고 그날 들은 강의는 그날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09년도 기출을 풀고 분석하기 시작했어요. 분명 한번 봤던 시험이고 답까지 알고있는데도 불구하고 10개 이상틀리는 경험을 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혹시나 재수나 그 이상하시는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답까지 알고있어도 또 틀려요. 그러니까 좌절하시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시지 않는것이 중요해요
(2) 3~4월; 박OO강사+a 나만의 서머리 시작, 10년동안 기출 풀이&분석
강의는 완강해서 들었지만 막상 머릿속에 남는것은 별로 없었어요. 기출등을 보면서 잘 모르고 있는것, 빠진것 등을 노트 한권에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지루하고 머릿속에 별로 안남은거같아요.. 그냥 정리라도 해야 책상위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계속 정리해나갔어요
그리고 10년동안 교육학 기출을 전부 프린트해서 교육학 노트 서머리할 때마다 각 영역에 맞춰서 풀었어요.
(3) 5~6월; 우OO강사 기본이론, 영역별 핵심공부, 기출풀기, 기본이론서 읽기, 교육학 스터디 시작
박OO쌤 강의가 좋았는데, 계속 머릿속엔 암기해야되는것만 기억나고 전체적인 흐름이 기억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강사분 강의를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OO강사쌤 강의를 PMP로 들었어요
그리고 한주에 공부할 영역을 정하고, 그 영역에서 세세하게 알아야 할 주제를 조그만한 종이에 적고, 그 종이를 뽑아 입으로 말해보고는 했어요
집에서는 스터디를 함께 하던 언니와 저녁에 네이트온으로 만나서 음성채팅으로 기본이론서를 한시간씩 읽었습니다
(4) 7~8월; 나만의 서브노트화, 기출풀기
김OO쌤의 모의고사를 우연히 봤는데, 기출동형문제로 구성되어있는것을 보고 문제집을 구매했어요. 기출문제라서 돈낭비하는건 아닌지 걱정 많이했는데, 기출이 중요한건 다시말하고 다시말하도 입아플 정도라서 까짓것 하며 과감하게 구매했습니다. 문제집을 풀어나갈때에는 제가 약한 영역부터해서 풀어나갔어요. 생각보다 문제가 많아서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한번 시작한 서브노트는 그만둘수가 없어서 계속 만들었어요. 문제지를 풀면서 틀린거, 잊고있는거등등을 조금씩이라도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5) 9~10월; 교육학 모의고사 스터디
9월에 교육학 모의고사 문제집을 정해진 시간대로 죽 풀어보는 스터디를 구했어요. 한달정도 진행해서, 문제지 한권은 다 풀었네요
꾸준하게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늘 생각보다 많이 틀렸어요.
평균 15~16개정도 틀려서 이래서 시험은 보겠냐며 정말 많이 좌절하고 실망했어요
하지만 많이 틀려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우울하더라도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기분전환하고 틀린문제 정리하는데 시간을 들였어요
10월에는 강사분들의 모의고사를 1,2회씩 구해서 풀어봤어요. 박OO쌤이나 우OO쌤의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기본이론을 들은게 있어서 22~26점정도까지 나왔지만 다른강사분들 모의고사는 심할 경우 반절정도 틀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 시기에 모의고사 풀고 너무 많이 감정 소비하시지 마세요. 오히려 틀린문제 보완하는데 시간들이셔요
(6) 1차시험 일주일전; 박OO징검다리 서머리
매일매일 5년동안 기출문제를 다시한번 풀어봤어요. 이 기간에 다른 모의고사를 푼다는건 힘들것 같아서요. 기출풀고, 틀린것들은 주변이론들을 한번더 점검했어요. 징검다리 프린트물을 구할 수가 있어서 그곳에 정리했어요. 교육학 공부를 하면서 이 기간에 한 공부가 제일 잘한거 같아요
2) 전공
(1) 1월~2월; 개론서 읽기, 09년도 기출풀기
삼수를 했기 때문에 전공강의를 듣고 싶지는 않았어요.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자부하고 있었거든요. 카페에 올라와있는 합격수기를 모조리 읽었는데 다들 개론개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개론서를 꺼냈어요. 한줄 한줄 꼼꼼하게 읽으면서 나에게 부족한건 무엇인지, 모르고 지나친건 무엇인지 봤어요.
일주일동안 한 영역을 정해서 매일매일 그 영역을 읽었어요
이때 개론서는 3권 봤어요
많이 보시는 특수아동교육, 최신특수교육(시그마), 최신특수교육학(학지사)로요
09년도 기출을 풀고 분석했어요. 전공도 교육학처럼 똑같이 ㅡㅡ;; 엄청 틀려서 혼자 또 엄청 울었네요.
(2) 3~6월; 기출정리 시작, 마인드맵 시작, 스터디시작
기출정리를 하다가 다른사람은 어떻게 공부하나 싶어서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스터디는 각 영역별로 개론서나, 각론서를 위주로 서로 정리하고 발대하는 식으로 진행했고요. 초중등 기출을 중심으로 기출풀이도 했어요. 기출풀이를 할때는 다른 서적에서 딴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출포함한 그 중심이론들을 모두 정리해서 서로 이야기했어요.
공부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게 마인드맵을 정리한거예요
이때 정리한 마인드맵을 3차시험까지도 봤으니.. 제일 효율적이고 제일 잘한거라고 생각해요
보고있던 개론서의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어요.
마인드맵은 만화책을 참고해서 그리게 됬는데, 참고한 만화책은 지금 티비로 방영중인 공부의 신의 원작인 드래곤사쿠라(정발; 최강입시전설 꼴찌동경대가다)예요
비록 만화책이지만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방법이 잘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3) 7~8월; 강OO쌤 교재 정독시작, 강OO쌤 교재 정리, 교육과정 정독시작, 문제집 풀기
강OO쌤 교재를 하루에 영역씩 정독했어요. 눈으로 한번 입으로 한번 읽었고요. 큰 제목만 백지에 써놓고선 내가 아는만큼 적어봤어요. 그리고 강OO쌤 교재에 02학년도 기출까지 1/4사이즈로 프린트해서 해당영역에 붙이고, 기출된 내용중에서 강OO쌤 교재에 없을때는 각론을 뒤져서 써놓거나 붙여놨어요.
그리고 이시기에 개론서가 한권나왔는데(파란색) 이 내용이 참 괜찮아서 마인드맵으로 정리해서 전에 정리한 개론서마인드맵과 함께 엮었어요
교육과정의 경우, 해설서를 모두 구입했지만 읽어도 따분하고, 초등교육과정과 헷갈리는등 공부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루에 10장씩이라도 편리하게 읽자라고 생각해서 한OO쌤 교육과정 교재를 샀는데, 역시 눈에 안들어왔어요. 이건 실패라고 생각해요..
이후에 테OO교육과정 책을 샀는데 간략간략 중요한것만 적혀있어서 이 책은 거의 외우다 싶이 읽고, 썼어요
(4) 9~10월; 서O모의고사, 기출풀기
여태껏 공부한것을 정리하고 싶어서 모의고사 강의를 들었어요. 많은 강사분이 계시지만 서O쌤 수강생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것 때문에 들었답니다. 당시 대학원을 계속 다니고 계시고 모 학교로도 강의하고 계시다보니 현 특수교육동향을 쉽고 빠르게 접할수 있었던게 제일좋았어요. 혼자의 계획으로 공부해오다가, 정해진 길이 있으니 이시기에 전공공부가 제일 재밌었어요. 다른강사쌤들의 모의고사도 구해서 적게는 3~4회, 많게는 6회이상도 풀어봤어요. 이때 모의고사의 경우 대부분 10개 전후로 틀렸던거같아요.
기출은 버릇처럼, 내용, 답, 주변내용 다 알때까지 보고 또 풀었어요
아예 09년도 초에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제본한게 있었어요. 그 스프링제본한것을 보고보고 또 봤어요
교육과정의 경우 테OO쌤의 교재를 하루 절반정도 정독했어요.
(5) 1차시험 일주일전; 개론서마인드맵, 모의고사 틀린것 다시보기
일전에 만들어두었던 개론서 마인드맵을 하나하나씩 읽고, 서O선생님 모의고사 문제에서 틀린문제들을 다시 읽어봤어요. 이때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등을 틈틈이 이용해서 읽어봤어요. 그리고 모의고사 강의중에 서머리 해주신게 있었는데 내용이 굉장히 간략하고 꼭 알아야 할것만 있어서 이것은 다 외웠어요.
3) 초등교육과정
(1) 1~2월; 구OO 강사 기본이론 수강
제시간에 강의 듣는것도 힘들었어요
사실 이시기에 초등에 시간을 많이 들이기엔 조금..
(2) 3~7월; 각론서머리 시작
5,6학년 각론을 구OO쌤 기본이론서에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손으로 일일이 적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시간과 노력이 들었어요.
가끔 이걸 왜 해야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기억이 많이 남아서 2차까지 도움좀 받았어요
(3) 8~10월; 구OO 문제풀이, 파이널서머리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어요. 문제풀고 강의듣기만 급급했던거같아요. 생각보다 강의가 길었고, 시간이 많아부족해서 한번 보는데 의의를 뒀어요.
매우 자세하고, 많은 양의 문제들을 접해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문제풀이를 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주셨기 때문에 그중에서만 중요한 내용은 뽑아서 수첩 한권에 정리하고 이걸 2차시험때까지 봤어요
2. 2차시험준비
(2차시험은 많이 준비를 못해서 다른 선생님들 합격수기를 참고하세요)
2차의 경우 1차시험이 마치고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스터디를 했어요
하지만 1차시험 결과발표후, 사람부족으로 모이는것은 해체를 했고 각각 강사선생님들의 자료를 교환하고 개별적으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번도 2차를 준비해본적이 없어서 윤OO쌤과 한OO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두쌤들이 첨삭지도를 해주신게 좋았었어요
2차 자료가 생각보다 많았지만 학원자료만으로도 공부하기가 벅찼어요
이때 공부시간은 정말 하루에 2시간? 3시간도 안했었어요
정말 2차를 합격하게 된것은 믿기지 않아요
3. 3차시험준비
2차시험을 마치고 바로 스터디를 구했어요
일주일에 2번씩 한번 만나면 5시간정도 진행했어요
스터디원 전부가 주제를 선택해오면 가위바위보로 그날 짤 지도안 주제를 정했어요
정한 주제로 1시간동안 지도안을 짜고 바로 수업실연했어요
수업실연하는건 핸드폰카메라로 동영상 촬영하면서 어떤것이 잘못된것인지 다시한번 보고했는데, 이게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됬어요
수업실연하고나면 스터디원들이 꼼꼼하게 잘못된점을 지적해주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시선처리나, 말의 속도, 수업의 흐름등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거의 3차시험전까지 힘들었어요.
실연을 마치고 나면 면접을 봤어요
면접같은 경우는 구상형1문 즉답형2문을 준비해서 각 지역별 면접시간에 맞게 서로 이야기했어요. 2차시험 발표나고 나서는 문제유형이나, 문제수 조정을 해서 그지역 맞춤 면접을 봤어요
이때도 스터디원들이 꼬집어서 지적을 많이 해줬어요. 주로 시선처리, 말속도, 말투 등등을 많이 고칠려고 노력했어요
1,2차 점수가 넉넉하지 않아서, 이때 스터디가 없었다면 아마 합격하지 못했을거예요
<참고하시라고 1년동안 산 책 정리해볼께요>
박OO,우OO 기본이론책(도합 5만5천원에 중고로 구매)
김OO 기출동형 문제집
한OO 교육과정, 테OO 교육과정
임OO 문제집, 테OO 문제집, 서O문제집, 임OO 2차 문제집
구OO 기본이론책
제본한 책도 몇권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얼마 안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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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현장에서 정말 멋진 특수교사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0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