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03 살기 좋은 아파트’에 남동구 만수동 햇빛마을 벽산아파트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동주택의 우수관리 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주거공동체 문화를 확산 보급하기 위해 시의원, 인천발전연구원, 대한주택관리사협회대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등 1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심사한 결과 시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아파트에 남동구 만수동 햇빛마을 벽산아파트, 시상금 300만원의 우수아파트에 남구 관교성지아파트, 시상금 200만원의 장려아파트에 계양구 두산·쌍용아파트 및 특별상에 계양구 효성5차뉴서울아파트가 선정됐다.
최우수아파트인 햇빛마을 벽산아파트(관리소장 이명호 주택관리사)는 2000년 준공된 2,073세대의 대형단지로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도서관 운영과 어른 및 자녀들을 위한 푸른교실 개최, 헬스장 등 복지시설 운영이 활성화돼 있으며 주민화합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운영에 주민의 참여율이 높고, 지역 복지관과 결식아동 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활발하다.
또한 투명한 회계관리 및 주차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단지내 각종 시설물 관리우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미 작년에도 남동구 살기 좋은 아파트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구 관교성지아파트(관리소장 김성옥 주택관리사)는 1991년 준공된 420세대의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주민설문 조사를 통한 민주적 운영방식과 부녀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 주민의 화합과 어린이 놀이터를 야간 주차시설로 활용하는 등 주차관리 시스템 개선을 비롯해 소규모 단지를 규모있게 관리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2월 중에 우수단지에 대한 표창 및 시상금을 지원하고, 단지별 우수관리사례에 대해 사례집을 만들어 공동주택 단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