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칼라차크라" 발간 2007.7.

<img style="MARGIN: 3px 0px"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3/3_cafe_2007_08_07_01_54_46b752551c99b' align=absMiddle border=0 > 권현수 시인 첫번째 신작시집 『칼라차크라』 발간 관음과 만나는 만다라의 시학 2003년 『불교문예』로 등단한 권현수 시인의 첫번째 신작시집 『칼라차크라』가 문학아카데미시선 198번으로 출간되었다. [Ⅰ. 눈꽃 세상] [Ⅱ. 칼라차크라] [Ⅲ. 여기 바로 지금] [Ⅳ. 뿐, 뿐, 뿐] [Ⅴ. 시인의 에스프리] 등 5부로 구성되었다. 박제천 시인은 해설에서 “단독자 속에 숨어 있는 사랑과 고통과 죽음, 갈등과 좌절과 절망의 나락에서 화해의 힘을 찾아내는 서정적 시인”이라면서 “불교적 사유와 불교적 장치를 내던졌을 때 불교적 세계의 본원과 맞딱드림을 보여주는 시집”이라고 평한다. 엘리엇이 그 운명의 근원과 확산, 단절과 재생을 하나의 주제로 삼아 교향악을 연출하는 서사적 시인이라면, 권현수는 그 운명의 심층부로 깊이 들어가 업이 갖고 있는 그 낱낱의 실마리를 하나의 형상으로 만들어내고, 그러한 단독자 속에 숨어 있는 사랑과 고통과 죽음, 갈등과 좌절과 절망의 나락에서 화해의 힘을 찾아내는 서정적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권현수 시인이 첫 시집의 제목으로 삼은 “칼라차크라”는 영원한 시간의 수레바퀴를 가리키는 산스크리트어라고 한다. 칼라차크라는 쉽게 말해 전생과 윤회의 상징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의 수행과정에서 깨우침을 얻어 그 윤회를 벗어나는 자가 부처라면, 시인은 오히려 그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기보다 그 바퀴를 자신의 것으로 삼아서 그 바퀴에 깔려 있는 자신을 되찾아내고, 그 자신의 몸에 새겨진 시간의 응어리, 고통의 문신 하나하나에 숨겨져 있는 사랑의 의미를 해독하는 걸 또한 스스로의 업으로 삼고 있는 자들이다. 오욕과 좌절과 절망을 순수와 극복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 시인된 자의 본분이라면, 그 본분에 충실하게 “아름다운 황사”의 본모습, 관음의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향기를 보아낼 수 있는 권현수 시인의 시력이야말로 참 시인의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만한 시력을 유지할 만큼 시집 전권에 수록된 시편들 역시 하나같이 저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보석처럼 탈곡된 알곡의 고봉밥을 먹여줄 태세이니 독자 여러분도 “여기 바로 지금”의 고봉밥을 나처럼 배불리 잡수시길 바랄 뿐이다.―박제천(시인, 문학아카데미 대표) ▶ 권현수 시인 연락처; 134-774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 436동 709호 손)011-9036-5831 이메일: hyonsue7@hanmail.net 홈: www.kwonhyonsue.pe.kr ▶ 권현수 시인 약력; 진주교대 졸업. 건국대 교육대학원 졸업. 미국 하와이 퍼시픽대학 수학. 2003년 『불교문예』 신인상 등단. ▶ 문학아카데미; 종로구 동숭동 2-19 낙산빌라 101호 TEL 764-5057 FAX 745-8516 ▶ B5판·반양장 112쪽/ 값 6,000원 시집[칼라차크라]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눈꽃 세상 타클라마칸 황사 19 감을 익히며 20 산솔새 울음소리를 듣다 21 눈꽃 세상 22 서해바다 걸덕어 23 잔치판에서 24 파랑새 보호구역 25 솔섬 이야기 26 샤알레 속 강낭콩 27 제 스스로 타는 불꽃은 푸르다 28 석류 29 어느 여름날의 사랑 30 쇠줄 올무에 발목을 잡히다 31 흑염소 사랑 32 향어 요리법 33 그대 이름은 아사달 34 다섯 번째 잠 35 시청역에서 36 제2부 칼라차크라 칼라차크라, 하늘 두레박 39 칼라차크라, 코끼리 이야기 40 칼라차크라, 뻐꾸기.exe 42 칼라차크라, 그 블랙홀의 흔적 43 칼라차크라, 아침 인사 44 칼라차크라, 빗살무늬토기 45 칼라차크라, 안악5호분에서 46 지금을 찾아서 47 청정상회 48 경혈지압매트에 올라 49 4월의 레일 50 거울 원숭이 51 내 마음의 수문장 52 초록빛 나의 세간복 53 라자요가 54 호두껍질 속의 부처님 55 마음에 관한 단상 56 제3부 여기 바로 지금 매미소리 속에서 느리게 59 여기 바로 지금 60 동자바람 61 일생 62 삼베조각보를 유리문에 걸다 63 부처님 오신 날 64 마음 비우기 66 뿌리 없는 나무를 심다 67 항우울제 처방을 받은 날 68 솔잎 향초에 불을 밝히며 69 빛으로 다시 태어나기 70 10분만 투자하세요 71 평상심을 위한 연습곡 72 배꽃무늬 골무를 끼고 73 아틀라스와 함께 74 줄어름 타기 75 봄맞이 실행 프로그램 76 제4부 뿐, 뿐, 뿐, 여름에는 가야산으로 간다 79 뿐, 뿐, 뿐, 80 무상사에서 81 조선 막사발에 말차 한잔 받아들고 82 애기별꽃 웃음소리 83 너의 눈 속에 내가 있다 84 금강초롱 85 보이지 않는 것이 나를 조종한다 86 악어새를 팝니다 87 스펑나무가 이르기를 88 마사이 전사에게 보내는 편지 89 압사라를 위하여 90 보오강 가에서 91 밀월 92 빙벽 앞에서 93 라만차 평원에서 94 집착 95 가을의 전설 96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박제천 해설/ 관음과 만나는 만다라의 시학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