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포란형 자손번창
진천군 이월면 삼룡리에는 서룡상천형(瑞龍上天形)이 있으며 백곡면 양백리에는 백조포란형(白鳥抱卵形)으로 불리는 형국이 있다. 이런 땅에 조상의 묘를 쓴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자손이 번창한다고 알려졌다.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 뒷산은 와우형으로 약2770년 전에 호를 삼괴당이라고 부르는 남지언이 이 산에 묻혀 그 자손들이 번창하여 현재 대종을 이루고 있다고 전하다.
여기서(백조포란형)이라 흔히들 쓰는 금계포란형, 봉황 또는 학이 알을 품고 있다는 봉소(鳳巢)포란형. 학소(鶴巢)포란형 등이 있는데 모두가 산 형체가 뾰적뾰족한 관악산 같은 생김새를 가져야 한다. 오행으로 풀이하면 화(火) 형체를 말하는데 외(外) 좌청룡. 외(外) 우백호 등 청룡과 백호가 겹겹이 싸여 학이나 봉, 백조 등의 날개를 연상하는 형국이 되어야 하며 가운데 둥근 알 모양의 봉우리가 있어야 한다. 형장은 역시 알의 위치로서 여기다 묘를 쓰면 속박(速發), 즉 금세 발복이 된다. 또 닭이 한번 알을 품어 십수 마리의 병아리를 까듯이 여러 사람을 이끌어갈 영걸이 나온다거나 자손이 번성하는 것을 유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