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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조선어 우리가 지킨다
인체가 단지 십여가지의 화학원소로 조성되였다는 것은 배웠지
만 그 화학원소를 이리저리 반응시켜 사람을 만들어냈다는 소리
는 듣지 못하였다.
뿌리없는 나무가 없는것처럼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알게모르
게 파란만장한 력사가 있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민족의 혈통의 흔적을 따라 력사를 거슬러 올라 간다면 고구
려, 북부여와 고대몽고족,(고)조선 그리고 동이민족, 더 올라가
면 아프리카 고대 류인원, 그냥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다. 력사학
자들과 고고학자들이 유물자료검증,과학적추적과 론쟁이 있겠지
만 객관적으로는 대개 그렇게 되여 있는것이다.
우리민족의 력사는 세계력사의 일부분이며 중국력사와 긴밀하게
병존한다. 대륙에서의 수많은 전쟁과 피난,류동 그리고 혼
혈을 격으면서 일부분의 한족과 기타 민족과 일부분의 조
선민족과 서로 동화되는 과정을 수차 되풀이해 왔다.
현대 생물과학 연구에서 중국인의 유전자와 조선민족의 유전자
그리고 몽고, 일본인의 유전자가 아주 비슷 하여 구별하기 어렵다
는 결론이 나왔다.
환웅시대를 거스르면 중국력사와 거의 합치되고 있다. 요,순,우
와 로자, 공자를 동이족이라고 최근에 중국사료와 대륙의 력사유
에서 하나씩 추적해 내고있다.고구려의 변방이 북경서쪽을 넘어
서며, 백제,신라의 위치가 전체 산동성을 포함한 장강 이남까지
의 중국의 연해지구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묵과할수 없게 되였다.
한갈래의 동이족이 한족으로 동화되였음을 말해준다. 갑골문의
창제도 물론 우리 조상들의 몫이였다.
지금의 우리조선족은 남북조선을 포함해서 모두 한 문화권안에
들어있다. 화학원소에서 금속과 비금속계렬지간에 뚜렷한 분계선
이 없는 것처럼 민족지간에도 두 민족의 중간상태로 있는 경우가
있다.그리고 같은 한 민족끼리도 지방과 체제에 따라 언어와 습관
이 조금씩 다른것을 볼 수있다.
우리민족의 자랑인 훈민정음은1443년에 창제되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지식인들과 벼슬 관리일군들은 모두 한자로된 문언문을
사용하였다. 1950년까지도 한문투는 계속 사용 되였다. 우리선조
들은 근 일만년의 유구한 세월의 흐름속에 대에 대를 이어 한자
를 창제하고 보충,정리하여 국어로 사용하면서 훈민정음과 함
께 아름답고 섬세한,그리고 풍부한 오늘의 우리조선어로 발전하
는데 이르렀다.
매개 한자마다 대응하는 표음문자가 있다. 례를들면《天》을
《천》이라하고《地》를《지》라고 읽는다.일부사람들은 지금
훈민정음의 우수성과 선진성에 혼미되여 한자를 배척하고 심지
어 외국어의 행렬에 끼여넣고 있다. 사실 우리말의 대다수 부분
이 한자어로 되고있으며 한자 표음방법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자
를 한어병음으로 읽을때는 한어이지만 우리표음방식으로 읽을 때
는 조선어이다.
어떤사람은 한자를 박물관으로 보내려 하지만, 매글자마다 뜻이
내포되고 있는 우수한 특점이있어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
겨 사용하고 있다. 낯선어휘가 나타나면 그것을 한자로 련상해
보면 그 뜻을 인차 짐작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우리말을 간단명료하게 쓸수 있다. 례를들면 《나
오는곳》《들어가는곳》을 《출구》《입구》이렇게 쓸 수있다.
어떤사람은 이것이 한족으로 동화하는것이 아닌가고 질문할수 있
는데 사실 한문은 우리조상들이 오래동안 쓰던 바로 우리글이라
는 것을 명심하면 될 것이다.
한자성어에서 한자어는 그 우월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일장
춘몽》이라든가《우공이산》은 한개의 단어가 하나의 이야기를 함
축하고 뜻이 깊고 단번에 그 철리를 깨달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성어사용이 유식을 뽐낸다며 《순우리말》 사용을 주장한다. 그
렇다면 《우공이산》을 《우공이 산을 옮기다》는 식으로 된다면
-그것도 한자어를 피면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단어가 아니라
이미 주어와 술어,보어가 들어있는 한개의 문장이 된다.
한자어《음경》,《음부》라는 단어는《자지》,《보지》보다 점
잖게 들린다. 《성교》 라는 단어를 소위《순우리말》로 표기한
다면 너무나 창피하여 표기할 엄두도 못낸다.
《순우리말》쓰기를 주장하는 사람도 한자어를 배척하고는 작문
의 단 일보도 전진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민족이 반만년 사용하
던 한자어는 남의 글이 아니라 바로 우리글이기 때문이다. 풍부
한 우리 민족언어를 남의 말이라 하고, 자랑스럽고 찬란한 우리민
족 문화유산을 남에게 빌려온것 처럼 말하는 사람을 보면 참 뭐
라고 말해야 좋을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 우리 선조들이 한자
를 발명, 사용하면서 문명사회로 진입했으며 후에 훈민정음이 창
제 반포되였는데 왜서 한자어를 남에게 주어왔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여기에서 한자어도 바로 순우리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한다.
현실적으로도 한자를 리용한 조어가 그렇게도 간편하고 다양하
고 함축되고 좋다.
“례를 들어 訓에서 제시한 <천(天)>자의 뜻은 <하늘>로 되여 있다. 여기
에 새로 익힌 한자를 결합시키면서 <天地>, <天宮> 등으로 어휘를 확장
해 나가다 보면 <天>字가 <하늘>이란 뜻 외에도 <자연의 * 천연적인 *
타고난 * 선천적인 * 임금 * 하느님> 등 파생적 의미도 지니며 또 그것을
토대로 다른 추상적의미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알
게 된다. 하여 <天理 * 天生 * 天命 * 天性 * 天成 * 天賦 * 天子…>의 뜻
을 쉽게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으며 나아 가 <天長地久 * 天藏地秘>
가 가지는 추상적 의미까지 類推해내는 推理力과 創意力도 스스로 키우
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 文理가 확 트이게 되여 學力은 급속도로 제고
될수 밖에 없다.”
(박문희저, 한자교육페지는 조선어를 죽이고 있다.
http://www.ckywf.com/forum_index.php)”
중국 고유어는 번역이라는 것이 필요없다.한자의 표음자를 그대
로 옯겨놓으면 된다. 그리고 제창하지는 않지만 한자를 그대로 옮
겨 놓아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한자는 우리글이기 때문이다.
한어에서《中国》를 병음자《zhong guo》 로 표기하는 것을 번역
이라고 하지 않는것 처럼 우리가《中国》를《중국》이라고 표기
하는 것은 한자를 표음문자로 바꾸어 놓는 것일 뿐이지 번역이라
고 하지 않는다.
한자의 훈민정음 표기는 발음으로 보나,뜻으로보나,습관으로 보
나,미관으로보나 함축성있고 아름답고 우아하다.보기쉽고 보는
사람 리해하기 편해서 좋다.례를들면 《小康》 을
《소강》으로-이미《초요》로 다듬어 쓰고 있음- 《周恩来》
를《주은래》로 표기하면 읽기 좋고 알아듣기 쉽다.
남한기자들이 사용하는 한자병음자 음역법은 결국에는 한자를 외
국어로 취급하는 용속하고 무지한 규범이다,우리글 표음법 놔두
고 한어병음법을 그것도 서툴게 쓰고 있다. 실로 우리민족의 자존
심을 상하게 한다.거기에 내포 되고 있는 모순이 한두가지가 아
니다,기자들의 한어수준이 미약하기 때문에 자전을 찾아서 그 병
음을 취급하다 보니 본래의 발음과는 딴판인 결과가 나오기 일쑤
다.
《长江》을《창쟝》으로 해야되나? 아니면《창강》으로 해야되
나 그렇지 않으면《창쟝강》으로 해야하나?! 《长江》은 고유명
사이나 그중에《江》은 고유명사가 아니다. 그냥《장강》이라고
하면 될걸 가지고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 시킨다. 《江》과《河》
를 어찌 구분할지 몰라서《黄河》를《황허강》이라고 한다. 그렇
게서라도 정부의 문자규범을 잘 준수하려는 한국기자들의 소행
이 갸륵하기만하다. (조선어규범을 함부로 무시하고 한국어 두음
법칙을 맹종하는 어떤 우리 조선족 작가들에 비하면)
방인태(方仁泰) 서울교대 교수는 ‘延邊’을 ‘연변’이 아닌 ‘옌볜’으로, ‘吉林
省’을 ‘길림성’이 아닌 ‘지린성’으로 부르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옛 고구려 땅이자 현재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는 곳의 지명을 중
국식으로 부른다면, 고구려 역사가 이미 중국에 귀속됐음을 우리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어떤학자는 한족사람이 우리의 한자를 빌려쓴다고 말한다. 한자
에 대한 우리발음법은 먼저고 한족들의 한자 발음은 여러가지로
잡다 하였는데 신중국이 탄생해서야 현재의 병음으로 통일하였다.
우리글에는 아름다운 표준어가 주체를 이룬다, 표준어를 사용하
면 남북한을 포함하여 세계각지에 사는 우리민족들과 의사 소통
이 편리하며 뜻과 감정이 융합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되도록 표준
어 사용을 제창한다. 드라마나 문학작품에 지방 사투리를 삽입하
는 것은 인물의 개성을 돌출이하거나 유머,조롱같은 특수한 용도
로 쓰인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누가네 집》에서 두부를 사온다는 얘기
를 자주 들었다.커서알아보니《누가네집》성씨가《류》씨였던
것이다.
우리는 같은 표준어라하지만 지방에 따라 입말에서 다르게 나타
나는 현상을 쉽게 발견할수 있다.
례를 들면 평안도 입말사투리
《영철아-영털아》,
《룡순이-농순이》,
《리씨-니씨》,
《좋다-돟다》,
《령감-넝감》,...등등이다.
경상도 입말사투리를 보자.
《리씨-이씨》,
《룡순이-용순이》,
《령감-영감》,
《순이-쑤이》,
《계집애-기집애,지집애》등등이다. 보다싶이 지방에 따라 같은
말을 다르게 발음한다.우리 조선족 새 일대는 표준어를 공부하면
서 사투리 발음법이 기본상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이른바《두음법칙》이란 것을 만들어놓고 사
투리 발음을 그대로 문자표기 하는데까지 이르렀다.그것도 어이
없이 발음하기 쉽다는 것이 그 리유이다. 그리하여 한 사람의 성
을 두개로 만들어 놓는 희한한 문제를 낳고있다. 사람의 성(姓)
자《李,柳,梁》등이 뒤에 올때 만은《리,류,량》으로된다.례를 들
면 모 아가씨를 부를때는《미스리,미스류,미스량》으로 된다.
앞에 올때는《이,유,양》이다. 바로 경상도의 사투리발음과 같
다. 그것이 발음하기 편리하다고 한다. 우리는 문서를 작성할때 를
들면 려권을 신청할때 성과 이름을 따로 쓰는일이 있다.그렇다
면《성》란에 두개성중에 어느것을 써야할까?
남한의《두음법칙》은 중국어의《多音字》와 본질적으로 다르
다. 중국어의《多音字》는 음이 다르게 나오면서 그 뜻과 쓰이는
용도가 다르다. 례하면《长》을《zhang》으로 읽을 때는 사람의
관직을 말하는 명사로 많이 쓰이나《chang》으로 읽을 때는 무엇
이 길다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남한의《두음법칙》은 뜻이 같으면서도 단지 발음하기 편리하다
는 리유로 다르게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의 어느 나라에도 완전이 소리 나는대로 적는 언어는 없다.
우리는 문법에서 모든 언어에 어음동화현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글을 읽을때 문자 그대로 발음한다면 조심스럽고 딱딱하여
더디거나 류창한 소리를 내지못한다. 그리하여 일정한 변화를 허
용한다. 례를 들면《곱다》를 읽을 때《곱따》라고 읽어야 류
창하고 자연스럽게된다. 그렇다고《다》자를《따》로 표기한다
면《다》자의 토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모든문장을 소리나는대
로 표기한다면 뜻풀이에 장애를 조성한다.례를 들면 경상적으로
쓰는 언어인데도《많이 먹어라》를《마니 머거라》로 표기한다
면 리해하는데 한참 품을 들여야한다.《학문》을 읽을때는 《항문》으로
읽지만 발음대로《항문》으로 표기 한다면 뜻이 달라진다.
물론 어음동화현상은 한국어에도 없지는 아니하건만 유독 한자어
에서만 소리나는대로 표기한다고 한다.그것도거라 경상도 사투리발음
에 따른다.지금 한국학계에서는 일제시기부터 내려온 유물이라
두음법칙 취소를 요청한 상태이다..
아래에 한국어 맞춤법 제12항을 옮겨본다.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
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 》
보다싶이 두음법칙은 한자어에만 적용한다.기타와 외래어는 무척
관대하다.례를들면《루마니야》를《누마니야》로《라디오》
를《나디오》로 적지않는다. 외래어는《ㄹ》 발음이 되고 한자어
는《ㄹ》 발음이 왜서 안되는지 이상하다.
최근 한국뉴스에 성이 유씨인 사람이 자신의 호적에 성을 류씨로
되돌려 줄것을 청구하여 법적으로 승인을 받아 학교에서 자식
들의 성도 모두《류》자로 바로 잡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수천년
동안 내려오던 성씨를 지금에 고친다는 것이 위헌으로 판정난것
이다! 한국어 맞춤법이,두음법칙이 흐트러지기 시작한것이다!!
흥미로운것은 한국학계의 문장에서《螺线形》이란 단어를 맞춤
법을 어기고《라선형》이라고 표기한것을 볼수있다.
그리고 북조선에서《꼬부랑국수》라고 불리우는《라면》이란 단
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지만 한자의 꼬불꼬불한 소라
《螺》자를 련상하게 한다. 생각보다《라면》이《나면》보다
발음하기 좋았고 리해하기도 편리하였다.
한국정치계에 《친노》,《반노》,《비노》라는 단어가 있는
데 분명히 한국어 맞춤법 위반이다. 두음법칙대로하면 응당이
《친로》,《반로》,《비로》로 되여야 한다. 그들도 한사람의 성
이 둘 로될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샘이다. 이것이 바로 두음법칙
은 황당 성이다
두음법칙은 한국사람들도 혼잡을 일으킨다.이를테면 《경로-
경노》,《방뇨-방요》이렇게 삭갈리고 있다, 한자어 취급할때마
다 앞에오나?뒤에오나?를 물어서 써야된다.
더우기 한자가 단어중간에 있을때 남한사람들은 매우 혼잡을
일으킨다.한국어맞춤법에 매개 단어마다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표기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남여노소-남녀로소》,
《근로자-근노자》,
《천리마-천이마》,
《경로원-경노원》,
《부녀자-부여자》,
《신여성-신녀성》,
《중노동-중로동》
《상노인-상로인》......전문가 아니고는 어느것이 맞는지 그냥 헷
갈린다. 어느것은 ㄹ를 허용하고 어땐때는 아니고, 그래서 영어단
어처럼 하나하나 암기해야하는 처지이다.
조선의 《양계장-닭공장》,《라면-꼬부랑국수》,등 한자를
에둘러 가는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양계장은 축산업인데 어떻게
공업에 가져다가 부칠까?
새로나온 《조선말규범집》에 남북 통일조선어가 제정되여
도 중국조선어규범은 존재한다고 명시되여있다.
중국《조선말규범》은 시기 시기따라 남북한 언어를 고려하
면서 중국현실에 맞게 수정보충된다고 보면된다. 우리가 조선말
규범을 지키므로하여 조선어는 더욱 아릅답게 다듬어지고 더욱
표준화된다. 우리는 조선과 한국의 좋은 언어를 인입할뿐만 아니
라 적합하지 않은 부분을 배격하므로써 조선어를 더욱 맑고 아름
답고 섬세하고 풍부하게 다듬어 나아갈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단어를 한자표기법에 적용하자는것은 아니다.다
만 한자의 우수한 특점을 버리지말고 잘 써먹자는 것이다.사실 한
자어에서 나왔다 하지만 오래동안 사용하여 개별적으로 한자어
를 리탈한 단어도 있다. 《허락》과《승낙》,《라사》와《나사》
,그리고《십월》과《시월》같은 말이지만 이미 고유화,습관화된
단어를 굳이 한자어의 틀속에 매워둘 필요는 없다.
글 쓸때는 한자 표음법을 존중하고 읽을때는 읽기 편하게
읽으면 될것이다.우리는 글을 소리내여 읽는 일이 극히 드
믈다.주로 묵독한다.즉 발음보다 뜻을 더 중요시 한다. 《녀
자》를《여자》로 발음하고 《립체》를 《립체,입체,닙체》라
고 발음해도 무슨 혼란을 가져오지 않는다.《령감令監》
을《령감,영감》으로 발음해도 둘 다 허용되지만《령감灵感》
은《영감》으로 발음 하지 말고 ㄹ를 살려서《령감》으로 읽
자.
언어의 표현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의사에 따라 구체적으로 재치
있게 진행된다. 례를 들면 문학작품 중에《절정》이란 말이 있는
데 어떤때는《크라이막스》로 표현하는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
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그런 감이 온다. 언어란 그렇게도 묘한
모양이다. 《개새끼》나《강아지》는 같은 물건이지만 다르게 느
끼는 것과 같다.
한자는 우리말의 모체로써 우리 조선어의 중요 구성부분이며 특
수한 지위를 차지 하고 있다. 한자는 훈민정음을 그림자처럼 따
라 다니면서 더불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우리말-조선어를 구성
한다.
이상으로부터 알수 있는바와 같이 우리의 조선어는 표음문자와
표의문자가 가지고있는 모든 우수성을 겸비한 세계적으로 둘도
없는 가장 훌륭한 문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선조들이 창제하고 다듬어놓은 우리한자, 우리와 가장 밀접
한 민족----한족과 같이 사용하는 한자, 세계인구의 4분의1을 차
지하는 인구가 사용하는 한자는 앞으로도 계속 훈민정음의 들러
리가 되여 조선어의 발전과 우리민족 문화 부흥에 커다란 영향을
줄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찬란한 우리민족유산를
계승하여 더욱 아름다운 민족문화를 창조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