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공식 ‘라지볼’ 전국오픈대회 열려
2007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탁구경기
전국 어르신 탁구동호인들이 라지볼 보급의 선봉에 선다!
60세 이상 실버세대들의 스포츠 축제인 ‘2007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60세 이상 스포츠 동호인 5000여명이 참가해 탁구와, 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테니스, 정구, 볼링, 생활체조, 자전거, 국학기공 등 10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친다.
내일부터 공식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탁구는 경주시 서라벌대 원석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 탁구경기는 특히, 44mm 볼(일명 라지볼)을 사용하는 첫 번째 공식 전국대회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은 대회 각 종목들 사이에 시범종목으로 간간히 치러지긴 했으나 라지볼만으로 모든 종목을 실시하는 전국오픈 생활탁구대회는 이번 대회가 처음인 것.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라지볼 보급 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각 지역 노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용구를 보급하고 지역을 순회하며 라지볼탁구 강습회를 열어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 지역 어르신 대표들도 라지볼을 사용해 치른 지역예선을 통해 뽑힌 ‘라지볼 대표 선수들’이다.
전국연합회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을 시작했지만 이와 같은 대회들을 토대로 라지볼의 저변이 젊은 세대로까지 넓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다음 달 2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게 될 ‘2007 전국 BRAVO 라지볼 탁구축제’는 60대 이상 뿐만 아니라 30대 이상의 일반부 개인단식도 라지볼 경기로 치를 예정이다.
또 하나 이번 대회의 특기할 점은 어르신들의 스포츠축제인 만큼 그에 따른 특별 규정이 있다는 점. 어르신 동호인들에게 참가기회를 넓혀주자는 의도에서 탁구뿐만 아니라 올 어르신 대회 모든 종목 참가자들은 내년인 2008년도 대회에는 참가할 수 없게 한 것이 그것이다. 성적에 연연해하는 경쟁체제보다는 어르신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꾀하자는 대회 취지에 따른 규정이다.
이틀간 펼쳐지게 될 이번 대회 탁구경기는 남녀 60, 70대부 단체전만을 치르며 개인전 경기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단체전 방식은 5단식 경기이며, 랠리가 많은 라지볼의 특성상 매 시합은 3게임제로 치러진다.
연령에 따른 관심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동 대회는 본격적인 라지볼탁구 보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인 만큼 많은 생활탁구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월간탁구 Hot-News//www.wol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