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난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되지만 어제 먹은 술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몇분을 더 가지 못하고 속이 울렁거려 나는 휴식을 요청하고 20여분 쉬다가
다시 출발(11:00).
가다 보면 오른편에 화엄벌 전망을 볼 수 있는 조그만 전망바위를 지나서 살짝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오른편으로 잘 다듬어진 묘지3기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 희미한 갈림길이 나온다. 어디로 가든 철탑을 만나므로 아무 상관이 없다. 몇일 전에는 오른편으로 돌아갔는데 오늘은 왼쪽 직진하듯 올라가니 바로 철탑을 만난다(11:15).
철탑을 지나 3분 정도 가면 임도 와 만나고 임도 길을 7분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몇 일 전(10/4일)에는 이정표가 없었는데 누군가 친절하게 이정표를 달아놓았다(11:25).
앞으로 중요지점에서 이런 이정표를 계속 볼 수가 있다.
임도를 따라 가도 되지만 임도옆 산길로 올라도 된다. 다시 임도와 만나면서 임도 모퉁이에서 산사면으로 올라가는 산행로가 있다. 계속 임도를 따라가도 강우량 측정기를 지나 갈림길에서 서로 만나는 길이다.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드니 제법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다(11:33).
오르막을 치고 올라 봉우리에서 왼편으로 다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임도 길과 서로 만나면서 이정표가 길을 잘 알려준다. 용주사 방향(임도길), 직진 천성산, 온길 내원사 주차장. 용소폭포
임도를 가로질러 천성산 방향으로 들어 산객들의 발길로 다져진 완만한 길을 5분여 가면 용주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다시 5분여 올라가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그만 터가 있고 왼쪽으로 내리막 갈림길이 있지만 등산로가 아니다(이정표가 잘 알려주고 있다).
10여분 휴식을 취하다 올라가면 다시 새로운 임도 길과 만나고(12:25). 이 임도 길은 석계리.봉수대에서 올라오는 길. 임도를 가로질러 리본이 많이 붙어있는 산사면을 올라가면 화엄 늪 감시초소에 도달하고(12:42).
계속 되는 화엄 늪 억새의 전경에 빠지며 늪지대 보호 로프를 따라 가면 오른쪽으로 원효봉이 눈앞에 닿는다. 군사시설이 있어 원효봉은 오를 수가 없고 바라만 볼뿐이다. 화엄벌을 벗어나 호젓한 산죽길에 들어 점심과 휴식을 취하다 출발(13:20~14:10 :라면을 준비하였는데 가스버너가 말썽을 부려 조그만 계곡에서 불 피워 끓여먹는다고 시간을 지체하였음)
터널 같은 산죽길을 벗어나 오른편으로 원효봉이 바라보이는 능선으로 나와 2봉을 바라보며 능선길을 이어간다.
여기서도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계속 능선을 이어가면 왼쪽으로 처지면서 내원사 계곡으로 빠진다(A코스).
천성2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 내리막길로 내려서야 한다(흰 말뚝이 박혀있고 이정표가 있는지점). 오른쪽 내리막길을 치달아 내려오면 소나무들이 멋진 형상을 하고 있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올라야 한다(14:40). 8분 정도 올라가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가면 2봉에 도착된다(15:00~10).
천성2봉에서 공룡능선 길은 직진하여 바위를 타고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직진 공룡능선.성불암.중앙능선, 오른쪽 영산대학. 주남고개 이정표가 있다. 다시 중앙능선과 집북재.공룡능선 갈림길(15:28). 공룡능선방향으로 직전하여 가면 집북재에 도착된다(15:42).
여기서 왼쪽 성불암으로 바로 빠져 내원사 매표소로 갈수 있지만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직진하여 힘들게 집북봉을 치고 올라 능선을 이어간다.
능선을 버티고 있는 바위를 오르면서 공룡능선이 시작되고(16:15). 이제부터 암봉을 3개정도 타고 넘어야 한다. 힘겹게 오르락 내리락 하다 마지막으로 커다란 바위봉을 로프에 의지하며 내려오면 공룡능선은 끝나고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간다(17:10).
10~15분 정도 내려오면 성불암 계곡에 도착되고 계곡을 건너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된다(17:32). 주차장 계곡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산마루식당 도착(18:00).
6. 찾아가는 길
국도 또는 고속도로 타고 통도사 IC ---> 35번 국도 따라 양산쪽으로 가다 내원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들어가다 다시 이정표 따라 좌회전하면 내원사 매표소로 가게 된다.
도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오른편으로 금호모텔을 지나고 왼편으로 고갯마루 가든을 지나 VIP모텔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계곡 건너 가든 같은 집들이 보인다. 여기가 산행 초입이므로 여기서 조금 더 올라 적당한 곳(산마루식당)에 주차를 하고 계곡을 건너 수로를 따라 5분 정도 내려오면 왼편으로 산길이 열린다.
첫댓글 국제신문 산행기를 보고 천성산에 한번 갔었는데.. 화엄벌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내원사-천성산 중앙능선-화엄벌 조금보다가-원효암-홍룡사?인가로 기억합니다. 공룡능선이 좋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안내를 부탁해도 될까요?^^ 04-81차 대단하십니다.
에고고고ㅗㅗ 태그가 서툴러 작성중인데 보았네요...
요즘에 등산도 충분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다니세요....뉴스 보니 사고도 일어나든데 조심하세요... 안녕히...
04-81차라함은..? 올해만 벌써 81번째 산행이란 뜻이겠지요.. 대단하십니다. 늘 좋은산행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