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가 있다.
담배가루이 :
성충 및 약충이 잎의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으며 작물의 생육억제, 잎의 퇴색, 위축 및 낙엽 등의 피해를 준다. 또한 달콤한 분비물을 배설하여 주변의 잎과 과실을 덮어 그을음병을 유발하므로 광합성을 억제하여 수량에 영향을 미치며, 2차적으로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담배가루이는 2가지 타입이 있는데 B-type은 생식력이 강하며, 유기인계와 카바메이트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이고 Q-type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인다.
방제법 : 특히 시설재배에 있어서 문제가 된다.
밀도가 높을 때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생초기에 전문약제를 7일 간격 2회 살포한다. 타입별로 약제에 대한 내성이 다르므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살포한다.
온실가루이 :
유충과 성충이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충의 밀도가 높은 경우 흡즙으로 인해 식물의 생리적인 대사에 영향을 주게 되고 생장이 위축된다. 또한 한낮에 일사량이 많을 때는 잎이 시들거나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잎의 피해는 과실의 발육에 영향을 주고 수량감소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달콤한 분비물을 배설하여 주변이 끈적거리고 번들거리게 되며 그 위에 그을음병균이 부착되면 당분 때문에 잘 자라게 되어 잎 전면을 덮어 광합성과 호흡이 방해하고 심한 경우에는 과실이 썩게 된다.
또 온실가루이는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고 이 바이러스는 잎채소와 열매채소에 큰 피해를 준다.
가온시설 내에서는 일단 발생하면 연중 중복되어 나타나지만 무가온 비닐하우스 내에서는 6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높은 밀도를 유지하고 9월 하순부터는 밀도가 점차 감소한다. 알은 저온에서도 상당기간 생존할 수 있는데 -6℃에서 5일정도 견딜 수 있으며 우리나라 노지에서는 월동할 수 없다.
방제법 : 세대기간이 짧고 성충 한마리에 의해 산란되는 알의 수가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높은 밀도를 형성한다. 온실가루이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1회 방제로서는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고 체계적인 지속적 방제가 요구된다.
적용약제 :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
에이팜 유제★(신젠타) ☞총채벌레+담배나방+파밤나방+담배거세미나방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차먼지응애+점박이응애
아타라 입상수화제(신젠타) ☞진딧물+총채벌레+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
+작은뿌리파리
☞토양처리: 발생초기 밀도가 낮을 때 예방적 처리시
새마치 액상수화제(바이엘) ☞담배가루이+온실가루이+차먼지응애+점박이응애
※ 제가 써본 약은 ★ 표로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