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目次 *
1. 봄의 이미지 - 9기 강병일
2. 상처 입은 者여 - 9기 김용철
3. 사공 - 9기 나경섭
4. 밤의 소리 - 9기 김화섭
5. 空虛 - 9기 신종식
6. 연못가에서 - 9기 안규덕
7. 현실 - 9기 정상화
8. 쉼 - 9기 손재광
9. 바다품에 - 9기 이완
10. 연주자 - 9기 정해문영
11. 비 개인 오후 - 9기 성희엽
12. 수평선 - 8기 조현호
13. 조각배 - 8기 조현호
14. 봄비 - 8기 정일구
15. 비(雨) - 8기 박경민
16. 一念 - 8기 박경민
17. 故鄕 - 8기 구자용
18. 귀로 - 8기 구자용
19. 여울 - 8기 박양근
20. 봉선화 - 8기 박양근
21. 나 - 8기 박용석
22. 꿈 - 8기 박용석
23. 어머니 - 8기 천유복
24. 절벽 - 8기 천유복
25. 나루터 - 8기 황대흥
26. 水月明 - 7기 김재경
27. 九月의聲 - 7기 김재경
28. 여름 밤에 - 7기 도성철
29. 비의 이미지 - 7기 도성철
30. 마음의 하늘을 열고 - 7기 김광모
31. 비선대에서 - 7기 김광모
32. 마지막 테이프 - 7기 김여수
33. 질긴 채찍 - 7기 김여수
34. 나 - 7기 박경섭
35. 사랑하는 사람 - 7기 손상헌
36. 메아리 - 7기 박수병
37. 전설III - 7기 손상헌
38. 序章I - 7기 박상협
39. 序章II - 7기 박상협
40. 나그네의 절규 - 7기 배윤갑
41. 어느 계절의 이야기 - 7기 배윤갑
42. 등불 - 7기 박소엽
43. 고독 - 7기 홍성영
44. 이 밤에 - 8기 이수인
45. 망각 - 7기 이성수
46. 나룻터 - 7기 정효열
47. 밤에 피는 꽃 - 7기 정효열
48. 동경 - 7기 이주형
49. 여명 - 7기 이주형
- 여울9기 강병일
풍속을 찾는
아기의 숨소리를 따라
대지의 향기는 출렁거린다.
겨울새와 벗하던
하늘은
동심의 달음박질만큼
끝없이 넓어져 간다.
싱그럽게 숨쉬는
풀잎은
꽃잔치를 외면하고
칼을 쥐고 섰다.
바람은
내체온을 싣고
가로수를 끌어 안은 채
손수건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
[위로]
- 여울9기 김용철
푸른 구름이
차가운 숨결을 무겁게 덮어면
무척 단단한 자유의 죽음이라 말하라
크다란 사슬이 그로하여
매여 지거든
무척이나 검은 소리로
끝의 시작이 조용히 온다 말하라.
그런뒤, 죽음의 손이 내일을 선택하거든
오늘이란 것은 "죽음"을 장례식하는
행렬로부터 찾는다 하라.
순간 생명은 보라로
네눈은 허옇게 탈색하리라만
심장만은 아직 뛰고 있으리.
[위로]
- 여울9기 나경섭
강물은 햇님을 주무르고
햇님은 강물위에 새끼친다
사공의 피어나는 숨결이
강물위를 뒹굴면
금빛조끼 두른 도독놈
싱그럽게 치솟아
얼른 따먹고 제 품에 쓰러진다.
[위로]
- 여울9기 김화섭
별들이 뿌려진 하늘가에
울며 섰는 우리 임
하염없는 눈물이 은하를 타고
목을 적시운다.
그건 언제나 혼자밖에
갈수없는 고달품이 되어
새벽호수에 아쉬움을 씻는
오늘도 밤을 걷는 임이 된다.
[위로]
- 여울9기 신종식
문둥이 몸처럼 썩어든
어둠속에서 암흑만 활개치는 세계
햇불이 피어 올라도
암흑에 밀려 꺼져 버리는
사탄의 후예가 지배하는 세계
콘크리트 형틀위에
오늘을 살아가는 죄악의 덩어리
그것에서 벗어 나려고
버둥거려도 버둥거려도
못헤어나는 죄악의 덩어린
역사수레 바퀴에 자국만 내고
성냥불처럼 사라져 갑니다.
- 여울9기 안규덕
타는 듯 붉은 저녁놀의 미소가
말없이 쏟아지고
꽃구름은 고요히 물위를 간다.
정녕 5月의 푸른 창공을
닮고 팟던 연못은
이젠 조용히 끊없는 침묵에 휘 감기고
안으로 한줄기 연꽃을 잉태시켰다.
새 빨간 금붕어는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고서
힘껏 꼬리치고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젊음의 항성처럼 피어나는
푸른 메아리
어느날의 아쉬움에
소리없이 지는 꽃잎마다
찬란한 내일을 그리며 또한
발갛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수많은 날들에의 그리움을 담은 채
저물어 가는 연못가엔
오만한듯 한송이 연꽃이 여물어
이슬을 밟으며
안개속에 고요히 익어가고 있었다.
[위로]
- 여울9기 정상화
꿈속의 현실을 끈질긴 생명을 잇고 있다.
무엇인가의 꿈을 지니고 타오르는
태양의 재생
소외의 현실만이 이루어진
생명들의 삶
이제 겨우 정신의 여명들 무엇을 봐야겠니.
역사의 추함에 어우러져
모든 병든 사회의 소용돌이 속에
삭막의 현실이 갖추어진 우리들의
현실의 생활이란...
이윽고 고독에 지친 태양은 붉게 피를 토하며
세상의 일들을 쳐다보며 지며
지금까지 침묵의 지킴에서
눈물도 없이 다시 타오른
달
어제와 오늘은 이렇게 이루어 지다.
[위로]
8. 봄
- 여울9기 손재광
오월 푸르름이
태양을 현혹하면
맑은 시냇물에 노니는
푸른 햇살이 있다.
산들이 숲속으로
잔치를 벌이면
산천지에 메아리치는
푸른 아우성
따뜻한 봄 볕에 잠청하던 바위가
놀라깬 큰 눈으로
기지개만 켜고있다.
푸른꿈을 머금은
하늘엔
흰구름 토닥토닥
손장난하고
심술궂은 바람이
일렁이고 있었다.
[위로]
- 여울9기 이완
살찐 푸르름의 바다를 덮은
살갖을 파고드는 푸짐한
물 아지랭이.
그 열띤 입김을 피어올린
뭉게 구름도 싱싱하다.
건강한 물 아지랭이
소라는 나이테를 늘리고
조개는 알록달록 무늬를 수놓는다.
속살 꿰 비치는
활짝 열린 바다품에 내가 안긴다.
지금 저 어느 바위틈엔
알에서 금방 깨어나고 있을
아기 무래 다섯 남매.
[위로]
- 여울9기 정해문
밀어 붙이는 음파에
반항하듯 뒤척여 나온다.
엄숙함이 엄습하는 기류를 타고
핑크빛 선언
하얀선을 달리고 있었다.
파도가 지친몸을
모래에 털썩 던져
하얀 포말이 일으키 듯
선율은 목각을 싯기운다.
헝컬어진 실을 간추리 듯
선율은 기류를 정지시키고
심화시킨다.
포용스런 음은
목각을 순화시키고
핑크빛 선은
하얀선을 더욱더욱
빨리 빨리 달린다.
[위로]
- 여울9기 성희엽
창 유리에 얼굴을 비비던
세상을 앗아 가버린 안개가
가슴속을 떼리던 빗 방울을 몰아가고
싱그런 여름의 문턱에서
하이얀 자태를 흔드는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해
산속을 걸어간다.
채여 부서지는 방울 방울 마다
흔들리는 산새들의 울음소리가
아카시아 꽃잎에서 부서지고
끝없이 이어진 오솔길을 날아가는
한 마리 나비를 쫓아
비 개인 이 오후를 걸어간다.
[위로]
- 여울8기 조현호
뭉게 구름 아스라이 피어오르고
아름다운 추억들
하나, 둘 들려오는
은빛물결 파란 노래소리에
새색시 함박꽃처럼 다소곳이 웃음 지을때
예쁜꽃 고무신 가슴에 품고
뭍에 나간 새 신랑 돌아오는 길목
갯가 바위틈속 외로이 바라보는
조각비와 살며시 마주 손잡고
밀려오는 하얀꿈 담뿍담아
만선의 기쁨을 가득안고 올
오빠의 가슴속깊이 안기고 픈
그리운 소녀의 희망은
야무지게 그으진 사랑의 사선.
[위로]
- 여울8기 조현호
꿈을 싣고서 먼곳을 향하는
창해로 달려드는 조그만 조각배들
사나운 비바람을 허위적 거리며
먹혀 들어갈듯 순간의 아찔함속에
혼신의 힘을 다해 발부둥치며 헤어나려다
비탄과 체념끝에 힘없이 주저 않는다.
작은 조각배!
사나운 바람과 거센 파도를 헤집고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지친품 가누고
면면히 흘러내리는 땀 방울을 의식한다.
포슬히 사방에서 밀려오는 안개속에
시원스레 영그는 아침햇살 마시며
꿈을 포착한 기쁨의 환호성으로
붉은 햇덩이를 향한 치솟는 용솟음에
파란 해수 벗삼아 힘차게 저어간다.
[위로]
- 여울8기 정일구
두견새 우는 저녁
가랑비 사뿐 사뿐
내려 앉는다.
대지는 봄을 맞는
생동감이 金容岩처럼
솟구친다.
진달래 꽃잎마다
진주로 장식하고
풍상의 손길이 닿을적마다
살레 살레 몸부림 친다.
이렇게 속삭이듯
봄밤엔 꽃비가 내리고...
[위로]
- 여울8기 박경민
포근함이 지겨운 마냥스런 철부지
구름의 품을 쏘옥 비집고
경이와 동경의 새 세계로
제가 먼저 나서려는 귀여운 다툼.
둥글한 환희 넓게 터뜨리면
탁한 은빛가루 자욱히 뿌리오고
튀어 대며 즐거운 유혹으로
어느덧 내 머리칼 사이서
숨바꼭질 하고
가볍게 취할적
나란한 어깨.
[위로]
- 여울8기 박경민
난
일개 꼬투리 되리
혹함도 농함도
아랑곳 없으리.
고이 둥금 영글면
가마 터지리.
그러나
튀어남은 바라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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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울8기 구자용
풀 내음 스민 마을
산 허리 도는 아침
우물이 있는 곳에
산새소리 구르고,
물동이 이고 가는
고운이마 아낙네.
산 바람 넘치는
안개걷힌 마을안
박꽃핀 지붕위
굽어 뵈는 쪽빛 연기
개구장이 골목길
아이들도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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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울8기 구자용
긴 여로
발자국 마다
生我를 모르는 슬픔이 일고
먼곳을 찾아나선 흩어진 時間위에
하나로 意識된 分山支
生을 위해 달아나는
마음은 아닐지라도
해시계를 따라 돌아간 아쉬움들이
바위만큼 자란 悲哀속에서
삶을 가려내는 길목으로
정작 돌아가야만 하는가
황랑한 언덕
여윈세계 바늘끝에 매달려
인제는 웃으며 돌아가는
靈魂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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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울8기 박양근
눈 녹아 내린 백색의 꿈은
실 비단에 고이 흘러 바위 허릴 감돌고
새 하얀 모래알을 어우리며 흐른다.
청순한 푸름은 땅위에 스며
새싹의 작은 숨결 곱게 물들며
햇님의 노란빛받아 초록으로 빛난다.
푸른이끼 스쳐 흘러 내달린 물줄기는
새 하얀 빛 밝히며 은구슬이 튀고
무지개 찬란한 빛은 물방울에 어린다.
[위로]
- 여울8기 박양근
수줍어 살짝내민 연분홍 입술은
임 그려 애태우는 전설의 모습
살며시 보내는 미소
임을 향한 그리움
행여 누가 볼세라
이른 아침 맺혀진 눈물
반짝이는 구슬에 아롱진 사연
조용한 흐느낌속에 떨구어진 눈물은...
살며시 내려 놓은 연분홍 꽃잎은
임에게 보내는 한 통의 분홍편지
바람이 배달부되어 감싸쥐고 달린다.
[위로]
- 여울8기 박용석
안개 속
검푸른 장송의 우뚝함이
나의 기성이라 한다면
그림자보다 천배나 강렬한 고독의 색감
처절한 情恨은
무엇을 뜻한다 말입니까?
어울져 흐르는 시내사이로
위로만 치솟는 연어의 행렬이
나의 골음이라 한다면
물리적 불규칙의 연속성은
무엇을 뜻한다 말입니까?
청아함, 기상, 골음의
색채 대비속에
매의 눈부리 같은 응시를
필요ㅎ지 않읍니다
숙연함속
물결치는 세파에서의
완성됨만이 필요합니다.
[위로]
- 여울8기 박용석
꽃씨로 뿌려져
가꾸어진 별들의
하늘만큼이나 높아가는
옷자락에 싸인 꿈
구름속을 뚫고 솟는 봉우리처럼
높이를 모르는
청아한 절규가 된다.
- 여울 8기 천유복
숱한 세월이 머물다 간 자리
당신의 주름살위에
오늘은 강물이 흐릅니다.
울음을 웃음으로 삼키시던
나날들이
언제 저승꼿으로 피어나는
당신의 얼굴을
나의 작은 거울 위에서 봅니다.
당신의 정성을
도시락에 담아
교실 모퉁이에 버리던
철부지,
무성하게 자란 불효의 나무
오늘은 나의 시를 다듬어
가지에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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